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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물욕이 상당히 적은 편이다. 갖고 싶은 것도 크게 없으며, 충동구매는 거의 해본 적이 없다. 채굴한 원화는 거의 투자에만 쓰는 짠돌이 중에 짠돌이다 하지만, 모처럼 충동구매를 해버렸다. 바로 '은의 귀환'이라는 책이었다. 귀금속 관련 책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그리 많지 않다. 더욱이 "은(실버)"에만 초첨을 맞춘 책은 더더욱 희귀하다 할 수 있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바로 주문 ㅋㅋㅋ 대부분의 귀금속 투자서는 금을 다루거나, 금과 은을 함께 다룬다. 하지만 은만을 주류로 다루는 책은 내가 알기론 거의 없었다. 그런 점에서 신선함이 있었다. 제목은 제임스 리카즈의 "금의 귀환"을 오마쥬 한건가? 잘 모르겠다. 어쨌든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부터, 세계사, 현재 은 시장의 수요공급, 금융시스템의 문제점 등 아주 폭넓게 다루고 있다. 특히 4장. 은의 수요와 공급은 가장 핵심을 담고 있다. 지금 은투자의 핵심이 되는 가장 원동력이 되는 것이 수급이니까 은광개발의 정체, 고질적인 공급 부족, 폭증하는 수요, 그리고 지금 현재 재활용의 한계까지 아주 잘 정리되어 있어 은 투자자라면 반드시 세겨봐야할 내용이다. 황석현 저자님께서는 개인의 투자 성과는 물론이고, 우리나라에 대한 애정도 대단하신듯하다. 우리나라의 정책적 제안과 정부에 대한 건의까지 책에 담으신 것을 보면 정말 대단한 분이시라는 생각이 든다. 나같은 에고이스트, 각자도생 주의자는 상상도 못할 일인데 말이다. 은의 귀환 책의 부재는 "은에 대한 모든 것"이다. 이 부재가 딱 어울리는 책이다. 실버에 대한 상당히 방대한 정보를 담고 있기에 은에 관심이 있거나 투자하시는 분이라면 일독해볼 만한 도서라고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