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예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도덕, 신화, 상징의 차원으로 회피하지 않고 성육신을 중심으로 정면돌파를 시도한 저서라 할 수 있겠다. 저자 윌리엄스의 핵심 주제는 "기독교의 중심은 가르침이 아니라 하나의 '사건'이며, 그 사건은 인간 현실을 내부에서 뒤집어 놓는다." 저자는 자신의 주장을 먼저 "예수는 가르치러 오신 것이 아니라 오셨다" 저자는 예수를 윤리교사ㅡ 종교개혁가 도덕 성인군자로 축소시키려는 현대의 모든 해석을 거부한다. 예수의 의미는 말씀의 내용이 아니라 존재의 방식에 있음을 강조한다. "하늘에서 내려오셨다"는 표현은 상징이 아니라 현실의 침투를 의미한다. 따라서 기독교는 사상체계가 아니라 존재 질서의 개입이 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