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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레의 인생은 여전히 스펙터클하지만, 12권에 이르러서는 단순한 트러블 메이커를 넘어 프로 라디오 진행자로서의 자각이 더 뚜렷해집니다. 방송계의 어두운 면과 현실적인 직장인의 애환을 작가 특유의 날카로운 풍자와 유머로 풀어냅니다. |
| 이상한 단체의 음모도 정리가 됐고, 이웃 남자의 미스터리도 풀려서 이제 끝나는 분위기인가 싶었다. 사실 라디오라는 소재로 이만큼 이야기가 길어질 거라 예상도 못했지만. 카레 가게도 새로운 국면을 맞아 등장인물들이 각자 제 갈 길로 흩어질 준비를 하고 있다. 코다의 과거사가 잠깐 보여지길래 닮은 인물에 대한 비밀이 풀리나 했더니 이야기는 또 엉뚱하게 흘러간다. 아직 할 이야기가 많아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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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부터 이어진, 종교 단체 잔당에 의한 미즈호 납치 에피소드. 드디어 이번 권부터 새로운 장이 시작될 거라 기대했지만, 이야기의 큰 진전은 아직입니다. 작가분이 최근 몸이 안 좋으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좋아하던 작가들이 아프고 떠나가는 현실이 조금 서글퍼 집니다. |
| 긴 여정을 마무리하는 감동적인 완결편이다. 미나레의 파란만장한 방송 인생이 유쾌하면서도 진솔하게 정리되며, 그녀가 진짜 ‘자신의 목소리’를 찾아가는 과정이 깊은 울림을 준다. 특유의 재치 넘치는 대사와 현실적인 인물 관계가 여전히 빛나고, 방송이라는 무대를 통해 드러나는 인간 군상의 다양한 면모가 흥미롭다. 웃음과 눈물이 공존하는 마지막 회차답게, 성장과 해방의 메시지가 진하게 전해진다. 시리즈를 사랑한 독자에게는 완벽한 마무리이자, 인생이라는 파도에 맞서는 모든 이들에게 보내는 따뜻한 응원의 편지 같은 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