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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크리스마스에 기적이 온다면. * 발도르프 그림책 <날아다니는 책 장수> -저자: 아로슬라바 블랙 글, 마리나 얀돌렌코 그림 -출판사: 하늘퍼블리싱 -발행일: 2025.11.30. 야로슬라바 블랙은 1973년 우크라이나에서 태어나 체르노비츠 대학에서 철학과 독문학을 공부했다. 2005년부터 독일 기독교인 공동체에서 목회자로 활동하며 현재 베를린에서 살고 있다. 시, 에세이 등을 출간하고 번역했다. 마리나 얀돌렌코는 1978년 우크라이나에서 태어나 미술을 전공했다. 우크라이나 군인들의 트라우마 극복을 돕는 미술 치료 프로젝트를 공동 기획했으며 현재 독일에서 거주하고 있다. 크리스마스에 읽으면 더 좋을 이야기. 15개의 이야기에는 소망과 기적이 들어있다. 어둡고 힘든 상황에서도 간절히 원하는 것은 이루어진다. 동물과 어린이, 어른과 마리아도 기적을 경험한다. 그들은 서로를 돕는다. 서로를 믿는다. 10장에 등장하는 공습경보는 오래 전 끝난 역사 속의 전쟁이 아니라 아직까지 러시아, 우크라이나에서 진행되고 있는 일이다. 크리스마스에도 그 곳의 아이들은 전쟁을 겪고 있다는 것이 마음 아프다. 하루빨리 평화라는 선물이 배달되어야 할텐데, 얀의 혼잣말(또 한 번의 크리스마스 ... 우리가 살아남았다)이 뭉클하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도서를 '협찬' 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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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모임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 속에서도 책과 이야기가 지닌 힘과 희망을 아름답게 전하는 그림책입니다. 크리스마스 축제가 열리는 마을의 거리들은 반짝이는 불빛으로 따뜻하게 빛나지만, 불안과 두려움이 가득한 현실에서도 아이들은 변함없이 책을 통해 기적 같은 위로와 꿈을 만납니다. 이 책은 전쟁으로 인해 고통받는 이웃과 따뜻한 시간을 나누는 모습, 그리고 무엇보다도 '단 한 권의 책'이 지닌 비밀스러운 힘과 소중함을 잔잔하면서도 깊이 있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첫눈처럼 차갑고 외로운 현실 속에서도 서로를 향한 사랑과 나눔이 어떻게 기적을 일으키는지 상상하게 하는 책으로, 어린이뿐 아니라 모든 연령대 독자의 마음에도 울림을 줍니다.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함께 전해지는 이 이야기는 전쟁과 불안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서로를 돌아보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며, 독자들로 하여금 사람과 책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듭니다. 삶의 어려움 속에서도 작은 기적과 따뜻한 위로를 찾고 싶은 분께 진심으로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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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다니는 책 장수>를 읽고 / 야로슬라바 블랙 글 / 마리나 얀돌렌코 그림 한미경 옮김 / 하늘 hanl 출판 (도서협찬) 우크라이나 작가 야로슬라바 블랙이 전쟁 속에서 피워 올린 열다섯 편의 크리스마스 이야기
전쟁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들은 대개 소리가 크다. 그러나 이 책은 소리를 줄이고, 색과 풍경을 앞에 세운다. 하늘의 빛이 바뀌고, 토끼와 새와 여우가 각자의 아침을 이어간다. 전쟁이 있어도 세계는 멈추지 않는다는 사실을, 설명 대신 관찰로 보여준다.
외양간의 크리스마스 장면에서는 천사와 짐승들이 함께 등장하고, 모두가 잠시 얌전해진다. 경건하지만 무겁지 않고, 기적을 말하기보다 살아 있는 하루를 조용히 확인한다. 그림의 녹색과 빨강, 파랑은 분명하다. 색감에 빠져 빨강 녹색을 보고 있으면 어딘가에서 캐럴이나 찬송가가 들려오는 듯하다.
이 책이 전하는 위로는 크지 않다. 다만 전쟁 위를 건너는 동안에도, 색과 이야기는 끝내 사라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남긴다.
“토마스는 벤치에 앉아서 색을 바꾸는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어요. 첫 서리가 풀잎 위에 은빛 설탕옷을 입혔고, 햇살은 덤불 속의 토끼 가족들을 간질이며 깨웠고, 토끼들은 아침거리를 찾아 깡총깡총 뛰었고, 공기 속에는 박새와 참새들이 날아다녔고, 초원 멀리로 암여우 한 마리가 걸어갔고, 그 뒤를 새끼 여우 세 마리가 졸졸 따라갔습니다.“ p93
”천사들은 놀라고, 황소들은 서로 밀치고, 나귀들은 몸을 비비고, 양들은 기뻐하네. 외양간에서, 건초 속에서, 당나귀 귀 사이에서, 하나님이 우리 곁에 태어나셨네.
꼬마 짐승들과 깃털 달린 친구 몇몇이 할아버지의 식탁 아래 함께 앉아 크리스마스를 축하했다는 거예요. 그날 밤엔 모두 다 얌전했고, 아무도 사고를 치지 않았답니다.“ p72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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