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손에 쥐어야 했던 황금에 대해서 / 오가와 사토시소설 / 304p 주인공이 작가인듯한 이야기가 담긴 이 책은 일본의 떠오르는 천재 작가 '오가와 사토시'의 연작 단편집이다. 총 6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단편 속 모두 등장하는 주인공은 같다. 구직하기 위해 출판사 입사지원서를 작성하지만 주인공은 어떻게 작성해야 할지 잘 모른다. 특히 '당신의 인생을 원그래프로 표현하시오'라는 질문에 크게 당황한다. 질문에 답을 하기 위해 주인공은 자신의 과거, 현재, 미래를 떠올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답을 찾을 수 없었던 주인공은 예전부터 꿈이었던, '소설가'의 길로 가기로 결정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모호함을 느꼈다. 책 뒷면에 있는 "이 책은 작가의 실제 이야기인가? 아니면 소설인가?"의 문장을 보고 왜 저런 말이 나왔을까라는 생각을 품은 채 읽기 시작했다. 읽는 내내 정말 작가가 겪은 이야기를 소설로 나타낸 것인지, 작가와 아무 상관 없는 이야기를 나열한 것인지 모호했다. 소설의 마지막 장을 덮고 '작가의 말'을 읽었을 때, 아! 이건 작가가 고민하고 고민했던 고민의 이야기를 소설로 풀이했구나!라고 생각이 들어서 모호함이 싹 사라졌다. 여러 단편들 중 제일 인상 깊었던 건 2번째 '3월 10일'이다. 3월 11일은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났던 날로 우리는 기억한다. 하지만 그 전날 3월 10일은 평범했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주인공은 10일에 기억을 찾아 떠난다. '어떤 날이든 우리는 24시간을 보낸다'라는 주인공의 말처럼 나의 평범한 하루도, 뜻깊은 일이 있었던 하루도 24시간을 보낸다. 이 에피소드를 읽고 생각해 보았다. 진짜 인상 깊었던 날은 시간이 지나도 잊히지 않는다. 예를 들면 12.3, 10.29. 이 특별한 날 전날에 나는 무엇을 하고 있었지......?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던 특별한 날의 전날의 기억 이야기는 재밌었고, 공감되었고, 신기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사건들은 일상에서 한 번쯤 본 이야기들이다. 특히 4번째 이야기이자 책의 제목과 같은 '네가 손에 쥐어야 했던 황금에 대해서'는 주인공의 동창 '가타기리'가 등장한다. 부유한지 몰랐던 동창이 사회에 나와 부유한 삶을 살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주인공은 가타기리가 궁금해지기 시작한다. (가타기리의 자세한 이야기는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해서 부유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것일까. 어떻게 하면 남들이 부러워하는 삶을 보여줄 수 있을까. 이러한 생각으로 가득 찬 주인공은 '성공'이라는 키워드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현재 소설가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이런 삶이 인생을 성공했다고 볼 수 있을까, 돈이 많아야 성공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일까 등등. '성공한 삶'에 대해 고민하는 주인공을 통해 작가는 자신의 성향이 소설가로서의 이면과 같은 지부터 시작해 소설가로서의 성공의 끝은 무엇일지 독자와 함께 상상하게 만들었다. 소설과 에세이 그 중간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이 책은 왜 '오가와 사토시'작가가 일본에서 떠오르는 천재 작가라고 불리는지 알 수 있는 책이다. 짜임새 있는 구성력, 작가가 추구하고자 하는 소설가로서의 면모, 소설책을 읽는 이유가 이 한 권의 책 속에 들어가 있다. 많은 이야기와 생각을 요구하는 색다른 소설책을 찾고 있다는 이 책을 읽어보길. 나는 '나쁜 기억은 잊히지 않는다'라고 생각했지만, 단지 '잊히지 않는 나쁜 기억이 있을 뿐' 실제로는 잊어버린 나쁜 기억도 수없이 있을지 모른다. 물론 내가 얼마만큼 '나쁜 기억'을 잊었는지 세는 것조차 불가능하다. '망각'이란 그런 것이다. (82p) 소설가로서 살아간다는 건 어떤 의미에서 가짜로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203p) 소설가에게 필요한 건 아무 재능이 없는 겁니다. 우리는 다른 무언가가 될 수 없어서 소설을 쓰는 거지요. (242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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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표지와 이 제목을 기억하고 있다. 그럼에도 내가 섣불리 이 책을 손에 들지 않았던 것은 그때 당시에 이 작가가 sf로 유명하다는 소개글을 보았던 것 같기 때문이었다. 거듭 말하지만 아는 특정 장르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안 좋아하는 것은 안 먹고 안 좋아하는 것은 안 읽는다. 그랬던 내가 이 책의 첫번째 이야기인 프롤로그를 읽으면서 마음이 바뀌었다. 어라. 이게 에스엡이 맞다고? 하는 의문도 들었다. 이런 이야기였다면 나는 진즉 이 이야기를 읽었을 것이다. 외면하고 있던 것을 접해본 순간 마음이 변하기도 하는 법이다. 그러니 칼로 끊듯이 잘라내는 것은 그만. 소설가인 '나'가 주인공으로 등장을 한다. 극중에서 오가와라는 이름을 그대로 사용한다. 작가의 이름과 같다. 직업도 같다. 결국 이 이야기는 자전적인 것인가 싶기도 하지만 명백히 소설임을 밝히고 있다. 그래서일까 실제의 작가와 이야기 속의 작가가 중첩되어 묘한 흥미를 유발시킨다. 진짜로 이런 일이 있었다고? 하면서 말도 안되는 기시감을 혼자 불러 일으킨다. 만약 작가가 실제로 겪은 일이라면 놀라울 따름이고. 여기에 나온 친구들도 다 실제로 존재하는 건가 하고 궁금증 또한 인다. 물어보고 싶다. 첫번째 이야기인 <프롤로그>에서는 이력서를 쓰는 이야기가 나온다. 자신의 인생을 원그래프로 그려보라는 그 설정에 이야기가 더해진다. 만약 나는 이런 질문을 받는다면 어떤 그래프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 <3월 10일>이라는 이야기는 사뭇 인상적이었다. 큰 지진이 일어난 날은 기억해도 그 전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기억하지 못하는 나. 그 날의 기억을 쫓아가는 이야기다. 사실 나는 그렇게 잘 기억하는 편이 아니다. 아무리 생각하려 해도 대학 이전의 기억은 거의 없다. 그래서 지금도 일년에 한 권씩 꼬박꼬박 다이어리를 쓰는지도 모르겠다. 단지 그날 무엇을 했는지를 기록하기 위해서다. 안타깝게도 한번의 정리를 통해서 이천 년 이전의 다이어리와 수첩들을 다 버려버렸다. 두고두고 후회하는 일 중에 하나이다. 그 속에는 내 여행 기록 뿐 아니라 나의 청춘이 다 들었는데 말이다. 표제작인 <네가 손에 쥐어야 했던 황금에 대해서>는 가타기리라는 인물이 등장을 한다. 같은 학교 친구였다. 아니 동창이라고 해야 하나. 자신이 조금 더 잘 달린다면서 굳이 이의를 제기해서 대표로 뽑히고는 따라 잡히는 신세가 되었던 그런 동창이었다. 그 친구의 행보가 나중에 기이해진다. 명품을 입고 돈을 관리해주는 일을 하다니. 이런 이야기를 읽을 때부터 나는 가타기리라는 인물이 어떤지 파악했었다. 이미. 이런 식의 사기는 너무나도 많았기에. 나 또한 당할 뻔 한 적이 있었기에. 어쩌면 가타기리라는 인물은 이름만 바뀌었을뿐 지금 이 시대에도 어디선가는 존재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황금을 움켜잡으려고 노력을 하면서 말이다. 누가 봐도 가짜인 명품 시계를 차고 다니는 만화가의 이야기가 그려진 <가짜>와 마지막 이야기인 <수상 에세이>까지 전혀 주저함없이 흘러가는 이야기는 나로 하여금 이 작가의 이름을 기억하게 만들었다. 아무리 에스에프 작가라고 해도 나는 한번은 더 그의 작품을 읽을 것 같다는 생각과 함께 말이다. 이런 식의 이야기라면 언제든 환영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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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손에쥐어야했던황금에대해서 #소미미디어출판사 #솜독3기 #오가와사토시 #최영현옮김 #도서협찬 # 원그래프 일본의 떠오르는 천재SF작가 2024년 일본 서점 대상 후보작 제168회 나오키상 수상 작가의 연작 단편집 꿈을 가지고 시작하는 갈등속에서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해 깊이있게 생각하게 되는 책이다. 과연 우리는 자신이 원하는 꿈을 이루고 원하는 직장을 가지며 살고 있는지에 의문을 품게 한다. 꿈을 말하라고 하면 직장을 주로 이야기 하는 게 보편적이다. 책은 작가의 실화적인 면을 소설화시킨 글로 읽혔다. 6개의 단편소설으로 이루어진 책으로 입사지원서를 쓰기 위해 소설적인 이야기를 가미하다 소설가가 된 주인공 과연 소설가로서 어떻게 소설을 쓰느냐에 대해 스스로에게 질문하며 자신은 소설가라고 불리지만 정확하다고 알 수 없는 이야기를 한다. 소설가다움이 무엇인지를 고뇌하는 모습이 작가의 고민이라고 보여진다. 소설을 쓰기 위함이지 누군가에 인정받고 상을 타기 위함이라고 말하는 작가야 말로 진정한 소설가라고 생각한다. P.12. "당신의 인생을 원그래프로 표현하시오" 라는 질문의 문제점은 범주가 정해지지 않은 데 있다.'인생' 은 폭넓은 개념이다. 시간이라는 측면도 있고, 경력이라는 측면도 있다. P.34. 글을 쓰는 내내, 나는 고독했다. 그곳에는 타인이 개입할 여지가 없이 세상에는 나와 종이, 펜만 존재한다. P.52 나는 입사지원서를 쓰는 데 실패하여 소설가가 되었다. P.65 나는 3월 10일에 무엇을 했는지 아무 기억도 나지 않는다는 사실에 낙담한 건 아니었다.아마, 어느 특정한 하루가 내 인생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는 것에 낙담했던 것 같다.인생의 대부분은 기억에도 남지 않는 ' 평범한 날' 들로 이루어졌다. P.92 3월 10일,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나는 그 말을 마음속에서 여러 번 되뇌었다. 정확한 표현은 아니다. 살아 있는 인간이라면 호흡을 하고 식사를 하며 잠도 자고 배설도 했을 것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P.102 아이디어는 퍼즐 조각 같은 것이어서 늘 내 마음속에 몇 가지씩 존재한다. 그 조각들을 끼워 맞추면 비로소 소설의 아이디어가 된다. P.151 거짓을 진실하게 나주한다니, 점쟁이의 일과 다르지 않다. 나는 내가 하는 일과 내가 혐오하는 사람들의 일이 실상은 같은 종류의 기만, 같은 종류의 진실성을 필요로 하는 일인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편집자에게 완성된 원고를 보냈다. P.155 내가 알기로, 도덕 규칙 다수는 '황금률' 에 기반을 두고 있다.'남에게 대접 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 라는 원리다. ' 황금률' 을 뒤집으면 ' 내가 원하지 않는 것을 타인에게 행하지 마라' 가 되는데 이것은 은률등으로 부른다. P.168 소설가에게 필요한 건 재능이 아니라 재능 없음이 아닐까? 일반적인 사람들이 신경 쓰지 않고 지나가는 길에서 발길을 멈추고 마는 굼뜬 성격, 아무도 마음에 두지 않는 것에 집착하는 완고함, 강박적으로 타인과 똑같은 걸 하기 싫어하는 비뚤어진 심사. 소설을 쓰기 위해서는 이처럼, 인간으로서의 결손, 일종의 우매함이 필요하다. P.202 재능이라는 황금을 손에 쥐고 싶었다. 자신에게 재능이 없다는 것을 자각하면서도 설령 가짜라도 좋으니 자신의 재능을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었다. 그렇기에 처음부터 승산이 없는 사기에 손을 댄 것이다. P.203 '결코 손에 넣을 수 없는 기적이라는 황근을 쫓기 위해 인생을 희생한다는 점에서 가타기리와 나는 비슷한 일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P.221 추억담이란 차창의 풍경처럼 한순간 흘러 지나가기에 재미있는 것이므로 햔장으로 돌아가 상세하게 검증하면 점점 허점이 드러나서 재미가 없어진다. P.259 아이디어는 갑자기 하늘에서 쏟아지는 소나기 같은 것이 아니라, 땅속의 양분을 흡수하여 싹을 내는 식물과 같은 것입니다. P.281. 나 역시 내 맘대로 쓴다고 해야 하나, 내가 좋아서 쓰는 것과는 별반 다를 바가 없었다.내게 글이란 그런 식으로 누구에게 의뢰를 받는 것이 아니라, 혼자서 멋대로 쓰는 것이었다. P.285 소설가의 일은 재미있는 소설을 쓰는 것이지 누군가에게 인정받거나 상을 받는 것이 아니다. P.288 명확한 정의가 없는 이상 자신이 소설가인지 아닌지를 정하는 것은 자기 자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소설가라고 지칭하는데 망설임이 생겼는지도 모르겠다. 솜독3기로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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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사람은 작가와 동명의 주인공이다. 마치 <면도날>의 서머싯 몸처럼 말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은 작가의 이야기인듯 아닌듯 애매하지만 다 읽고 나면 현대사회의 문제점과 인간의 욕망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총 6개의 이야기로 이루어진 연작 단편집이다. - 프롤로그 - 3월 10일 - 소설가의 본보기 - 네가 손에 쥐어야 했던 황금에 대해서 - 가짜 - 수상 에세이 그 중 표제작이기도 한 <네가 손에 쥐어야 했던 황금에 대해서>는 부와 명예에 대한 허와 실을 낱낱이 보여주는 내용이다. 그럴듯한 이야기로 상대를 현혹시켜 투자를 하게 만들고 그 투자금으로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인간의 허황된 욕망이 어떤 결과를 불러 일으키는지 잘 나타내고 있다. 그런가 하면 <3월 10일>은 어느 한 날에 대해 떠오르는 기억의 오류를 바로 잡아가는 이야기인데 어쩌면 인간은 믿고 싶은 것만 믿고 보고 싶은 것만 보며 듣고 싶은 것만 듣는 매우 이기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다. 읽다보면 에세이적인 요소가 강한 이야기지만 결국에는 인간의 흑과 백의 모습 중 흑에 해당하는 어두운 면을 보여주는 사회성이 짙은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거짓을 진실하게 마주한다니, 점쟁이의 일과 다르지 않다. 나는 내가 하는 일과 내가 가장 혐오하는 사람들의 일이 실상은 같은 종류의 기만, 같은 종류의 진실성을 필요로 하는 일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편집자에게 완성된 원고를 보냈다. [p.151] 어쩌면 이 대목이 이 책을 대변하는 문장이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이 책은 에세이적 성격이 강한 소설이기도 하지만 철학적인 요소로도 충분히 접근할 필요가 있는 소설이다. 오가와 사토시는 이 소설 속에서 자신을 통해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의 어두운 면들에 대해 자각하길 바라며 우리에게 질문은 던진 것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네가손에쥐어야했던황금에대해서 #오가와사토시 #소미미디어 #솜독자3기 #서포터즈활동 #책이야기 #책추천 #소설추천 #장르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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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주말 너무 추워져서 밖으로 나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 이런 날에는 차 한잔 옆에 두고 독서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일이라 생각된다. 지난주에 서점에 들렸다 눈에 띄어서 보아두었던 책을 오늘 독파해 보려 한다. 오가사 사토시의 <네가 손에 쥐어야 했던 황금에 대하여>다. 추운 겨울에 읽는 일본 추리 소설... 책의 배경 그림이 참 미스테리하 다... 어울리네... 저자인 오가와 사토시는 일본의 떠오르는 천재 SF 작가. 1986년 지바현 출생. 도쿄대학 대학원 종합문화연구과 박 사과정 중퇴. 2015년 『유트로니카의 이편」으로 하야카와SF 콘테스트 대상을 수상하며 데뷔. 2017년, 캄보디아의 참담한 현대사를 다룬 두 번째 장편 『게임 왕국』으로 제38회 일본 SF 대상과 제31회 야마모토 슈고로상을 수상. 「너의 퀴즈』는 한 퀴즈 플레이어가 문제를 한 글자도 듣지 않고 답을 맞힌 사건의 진상을 또 다른 퀴즈 플레이어 가 집요하게 파헤치는 과정을 흥미롭게 그린 지식 엔터테인먼트 논리 추리소설이다. 퀴즈 대결을 하면서 그동안 몰랐던 세계를 우리가 어떻게 알아가는지, 또 그 세계가 어떻게 변해가는지를 그린다. 2023년 제76회 일본추리작 가협회상을 수상했으며, 서점 대상 6위에 올랐다. 그 외 다른 작품으로는 2019년 제162회 나오키상 후보에 오른 「거짓과 정전」, 2022년 제168회 나오키상 수상작인 『지도와 주먹』 등이 있다 책의 목차는 다음과 같다. 프롤로그- 7 3월 10일 53 소설가의 본보기__ 95 네가 손에 쥐어야 했던 황금에 대해서 153 가짜 _ 207 수상 에세이_ 267 처음 읽어보는 오가와 사토시의 작품이다. 《네가 손에 쥐어야 했던 황금에 대해서》는 현대 일본 문학에서 독창적인 목소리를 지닌 작품으로, 추리 소설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해 준다. 책은 기존의 추리 소설의 틀을 넘어서, 작가 자신을 내세운 주인공과 현실을 교묘하게 혼합하여 독특한 매력을 발산한다. 책은 여섯 편의 단편 소설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이야기는 동일한 주인공을 중심으로 서로 미묘하게 연결된다. 이 주인공은 작가인 오가와 사토시 자신을 반영하며,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허물어가는 경험을 선사한다. 이점이 참 특이했다. 각 단편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인간관계를 통해, 현대 사회의 복잡한 양상을 드러낸다. 작품의 주제는 인간의 욕망, 선택, 그리고 후회에 대한 탐구로, 등장인물들이 직면하는 문제들은 우리에게 친숙하면서도 깊은 생각을 하게끔 이끌어 준다. 특히, 주인공이 과거의 선택을 되돌아보며 자신의 삶을 성찰하는 과정은 보편적인 인간 경험을 반영하고 있다. 이 작품에서 가장 두드러진 점은 현실과 허구의 경계가 모호하다는 것이다. 작가는 자신의 이름을 그대로 쓴 주인공을 통해 독자들에게 현실감을 더하면서도,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허구와 현실이 뒤섞이는 경험을 선사한다. 작가의 실제 경험과 상상이 혼재된 이 서사는 우리에게 질문을 던지며, 자신이 사는 세상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특히, 주인공이 과거를 회상하며 일상적인 사건들을 통해 느끼는 감정들은 친근하게 다가온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독자가 이야기 속에 쉽게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오가와의 서사는 일본 추리 소설 특유의 플롯 전개를 넘어, 인간 존재의 복잡함을 탐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 이 작품은 전통적인 추리 소설과는 확연히 다른 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추리 소설은 사건의 해결에 초점을 맞추지만, 오가와의 작품은 인간의 내면과 갈등을 조명하는 데 중점을 둔다. 또한, 허구와 현실의 경계를 허물어가는 독특한 구조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기존의 추리 소설과는 다른 차별성을 가진다. 《네가 손에 쥐어야 했던 황금에 대해서》를 읽으며 느낀 것은 이야기 이상의 깊은 메시지를 내포하고 있다는 점이다. 작가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듯 한 기분과 함께, 인간의 복잡한 감정과 욕망에 대한 통찰을 제공받았다. 이 작품은 허구 속에서 현실을 비추는 거울같은 역할을 하며, 우리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오가와 사토시의 독창적인 서사는 일본 특유의 추리 소설의 틀을 벗어나, 인간 존재의 복잡함과 아름다움을 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 그의 다른 작품들도 기대하게 만드는 이 작품은, 일본 문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기회가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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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작가의 실제 이야기인가? 아니면 소설인가? " 라는 말로 뒷표지의 첫문장을 시작했을 정도로 독특한 소설집이다. 프롤로그로 부터 시작하여 모두 6편의 글이 각각의 이름표를 달고 나오는 데, 내 눈에는 모든 글이 그의 생각과 사상을 담은 자전적 소설로 보인다. <프롤로그> 는 이 소설집에서 진짜 프롤로그의 기능을 가지면서, 하나의 이야기로써도 손색이 없다. 출판사에 입사 지원서를 쓰는 나, 오가와는 '당신의 인생을 원그래프로 표현하시오' 라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자신의 과거 현재 미래를 떠올린다. 책과 독서, 글쓰기에 대한 그의 생각의 흐름은 저자의 평소 생각을 엿보는 듯 하다 자신의 글을 읽는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작가의 메세지 같기도 하다. 오가와의 이야기는 현 시대를 살아가는 수많은 글쟁이들의 마음을 울린다. 글에 대한 욕망은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줄다리기 하듯, 늘상 그 중심이 이리저리 움직이기 때문이다. 결국 그는 입사 지원서를 포기하고 소설가가 된다. 그의 중심은 그 방향으로 길을 정했다. 소설가의 심적방황과 혼란은 그 길을 가기로 정한 순간부터 시작된다. 그렇다면 그가 생각하는 <소설가의 본보기> 는 무엇일까? 아내가 소설가가 되려는 것을 우려하는 친구가 있다. 그녀는 자유의지가 아니라 점쟁이의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점쟁이의 어떤 부분이 그녀에게 그런 마음을 이끌었는 지, 소설가 오가와는 잘 분석한다. 사람들의 심리를 분석하고 스토리화하는 소설가에게 그 일은 그리 힘든 일은 아니다. 소설가도 점쟁이도 뛰어난 초능력이 있어서 타인의 마음을 읽는 것은 아니다. 그들이 상대의 이야기에 공감하면, 상대는 저절로 자신의 이야기를 쏟아낸다. 모든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이미 답이 있다. 다만, 누군가에 의해 증명받으며 힘을 얻고 싶은 것이다. 점쟁이를 만나러 간 오가와는 도리어 점쟁이와 교감을 나눈다. 친구의 아내는 점쟁이에게 속아 넘어간 것이 아니라 자기가 원하던 길을 찾아간 것이다. 오가와가 그렇게 소설가의 길을 간 것처럼. 글을 쓰는 일을 업으로 삼는 사람중에서 이 길을 가는 것에 갈등 한번 안 해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그런 자신의 마음을 소설의 형태로 잘 담아냈다. 다양한 인물들과 상황속에서 '소설가' 라는 자신의 존재가치에 대해 계속 질문하며 답을 찾아간다. 그 과정이 마치 순례의 길을 떠난 순례자같다. 그 깨달음의 과정을 보다보니 나는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 가 떠올랐다. 감정과잉이라고 하는 이가 있을 지 모르나 일상이 극F인 사람은 작은 것도 크게 느끼는 경향이 있으니 그러려니 해주면 고맙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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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만큼의 사실과 어느 정도의 허구가 뒤섞여 있는지 정확하지 않지만 《네가 손에 쥐어야 했던 황금에 대해서》는 일종의 자전적 연작 소설집에 가깝다. 등장인물인 나는 작가인 오가와 사토시라는 인물의 반영이다. 실제로 오가와라는 이름을 사용하기도 한다. 내가 만난 사람들, 내가 쓰고자 하고 쓰고 있는 소설,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소설가에 대한 여러 이야기가 소설집에 실려 있다. 「프롤로그」 나는 샨초사에 입사지원서를 낼 생각을 하는데, 별다른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고 내 방에 있는 책들을 출간한 출판사들 중 한 곳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입사지원서의 빈 칸을 채우다가 ”당신의 인생을 원그래프로 표현하시오“ 라는 질문에 이르게 된다. 그 질문에 답을 해야 했기 때문에 나는 소설을 쓰기 시작한다. 그리고 소설가가 되었다. ”나는 입사지원서를 쓰는 데 실패하여 소설가가 되었다. 편집자는 소설을 쓰는 데 실패하여 신초샤에 입사했다. 어쩌면 우리가 서로의 자리에 서 있는 가능 세계도 존재할지 모른다.“ (p.52) 「3월 10일」 3년 전 3월 11일은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난 날이다. 그 날로부터 정확히 3년이 지난 날에 나는 친구들을 만나고, 다들 그 날의 기억이 진하게 남아 있음을 상기한다. 하지만 놀라운 것은 3월 11일의 기억이 또렷한 것에 반하여 바로 그 전날인 3월 10일의 기억은 흐릿하기만 하다는 사실이다. 「소설가의 본보기」 꽤나 특이한 고교 동창 니시가키는 물론이고 그 아내인 에리카 씨 또한 나는 잘 아는 편이다. 어느 날 니시가키가 상의할 일이 있다며 연락을 해오고 나는 그것이 에리카 씨와 관련된 것이리라 짐작한다. 짐작은 맞았는데 결이 좀 다르다. 에리카 씨가 소설을 쓰고 있다는 것, 그리고 소설을 쓰기 위해 회사를 그만두겠다고 했다는 것, 또한 에리카 씨에게 소설을 권유한 사람이 점술가라는 것이다. 소설은 점술가의 실체를 밝히기 위한 나의 잠입 그리고 이를 위해 집필 중인 내 소설의 캐릭터를 활용한다는 사실로 나아간다.
「네가 손에 쥐어야 했던 황금에 대해서」 ”... 소설가에게 필요한 건 재능이 아니라 재능 없음이 아닐까? 일반적인 사람들이 신경 쓰지 않고 지나가는 길에서 발길을 멈추는 굼뜬 성격, 아무도 마음에 두지 않는 것에 집착하는 완고함, 강박적으로 타인과 똑같은 걸 하기 싫어하는 비뚤어진 심사. 소설을 쓰기 위해서는 이처럼, 인간으로서의 결손, 일종의 우매함이 필요하다. 하나부터 열까지 술술 풀리고 갈등이라고는 없는 인생에 창작은 필요 없다.“ (pp.168~169) 고등학교 가타기리와 목욕탕을 갔다가 나오는 길에 나눈 대화의 일부분이다. 당시 가타기리는 증권사에서 나와 독립적인 트레이더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이후 드문드문 가타기리를 만나거나 소식을 듣는데, 그는 성공한 트레이더와 인플루언서를 거쳐 사기꾼까지 쏜살같이 흘러간다. 「가짜」 나와 만화가 비바 류지는 일 년전에 만났다. 동창 가토가 주선한 모임이었는데, 바바는 자신의 만화 〈만화 일본 고등학교 옛날이야기〉의 소재를 얻기 위해 요청한 자리였다. 그리고 그날 도도리키는 그가 짝퉁 데이토나(롤렉스의 최상위 모델)를 차고 있다는 사실에서 그를 신뢰할 수 없다고 단정하였다. 그 후 나는 바바가 표절 의혹 등으로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소설가와 만화가와 같은 창작자가 소재를 활용하는 방식에 대해 다루고 있다. 「수상 에세이」 ”소설을 쓰면 쓸수록, 소설을 점점 더 모르겠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소설에는 다양한 가능성이 있는데 나는 그 가능성 전부를 길어낼 수가 없다. 그러나, 소설을 써보지 않으면 소설의 가능성을 깨달을 수도 없다. 소설을 쓴다는 것은 내가 모르는, 내가 감히 닿을 수 없는 소설이 무수히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기도 하다.“ (p.290) 소설로서 데뷔하고 2년 반이 지난 시점, 다른 일을 모두 그만두고 소설만으로 생활하게 된 직후, 어떤 이야기를 써야 할지 몰라 머리를 쥐어짜고 있는 무렵, 나는 야마모토 슈고로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는 전화를 받는다. 오가와 사토시 / 최현영 역 / 네가 손에 쥐어야 했던 황금에 대해서 / 소미미디어 / 301쪽 / 2025 (2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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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도 못한 시선으로 작품이 탄생했다는 것에서 강한 매력과 흡입력을 감지한다 신선하고 허구와 실상을 왔다갔다 해야 한달까 그 사이를 거닐며 재미와 유머를 그리고 깊게 빠지는 고민까지 무엇하나 허투로 이루어진 것이 없었다 책 속 문장독서란 본질적으로 대단히 고독한 작업이다. 영화나 연극처럼 누군가와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행위가 아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오직 홀로 경험한다. 그뿐만 아니라, 책은 독자에게 상당한 능동성을 요구한다. 눈앞에서 일어나는 무언가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다. 독자는 자신의 의지로 책을 마주하고 제힘으로 언어를 수용해야 한다. 그런 고문을, 상황에 따라서는 몇 시간, 많으면 열 시간 이상을 요구한다. 나는 때때로 책이라는 존재가 어리광쟁이나 어린아이나 성가신 연인처럼 보인다. "나만 봐. 나에게만 계속 관심을 줘." 책이 그렇게 소리치는 것처럼 느껴진다. 참으로 오만하다고 생각한다.그러나 그 오만함 덕분에 우리는 한 권의 책과 깊은 부분에서 교감할 수 있다. 누군가가 쓴 글과 단 한 명의 고독한 독자. 둘만의 시간을 농밀하게 보냈기에 가능한 유대다. 31 인터넷이든, 신칸센이든, 디즈니랜드든, 이치란 라멘이든 상관없다. 우리는 매일 지금까지 몰랐던 것을 접한다. 크든 작든 그것들은 우리의 인생을 바꾼다. 여전히 세상에는 내가 모르는 것이 무수히 존재한다는 사실을 가르쳐 준다. '얼음이란 즉, 문명이자 보석이고 기적이며 신이었던 것은 아닐까 나는 그런 생각을 한다. 291 |
![]() ![]() 이 저자의 작품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무지개라고 할 수 있다. 왜냐면, 저자의 전작 읽은 독자들은 공감할 듯이, 읽다 보면, 각각의 다른 성격으로 가진 인물들이 등장하게 되면서, 욕망과 이기심, 인정, 선망 등을 거짓 없이 표현하게 되면서, 화려하지만 그 내면에는 어둠이 있다는 것을 진심성 있게 하는 장점이 이 저자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 또한, 개인적으로 거짓과 정전이라는 작품에서는 재미와 몰입감 등 소소하게 인간 내면의 맛을 보게 되어서 나름 아쉬워하면서, 화가 나기도 하였다. 부정적인 뜻이 아니라, 이젠 재미를 느꼈는데, 너무 빨리 결말이 다가오기 때문...그러서인지, 다음 작품에서는 맛보기 말고, 구체적 즉 조금 더 인간의 깊은 곳의 내면을 알고 싶다는 기대감을 가지게 되면서 기다리 개 되었다. 새해가 얼마 안 되어 신작을 출간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고, 이번에는 조금이나마," 단편이 아닌 장편일까?" 하는 기대감과 설렘으로 만나게 되었지만, 그 기대감도 잠시 역시나 장편이 아닌 단편집이라니.... 아무튼 이번 작품의 제목은 네가 손에 쥐어야 했던 황금에 대해서 이였고, 총 6편집(3월 10일 소설가의 본보기, 네가 손에 쥐어야 했던 황금에 대해서, 가짜, 수상 에세이)이 실려있다. 저자님께서 이번 단편에서는 " 전단 편집에서 못 느꼈던 매력과 한편. 한편마다의 주제에 맞는 등장은 인물들로 하여금, 인간의 더욱 무서운 내면을 알아가시길...." 하는 말에 약간의 두려움을 가지게 되었고, 긴장감을 가졌다. 솔직히, 대다수 단편집을 읽다 보면, 가장 인상 깊게 남게 되거나 혹은 뭉클함 등 다양한 감정을 가지게 되며, 딱 몇 편을 추천할 수 있는데, 이 단편집은 한편을 뽑을 수가 없을 정도로 작가의 자신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본인이 지금까지 인생을 생활을 바탕으로 하여금, 독자들에게, 인생 이야기를 들려주는즉 술 한잔하면서 이야기가 술술 나오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아무튼 쉴 새 없을 정도로 매력 있는 단편집이지만, 또 하나의 매력은 재치와 유머와 공감 등을 느끼게 되면서, 자신이 잃어버린 기회와 인생의 방향성도 함께 되돌아볼 수 있는 정말 매력 있는 단편집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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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황금빛의 꽃송이를 잡은 손과 과거형인 제목으로 주인공이 놓쳐버린 황금은 무엇일까 궁금하게 하는 이책은 일본의 떠오르는 천재 SF 작가이자 여러 번의 수상 경력을 가진 저자의 삶에 대한 그리고 직업에 대한 고민을 담고있는 연작 단편집입니다 대학원생이자 아르바이트로 학원 강사 일을 하고 있는 내가 취직을 위한 입사지원서의 질문앞에서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며 미래를 생각해보게되는 이야기인 '프롤로그' 고등학교 동창생들과의 모임에서 3월 11일의 대지진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다가 그 전날인 3월 10일의 일을 기억하려하는 나의 망각해버린 평범한 날에 대해 생각하는 이야기인 '3월 10일' 소설가인 나에게 상담할 것이 있다는 동창생의 고민을 통해 소설가와 점술가에 대해 생각해보는 이야기인 '소설가의 본보기' 주변에 참견하기 좋아하는 동창생의 이야기를 통해 그의 인생과 진심에 대해 생각해보는 이야기인 '네가 손에 쥐어야 했던 황금에 대해서' 소설가인 나와 만화가인 바바를 통해 겉으로 보이는 것으로 상대방을 판단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는 이야기인 '가짜' 마감을 앞둔 소설이 마무리되지않은 어느 날 신용카드가 도용되었다며 걸려온 전화에 대응하며 나는 누구인가를 고민하는 이야기인 '수상 에세이' 이렇게 여섯 편의 이야기는 소설가를 직업으로 삼게 된 주인공의 계기부터 소설가로서 어떤 이야기를 쓸 것인지 소설가라는 자신의 정체성은 무엇인지를 고민해가는 동안 주변인들과의 이야기를 통해 행복한 인생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성공한 인생이란 무엇인지를 고민하는 이야기들을 만날수 있는데요 다양한 관계와 사람들을 통해 현대사회의 모순이나 부조리를 꼬집으면서도 타인에게 인정받는만큼 스스로에게 진실된 삶이 진정으로 행복한 삶이 아닐까 생각해보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