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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역사에서 가장 혼란했던 시기에 가장 위대한 사상가들이 등장했어요. 바로 그때의 제자백가사상을 다룬 만화 시리즈가 나왔어요. 신간인 줄 알았더니 오래 전부터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린 스테디셀러였네요. 이번에 들녘출판사에서 새로운 모습의 시리즈로 나와서 반가웠어요. 《한비자 : 현실의 정치학》 은 채지충의 만화로 보는 동양철학 시리즈 여덟 번째 책이에요. 우선 한비자는 누구인가, 그는 전국시대 철학자로 법가 사상을 집대성한 인물이에요. 이 책에서는 한비자의 일생과 그의 사상을 만화로 알기 쉽게 해설해주고 있어요. 제자백가사상 중 법가 사상은 난세에 왕권을 강화하고 부국강병을 추구하는 통치방법을 제안하고 있어요. 한비자는 사람이 본래 이기심이 있어서 법으로 통제하지 않으면 사사로운 이익의 추구를 억제하지 못한다고 봤기 때문에 엄격한 법 집행을 위해 올바른 법 제정을 우선이라고 여겼다는 점에서 현대 법치주의 사상의 원조격이라 할 수 있어요. 물론 한비자의 법은 오늘날 현대 민주주의 법과는 성격이 다르지만 법을 통치 수단으로 활용했다는 점에서는 탁월한 통찰을 보여주네요. 무엇보다도 법의 공평한 적용을 강조한 것도 놀라운 지점이에요. 얼핏 만화책이라고 해서 가볍게 여기면 안 될 것이, 한비자의 철학과 사상을 이해하는 데에는 부족함이 없는 내용이에요. 동양철학이라는 분야가 어렵고 따분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만화라는 형식 덕분에 한결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것 같아요. '입이 두 개 달린 벌레'라는 제목의 만화를 보면, "몸은 하나인데 입이 둘인 회(蛔)라는 벌레가 있었다. 맛있다! 맛있어! 냠냠! (한쪽 입이 다른 쪽 입을 콱 물고 있는 장면) 꽉꽉! 찍찍! 두 입이 먹이를 먼저 먹겠다고 서로 물어뜯다가 결국 죽게 되었다. 나라의 관리들이 사리사욕을 위해 다투면 국가의 멸망을 초래한다. 모두 회와 같은 벌레들이다." (50p) 라고 설명되어 있는데 요즘 상황을 대변해주는 비유인 것 같아요. 한비자 사후 삼 년 만에 한나라는 멸망했고, 그로부터 십이 년 뒤 진시황이 천하를 통일했어요. 뛰어난 인재였으나 하필이면 저물고 있는 한나라 출신이라 제대로 큰 뜻을 펼치지 못한 것이 매우 안타깝네요. '돼지를 잡은 증자'에 관한 일화를 보면, 증자의 아내가 칭얼대는 아이를 달래느라 다녀와서 돼지 잡아준다는 말을 했는데, 이를 들은 증자가 실제로 돼지를 잡으려 하자 아내가 말렸어요. 이때 증자가 "아이는 모든 것을 부모로부터 배우는 법. 당신이 아이를 속이면 사람 속이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오. 엄마가 아이를 속이면 아이가 엄마를 믿지 않을 텐데 어떻게 아이를 가르치겠소?" (94p)라면서 돼지를 잡았대요. 군주는 법령상의 상벌을 분명하게 지켜야 하고, 자주 바뀌거나 말에 신용이 없으면 법령이 먹혀들지 않는다고 했으니, 현실적이며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한비자의 법가 사상은 지금 우리에게 적용되는 법치주의 근본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네요. 수시로 말을 바꾸고 거짓말로 변명하며, 무엇보다도 법을 지키지 않는 자에게는 엄벌을 처해야 하지 않을까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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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한비자는 '현실적인 정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유가가 내세우는 인애를 바탕으로 한 덕치 정치를 비판했다. 한비자는 유가 사상에 대해 "현실의 정치에 대해 말하기는 서툴면서, 고대의 요순 시절에 대해서만 말하기를 좋아한다. 마치 개나 말을 그리는 데 서툰 화가가, 귀신이나 도깨비만 쉽게 그리는 것과 같다. 귀신과 도깨비는 눈에 보이지 않아 아무렇게나 괴이하게 그려도 남에게 그럴듯하게 보여줄 수는 있지만, 개나 말은 눈앞에 보여서 비슷하게라도 그리지 않으면 안 되므로 그리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4 p /채지충의 만화로 보는 동양철학 8 한비자 / 들녘 동양철학에 관심이 많은 분들께서 무척 반가워할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채지충 작가님의 동양철학 시리즈가 들녘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는 소식인데요. 채지충 작가님은 수식이 필요없는 세계적인 만화가이죠. 제자백가를 비롯해서 다양한 동양 사상, 중국 설화, 기담을 재창조한 작품을 발표하여 무려 4천만 권을 판매했고, 45개국에 번역되어 수억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설화나 기담은 나름대로 재미있는 측면이 있지만, 동양 사상은 전공자가 아니라면 접근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채지충 작가님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만화'로 어려운 동양 사상을 한 권에 쏙 담아 놓았습니다. 대단한 재능이 아닐 수 없습니다.제가 이번에 읽은 '채지충의 만화로 보는 동양철학' 시리즈의 8권인 <한비자>는 사실 우리나라에 많이 소개된 책은 아닙니다. 우리나라에 주로 소개되는 동양철학은 논어, 맹자, 중용, 대학과 같은 '유교'와 관련된 책이 대다수입니다. 그래서 유교 철학 이외의 제자백가는 상대적으로 찾아보기 힘든데요. 저도 한문학을 공부하면서 한비자 번역본을 찾았을 때, 생각보다 번역본이 많지 않아서 놀란 경험이 있습니다. 게다가 전공자가 아니라면 읽기 힘든 책이어서 독자들이 한비자를 안다는 게 힘들겠구나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사실 한비자만큼 명쾌하고 현실 논리에 정확히 들어맞는 철학이 흔한 편도 아닌데 말이에요. 한비자는 기원전 298년경 한나라의 왕족으로 태어나 '현실적인 정치'를 주장한 인물입니다. 비록 말을 더듬었지만, 글솜씨만큼을 탁월하여 진나라의 시황제가 한비자의 글에 감탄했다고 합니다. 마침 한비자가 진나라에 사신으로 오자 시황제는 그를 무척 반겨주었는데요. 한비자와 동문수학했던 이사가 이를 시기하여 한비자를 모함에 빠뜨려 옥에 가둔 뒤 죽게 만듭니다. 법, 술, 세라는 세 가지 개념으로 현실정치를 이야기하는 뛰어난 두뇌를 가졌음에도 어처구니없는 죽음을 맞이한 것이지요. 그럼에도 그가 남긴 책은 여전히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많은 깨달음을 주고 있습니다.채지충 작가님은 <한비자>에서 핵심적인 내용을 만화로 잘 표현해 놓았습니다. 이 얇고 가벼운 책 한 권만 읽어도 분명 <한비자>의 핵심적인 내용은 이해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저는 <한비자>의 원문, 번역문도 모두 읽고 난 후 채지충 작가님의 책을 읽었는데 확실히 전공자 수준만큼 한비자의 핵심을 명확하게 파악하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먼 불로 가까운 불을 끌 수 없다', '책을 불태워버린 왕수', '쓸모없는 조롱박'은 다시 읽어보아도 한비자의 통찰에 감탄하게 됩니다. 유교 정치가 '이상'에 가깝다면 한비자의 정치는 냉철한 '현실'입니다. 상벌을 확실히 하고, 법으로 엄격하게 다스릴 것을 권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대사회는 법치주의이기 때문에, 제자백가의 여러 사상들 중 결국 한비자의 사상이 승리한 셈입니다. 법치주의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한비자>를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법치주의는 완전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법을 철저하게 만들어도 법망을 피해갈 수 있는 방법은 존재하니까요. 그런 점에서 본다면 <한비자>는 법치주의의 한계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만듭니다. 동양철학은 왠지 구태의연할 것 같은 느낌을 주지만, <한비자>는 매우 현실과 가까워서 읽는 내내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만화의 내용이나 그림도 깔끔해서 머릿 속에 쏙쏙 잘 들어옵니다. 만화, 동양철학을 좋아하는 분들께 강력추천하는 훌륭한 책입니다.이 포스팅은 컬처블룸을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한비자 채지충 #정치학 #들녘 #동양철학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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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충의 만화로 보는 동양철학 한비자 채지충/이신지 들녘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읽을수록 놀라운 명문이 담긴 책 한비자이다. 사전지식으로 한비자란 인물은 시황제 때 진나라 승상이었던 이사와 소싯적에 동문수학하였다가 훗날에 뜻을 펼칠때가 되어 이사는 진나라로 한비자는 그저 그런 처지에 있다가 진나라 황제가 그를 등용하여 함께 하려 도모했었다. 하나 이사는 한비자의 능력에 대한 부러움과 시기심에 사로잡혀 그를 죽음으로 내몰아가소 (실제적으로 죽인 당사자나 다름없지만) 뜻도 제대로 펴보지 못한채 서책들을 몇 권 남긴채 이른 나이에 죽게 되고 법가사상이 책으로 전해져 후대에 적극 받아들여진다. 진시황도 이 한비자의 사상을 받아들여 통치하게 된다. 이 책은 채지충이라는 대만사람으로 세계적인 만화가를 통해서 한비자를 알기쉽게 풀어서 전해주고 있다. 동양철학사상서를 주로 그려오셨고 현재는 무려 77세를 지나는 베테랑 현역 작가이며 세계적인 각종 공로상도 수상하였다. 그의 한결같은 작가로의 공로를 치하하기에 상으로 부족해 보이긴하다. 이상의 소개글을 통해 다시 보니 이 책이 잘 만들어진 이유를 납득하기에 충분했다. 한 길만 걸어온 노작가를 통해서 어떤 독자들이라도 동양철학사상서 시리즈 한비자 외에 논어 맹자 대학 중용 장자 노자 열자 등을 탐독할 수 있도록 번역이 되어 나와있기도 하니 수이 잘 공부할 수 있다. 한비자의 짧은 생이 아쉬워도 그때까지 남긴 저작물이라도 있어서 지금까지 전해내려오는 것이니 한편으론 다행이다. 더군다나 중국이라는 강성한 나라의 것이니 침노받을 일이 없으니 무사히 보존되어 올 수 있었던 것이다. 그에 반해 다소 약소국이었던 국내사정 속에 걸출한 역사적 인물들의 저작들이 잘 보존되어 지금까지 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어 비교가 된다. 결론적으로 중국사상서들은 대체로 비교적 온전히 그 형태를 유지하기에 부럽기만하다. 언제 읽어도 지혜에 탄복케 만드는 한비자로 추운 겨울을 거뜬히 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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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더 이상 성인이 나타나 우리를 다스려주기를 기다리지 않겠다. 범상한 지도자로서 나라를 부강하게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겠다." 한비자는 기원전 298년경 한나라의 왕족으로 태어난 사람이다. 당시 한나라는 다른 나라의 틈바구니에 끼인 채 전쟁의 요충지로 늘 위험을 안고 있었고, 특히 진나라의 위협에 전전긍긍하고 있었다고 한다. ( 마치 우리나라를 대변하는 듯 ) 한비자는 한나라가 망해가는 것을 볼 수 없어서 여러 번 왕에게 글을 올리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오히려 적국인 진나라의 시황제가 한비자가 쓴 글을 보고 감탄하여 그와 대화를 나누기를 청하였다고 한다. 한비자는 주로 현실적인 정치를 강조하였고, 임금의 권세를 강조하는 "세", 신하의 능력을 평가하는 "술", 그리고 모든 사람이 법을 따르게 하는 "법"이라는 세 가지 포인트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 책 [채지충의 만화로 보는 동양철학 - 한비자]는 독자들이 동양 철학에 대한 개략적인 이해를 잘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저자 채지충은 대만 출신의 세계적인 만화가로 제자백가를 비롯한 다양한 동양 사상, 중국 설화와 기담을 재창작한 작품을 발표했다고 한다. 1999년에 "만화를 통한 동양 전통 철학과 문학의 전례 없는 재창조"를 인정받아 프린스 클라우스상을 수상했다고 하고, 물리와 수학 등에 관한 만화도 그린 적이 있다고 한다. 저자가 그린 만화는 단순한 선으로 인물과 사물의 특징을 잘 그려낼 뿐 아니라 동양 철학 사상을 정교하게 잘 담아내고 곳곳에 유머를 담아서 독자들이 철학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한다. 이 책에 실린 만화들은 마치 신문에 있는 네 컷짜리 만화처럼 언뜻 보기에는 단순하고 짧은 편이다. 각 페이지에는 한비자가 남긴 주옥같은 문장이 먼저 소개가 되고, 그 문장에 담긴 뜻이 만화로 표현된다. 군더더기 없는 아주 깔끔하고 명료한 그림체 덕분에 내용이 아주 이해가 잘 된다. 예를 들어서 29쪽에는 "한 번의 울음소리로 사람을 놀래키다" 라는 문장이 만화로 소개된다. 초나라 장왕은 즉위한 지 삼 년이 지나도록 정사를 제대로 돌보지 않는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우사마가 이유를 묻자, 장왕은 이런 대답을 한다. "그 새가 비록 날지 않는다 해도 한번 날면 하늘을 찌를 듯 솟아오를 것이고, 한번 울면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할 것이다" 장왕은 조용히 능력을 갈고닦아서 훗날 천하를 다스리는 패왕이 된다. 현재 우리나라는 국가를 이끄는 리더라는 사람이 법과 원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서 혼란에 빠져 있는 상태이다. 한비자는 강력한 법과 권력으로 나라를 부강하게 하고 사회질서를 굳건히 세워야만 백성들의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다고 했다. 이 책을 읽다 보니 우리나라 정치인들과 엘리트 집단 그리고 모든 국민들이 마음에 새겨야 할 좋은 문장와 내용들이 정말 많았다. 19쪽 "발톱과 이빨"에서는 권세 없는 임금은 이빨 빠진 호랑이와 마찬가지이고 신하와 심복이 위세가 당당하면 임금이 제대로 나라를 이끌 수 없다는 내용이 있다. ( 무속인들이 나라를 쥐고 흔드는 현 우리나라 정치 상황을 반영하는 듯 ) 42쪽 "먼 물로 가까운 불을 끌 수 없다"라는 일을 도모함에 있어서 실제적인 효용과 이익이 있어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동양철학을 제대로 공부한다면 삶에 있어서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좋은 지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뜻을 가르치는 책이라도 너무 어렵거나 지루하면 독자들이 쉽게 접근하기가 힘들다. 그런 면에서 이 책 [채지충의 만화로 보는 동양철학]은 단순하고 명료해서 한눈에 들어오는 그림체와 핵심을 짚어낸 문장으로 한비자의 철학을 잘 전달하고 있다. 유머와 해학이 담긴 그림들이기에 언뜻 딱딱할 수 있는 내용도 부드럽게 받아들일 수 있다. 한비자는 일찍이 강력한 왕권과 법에 근거한 정치를 강조한 학자였다. 현재 정치적 혼란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에게 아주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과거로부터 내려오는 지혜와 좋은 뜻을 재미있게 배우고 싶은 독자들에게 추천하는 책 [채지충의 만화로 보는 동양철학 - 한비자] *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채지충의만화로보는동양철학 #채지충의만화로보는동양철학8 #한비자 #동양철학 #채지충 #들녘 #만화 #리앤프리카페 #리앤프리서평단 |
채치충의 만화로 보는 두 번째 동양철학.앞서는 전략, 병법의 바이블인 손자병법 이었다면 이 번에는 한 나라의 근간이 되는 사상을 논한 인물의 사상이다. 바로 법치주의, 법가 사상을 주창한 한비자의 이야기인데 그의 일생을 간략하게 들여다 보면서 그가 말한 법가의 편장을 특색 있는 지향점 통해 만화로 풀어 말하고 있다. 서양의 군주론과 닮아 있지만 이상적인 군주로서 갖춰야 할 사상과 마인드가 아닌 권력의지의 지향적인 군주권 수립과 현실체제의 유지를 위한 질서 정립을 말하고 있어 비슷하며 사뭇 다르다. 그래도 법을 중시하고 군주 또한 법 앞에 평등한 자세로 초연히 행해야 할 것을 말하고 있어 지향해야 할 바는 똑같다 할 수 있다. 춘추 전국시대, 전국칠옹이라 하지만 가장 열악한 국력을 가지고 있던 한나라. 그 한나라의 서자로 한비자는 태어난다. 제후국들의 전쟁과 정권탈취를 위해서 이루어졌던 비윤리적이고 도덕적인 행위들, 이런 때 왕족출신이지만 권력에 대표에 나서지 못하고 날로 쇠약 해가는 국력에 개탄하여 그는 기존의 사고방식으로 나라를 세울 수 없다 생각한다. 그래서 확고한 이념을 바탕으로 사람들의 통치하고 모범이 될 법을 강건히 한다. 바로 강력한 법치주의 바탕으로 나라는 세우는 법가 사상. 순자의 밑에서 수학을 했던 그는 성악설이 강해서 인지 법만이 인간을 구원하고 나라를 평안하게 할 수 있다 생각하였다. 도가, 유가, 묵가 등 여러 학문을 섭렵하고 세워진 법치주의, 한나라 왕에게 권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법에 의한 부국강병은 당시 중화통일을 꿈꾸던 진시황에게 관심을 받는다. 진시황의 요청으로 진나라에 머물게 되나 동문수학하던 이사의 질투에 한비자는 모함당하고 옥에 갇히게 된다. 말을 더듬어도 그의 수려한 글과 사상에 심취한 진시황은 한비자를 석방하고자 하나 이사는 이미 그를 시기하여 살해한다. 55편이지만 일상적인 현실의 상황에서 군주로, 신하로, 백성으로, 권력자로, 피해자로 어떻게 처신하는 게 이치에 부합하고 정의실현이 가능한가 말하고 있다. 춘추전국시대에 맞게 군자의 통치방식과 올바른 법치, 간신들의 위험과 구분, 정치적 경험이 비춘 자신의 주장, 나라를 세우는 방법, 그리고 그 안에서 법을 실현하고 잘못된 이론에 대한 통제를 통해 바르게 나아가는 방법, 역사와 고증을 통한 법, 통치, 권세를 말하고 있다. 민심을 다스리고 강력한 법을 통해 군주의 어떻게 실행함에 따라 어떤 국가를 형성하고 강력하고 존속시킬 수 있는 논증이 아닌 단순 컷의 만화로 쉽게 말하고 있다. 말로 표현한 고전에 대한 의역과 해설, 이해가 힘들었다면 만화가 감정과 상황으로 그 이해를 쉽고 명확하게 표현해주어 법가사상에 대한 진의를 보여 주고 있다. 강력한 법만이 서로를 이해시키고 사상과 마인드를 통합시켜 하나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했던 시대, 그래서 제갈량이 촉을 직접 통치하지 않고 유비의 아들 유선을 내세우며 그에게 권했던 것이 한비자의 책이 아니었을까. 왜냐면 사람의 내면을 꿰뚫는 통찰을 키워주며 인간 통치의 도리, 기본이 담겨 있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채지충의만화로보는동양철학#인문#고전#들녘#법치#법가#리앤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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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최근 <채지충의 만화로 보는 동양철학 8: 한비자 현실의 정치학>을 통해 동양철학을 오랜만에 다시 보고 있습니다. 학창 시절 동양철학을 열심히 배우고, 외우고, 공부했던 기억이 있어요. 성인이 된 후 현실에 치여서 잊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동양철학을 읽고 있자니 옛날 생각이 떠오르더군요ㅎㅎ 공자, 맹자, 순자, 장자 등 수많은 동양철학이 우리에게 많이 알려져있고 익숙하지만, 한비자는 그만큼은 아니었던 거 같아요. 저도 잊고 있었거든요^^; 그래도 오랜만에 한비자를 읽다 보니 이제야 '아, 맞다. 그런 사람이었지', '한비자가 이런 철학을 이야기했었지' 싶더라고요. 이 책은 <채지충의 만화로 보는 동양철학> 8권 중 마지막 권인 한비자 편인데요. 부제가 '현실의 정치학'일 정도로 이상이 아닌 현실 속 정치에 대해 이야기하는 한비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책을 읽다보면 깜짝깜짝 놀랄 정도예요. 왜냐면 지금 현대 사회에도 적용될 수 있는 내용들로 가득하기 때문이죠. <채지충의 만화로 보는 동양철학>은 제목 그대로, 동양철학을 만화로 다시 그린 책입니다. 그래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동양철학을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이 철학자가 어떤 사람인지 그의 삶을 알 수 있도록 앞부분에서는 그의 인생을 돌아보는 만화가 실려있는데요. 진시황제가 존경했다고 알려진 한비자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어떤 꿈을 가지고 있었는지, 그리고 그 꿈을 채 펼쳐보기도 전에 어떻게 억울하게 사망했는지를 만화로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 이후는 한비자의 철학을 짧은 만화로 묶어낸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솔직히 철학이라는 것이 쉬운 이야기는 아니라서 그냥 글로 읽으면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을 텐데요. 이 책은 만화로 그려져 있어서 그런지 재미있는 옛날 이야기를 읽는 기분도 들고, 한비자가 하려는 이야기가 무엇인지도 훨씬 더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어요. 한비자가 주장하는 것은 엄격한 법치를 통해 부국강병을 이룩하는 것이었습니다. 예전에 한비자를 법가 사상의 완성자라고도 한다는 글을 본 것도 같아요. 저는 읽다 보니 공감가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사람이 늘어나고 저마다의 욕심과 욕망이 부딪히는 사회에서, 인간의 도덕성에 의지하기 보다는 강력한 법을 통해 사회를 통제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 것도 같아요. 특히나 동양철학자들은 대부분 중국의 가장 혼란스러웠던 시대에 태어난 사람들이잖아요. 그 넓은 땅과 수많은 사람들을 통치할만한 강력한 왕권과 사상, 그리고 법을 갈망했을 거 같기도 합니다. 한비자는 바로 그 한복판에서 자신의 사상을 완성해간 철학자인 거고요. <채지충의 만화로 보는 동양철학 8 : 한비자 현실의 정치학>를 읽는 내내 우리 현실이 떠오르기도 해서 굉장히 집중하게 됐던 것 같아요. 기원 전 사람이었던 한비자의 철학이 지금 세상에도 통용될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 걸 느끼면서 '사람 사는 건 다 똑같구나', '인간은 변하지 않네' 이런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저는 민주주의의 나라에 사는 시민으로써 강력한 지도자가 나와서 모든 걸 좌지우지하는 걸 바라지는 않습니다. 제가 원하는 건 많은 다양한 이야기가 존재하고, 모두의 선택을 통해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며 발전하는 사회거든요. 하지만 혼란스러웠던 전국시대의 한비자는 강력한 법치를 꿈꿨을 거 같긴 해요. 실제로 저 역시 읽다 보니 그의 사상에 공감하기도 했으니까요. 동양철학을 이렇게 재미있게 읽을 수도 있구나, 싶어서 더욱 재미있었던 <채지충의 만화로 보는 동양철학 8 : 한비자 현실의 정치학>. 한비자 외에도 다양한 동양철학 책들이 있으니 동양철학에 좀 더 쉽게 다가가고 싶은 분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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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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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되었습니다] 들녘에서 나온 채지충의 만화로 나온 동양철학 시리즈는 총 8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논어, 맹자, 대학과 중용, 장자, 노자, 열자, 손자병법 그리고 한비자까지 동양철학을 대표하는 8가지 주제를 다루고 있으며 오늘 리뷰할 책은 마지막 권 한비자다. 최근에 동양철학과 고전에 대한 책을 읽어서 익숙한 인물이었기 때문에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한비자는 당시에 이미 옛성인들의 말을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이기 보다 현실과 맞는 정치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던 인물로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에서도 아주 필요한 조언을 해준다. 옛성인들의 말씀을 담은 대부분의 고서가 사후 그를 따르던 무리들이 낸 책이지만 손자와 한비자는 살아있는 동안 직접 저서를 펴냈기 때문에 제 3자로 인해 내용이 변질되거나 추가될 일이 없었다. 한비자는 노자의 도덕경 내용을 인용해서 본인의 사상을 주장하는 근거로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이 책에서도 이에 해당하는 다양한 이야기가 등장한다. 어떻게 보면 노자가 의도한 가르침과는 조금 다른 결일 수 있지만 한비자의 견해로 새롭게 해석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흥미롭게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옛날 책들 중에 한자어를 그대로 표기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는데 이게 한자에 익숙한 어른들이 읽기에는 큰 무리가 없지만 어린 아이들이 보기에는 조금 어려울 수가 있다. 일례로 '토끼를 기다리다'라는 에피소드를 예전 버전의 책에서는 '수주대토'로 표기하고 있다. 사자성어나 고전에 대한 배경지식이 있는 사람들은 바로 알 수 있지만 처음 보는 입장에서는 사실 단번에 이해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들녘 출판사의 동양철학 시리즈는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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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이벤트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한비자는 법가를 대표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나라의 귀족으로 태어나 인애를 중시하는 유가를 비판하며 법을 세워 다스려야 한다고 주장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상을 받아들인 것이 바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진나라의 황제 진시황입니다. 그래서 강력한 법치국가를 세워서 통치하였습니다. 한비자는 범상한 즉 무난하고 보통 평범한 사람이 치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소위 세상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현자를 기다리는 것보다는 항상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 어떻게 나라를 다스리고, 그러한 사람들을 어떻게 인재로 등용하여 나라를 태평하게 해야 할지를 고민하고, 그 방법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죠. 그래서 그런 보통평범한 통치자가 부국강병을 이루기 위해서 권세가 있어야 하고, 권세 위에 인재를 등용할 수 있는 능력인 술과 백서을 잘 다스릴 수 있는 법을 세워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기본적으로 한비자는 인간을 선하게 보지는 않습니다. 다분히 이기적인 존재이고, 그 이기심에 따라 본인의 행동을 정한다고 보기 때문에 그러한 점을 잘 염두에 두고 사람을 다스려야 하고, 그 방법이 바로 상과 벌이 확실한 법의 체계입니다. 좋은 일을 하고, 공을 세우고, 설령 죽더라도 확실한 상을 줄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면 사람들은 법을 잘 지키고, 희생을 불사할 것이나 만약 그러하지 않다면 어느 누구도 법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희생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한비자에 대한 사상을 아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바로 이 채치충이 그린 <한비자>입니다. 만화를 통해서 쉬이 볼 수 있지만, 또한 무척이나 간결하게 되어 있는 만큼 바로바로 넘길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좀 더 생각을 요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한비자의 저서를 읽기엔 다소 부담스러운 분들은 이 책부터 보면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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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는 기원전 298년경 한 나라의 왕족으로 태어났다. 당시 한나라는 전국칠웅 중 하나, 국토가 좁고 다른 나라들의 틈바구니에 끼여 있어 전쟁의 요충지로 늘 위험을 안고 있었고, 특히 진나라의 위협에 전전긍긍하고 있었다. 한비잔즌 자신의 나라인 한나라가 망해가는 것을 그대로보고만 있을 수 없어 여러 차례 왕에게 계책의글을 상소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요즘 마키아벨리와 한비자를 자꾸 관심이 가지게 되었는데 이렇게 만화로 접근할 수 있어 읽던 책보다 이 책에 눈이 간다. 한비자는 기원전 298년경 한 나라의 왕족으로 태어났다. 당시 한나라는 전국칠웅 중 하나였으나 국토가 좁고 다른 나라들의 틈바구니에 끼여 있어 전쟁의 요충지로 늘 위험을 안고 있었고, 특히 진나라의 위협에 전전긍긍하고 있었다. 한비자는 자신의 나라인 한나라가 망해가는 것을 그대로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여러 차례왕에게 계책의 글을 상소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마침 젊고 패기왕성한 진나라의 시황제가 한비자가 쓴 글을 읽고 감탄하여 '이 글을 쓴 자와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면 죽어도 한이 없겠다'고 했다. 그리하여 한비자는 진나라에 사신으로 온다. 그러나 이사(진나라의 정치가, 순자의 문하에서 한비자와 동문수학한 사이다)가 한비자를 모함에 빠뜨려 옥에 가둔 뒤 죽게 만들었다.(이 책의 <한비자의 일생>에 그과정이 묘사된다.)어디가나 이런 '이사'같은 존재들이 있다는 것을 현실에 직시하게 된다.한비자는 '현실적인 정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 유가가 내세우는 인애를 바탕으로 한 덕치정치를 비판했다. 한비자는 유가사상에 대해 '현실의 정치에 대해 말하기는 서툴면서 고대의 요순 시대에 대해서만 말하기를 좋아한다. 마치 개나 말을 그리는데 서툰 화가가, 귀신이나 도깨비만 쉽게 그리는 것과 같다며 귀신과 도깨비는 눈에 보이지 않아 아무렇게나 괴이하게 그려도 남에게 그럴듯하게 보여줄 수는 있지만 개나 말은 눈앞에 보여서 비슷하게라도 그리지 않으면 안 되므로 그리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유가에서는 어지러운 세상을 구제하고 백성을 잘 다스리려면 요순과 같은 성인이 나타나든지, 지금의 통치자들이 잘 수양하여 성인이 되어야 한다고 하는데 이는 당장 굶주려 죽어가는 사람에게 기름진 쌀밥과 고기를 주지 않고 때가 오기를 기다리라고 하는 말과 같다고 비판했다. 진시황 1년, 한비자는 뜻 한번 펴보지 못한 채 죽고 만다. 한비자의 철학을 이제부터 새겨본다. 뜻 한번 펼쳐보지 못하고 사라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을까, 그것도 누군가에 의해 죽임을 당하고 올라서지 못하게 끌어내리고 있는 이사 같은 존재들이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데도 많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체크카페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