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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플랜트 엔지니어가 읽은 IT 필독서: "성능의 90%는 기술이 아닌 정치다"
"플랜트 엔지니어가 읽은 IT 필독서: "성능의 90%는 기술이 아닌 정치다"" 내용보기
이 글은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일 잘하는 엔지니어의 생각 기법"이 책은 오라클 성능 분석의 대가인 캐리 밀샙(Cary Millsap)이 쓴 IT 기술 서적이다. 하지만 나는 오늘 이 책을 IT 분야 엔지니어가 저술한 내용을 플랜트 엔지니어의 입장에서 재해석하여 리뷰해보고자 한다.소프트웨어를 다루는 IT와 거대한 설비/장치를 다루는 플랜트
"플랜트 엔지니어가 읽은 IT 필독서: "성능의 90%는 기술이 아닌 정치다"" 내용보기

이 글은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일 잘하는 엔지니어의 생각 기법"


이 책은 오라클 성능 분석의 대가인 캐리 밀샙(Cary Millsap)이 쓴 IT 기술 서적이다. 하지만 나는 오늘 이 책을 IT 분야 엔지니어가 저술한 내용을 플랜트 엔지니어의 입장에서 재해석하여 리뷰해보고자 한다.


소프트웨어를 다루는 IT와 거대한 설비/장치를 다루는 플랜트 산업은 겉보기에 전혀 다른 세상 같다. 하지만 '문제 해결(Problem Solving)'이라는 엔지니어링의 본질적 측면에서, 이 책이 던지는 메시지는 플랜트 현장에서도 놀랍도록 유효하며 깊은 울림을 준다.


1. 정의되지 않은 업무는 AI도 해결 못 한다 (p.006)

저자는 AI 시대 엔지니어의 핵심 경쟁력을 "필요한 일을 스스로 찾아내고 업무로 정의하는 능력"이라고 말한다.

이는 플랜트 엔지니어링에서도 마찬가지다. 설계 자동화 툴이 발전하고 AI가 도입되어도, 프로젝트 초기에 Scope(업무 범위)를 명확히 정의하고 무엇이 문제인지(Problem Definition)를 파악하는 것은 여전히 인간 엔지니어의 몫이다. 문제를 정의하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툴(Tool)이나 시공 기술이 있어도 엉뚱한 결과물을 내놓을 뿐이다.


2. 성능 문제의 90%는 '기술'이 아닌 '정치'다 (p.007, p.009, p.355)

IT 시스템의 성능 저하 원인이 대부분 조직 내 정치와 협업 문제라는 지적은, 복잡한 공종(Process, Mechanical, Electrical, Civil 등)이 얽혀있는 플랜트 프로젝트에서 더욱 뼈아프게 다가온다.

"해야 할 일을 하게끔 사람들을 설득하는 것이 프로젝트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 (p.355)

플랜트 프로젝트의 지연(Delay)이나 병목 현상 역시 기술적 난이도보다는, 부서 간의 이기주의나 책임 회피성 커뮤니케이션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성능 최적화에는 정치적 스킬이 필요하다"는 저자의 말은, 성공적인 프로젝트 완수를 위해 엔지니어가 도면 검토 능력만큼이나 '협업과 설득의 기술'을 갖춰야 함을 시사한다.


3. 기계의 효율 vs 인간의 안전 (p.251, p.265)

저자는 '대기 시간 숨기기(Latency Hiding)'를 설명하며 기계와 인간을 명확히 구분한다. 기계는 멀티태스킹이 효율적이지만, 인간에게는 스트레스와 기억 상실을 유발한다.

플랜트 현장에서 이는 '안전(Safety)'과 직결된다. 기계처럼 효율성만을 좇아 작업자에게 멀티태스킹을 강요하거나 무리한 공기를 밀어붙이는 것은 사고를 부르는 지름길이다. "기계와 인간은 다르다"는 명제는, 시스템 효율을 추구하되 인간의 한계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하는 엔지니어링 윤리를 상기시킨다.


4. 화재 진압보다 '화재 예방'이 인정받는 조직 (p.310, p.314)

배리 보엠의 연구(결함 수정 비용은 뒤로 갈수록 기하급수적으로 증가)는 플랜트 산업의 불문율과도 같다. 설계 단계(FEED/Basic Design)에서 오류를 잡는 비용과, 시공(Construction)이나 시운전(Commissioning) 단계에서 수정하는 비용은 천지 차이다.

"화재 예방보다는 화재 진압이 더 멋져 보인다." (p.314)

하지만 현실에서는 사고 없이 프로젝트를 끝낸 사람보다, 터진 사고를 수습하며 밤새운 사람이 영웅 대접을 받곤 한다. 저자는 이것이 잘못된 문화임을 꼬집는다. 진정으로 일 잘하는 엔지니어는 화려한 트러블 슈팅 이전에, 지루해 보일지라도 철저한 사전 검토와 예방에 힘쓰는 사람이다.


5. 평정심과 용기, 그리고 도움 요청 (p.356, p.359)

거대한 규모와 예산이 투입되는 플랜트 프로젝트에서 엔지니어는 늘 긴장 속에 산다. 저자가 제시한 멘탈 관리법은 현장의 엔지니어들에게 큰 위로가 된다.


• 평정심: 천재지변이나 자재 납기 지연 등 내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일은 받아들일 것.

• 용기: 내가 바꿀 수 있는 엔지니어링 이슈는 끝까지 시도해 볼 것.

• 협력: 모르는 것은 부끄러워 말고 도움을 청할 것.


긴장감을 "의미 있는 순간을 위해 몸이 주는 에너지"로 받아들이라는 조언은, 시운전을 앞둔 혹은 중요한 입찰을 앞둔 엔지니어들이 마음에 새겨야 할 태도다.


총평

캐리 밀샙은 컴퓨터 속의 데이터 트레이스(Trace)를 다루는 사람이지만, 그가 꿰뚫어 본 것은 결국 '시스템을 움직이는 사람과 조직'이었다.

비트(Bit)를 다루든 강철(Steel)을 다루든, "문제를 정의하고, 사람을 설득하며, 데이터를 근거로 최적의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은 동일하다. 기술적 전문성을 넘어 전체 숲을 보고자 하는 플랜트 엔지니어들에게, 이 IT 구루의 통찰은 훌륭한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r******3 2025.12.13. 신고 공감 3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짬바의 성능 개선 여정 엿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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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성능 개선에 관한 에세이집이자 가이드 북이다.그 여정을 중요한 순간만 크게 나누면 이렇다.관찰 - 측정 (프로파일링) - 개선 (최적화, 낭비 제거) 이 여정에는 부수적인 다양한 활동이 있다.문제 해결을 선언하는 경로는 어느 것이 있는가?개선 후 결과에 대한 예측, 개선 활동을 실제로 시행할 지 여부를 검토하는 단계는 어떻게 진행하나?측정, 예측, 개선 결과를 올바르게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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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성능 개선에 관한 에세이집이자 가이드 북이다.

그 여정을 중요한 순간만 크게 나누면 이렇다.

관찰 - 측정 (프로파일링) - 개선 (최적화, 낭비 제거) 

이 여정에는 부수적인 다양한 활동이 있다.

문제 해결을 선언하는 경로는 어느 것이 있는가?

개선 후 결과에 대한 예측, 개선 활동을 실제로 시행할 지 여부를 검토하는 단계는 어떻게 진행하나?

측정, 예측, 개선 결과를 올바르게 판정하는 방법, 테스팅과 필요 자원 산정에 대한 이야기도 담고 있고, 

최후에 이르면 이 모든 활동이 고객/개발팀/회사의 이익 대비 정치적 판단에 대한 경험담도 있다.

독후감을 써야지 생각하니까 111개 챕터의 모든 이야기와 관련한 나의 경험이 떠오른다.

블로그에 게시된 글이었다면 각각에 댓글을 달거나 글을 공유하며 첨언할 만한 내용들이다.

물론 이것은 경력자의 입장이고 입문자들의 입장은 다르다. 

예컨데 우리는 대부분 월급쟁이고 성능 이슈를 해소하는 방법은 주로 이렇다.

단기 목표, 개발 명세, 팀 KPI, 위에서 하라니까, 컴플레인이 들어와서, 유관 부서의 요청이라, 그냥 돈으로 쳐발쳐발 하라길래 등

미시적 활동에 갇혀있기 쉽다.

그런 단편적 성능 개선 활동을 넘어서 짬바의 관점을 엿볼 수 있는 훌륭한 안내서이다.

책의 내용은 대부분 소설이나 에세이의 형태를 띄고 있는데, 

멀더와 스컬리가 대화하는 듯 술술 읽힌다. (..??)

기술서 스타일이 아니라 말랑말랑 원만하게 번역을 잘 풀어내서 그렇다.


신입에게는 짬바 엿보기의 기회를, 
망한 경력자에게는 망한 경력의 소회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릴 기회를, 
성공한 경력자에게는 운이 좋았을 뿐이라는 반성할 계기를 주는 책으로서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

출판사 관계자께 말한 적이 있다. 

"저는 저서를 쓰면 기술서가 아니라 에세이를 쓸 거에요."

하지만 이런 책이 나왔으니 주식도 코인도 늦었듯이 역시 늦었다.

게다가 커리어 빵빵한 저자의 글이니 비할 수가 없다.

내가 쓰려던 에세이 제목은 이렇게 해야 할 것 같다.

"커리어 망한 개발자의 월급 사수 오디세이"

제목의 근원은 황정민의 베테랑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베테랑 형사 황정민이 말했다.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

나는 말한다.

"우리가 실력이 없지, 경력이 없냐"

아무튼, 이 책은 시스템 성능 개선에 관한 에세이집이고, 나의 취미는 성능이다.

성능 드리븐 개발을 지향한다. 월급 사수를 위해 협업 중심의 참으로 유연한 모범 개발자의 탈을 쓰고 있으나

어찌됐든 성능 지향의 개발을 하려고 호시탐탐 노린다. 물론 백마법사다. 

어둠의 흑마법을 뽐내는 쪽은 아니다.

사실 책의 111개의 챕터마다 따로 에디터를 열어 노트를 썼다.

실력은 없지만 경력이 있는 내 나름의 짬바 기록을 남겼고, 

여백이 좁아서 여기에는 적지 않겠다. 핳핳핳.
k******k 2025.12.17.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일 잘하는 엔지니어의 생각 기법, Back to the basic.
"일 잘하는 엔지니어의 생각 기법, Back to the basic. " 내용보기
2002년 대한민국이 월드컵 4강으로 뜨거웠을 때. 제가 개발하던 MPH-2000 (삼성 최후의 PDA 핸드폰) 기반의 삼성전자 물류서비스 앱이 전국의 물류센터에 배포가 되었습니다. 일반 가정에서 전자제품을 주문하면, 물류 배송 기사들이 배송을 완료하고 송장을 폰으로 확인하고, 처리 결과를 전송하면 데이터가 처리되는 시스템이었죠. 당시 휴대폰에는 GPS 기능이 없었기 때문에 기지국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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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대한민국이 월드컵 4강으로 뜨거웠을 때. 제가 개발하던 MPH-2000 (삼성 최후의 PDA 핸드폰) 기반의 삼성전자 물류서비스 앱이 전국의 물류센터에 배포가 되었습니다. 일반 가정에서 전자제품을 주문하면, 물류 배송 기사들이 배송을 완료하고 송장을 폰으로 확인하고, 처리 결과를 전송하면 데이터가 처리되는 시스템이었죠. 당시 휴대폰에는 GPS 기능이 없었기 때문에 기지국 정보로 배송 위치를 추정하고, 배송 완료 시간을 기록해서 물류 정보에 통합하는 것만으로도 획기적이었습니다. 

 

그런데, 당시에는 매우 심각한 문제가 하나 있었습니다. ARM 기반의 별도 버전의 gcc로 개발한(뭔지 몰라도 그냥 매우 생소한 프로그래밍 언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라이브러리에서 Memory Leak이 아주 미세하게 발생하고 있었지만, 그걸 개발한 종합연구소의 박사님도, 그걸 기반으로 앱을 만든 저도 원인을 밝혀낼 방법이 없었습니다. 프로그램에서 쌓인 메모리의 피로감은 점점 앱을 느려지게 만들었고, 두 달 정도 지나면 폰이 느려지기 시작했어요. 결국 폰이 너무 느려져서 앱 실행조차 힘들다는 문의가 들어오기 시작했고요. 회사에서는 후속 기종 개발이나 라이브러리 업데이트 계획이 없었으니, 회사의 향후 지원도 없을 예정이었습니다. 

 

가장 즉각적인 조치 방법은 폰을 한 번 껐다 켜는 거였습니다. 컴퓨터가 제대로 동작하지 않으면, 껐다 켜는 것이 해답일 때도 있다는 것이 바로 이런 방법이죠. (당시 메모리가 256kb 밖에 안되었던 폰을 껐다켜면, 메모리가 깔끔하게 비워졌다.) 그렇지만, 고객사에 프로그램의 문제인데, 당장 고칠 방법이 없으니 껐다 켜면 된다고 말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고객사에서 고객 사인을 터치펜으로 받아서 전송하는 기능을 추가해달라는 요청이 왔어요. 그 때, 번뜩하고 떠오른 생각이 있었습니다. 당시 피처폰들은 OS와 하드웨어의 구조상 메모리와 프로세서가 제한적이라서, 새로운 앱을 메로리에 로딩하기 위해서 반드시 재부팅을 해야했거든요. 

 

그러니까, 정리하자면 폰에 메모리가 가득차서 느려지기 시작하는건 2달이 걸리고, 제가 새로운 기능을 2달에 한 번씩 추가해서 앱을 배포하면 고객은 자연스럽게 폰을 껐다 켜게 된다는 거였습니다. 물론, 새로운 기능을 추가로 넣는 것이 어렵기는 했지만,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손쉽게 해결하는 최선이었죠. 1년 반 정도의 시간 동안 새로운 부가 기능을 6개를 만들어서, 버전 6까지의 앱 업그레이드가 이뤄졌습니다.

 

배송기사도 만족하는 2개월 마다의 업그레이드 덕분에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회피할 수 있었다. < 사진 : Gemini >

 

결국, 고객인 물류배송기사 분들은 새로운 버전으로 앱을 설치할 때마다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기능도 늘어난다며 만족도가 오히려 높아졌습니다. 새로운 산업용 PDA가 도입되어 교체되는 1년 넘는 시간 동안 메모리나 속도 문제는 아무도 문제를 삼지 않았죠. 

 

 

문제를 해결하는 엔지니어의 사고 방식을 배울 수 있는 책

 

이 책, '일 잘하는 엔지니어의 생각 기법'의 원제는 How to make things faster 입니다. 1990년대부터 오라클 컨설턴트로 현장에서 DB와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해 왔던 저자 캐리 밀샙의 일화 등을 중심으로, 어떻게 시스템을 빠르게 만들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죠. 그렇다면 프로그래머나 아키텍트, DBA 들이 이 책을 보는 것이 좋겠다고 여길 수 있지만, 실제로는 이건 기술서라기 보다는 개발 철학, 경영 전략 도서에 가깝습니다. 문제를 인식하고, 측정 한 다음, 해결책을 도출하고, 문제를 해결한 다음 피드백을 공유하는 일종의 PDCA(Plan-Do-Check-Action)이 왜 필요한지를 설명하거든요. 그것도 우리의 주변에서 간과했던 작은 경험들을 모아 큰 가르침을 던집니다.

 

예를 들면, 앞에서 얘기한 저의 과거 경험도 알고 보면, 이 책에서 언급한 '문제 해결'의 선택 방식입니다. 

 

저자인 캐리는 고객사의 시스템의 성능 향상을 위해 다른 동료들과 회의실에 모여 끝장 회의를 합니다. 고객사 시스템 성능, 가용성을 99.999%까지 확보하기 위한 목표가 주어졌기 때문이에요. 실제 시스템의 업타임을 99.99%로 하면 1년 동안 52분의 장애나 사용불가 상태가 있을 수 있지만, 99.999%가 된다면 겨우 5분 정도의 다운타임이 발생하는 차이입니다. 

 

수백만 달러의 투자를 한다고 해도 실제 이런 가용성을 확보한다는 보장을 할 수도 없었고, 병목이나 효율화 대상을 더 이상 찾기도 어려웠던 주인공은 고객사의 IT본부장에게 가서 이걸 꼭 달성해야 하는지 물어보는 것이 가장 빠른 해결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주인공은 본부장에게 99.99%의 가용성은 해결했지만 합리적인 비용에 99.999%를 달성할 수 있는 아키텍처를 만들 방법이 없다고 설명했어요. 그러자, IT본부장인 더그는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물었고, 고민하다 주저없이 "좋아요. 99.99%면 충분합니다."라고 답했고, 그걸로 회의는 끝났습니다. 물론, 이 챕터의 교훈은 '피드백 루프를 최대한 빨리 가동하자'는 것이었지만, 큰 의미에서 저는 이걸 문제 해결 방식의 선택이 중요하다고 봤습니다.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붙잡고 시간을 보내기 보다는 가장 빠른 방법이 무엇인지, 의사결정자가 누구인지를 통해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집중하는 것이 어쩌면 중요하거든요. 

 

 

은 탄환(Silver Bullet)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한다는 환상

여러분들은 저의 일화에서 중요한 것은 바로 메모리 누수 현상을 잡아 내서,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것은 원인이지 문제가 아닙니다. 문제는 고객의 배송 앱이 점점 느려지고 있는 문제였고, 현장에서 배송을 완료하도고 완료 처리를 할 수 없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즉, 배송 완료만 빨리 처리할 수 있다면, 꼭 메모리 누수를 잡아내야 할 필요는 없었겠죠. (실제로는 매일 한 번씩은 스마트폰을 껐다 켜달라는 안내를 할 수 없는 회사의 분위기가 더 문제라는데는 동의합니다.)

 

많은 엔지니어들이 빠지는 환상이자, 큰(?) 숙제는 바로 한 방에 모든 문제를 풀어 낼 알렉산더 대왕의 가위처럼, 은 탄환이라는 해결책이 존재한다고 믿는 것입니다. 그걸 발견할 때까지, 여러 번의 반복과 조사, 연구를 해내려고 하죠. 그렇지만, 엔지니어에게 중요한 것은 문제를 정확히 관찰하고, 측정한 다음, 개선하는 것이겠으나, 제일 중요한 것은 문제를 정의하는 것입니다. 

  

제대로 된 문제 인식 없이 은 탄환을 바라기만 하는 것은 환상에 가깝습니다. < 사진 : Gemini >

 

그리고, 여기서 엔지니어가 놓치기 쉬운 '우선 순위'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고객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우리가 만든 기계나 앱, 서비스 들이 동작하지 않을 때, 아니면 정상적으로 동작할 때 가장 정상적이고 우수해야 하는 항목이 바로 우선 1순위가 되는 것이죠. 이게 중요한 이유는 많은 엔지니어들이 고객의 우선 순위와 본인의 우선 순위를 제대로 맞추지 않고, 엔지니어링의 의미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엔지니어링은 '돈을 버는 기술'입니다. 우리는 '원리를 찾고, 새로운 걸 만드는 과학'과는 다른 일을 합니다. 고객의 문제를 빨리 해결해서, 돈을 벌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엔지니어링입니다. 


이 책은 실제 현장에서 간과하기 쉬운 '화장실에 쌓여있던 출력물', 'ERP 화면에서 업체를 찾기 위해 다음 페이지 버튼을 26번 누른 회계 직원', '최종 청구서 발행 이후 청구서만 출력의 체크박스를 체크하지 않아 수십 박스의 종이를 낭비한 직원' 들의 이야기를 늘어놓으면서, 그런 가르침을 차곡차곡 쌓아서 머리에 강제 주입시키는 책입니다. 고객을 관찰하고, 고객의 우선 순위를 나의 우선 순위에 맞추며, 근본적인 질문부터 가슴에 새기도록 만드는 책이랄까요?

 

이런 꿈도 꾸었을 정도로 책에 빠져들었어요. 'Jet Brains IDE에서 TAB키를 여기서 누르면, 테스트 결과코드를 미리 여기 삽입할 수 있으니 시간이 20분 정도 줄었던 경험을 회사 전체 개발자들이 알게 된다면 얼마의 시간이 줄어들까? 무려 1만분 정도의 시간이 생기는 거잖아? 누구나 줄일 수 있는 이벤트의 수행시간은 일상에도 있는 거였어'라는 꿈을 꾼 겁니다. (직업  의식이 이렇게 무섭습니다.)

 

은 탄환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보다, 하나씩 문제를 맞닥뜨리고 해결해 나가는데 이 책은 중요한 지침 중의 하나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참고로 이 책을 한 권 샀는데, Yes24 서평단에 당첨되면서 덜컥 책이 2권이 되었습니다. (한 권은 우리 개발자 줘야겠어요. ^^)

 

이 리뷰는 제 블로그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 https://namojo.tistory.com/118 )
m*****3 2025.12.10.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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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하는 엔지니어의 생각 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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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가 읽고 나서"와... 나 그동안 헛고생했네?" 싶어서 이마를 탁 쳤던 책! 🤦‍♀️<일 잘하는 엔지니어의 생각기법> 서평을 들고 왔어요.다들 주변에 그런 사람 있지 않나요?나랑 똑같이 출근했는데, 힘 하나도 안 들이고 척척 해결하고 칼퇴하는 '일잘러'들... 진짜 부러워 죽음 😭그 비밀이 도대체 뭔지 너무 궁금해서 이 책을 파헤쳐 봤거든요?근데 대박... 비밀은 'I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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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가 읽고 나서"와... 나 그동안 헛고생했네?" 싶어서 이마를 탁 쳤던 책! 🤦‍♀️<일 잘하는 엔지니어의 생각기법> 서평을 들고 왔어요.

다들 주변에 그런 사람 있지 않나요?

나랑 똑같이 출근했는데, 힘 하나도 안 들이고 척척 해결하고 칼퇴하는 '일잘러'들... 

진짜 부러워 죽음 😭

그 비밀이 도대체 뭔지 너무 궁금해서 이 책을 파헤쳐 봤거든요?

근데 대박... 비밀은 'IQ'가 아니라 '생각하는 방식'에 있었어요!

1️⃣ "빨리 실패하기" 뼈 때리는 조언
하수구에 빠뜨린 열쇠를화분에서 찾을 리는 만무하다.

와... 저 이 문장 읽고 소름 돋았잖아요 ㅋㅋㅋ
우리는 보통 실패하기 싫어서 완벽하게 준비하려고 시간을 끌잖아요?

근데 엔지니어들은
어차피 안 될 방법이면,
빨리 시도해보고 빨리 실패해서 목록에서 지워버리자!

생각해보면 저도 시험 준비할 때,
안 맞는 공부법 붙잡고 끙끙대느라 시간만 날린 적 많거든요 ㅠㅠ
빨리 실패하고 다른 방법 찾는 게 진짜 지름길이었던 거죠! 💡
2️⃣ 제약 조건은 걸림돌이 아니라 힌트다!

시간이 부족해
돈이 없어
이런 제약 조건들 때문에 스트레스 받으시죠? 🤯

근데 이 책에서는 제약 조건이 오히려 창의적인 해결책을 만드는 '디자인의 일부'라고 해요.
제약이 있으니까 우선순위를 정하게 되고,불필요한 걸 쳐내게 되는 거죠.

이 관점으로 보니까,
빡빡한 마감 기한도 "오케이, 핵심만 딱 남기라는 신호구나?" 

완전 럭키비키잖아? 🍀
하고 긍정회로 돌리게 됨 ㅋㅋㅋ

3️⃣ 막연한 감(Feeling) 대신 시스템(System)으로!

대충 이런 느낌?
NO! 🙅‍♀️ 

문제를 잘게 쪼개고,
인과관계를 파악해서 구조를 만드는 연습!
이게 엔지니어링 사고의 핵심이에요.문과생인 저도 이 책 읽고 글쓰기나 계획 세울 때 훨씬 논리적으로 변한 느낌?
친구들이 요즘 말 왜 이렇게 잘하냐고 물어봄 ㅋㅋㅋ ✌️

📌 이런 분들에게 강력 추천해요!

열심히 일하는데 성과가 안 나서 답답하신 분 😭
감정적인 판단보다 논리적인 문제 해결력을 키우고 싶은 분 ✨
개발자와 소통해야 하는 기획자, 마케터 분들!

여러분, 일은 엉덩이로 하는 게 아니라 머리로 하는 거였습니다...
우리 이제 무식하게 고생하지 말고,
스마트한 엔지니어 사고법 장착해서 '일잘러' 되고 칼퇴길만 걷자구요! 💖

#합격의기운 #책만 #onlybook #리뷰어클럽리뷰
리뷰 총점 종이책
SW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개발자 필독서
"SW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개발자 필독서" 내용보기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SW 엔지니어는 코딩을 잘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다. 주어진 문제에 따라 프로젝트로 해결할 수도 있고, 솔루션을 구매할 수도 있다. 프로젝트나 솔루션 내에서도 수많은 문제들이 있다. 알려진 문제일 수도 있고, 여태까지 경험하지 못한 문제일 수도 있다. 문제 해결의 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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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SW 엔지니어는 코딩을 잘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다. 주어진 문제에 따라 프로젝트로 해결할 수도 있고, 솔루션을 구매할 수도 있다. 프로젝트나 솔루션 내에서도 수많은 문제들이 있다. 알려진 문제일 수도 있고, 여태까지 경험하지 못한 문제일 수도 있다. 문제 해결의 핵심은 원인을 찾는 것이다. 말이 쉽지 이것 또한 만만치 않다. 이 책은 문제의 원인과 해결을 위한 매우 실용적인 접근법을 재미있게 풀어낸다.


👥 추천 독자

  • IT 개발자/담당자

  • 유지관리 담당자/관리자

  • 프로덕트 기획자, 아키텍트

  • IT 정책을 결정하시는 분(CEO/CT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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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청 #기록 #관찰 #관측용이성 #대기시간 #지연 #램프문제 #멀티태스킹 #문제예방 #문제해결 #백분위수명세 #병렬화 #병목 #부수적문제 #부수적피해 #빨리실패하기 #사악한램프요정지니 #시퀀스다이어그램 #쌍곡선 #암달의법칙 #오픈텔레메트리 #왜곡 #용량계획 #은탄환 #자동화테스트 #점유율 #캐시 #컨텍스트전환 #테스트 #텔레메트리 #토우밀생의법칙 #트래픽강도 #파괴적테스트 #프로파일 #필터링 #피드백루프 #하드웨어 #확장성 #효율성 #리차드파인만


📝 특징

  • 문제 해결의 기술적인 내용과 비 기술적인(정치적인) 내용 모두 수록 

  • 문제와 해결의 측면에서 바라보는 관점을 확장시킬 수 있는 내용이 풍부

  • 저자의 경험에 기반한 수 많은 사례를 통한 이야기 형식의 구성 

  • 문제의 본질을 질문하고 고민하게 만드는 내용


📚 책의 구성

이 책은 전체 15개 장, 111가지 일화, 용어 사전으로 구성되어 있다. (383페이지 분량)

1장 "관찰하기"에서는 문제가 처음 발생한 곳, 문제의 증상을 관찰하는 것의 중요성을 사례를 통해 알려준다. 

2장 "방법론"에서는 "R 방법론"을 사용하여 문제를 처리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즉, 증상의 목록을 우선순위에 따라 정렬한 후 증상의 원인을 파악하여 하나씩 처리하는 것이다. 

3장 "프로파일링"에서는 성능 개선을 위한 "프로파일" 작성 방법을 설명한다.

4장 "성능 측정하기"에서는 성능을 개선하기 전에 성능 측정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설명한다.

5장 "최적화"에서는 성능 측정의 기반으로 최적화하는 다양한 전략을 소개한다. 

6장 "지연"에서는 지연 발생의 원인과 개선 방법을 설명한다.

7장 "낭비"에서는 문제 해결과 성능 개선에 불필요한 낭비적인 요소에 관해 설명한다.

8장 "문제 해결"에서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대한 본질적의 의미를 고찰한다.

9장 "예측"에서는 프로파일을 통한 예측으로 돈과 시간을 절약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10장 "대기 시간 숨기기"에서는 유휴시간을 줄여서 성능을 개선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11장 "논리적 오류"에서는 비율과 통계의 함정을 설명하며, 통계의 왜곡에 대처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12장 "테스팅"에서는 테스트의 효과와 방법에 관해 설명한다.

13장 "계획"에서는 용량, 하드웨어를 업그레이드 하는 것에 대한 생각을 알려준다.

14장 "정치적 견해"에서는 문제 해결의 비 기술적인 측면에 대해 설명한다. 

15장 "재미삼아"에서는 저자의 에피소드로 이 책에서 얘기하는 근본적인 해결법을 다시 고민하게 한다.


🔖 인용

저자가 소중히 여기는 물리학자 리차드 파인만이 남긴 말을 인용한다. 이 문장은 소프트웨어 전반에 있어 가장 핵심이 되는 문장이라고 개인적으로도 생각된다.



간단한 문장으로 설명할 수 없다면 그건 제대로 이해한 것이 아니다.

15장 재미삼아 #111 꼬맹이들 최적화, p362


✨ 소감

책의 내용은 저자가 지난 20여년간 오라클 컨설턴트로 일하면서 겪은 기술적/비기술적 내용을 엔지니어 관점에서 재미있게 서술한다. 책에서 소개하는 에피소드는 우리가 늘상 겪는 내용이어서 매우 공감이 되었다. 문제 해결 관점에서 신기술이나 알고리즘이 문제가 된 적은 극히 드물다. 대부분은 원인을 찾지 못했거나 원인을 찾는 방법이 미숙한 것이다. 일단 원인을 알게되고 적절한 해결 방법을 도출하면 그 이후는 별 문제가 안된다. 책에서 소개하는 내용도 원인을 찾는 법과 해결 전략이지 해결법은 찾아볼 수 없다. 책에서 소개하는 내용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거나 잊어버리고 있었던 내용이다. 그래서 책을 읽고 난 이후 더 많은 생각과 질문/고민 들로 여운이 많이 남는다. 


💡 추천

개발자를 목표로 하는 IT입문자와 시니어/주니어 엔지니어에게 모두 추천드린다. 우리는 문제를 소프트웨어로 해결하는 사람이다. 문제 해결 방법은 기술적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우리는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로써 이 책은 해결 방법을 본질을 가장 재미있는 방법으로 확실하게 알려준다.


#책만 #일잘하는엔지니어의생각기법 #캐리밀샙 #장현희 #onlybook #리뷰어클럽리뷰



d*****3 2025.12.20.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코드보다 사고력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엔지니어에게 추천
"코드보다 사고력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엔지니어에게 추천" 내용보기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이 책은 단순한 기술서라기보다는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어디서부터 해결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책입니다.AI가 코드를 대신 써주는 시대에 여전히 사람에게 필요한 사고력과 판단력이 무엇인지 짚어줍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개발자, 엔지니어✔️ 코딩은 하는데 개선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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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책은 단순한 기술서라기보다는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어디서부터 해결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책입니다.

AI가 코드를 대신 써주는 시대에 여전히 사람에게 필요한 사고력과 판단력이 무엇인지 짚어줍니다.


📌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개발자, 엔지니어

✔️ 코딩은 하는데 개선하는게 어려운 분

✔️ 기술보다 사고 방식, 문제 접근법이 궁금한 분

✔️ 비전공자거나 바이브 코딩을 하지만 엔지니어적 사고를 기르고 싶은 분


성능 문제의 답은 코드보다 관찰, 질문, 판단에 있다.


이 책은 시스템 성능 개선을 다루지만 CPU, 메모리 같은 기술 설명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문제를 어디서 관찰해야 하는지, 지금 보고 있는 수치가 진짜 문제인지, 전체 평균에 속지 않고 중요한 병목을 찾는 법등을 실제 사례(111가지 이야기)로 풀어냅니다.


기술 용어를 나열하기보다 일상적인 비유와 그림, 스토리텔링으로 설명해 비전공자도 충분히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1️⃣ 문제의 본질은 대부분 왜곡이다

모든 시스템은 균일하지 않고, 중요한 프로그램, 이벤트는 항상 소수라는 관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전체 평균만 보고 판단하면 정작 중요한 문제를 놓치게 된다는 점은 개발뿐 아니라 업무 전반에 활용 할 수 있습니다.


2️⃣ 성능 문제의 90%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의 문제

조직 내 우선순위, 협업, 정치적 판단이 문제 해결을 더 어렵게 만든다는 이야기는 실제 협업하면서 느꼈던 생각들이 적혀 있어 현실적인 공감 포인트였습니다.

이 책은 일 잘하는 엔지니어 = 코드만 잘 짜는 사람이 아니라 문제를 정의하고, 설득하고, 결정하는 사람임을 계속 강조합니다.


3️⃣ 대기 시간 숨기기 같은 개념의 생활 밀착 설명

요리, 골프, 일상 예시로 설명되는 지연, 병렬화, 멀티태스킹 이야기는 개념을 오래 기억하게 만들어줍니다.

전문 용어에 부담이 없어서 바이브 코딩으로 개발을 시작한 분들에게도 잘 맞을 것 같습니다.


기술서라기보다 사고 훈련서 + 에세이에 가까운 구성

한 번에 읽기에도 부담이 없고 한 장씩 끊어 읽기에도 좋고 필요한 부분만 다시 펼쳐보기에도 편합니다.


이 책은 어떻게 하면 더 빨리 동작하게 할까?보다 지금 내가 풀고 있는 문제가 맞는가?를 먼저 묻게 만듭니다.

개발자, 엔지니어뿐 아니라 복잡한 문제를 다루는 모든 직군에게 일을 잘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기술을 넘어 사고력을 기르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리뷰어클럽리뷰
l*******9 2025.12.20.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일 잘하는 엔지니어의 생각 기법
"일 잘하는 엔지니어의 생각 기법" 내용보기
‘일 잘하는 엔지니어의 생각 기법’ (캐리 밀샙)이 책은 단순한 기술 최적화 안내서가 아니라, 문제의 본질을 정확히 관찰하고 판단하는 엔지니어적 사고법을 체계적으로 설명한 실전 가이드다. 저자 캐리 밀샙은 30년 넘는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111가지 실제 사례를 통해 문제 접근법, 데이터 수집, 관찰 포인트, 질문의 중요성 등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특히 “성능도 기능이다”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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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하는 엔지니어의 생각 기법’ (캐리 밀샙)
이 책은 단순한 기술 최적화 안내서가 아니라, 문제의 본질을 정확히 관찰하고 판단하는 엔지니어적 사고법을 체계적으로 설명한 실전 가이드다. 저자 캐리 밀샙은 30년 넘는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111가지 실제 사례를 통해 문제 접근법, 데이터 수집, 관찰 포인트, 질문의 중요성 등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특히 “성능도 기능이다”라는 관점 아래 시스템이나 소프트웨어가 왜 느려지는지 보다 근본적인 이유를 파악하는 법, 즉 문제 정의부터 해결까지의 사고 과정 전체를 배울 수 있다.

책의 핵심은 기술적 분석뿐 아니라 올바른 관찰·질문·결정이라는 사고의 습관을 갖추는 것이다. 현장에서 흔히 겪는 착시나 잘못된 가정에서 벗어나 실제 문제를 찾아내는 법, 그리고 AI 시대에도 기계가 쉽게 모방할 수 없는 인간 엔지니어의 직관과 경험 기반 해결력을 강조한다.

개발자·엔지니어뿐 아니라, 복잡한 문제를 명확히 보고 빠르게 해결해야 하는 모든 직군에게도 유익하며, 단순 이론이 아닌 현실적이고 적용 가능한 사고의 프레임워크를 제공해 준다.


i********l 2025.12.17.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일 뿐만 아니라 인생을 잘 살고싶다면 꼭 읽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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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줄평- 인생을 효율적으로 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 2. 누가 읽어야 하는가?    - 열심히말고 잘하고 싶은 개발자 - 시스템 운영 노하우를 빠르게 배우고 싶은 PM - 인생을 효과적으로 살고 싶은 모든 사람 3. 인상깊은 내용 - 단순히 관찰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가 발생한 곳을 정확히 관찰해야 한다. - 성능도 기능이다. 주요 비즈니스 기능이 어느 레벨의 성능을 갖고있는지 알
"일 뿐만 아니라 인생을 잘 살고싶다면 꼭 읽으세요 :) " 내용보기
1. 한줄평
- 인생을 효율적으로 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 

2. 누가 읽어야 하는가?   
 - 열심히말고 잘하고 싶은 개발자
 - 시스템 운영 노하우를 빠르게 배우고 싶은 PM
 - 인생을 효과적으로 살고 싶은 모든 사람 

3. 인상깊은 내용 
- 단순히 관찰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가 발생한 곳을 정확히 관찰해야 한다. 
- 성능도 기능이다. 주요 비즈니스 기능이 어느 레벨의 성능을 갖고있는지 알고 있는 것은 중요하다.
- 부하가 낮을 때는 점진적으로 성능이 저하되지만, 높아지면 빠르게 저하된다. 
- 비율을 구성하는 값(분자,분모의 세부 내역)을 확인할 수 없다면, 그 비율은 신뢰할 수 없다. 
- 위험은 확률과 비용이라는 두 요소의 곱이다. 가능성은 낮지만 치명적인 부분에 대해 둔감하면 안된다.

4. 느낀 점 
- 단순히 문제와 해결책의 나열이 아닌, 올바르게 문제지점을 식별하고 정확하게 측정해서 문제상황을 파악 및 해결하는 과정(실제 경험)을 간접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 
- 2년 전 B2C 시스템 운영을 처음으로 담당했었다. 운영 조직에서 몸으로 배운 내용들이 이렇게 잘 정리되어 있어서 깜짝 놀랐다. 만약 2년 전에 이 책을 읽었었다면 더 좋은 운영PM이 되었을 것 같다. "성능도 기능이다" 구절은 소프트웨어라는 살아있는 존재의 건강상태(응답시간 등)를 지속적으로 체크해야 함을 깨달았다. 우리 몸과 마찬가지로 평소와 다른 느낌(응답시간)을 받았다면 사고(장애)가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 프로젝트 진행 중 도전적인 테스트케이스 가짓 수에 우려를 받았던 경험이 있었다. 비록 테스트케이스가 1,000개에 가까웠으나 주요 비즈니스 케이스의 응용이였기 때문에 100% 완수에 자신이 있었다. 분자와 분모를 파악하는 것을 넘어서, 세부 내용에 대해 가중치까지 판단할 수 있게끔 알고 있어야한다. 
- 100점 짜리 운영을 추구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보니 100점짜리 운영은 없고, 최선의 운영이 존재함을 깨달았다. 그 이후, 파레토의 법칙을 명심하고, 비즈니스 우선순위 등을 고려하여 자원 대비 최대효율의 서비스 운영을 위해 노력하였다. 위험관리를 위해 확률과 비용계산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 



YES마니아 : 로얄 j*******s 2026.01.1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도서] 일 잘하는 엔지니어의 생각 기법
"[도서] 일 잘하는 엔지니어의 생각 기법" 내용보기
책의 제목은 "일 잘하는 엔지니어의 생각 기법"이지만 내용은 "엔지니어가 일을 잘하기 위한 고수의 조언"이라고 말하고 싶다. ^^:개발자가 무언가를 배울 때 가장 중요한 덕목 중 하는 겸손함이다. 내가 모른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순간 누군가의 조언이 비난이나 잔소리가 아닌 기술적인 성장을 위한 비료가 되기 때문이다. 그럼 개발자에게는 누가 조언을 해줄 것인가? 예전에는 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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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은 "일 잘하는 엔지니어의 생각 기법"이지만 내용은 "엔지니어가 일을 잘하기 위한 고수의 조언"이라고 말하고 싶다. ^^:

개발자가 무언가를 배울 때 가장 중요한 덕목 중 하는 겸손함이다. 내가 모른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순간 누군가의 조언이 비난이나 잔소리가 아닌 기술적인 성장을 위한 비료가 되기 때문이다. 그럼 개발자에게는 누가 조언을 해줄 것인가? 예전에는 사수/부사수 관계를 통해 도제식으로 많은 내용을 전수(?)를 해주었다. 그러나 지금은 인터넷이나 AI를 통해 많은 정보를 찾아볼 수 있고, 평등을 추구하는 조직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메토의 역할은 거의 화석화 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초보 엔지니어는 많지만 능력 있는 고참으로 자리기 힘들다. 능력있는 고참 엔지니어는 얼마나 오래 일했느냐보다 얼마나 많은 경험을 했는냐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만약 누군가 내가 가야 할 길을 미리 경험했다면 그 경험은 커다란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일 잘하는 엔지니어의 생각 기법"은 엔지니어적인 내용으로 가득할 것 같지만, "성능 문제의 90%는 정치적인 문제이고 10%만이 기술적인 문제다"라는 이 책의 카피와 같이 일을 대하는 태도에 대한 책이다. 그래서 이 책은 다른 유사한 종류의 책과는 좀 다르다. 이 책에 나오는 여러 예제를 보면 이 책의 저자는 좀 고령의 엔지니어이고 여러 사이트에서 많은 경험을 한 듯 하다. 따라서, 그 경험에서 나오는 여러 문제에 대한 솔루션과 더불어 일을 잘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물론 저자가 이야기 하는 내용이 일대일로 현실에 적용할 수는 없겠지만, 혼자서 일하는 엔지니어는 없기 때문에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은 지금도 충분히 유용하다고 할 수 있다. 멘토가 없어진 현실에서 이 책은 멘토의 충고를 대신할 수 있는 많은 조언을 짧은 일화를 배경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  

이 책을 더 재미있게 읽으려면 데이터베이스 시스템과 IT 분야에 대해 어느 정도 알면 좋겠지만 딱히 이런 내용을 모르더라도 책을 읽어나가는 데는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그리고 저자가 말하는 솔루션이 아닌 목적을, 책상머리가 아닌 현장을 중시하는 엔지니어가 되고 싶다면 이 책에서 말하는 여러 교훈들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책은 111가지의 간단한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지만, 각각의 에피소드는 엔지니어가 알아야 하는 교훈을 알려주고 있다. 찬찬히 읽으면서 이 책에서 얻은 교훈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 지 고민해 보자. 각각의 에피소드는 짧기 때문에 책이 아주 쉽게 읽히고 진도가 쭉쭉 나가는 경험도 할 수 있다. 꼭 한번 읽어보시라…^^:
YES마니아 : 로얄 r****a 2025.12.2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리뷰] 일 잘하는 엔지니어의 생각 기법
"[리뷰] 일 잘하는 엔지니어의 생각 기법" 내용보기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최근 관심있게 찾아보는 주제가 시스템 ‘성능‘ 에 대한 부분이다.특히 내가 종사하는 곳은 ’처리량(throughput)’ 에 민감하다. 그런 시점에 적절한 내용을 다룬 책을 접하게 되어 소개한다.이 책의 저자인 ‘캐리 밀샙‘은 오랜 시간 동안 오라클 컨설턴트로 일하면서 다양한 고객을 만나 기술적 문제를 해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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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최근 관심있게 찾아보는 주제가 시스템 ‘성능‘ 에 대한 부분이다.
특히 내가 종사하는 곳은 ’처리량(throughput)’ 에 민감하다. 그런 시점에 적절한 내용을 다룬 책을 접하게 되어 소개한다.

이 책의 저자인 ‘캐리 밀샙‘은 오랜 시간 동안 오라클 컨설턴트로 일하면서 다양한 고객을 만나 기술적 문제를 해결한 전문가이다. 그런 그가 경험에서 얻은 교훈을 재밌는 일화를 소개하면서 올바른 “문제 해결” 을 위한 방법을 안내한다.
제목은 “일 잘하는 엔지니어의 생각 기법” 이라고 되어 있지만 비단 IT를 업으로 삼지 않는 일반 독자라도 이 책에서 소개하는 방법은 꽤 유익하다.

간단한 문장으로 설명할 수 없다면 그건 제대로 이해한 것이 아니다

책을 읽으면서 와닿는 부분은 형광 인덱스로 표시를 했는데, 읽고 보니 가장 마음에 든 문구이다.
사실 부끄러운 얘기지만 일을 하면서 다른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쉽지 않은 경우가 있는데, 돌이켜 보면 잘 이해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급한 마음에 마무리하려고 하니 소통 오류가 있지 않았나 싶다.

책은 총 15장으로 나누어 111개의 사례로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그리고 각 사례는 작가가 경험한 일화를 풀어나가는데, 읽다보면 “이런 간단한 실수를” 하는 부분도 있고, 무릎을 치는 인사이트를 얻기도 한다.

이 책을 읽고 개인적으로 느낀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관찰하기“와 어떤 ”목적(방법론)”을 가지느냐이다.
여기에 더해서 작가가 소개한 최적화의 두 가지 스킬은 “올바른 질문을 하는 것”, “그 질문의 답을 구하는 것”인데, 바로 “올바른 질문을 하는 것” 을 하기 위한 방법이 이 책에 소개되어 있다.

궁금하신 분이라면 얼릉 책을 집어 들고 읽어 보자!

감사하게도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리뷰어클럽리뷰

h****l 2025.12.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