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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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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종 #이재찬 #추리소설 #장편소설 #한국문학 #추천소설 #소설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완독 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살인종>은 범죄소설의 외피를 쓰고 있지만, 독자를 단순한 추리의 쾌감으로 안주시켜 주지 않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의 저자 이재찬 작가님은 영화 시나리오로 등단해 소설로 영역을 확장한 작가로, 장르적 완성도와 함께 인간 내면을 집요하게 파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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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종 #이재찬 #추리소설 #장편소설 #한국문학 #추천소설 #소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완독 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살인종>은 범죄소설의 외피를 쓰고 있지만, 독자를 단순한 추리의 쾌감으로 안주시켜 주지 않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의 저자 이재찬 작가님은 영화 시나리오로 등단해 소설로 영역을 확장한 작가로, 장르적 완성도와 함께 인간 내면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서사로 주목받아 왔습니다. 특히 『펀치』와 『안젤라 신드롬』을 통해 사회적 폭력과 인간의 윤리를 날카롭게 묘사해온 작가님답게, <살인종> 역시 ‘누가 범인인가’보다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중심에 둡니다.





소설은 자살로 종결된 사건들의 사진이 형사 하과장에게 전달되면서 시작됩니다. 자살과 타살의 경계, 기억과 망상의 경계, 인간과 짐승의 경계가 흐릿하게 겹쳐지는 구조는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에서 느껴지는 도덕적 불안과도 닮아 있습니다. 범죄의 외형은 단순하지만, 그 동기를 따라가다 보면 정의·복수·죄책감이 서로를 잠식하는 과정을 목격하게 됩니다. 이 작품에서 수사는 논리의 축적이 아니라, 기억의 침잠에 가깝습니다.




흥미로운 지점 중 하나는 ‘사진’이라는 매개입니다. 롤랑 바르트가 『밝은 방』에서 말했듯 사진은 죽음을 예고하는 매체입니다. <살인종> 속 사진 역시 증거라기보다 일종의 고백문에 가깝습니다. 말하지 못한 죄, 침묵 속에서 봉인된 과거가 사진이라는 무언의 기록으로 되돌아옵니다. 이는 최근 한국 느와르 소설에서 보기 드문 장치로, 사건보다 인물의 시선을 중심에 두는 서사의 밀도를 높입니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작품 전반에 흐르는 ‘선과 악의 비가역성’입니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교정 가능한 인간형이 아닙니다. 체사레 롬브로소의 범죄인류학을 떠올리게 할 만큼, 작가는 연쇄 살인범을 ‘다른 종’에 가깝게 묘사합니다. 그러나 그들을 타자화하는 순간, 독자는 불편한 질문과 마주합니다. 과연 그 짐승성은 우리와 무관한가 하는 문제입니다. 하과장 역시 그 질문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살인종>은 치밀한 트릭이나 반전을 기대하는 독자보다는, 하드보일드 미스터리와 인간 심리 소설을 함께 즐기는 독자에게 적합한 작품입니다. 김언수의 <설계자들>이나 제임스 엘로이의 소설을 흥미롭게 읽었던 독자라면 이 작품의 건조한 문체와 불편한 세계관에 충분히 매혹될 것입니다. 이 책은 독자에게 위로나 카타르시스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대신, 책장을 덮은 뒤에도 쉽게 지워지지 않는 질문 하나를 남깁니다. ‘우리는 과연 인간으로만 살아가고 있는가, 아니면 이미 짐승의 얼굴을 한 채 일상을 통과하고 있는가’라고요.

이달의 사락 h*******5 2026.02.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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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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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 제목을 보고는 깜짝 놀랐고, 선뜻 읽기가 쉽지 않았다. 너무 직설적인 제목같아서.. 그럼레도 불구하고 읽어보려고 시작했고 처음 두 페이지를 읽고는 너무 당혹스러웠다. 제목대로 가는 책인가싶기도 하고 제목보다는 성적인 내용인 것 같아 읽기 불편하기도 했다.앞부분을 읽고 넘어가니 조금은 다른 이야기가 펼쳐졌다. 한 사람이 죽고 그 다음 사람이 죽고. 같은 모습으로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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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 제목을 보고는 깜짝 놀랐고, 선뜻 읽기가 쉽지 않았다. 너무 직설적인 제목같아서.. 그럼레도 불구하고 읽어보려고 시작했고 처음 두 페이지를 읽고는 너무 당혹스러웠다. 제목대로 가는 책인가싶기도 하고 제목보다는 성적인 내용인 것 같아 읽기 불편하기도 했다.

앞부분을 읽고 넘어가니 조금은 다른 이야기가 펼쳐졌다. 한 사람이 죽고 그 다음 사람이 죽고. 같은 모습으로 죽어있는 사람들과 그 범인을 쫓는 형사. 그 과정에서 잊었던 본인의 과거모습을 발견하고..

읽는 내내 범인이 누구인지 같이 추리하면서 보았지만 생각지 못했던 반전의 결말을 맞이했다. 사람은 본인이 기억하고 싶은 것만 기억하고 특히나 가해자들이 자주 쓰는 기억나지 않는다라는 말을 이 책을 통해서 본 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연말리뷰
s*****l 2025.12.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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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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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종 이재찬 저 | 9월의햇살 | 2025년 07월 30일  작가의 스토리텔링은 독자의 흥미를 불러 일으키는 재능이 돋보인다. 등장 인물들의 설정과 스토리 전개가 살인종이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20여년전 군대 동기들과 마지막 휴가에서 발생한 끔찍한 일을 모티브로 시작되는 스토리를 자살을 가장한 연속 살인으로 전개하며 추리소설의 형태를 통하여 인간의 내면을 파고드는 빠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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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종

 
이재찬 저 | 9월의햇살 | 2025년 07월 30일
 
 작가의 스토리텔링은 독자의 흥미를 불러 일으키는 재능이 돋보인다.

 등장 인물들의 설정과 스토리 전개가 살인종이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20여년전 군대 동기들과 마지막 휴가에서 발생한 끔찍한 일을 모티브로


 시작되는 스토리를 자살을 가장한 연속 살인으로 전개하며 추리소설의 형태를


 통하여 인간의 내면을 파고드는 빠른 흐름은 한편의 영화 같다.


   요즈음 발생하는 알지도 못하는 이웃들에게 아무 감정 없이 저지르는 폭력사건과 살인사건들을 접하면서
  ‘살인종’이 작가의 의도와 다르게 살인과 복수라는 설정은 읽는 독자들에게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지 않을까 우려된다.


  가정 폭력은 결국 자녀들의 삶을 파괴시키고 사회의 불안을 키운다는 것을 행간에 강조하고 있다.


 젊은 시절의 일탈이 평생의 멍에가 된다는 경종을 울려주고 있다.


 삶을 살아가면서 절제를 어떻게 하느냐에 대한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작가의 재능으로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소설들을 발표해주면 좋겠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뷰어클럽리뷰 #이재찬 #9월의햇살 #살인종

 



y****1 2025.09.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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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책을 놓을 수 없는 느와르 장편 살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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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누군가 자살한 이들의 사진을 찍어 형사 하과장에게 보낸다. 자살로 처리됐기 때문에 경찰은 더 이상 수사하지 않는 사건들이지만, 하과장은 묘하게 이 사건들에 끌려 따로 조사하기 시작한다. 사진이 굳이 하과장에게 전달된 이유는 무엇일까? 자살로 종결된 사건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 감춰진 진실과 피해자들의
"끝까지 책을 놓을 수 없는 느와르 장편 살인종" 내용보기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누군가 자살한 이들의 사진을 찍어 형사 하과장에게 보낸다. 자살로 처리됐기 때문에 경찰은 더 이상 수사하지 않는 사건들이지만, 하과장은 묘하게 이 사건들에 끌려 따로 조사하기 시작한다. 
사진이 굳이 하과장에게 전달된 이유는 무엇일까? 자살로 종결된 사건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 감춰진 진실과 피해자들의 관계는 무엇인가? 이러한 의문이 꼬리를 물며 전개되는 이야기 덕분에 결말까지 흥미진진해서 쉬지않고 읽었습니다.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피해자 한 명 한 명의 스토리가 따로 드러난다는 점입니다. 각자의 이야기가 쌓여 클라이맥스에 다다를수록 독자로서 복잡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사람에 대한 배신감, 인간 본성에 대한 불쾌한 기시감이 교차하여 읽는 내내 서늘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출판사 리뷰에서 말한 것 처럼 과잉 감정을 제거한 한국적 느와르 소설이라는 표현이 이 작품을 설명하기에 가장 적절합니다. 작위적으로 감정을 흔드는 대신 담담하고 차가운 전개 속에서 오히려 더 깊은 몰입감을 줍니다.

반전이 숨어있는 서사가 긴장감을 끊임없이 유지하게 만들고, 마지막까지 소름돋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살인종은 단순히 범죄의 진실을 추적하는 소설을 넘어 인간 본성의 어두운 면을 날카롭게 드러내는 작품입니다. 
무겁고 서늘한 분위기의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추천드립니다. 

#리뷰어클럽리뷰

q**********0 2025.09.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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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종'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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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단순한 호기심에 신청한것이었는데 이 책의 시작은 20년 전 그 사건을 시작으로부터 시작된다.군대동기 5명이 말년제대 전의 휴가...그리고 그 5명은 해서는 않되는 선택을하게되는데...잊혀져 있던 과거로부터 누군가 하과장에게 보내온 흑백 사진을 시작으로 과거에 그 기억들을 끄집어 낸다. 타살인 듯, 자살이 듯 한 사건들...요즘 아무렇지 않게 인간성을 잃은 채 살아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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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단순한 호기심에 신청한것이었는데 이 책의 시작은 20년 전 그 사건을 시작으로부터 시작된다.
군대동기 5명이 말년제대 전의 휴가...
그리고 그 5명은 해서는 않되는 선택을하게되는데...
잊혀져 있던 과거로부터 누군가 하과장에게 보내온 흑백 사진을 시작으로 과거에 그 기억들을 끄집어 낸다. 

타살인 듯, 자살이 듯 한 사건들...
요즘 아무렇지 않게 인간성을 잃은 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이 책은 은근하게 그것들을 비꼬고 있다. 깨끗한게 산 사람인 척 산거 같은데 이면에는 말로 담기엔 상식적으로 아닌 것들.
그런데 책 후반은 완전히 반전을 드러낸다. 보여서는 않되는 추악하고, 충격적인 사실들이 드러난다. 

내가 아쉬웠던 건 이 책 속에 그들을 살해한 범인은 누구인가? 
나름의 추리를 했는데 끝에서 그 결말이 확실하지 않았다는 점이 너무나 아쉬웠다. 누구일까? 누구일까? 이런 생각에서 시작해서 끝까지는 읽기는 했지만 마지막이 살짝 뜨뜨미지근한 결말이라 아쉬웠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골드 y******2 2025.09.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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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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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살인종]은 특이한 제목에서부터 호기심을 가져보게 되는 소설입니다. 제목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일지에 대한 궁금증들과 좋아하는 범죄 스릴러 소설로서 범인을 추리해나가는 과정들이 흥미롭습니다. 무엇보다 마지막에 마주하게 되는 예상치 못한 인물들과 사건들의 이야기는 소설 속에 더욱 빠져들게 합니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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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살인종]은 특이한 제목에서부터 호기심을 가져보게 되는 소설입니다. 제목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일지에 대한 궁금증들과 좋아하는 범죄 스릴러 소설로서 범인을 추리해나가는 과정들이 흥미롭습니다. 무엇보다 마지막에 마주하게 되는 예상치 못한 인물들과 사건들의 이야기는 소설 속에 더욱 빠져들게 합니다.


이재찬 작가의 장편소설 [살인종]은 소설 속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본성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합니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 안에 진정한 자신의 선과 악이 담긴 모습은 실로 날것 그대로이며, 그 안에서 우리는 끝없는 선과 악의 싸움을 해나갑니다. 겉모습만으로 우리는 그 사람이 좋은 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지 알 수 없으며, 그래서 인간만큼 무서운 존재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소설을 읽어갈수록 소설의 제목 살인종에 대한 의미를 차츰 알게 됩니다.


어느 날 하과장 앞으로 빨간 봉투가 배달되었습니다. 봉투 속에는 자살인지 타살인지 명확하지 않은 죽음의 모습들이 흑백사진으로 찍혀있습니다. 사진 속 인물들의 죽음을 조사하던 복형사는 죽은 이들이 모두 하과장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수사해나갑니다.  소설 속 인물들이 서로 얽히고 얽힌 관계들로 그들만의 숨겨진 이야기들이 흥미롭게 펼쳐지면서 소설의 재미를 더욱 느껴보게 합니다. 소설 속을 가득 채우고 있는 온갖 범죄의 나쁜 놈들은 그야말로 각양각색이며, 악인들의 모습에서 인간의 본성은 무엇일지에 대한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소설 속 인물들이 저지르는 극악무도한 행동들에 놀라움을 느끼며,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물리적이고 정신적인 위해들에 무서움을 느껴보게 합니다.


9월의햇살 [살인종]은 범죄 스릴러 소설로서 불완전한 인간의 본모습이 무엇일지에 대한 탐구를 해보며 즐겨볼 수 있게 합니다. 

 


#살인종 #이재찬 #장평소설 #9월의햇살 #리뷰어클럽 #리뷰어클럽리뷰


u*******7 2025.09.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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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살인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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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이 책은 어느 살인자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백두태와 김광후. 두 사람 모두 살인자지만 사람들은 누구를 더 악하다고 판단할까. 아마 백두태 쪽을 가리킬 것이다. 목적을 찾자면 백두태는 그저 쾌락을 위한 살인이었고, 김광후는 단죄를 위한 살인이었다. 어찌 됐든 두 사람 모두 사람을 죽였단 사실은 변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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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책은 어느 살인자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백두태와 김광후. 두 사람 모두 살인자지만 사람들은 누구를 더 악하다고 판단할까. 아마 백두태 쪽을 가리킬 것이다. 목적을 찾자면 백두태는 그저 쾌락을 위한 살인이었고, 김광후는 단죄를 위한 살인이었다. 어찌 됐든 두 사람 모두 사람을 죽였단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인간이 같은 인간을 죽였을 땐 더 이상 구원이나 속죄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한다.

군대 동기였던 다섯 사람이 누군가에 의해 하나씩 목숨을 잃는다. 그중 경찰인 하과장은 범인이 누구인지 은밀하게 쫓기 시작한다. 그가 물밑에서 은근하게 수사를 진행한 이유가 뭐였을까. 바로 떳떳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남들은 그를 좋은 사람이라고, 그 같은 사람이 경찰서장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는 그런 사람이 아니었다.

하과장이 복형사를 시켜 범인이 누군지 은밀하게 쫓는 이유는 당연히 처음부터 나오지 않는다. 그랬더라면 사람들은 이 책을 더 읽어야 하는 이유를 찾지 못할 테니까. 하과장과 군대 동기들이 가진 비밀, 그리고 연이어 일어나는 자살로 위장된 살인 사건. 독자들은 하과장, 복형사, 백두태의 행동을 관찰하며 진실이 무엇인지 추적해 나갈 수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불쾌했던 점이 하나 있다면 성관계, 성희롱에 대한 이야기가 무척 많이 등장한다는 점이다. 남자의 시선에서 여자를 욕망의 대상으로 삼고, 불순한 상상을 하며 실제 행위를 저지르는 것까지 묘사되어 있으니, 여성 독자의 입장에선 그 불쾌감이 극에 달할 수밖에 없다.

사실 그것 때문에 이 책을 그만 읽고 싶다는 생각까지 했었다. 성폭행, 성희롱 등의 사건을 다루면서도 그 피해 장면에 대해서는 세세하게 보여 주지 않는 것이 요즘 택하는 윤리적인 연출이기에 더욱 그런 불쾌감을 느꼈던 것 같다. 하지만 이야기 전반적으로 그런 내용이 너무 많이 나오기 때문인지, 나중이 되어서는 반쯤 포기하게 되었다. 남자들은 정말로 그런 생각을 24시간 내내, 이 작품에 나오는 빈도만큼 하는 건 아닐까 하고.

이런 부분은 많이 아쉬운 점이라고 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의 진도는 부지런히 나갈 수밖에 없었다. 특유의 건조한 문체 때문이 아닐까 싶다. 다, 다, 다로 끝나는 문장이 반복되면 필연적으로 어색함과 지루함 등을 주기 마련인데 오히려 계속해서 반복되니 그만큼 무언가를 가늠하는 피로함 없이 금방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중간중간 작가의 사람과 사물에 대한 통찰력이 드러나는 묘사가 몇 있었다.

마을에 사는 노인들이 패잔병처럼 무거운 발걸음으로 논에 나왔다. p.183.
교회에서 사람들이 나왔다. 슬픔은 예배당에 다 내려놓고 나온 듯 가벼워 보였다. p.184.

이런 재치 있는 표현들이 이 책을 끝까지 읽어 보게 하는 힘이 돼 주었던 것 같다. 인간성을 상실한 사람은 얼마나 위험하고 악독한 존재이며, 겉보기엔 멀쩡해 보이는 사람도 끔찍한 원죄를 지녔을 수도 있단 사실을 보여 주는 책이었달까.

소설을 끝까지 다 읽고 느낀 점은 각자의 상황과 내면을 보여 주는 방식이 영화의 그것과 비슷하단 것이었다. 한국의 어떤 남자 감독이라면 왠지 이 작품을 보고 영화로 만들어 보고자 하는 욕심이 생길 수도 있을 것 같다.
YES마니아 : 골드 t*****i 2025.08.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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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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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처음 제목을 접하고 충격적인 단어에 읽고 싶지 않은 두려운 마음과 그럼에도불구하고 읽어보고 싶은 호기심이 반반이었다. 나와 비슷한 사람들이 많았을 거라 생각한다.사람의 인종처럼 '살인종'이란 표현을 쓴 것일까 하는 생각을 하며 독서를 시작했다.시작은 범죄자의 시선으로 써 낸 글인가 싶어 한페이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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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처음 제목을 접하고 충격적인 단어에 읽고 싶지 않은 두려운 마음과 그럼에도불구하고 읽어보고 싶은 호기심이 반반이었다. 나와 비슷한 사람들이 많았을 거라 생각한다.

사람의 인종처럼 '살인종'이란 표현을 쓴 것일까 하는 생각을 하며 독서를 시작했다.
시작은 범죄자의 시선으로 써 낸 글인가 싶어 한페이지를 넘기기 쉽지 않았다. 두세 페이지를 지나니 내가 생각했던 내용과는 너무 달랐고, 흥미가 생겼다.

등장인물들 사이의 얽힌 관계가 드러나며 더욱 몰입하게 되었고, 인간의 추악함이 어디까지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마지막 결말을 읽을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을 정도로 책을 읽는 동안 슬픔, 분노, 상실감을 많이 느꼈던 것 같다.

이 책의 가장 와닿는 문장은,

P.15
시간을 끌면 문제가 스스로 지친다는 경험 때문에 지금껏 덮어두었다. 그렇게 굴러왔으니까. 견디고 버티는 것이 개선하는 것보다 안전해서 편하니까.

#리뷰어클럽리뷰
s***1 2025.08.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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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살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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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경찰인 주인공의 군대동기들이 하나둘 죽으면서 남긴 촬영 동영상들이 전달되고 범인을 잡기위해 찾아나서는 스토리의 소설이다. TV나 영화에서 한번쯤은 봤을 법한 포맷과 요소들이지만 책에서만 담을 수 있을 등장인물들의 섬세한 감정 변화와 신랄한 묘사가 인상적이었다. 상상의 힘이 가장 크다고 생각하는 스릴러 분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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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경찰인 주인공의 군대동기들이 하나둘 죽으면서 남긴 촬영 동영상들이 전달되고 범인을 잡기위해 찾아나서는 스토리의 소설이다. TV나 영화에서 한번쯤은 봤을 법한 포맷과 요소들이지만 책에서만 담을 수 있을 등장인물들의 섬세한 감정 변화와 신랄한 묘사가 인상적이었다. 상상의 힘이 가장 크다고 생각하는 스릴러 분야에서 느낄 수 있는 최대한의 부정적 감정의 끊임없는 향연이었다. 호불호는 있겠지만 작품의 짜임새는 모두가 인정할 것이라 생각한다.


#리뷰어클럽 #리뷰어클럽리뷰 #이재찬 #살인종 #소설

k****1 2025.08.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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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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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책을 다 읽고 나서 제목을 다시 봤다. 살인종. 왜인지 책속에 나오는 백두태를 일컬어 하는 말인 듯 싶었다. 그냥 그런 인간들이 있다. 정상적으로 생활하는 인간은 이해못하는 사고를 가지고 사회에 해악을 끼치는 인간들. 그런 인간들을 태그 붙여 한 곳에 모아놓아 하나의 카테고리를 엮는다면 살인종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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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제목을 다시 봤다. 살인종. 왜인지 책속에 나오는 백두태를 일컬어 하는 말인 듯 싶었다. 그냥 그런 인간들이 있다. 정상적으로 생활하는 인간은 이해못하는 사고를 가지고 사회에 해악을 끼치는 인간들. 그런 인간들을 태그 붙여 한 곳에 모아놓아 하나의 카테고리를 엮는다면 살인종이 아닐까 싶기도 했다. 
책 안에서는 인간의 선과 악은 뒤섞여 있어서 쉽게 판별하기 어렵다 말한다. 실제로 등장인물 중에 하과장은 그런 인간이다. 누군가에게는 든든한 선배 경찰이자 가정에서는 좋은 아빠이면서 남편이다. 하지만 그는 추악한 과거를 가지고 있는 인간이며 그런 과오를 저지를 때 망설임도, 어떤 원인도 없었다. 결론적으로 보자면 그는 나쁜인간이다. 인간의 선과 악은 뒤섞여 있어 구별하기 쉽지 않지만 그건 사건을 깊게 이해한 뒤에서야 가능한 일이다. 결론만 보고 있으면 선과 악을 판별하는 건 쉽다. 해야 할 일을 해야 하는 것보다는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하지 않는다는 게 소위 말하는 인간성아닐까. 

솔직히 책을 읽는 내내 쉽지는 않았다. 문장은 간결했고 필요한 내용은 과잉없이 전달해 이해하는데 무리도 없었다. 자극적인 소재로 이렇게까지 덤덤하게 풀어나가는 것도 작가님의 능력이란 생각도 마찬자디로 들었다. 하지만 다 읽고 난 다음에 남는 이 찜찜함으로 뒷입맛이 쓰다. 스릴러나 추리소설을 읽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기본적인 마음이 범죄의 실상을 보기 위해서라기보다는 범죄자의 처단에 더 쏠릴 수도 있다는 걸 작가가 염두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들었다. 



#리뷰어클럽리뷰

YES마니아 : 로얄 u********9 2025.08.2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