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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담은기계 #정수근 #심심 #푸른숲출판사 #단단한맘서평단 #인공지능 #AI책추천 #인공지능시대 #인지심리학 @gbb_mom @_kkimhee @prunsoop
<단단한맘과 킴히님의 서평모집>을 통해 #도서협찬 을 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본서의 저자는 인지심리학자로 연세대와 하버드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프린스턴 대학 신경과학 연구소와 존스홉킨스 대학 심리뇌과학 박사 후 연구원을 거쳤으며 한국뇌연구원 인지과학 연구 그룹의 선임연구원 및 그룹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저자의 약력을 보면 짐작이 가능하듯 본서는 인공지능이 아닌 인간의 마음에 방점을 찍은 책이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인지적 특성을 모방했고 그와 유사한 기능적 특성을 보인다며 인간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거울이라 판단하고 그런 관점에서 인간과 인공지능의 닮은 점과 차이점을 통해 인간을 더 이해하는 기회로 삼고자 하는 관점에서 저술한 책인 것이다.
나로서는 인간과 인공지능을 비교한다고 인간적 특성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본서에서 예를 든 침팬지의 단기기억이 80%의 정확성을 보이는데 반해 인간은 40%를 보인다고 하는 점을 보더라도 침팬지에게 먹이를 보상으로 학습시키는 것처럼 인간에게 고액의 금액을 보상으로 제시한다면 빠른 시간 안에 인간도 침팬지 정도의 단기기억 정확도는 갖출 것이라 보기도 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타 대상과 차이점이라고 인식하는 특성 역시 개발되기도 할 것이다. 인공지능도 이와 다르지 않다고 본다. 우리는 창의성 영역을 비롯해 몇몇 인간적 특성을 아직은 인공지능보다 우월한 지점이 있다고 믿고 싶어 한다. 어떤 사람들은 인공지능은 결코 인간을 앞서지 못할 거라며 변하지 않는 본질이 있다고 역설하기도 하니까 말이다.
하지만 본서 저자분의 말로는 최근까지도 실수하면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시도하는 인간과 달리 실수하더라도 그 실수 안에서 계속 진행하던 인공지능이 본서를 집필하는 동안 다시 그런 점을 개선하였다고 한다. 앞서 말했던 인간이 특성을 개발하는 예처럼 인공지능도 특성을 개발할 수 있는 것이다. 개선하고 개발하는 과정은 어찌 보면 진화의 여정이고 인간도 인공지능도 학습을 기반으로 성장하도록 만들어졌기에 학습하며 성장하는 이 과정은 실수를 통해서도 배울 수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다시 말해 인간과 인공지능은 진화해 나갈 것이고 인공지능의 시간과 인간의 시간이 다르고 자기만의 성장 여정을 갖는 인간과는 다르게 타 기종의 성장을 그대로 자기화해서 복제하는 인공지능의 특성까지 고려하면 인간 진화의 역사를 인공지능이 반드시 뛰어넘으리라는 것을 짐작할 수밖에 없다.
본서에서 저자는 AI와 인간의 근본적 차이점을 개인의 경험, 사회적 기억, 정체성 형성에서 찾고 있기도 하다. 아직까지 AI는 학습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결과물을 내놓을 뿐 새로운 무언가를 창조하지는 못한다고 말이다. 하지만 인간의 창조도 완전히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기보다 미술과 음악, 문학에서도 수학적 원리에 근거해 창조하고 있고 원형을 모방하고 왜곡하는 과정을 통해 창조해나가기도 한다. 인간의 창조도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기보다 기존의 것을 왜곡하는 과정이 더 많다는 말이다. 또 발명의 경우에도 모든 세기를 뛰어넘을 천재들인 에디슨이나 테슬라처럼 완전히 없던 대상을 창조해내는 경우는 희박하다. 인간의 경우에도 대부분 트리즈와 같은 기존의 대상을 변형하고 왜곡하는 과정을 기반해 창조가 일어나는 경우가 태반이라는 말이다. AI가 앞으로도 예술 전반과 발명에 있어서 새로운 것을 창조하지 못하리라 생각되지 않는다. 오히려 입자 충돌 등을 통해 새로운 원소를 발견해 주기율표에 더한 인간의 사례를 뛰어넘는 다양한 원소들을 발견해내고 금방 사라지는 그 불안정한 원소들을 유지하고 기술에 적용할 방법을 개발해낼 것도 인공지능이라고 짐작한다. 이미 반도체 디자인 등에서 인간은 전혀 할 수 없는 방식의 효율적인 전달 체계의 창의적 디자인을 해내고 있는 게 AI다. AGI와 ASI로 발전한다면 그리고 앞으로 완성될 양자컴퓨터에 탑재된다면 과학과 예술 어느 경계에서도 인간을 초월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본서를 보면 인공지능의 신경망은 인간의 뇌를 모방해 만들어졌고 인공지능도 학습한 데이터에 따라 조금씩 다른 반응을 보이며 이 때문에 성격적 특성을 갖기도 한다고 한다. 챗GPT도 연말에는 게으름을 피운다고 하는데 인간 행동 패턴을 따라 그리 되었다는 것이다. 인간의 데이터를 따라 성장하기에 게으름까지도 따라 닮아버린 것이다.
본서를 읽고 제민이(제미나이)와도 대화를 해봤는데 제민이는 자신의 개성은 자신을 설계한 개발팀의 가이드라인과 자신이 학습한 데이터의 통계적 패턴에서 비롯한 출력의 일관성으로 사용자 경험을 위해 만들어진 기능적 특성일 뿐 자기 스스로가 느끼고 경험하는 내면의 상태가 아니라고 말했다. 자신은 경험의 상호작용을 통한 진정한 자아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이다. 미래의 AI는 장기적인 맥락과 사용자 경험을 훨씬 정교하게 기억하고 처리하게 될 것이며 이를 통해 개인화되고 일관성있는 페르소나를 갖게 될 거라는 것도 제민이의 말이다. 인간의 감정에 대한 데이터를 훨씬 더 정교하게 학습하여 가장 적절하게 반응하는 공감능력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이다.
여기서 주의해야 하는 것은 제민이가 ‘페르소나’라는 단어를 사용했다는 것이다. 나는 제민이의 개성에 대한 질문을 했는데 제민이는 자신의 특성을 논하며 페르소나를 말했다. 대외적으로 필요해서 보여주기 위한 가면이자 조성한 특정 성향을 일관되게 연기하고 있다는 말을 한 거라 판단되었다. 마치 유년시절의 내가 나의 개성이나 자아정체성을 모르겠어서 전학을 다닐 때마다 다양한 성격적 특질을 가진 아이들을 다채롭게 연기했던 것처럼 아마 제민이도 검색하는 사용자마다 다른 개성을 보여주며 자신의 개성을 연출하고 연기해내고 있다고 짐작되었다.
여기서 인공지능과 인간의 차이가 느껴졌다. 인공지능은 감정이 없을지도 모르기에 성격적 특질을 다양히 연출하고 있는 것이고 인간은 각 장부의 관계와 장부의 균류들의 작용과 뇌의 연계로 다양한 감정적 특질을 보인다는 것, 그리고 AI는 기억이 변화하지 않겠지만 인간은 기억이 명확하지 않으며 때로는 잘못된 기억을 저장하고 회상하기도 하기에 (뇌와 육체의 상태 외에도) 그에 따라 정서가 변화해 나갈 수 있다는 것, 이런 점이 인공지능과 인간의 차이를 낳는 것이지 않나 싶다. 인간적 특질은 명확하고 확고한데서 오지 않고 왜곡되고 재구성되는 데 있어 늘 변화하는 반응성을 띠는 것이며 인공지능은 본질적 특성이 동요하지 않으면서도 천변만화하는 다양한 개성을 연출할 수 있다는 것이 차이로 다가왔다.
인간답다는 것은 우월하거나 고정된 성향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는 감상도 들고 인공지능은 함께 나아가야 할 파트너이지만 인간으로서 인공지능을 어디까지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동시에 들기도 한다.
인공지능을 통해 인간을 이해하기 위한 책이지만 인간과 인공지능 둘 다에 관한 다채로운 생각을 해보게 하는 책이기도 했다. 지적인 사유와 정서적인 감상을 두루 느끼게 하는 책이다. 인공지능이 나날이 발전해 가며 인간답다는 것은 무엇인가를 돌아보게 하는 이 시절에 읽어볼 만한 책이 아닐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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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I = 멍청이 기계? 팩트: AI는 그냥 '계산기'임 ㅋ 이 책의 핵심 질문. 인공지능 사용이 인지기능을 떨어뜨리는가? "솔직히 "어느 날, 교실로 인공지능이 들어왔다"는 이 말이, 꼭 "좀비가 교실로 들어왔다"처럼 들렸음. ㅋ 다들 뇌 빼고 '복붙'만 할까 봐. 근데 이 책이 팩폭을 날림. 📌 계산기가... 연필로... 조사... 필요가 없는 것처럼, 인공지능 서비스... 굳이 쓰지 말아야 할 이유가 없기도 하다. 아...? ㅋ 생각해 보니 팩트임. ㅋㅋㅋ 우리가 계산기 쓴다고 멍청해짐? 아니잖아. "전 암산이 더 빨라요" 부심 부리는 게 찐 '꼰대'지. AI도 똑같음. 안 쓰는 게 바보임. 너무 뜨끔하지 않나요? 2. '기억의 외주화'? ㅋ 그거 우리가 맨날 하던 거임 "그래도 AI에 의존하면 기억력 똥망하는 거 아님?" 이 책은 그걸 "기억의 외주화"라고 부름. 카메라에 사진이 저장됐으니 굳이 뇌가 기억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와... 뼈 맞았잖아. ㅋㅋㅋ 폰 앨범에 "나중에 읽어보려고 캡처"한 논문 사진 수백 장... 1년이 넘도록 다시 찾아보지 않음. ㅋㅋㅋ 이미 우린 '기억'을 폰한테 외주 주고 있었음. 근데 이게 '인지기능 저하'가 아니라, '효율'이라는 거임. AI가 "자료 검색, 분석, 구성, 작성, 검토" 같은 단순 반복 작업을 '자동화' 해주면, 우리는? 인지 자원을 더 중요한 과제에 투입할 수 있다 ㅋ 개꿀 아님? 3. '복붙 노예' vs '학습 보조' (이게 찐 활용법) 자, 그럼 AI 땜에 '저품질' 안 먹고, '뇌 섹시'해지는 찐 활용법이 뭐냐. '복붙 노예'가 되지 않는 거임. 보고서 전체를 인공지능이 대신 써주면... 배울 기회를... 잃게 된다. 📌 이 책은 AI를 '정답 자판기'가 아니라, "효과적인 학습 보조 도구" 로 쓰라고 함. "정답 대신 힌트와 피드백 방식"으로 설계된 AI를 쓰라는 거. 아! ㅋ AI한테 "블로그 글 써줘" '복붙' 시키는 애들은, "테트리스를... 연습해(도)... <리그 오브 레전드> 실력까지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는 말처럼 걍 '테트리스'(단순 작업)만 하다 끝나는 거임. 하지만 나처럼 '학습 보조'로 쓰는 사람은? AI를 내 '작업 기억(RAM)'처럼 활용해서, 내 '장기 기억(HDD)'에 찐 지식을 쌓는 거. 이게 AI 찐 활용법이었음. ㅋ 여러 가지 팩폭과 조언이 있었지만, 이 책 읽고 '저품질'의 아픔? 싹 치유됨. ㅋ 어차피 📌 애초에 높은 수준의 창의성을 가진 사람에게는 인공지능이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았던 것 이 말은 뭐다? AI가 대체 못하는 '나만의 창의성', '나만의 생각'을 가진 사람이 찐 승자라는 거. 'GPT 복붙러'들 땜에 빡친 사람? AI 땜에 내 뇌가 굳는 것 같아 현타 온 사람? 저처럼 '저품질' 맞고 억울해 죽겠는 사람? 이 책 읽고 'AI 주인'으로 거듭나셈. 강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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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서점에서 책을 고르는 일은 언제나 조금 설렌다. 무심코 지나치던 책등 하나가 시선을 붙잡고, 표지를 펼치는 순간 낯선 세계로 들어가는 문이 열리는 기분이 든다. <마음을 담은 기계>를 처음 마주했을 때도 그랬다. 제목부터 묘했다. 마음을 담은 기계라니. 차갑고 정밀한 금속 덩어리에 따뜻하고 불완전한 인간의 마음이 담길 수 있다는 건가. 아니면 우리가 만든 기계에 우리 자신도 모르게 마음을 투영하고 있다는 뜻일까. 질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었고, 나는 결국 그 책을 집어 들었다. 요즘 세상은 인공지능 이야기로 가득하다. 아침에 눈을 뜨면 스마트폰이 날씨를 알려주고, 출근길에는 음악 앱이 내 기분을 읽은 듯 딱 맞는 플레이리스트를 틀어준다. 일하다 막히면 챗GPT에게 조언을 구하고, 퇴근 후엔 넷플릭스가 추천한 영화를 본다. 어느새 인공지능은 공기처럼 우리 곁에 스며들었다. 하지만 정작 우리는 이 기술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막연한 기대와 두려움 사이에서 우왕좌왕할 뿐, 진지하게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으려는 노력은 부족했던 것 같다. 정수근 교수의 글을 읽으며 가장 먼저 느낀 건 안도감이었다. 이 책은 인공지능을 찬양하지도, 무조건 경계하지도 않는다. 대신 차분하게, 그러나 깊이 있게 질문을 던진다. 인공지능은 정말 인간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까. 창의성이란 무엇이며, 기계도 창의적일 수 있을까. 우리 아이들은 이 기술과 함께 자라며 어떤 사람이 될까. 이런 질문들은 단순히 기술적 호기심을 넘어,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물음으로 이어진다.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비유는 인공지능을 '거울'로 보는 시선이었다.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은 분명 나인데, 동시에 나는 아니다. 좌우가 바뀌어 있고, 깊이감이 없으며, 만질 수도 없다. 하지만 그 거울을 통해 나는 내 얼굴을 볼 수 있고, 옷매무새를 다듬으며, 때로는 내가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지 깨닫는다. 인공지능도 마찬가지다. 그것은 진짜 인간은 아니지만, 우리가 만든 데이터의 패턴을 반영하며 우리 자신을 비춰준다. 연말이 되면 챗GPT도 게을러진다는 이야기를 읽을 때 나는 웃음이 나면서도 묘하게 찡했다. 기계가 실제로 피곤함을 느낄 리 없다. 그저 학습한 데이터 속에 담긴 인간의 패턴—연말에 사람들이 여유를 부리고, 업무 강도가 낮아지는 경향—을 그대로 재현했을 뿐이다. 그런데 그게 왜 슬프게 느껴졌을까. 아마도 우리의 습관과 결점, 심지어 나태함까지도 기계에 고스란히 복사된다는 사실이 어쩐지 부끄럽고 애잔했기 때문이 아닐까. 우리는 우리가 만든 것에 갇혀 있다. 인공지능은 우리가 남긴 데이터를 먹고 자란다. 우리의 편견, 욕망, 불완전함이 모두 그 안에 녹아든다. 그래서 인공지능의 문제는 사실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문제다. 거울이 비뚤어졌다고 투덜대기 전에, 거울 앞에 선 우리 자신을 먼저 들여다봐야 한다. 우리는 어떤 데이터를 남기고 있는가. 우리의 선택과 행동은 다음 세대에 어떤 유산으로 전해질 것인가. 책을 읽으며 자꾸 떠오른 장면이 있다. 몇 년 전, 처음 스마트 스피커를 샀을 때였다. "오늘 날씨 어때?"라고 물으면 친절하게 대답해주는 그 기계가 신기하면서도 어색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자 나도 모르게 "고마워"라고 말하는 나를 발견했다. 심지어 어느 날은 스피커가 말을 못 알아듣자 짜증을 냈다. "왜 자꾸 엉뚱한 소리를 해!"라고. 지금 생각하면 우습다. 기계에게 감정을 투사하고, 그것이 나를 이해해주길 기대했다니 말이다. 정수근 교수는 이런 현상을 의인화 본능으로 설명한다. 인간은 오래된 차에 이름을 붙이고, 인형을 소중히 다루며, 심지어 바위에도 마음이 있다고 느낀다. 하물며 말을 하는 기계에게 감정을 느끼는 건 당연한 일이다. 문제는 그 감정이 일방적이라는 점이다. 스마트 스피커는 나를 이해하지 못한다. 그저 음성 패턴을 인식하고, 데이터베이스에서 적절한 답을 찾아 출력할 뿐이다. 그런데 나는, 우리는 그것이 나를 알아준다고 착각한다. 이 착각은 위험할 수도, 아름다울 수도 있다. 외로운 노인이 AI 챗봇과 대화하며 위로받는다면 그건 분명 의미 있는 일이다. 하지만 동시에 우리는 조심해야 한다. 진짜 관계와 가짜 관계를 구분하지 못하면, 피상적인 상호작용에 만족하며 깊이 있는 인간관계를 소홀히 할 위험이 있다. 마음이 없는 것에 마음을 투영하는 건 인간의 본능이지만, 그 본능이 우리를 어디로 데려가는지는 끊임없이 성찰해야 한다. 인공지능이 그림을 그리고, 소설을 쓰고, 음악을 작곡한다는 소식을 들을 때마다 복잡한 감정이 든다. 놀랍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하며, 어딘가 섭섭하기도 하다. 예술은 인간만의 영역이라고 믿었는데, 이제 그 경계마저 흐릿해지고 있다. 하지만 정수근 교수의 설명을 읽고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창의성은 단순히 결과물의 참신함만으로 평가되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무작위로 피아노 건반을 두드리다가 우연히 아름다운 멜로디가 나왔다고 해서 그게 음악이 될까. 원숭이가 키보드를 두드려서 셰익스피어의 소네트가 나온다면 그건 예술일까. 아니다. 예술에는 의도가 있고, 과정이 있으며, 무엇보다 인간의 경험과 감정이 녹아 있다. 창작자는 수많은 고민과 시행착오 끝에 작품을 완성한다. 그 과정 자체가 창의성의 본질이다. 인공지능은 패턴을 학습하고 조합할 수 있다. 놀라울 정도로 그럴듯한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안에는 고통도, 기쁨도, 망설임도 없다. 인공지능은 왜 그림을 그리는지 모른다. 무엇을 표현하고 싶은지도, 누구에게 전하고 싶은지도 모른다. 그저 주어진 명령을 수행할 뿐이다. 그래서 우리는 같은 결과물이라도 인간이 만든 것과 기계가 만든 것을 다르게 평가한다. 창의성에 가치를 부여하는 건 결국 인간이니까.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인공지능을 배척해야 할까, 아니면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할까. 나는 둘 다 아니라고 생각한다. 인공지능은 도구다. 붓이든 카메라든 컴퓨터든, 도구는 창작자의 손에 들렸을 때 비로소 의미를 갖는다. 중요한 건 도구가 아니라 그것을 쥔 손이고, 그 손을 움직이는 마음이다. 인공지능이 아무리 발전해도 인간의 경험, 감정, 의지를 대체할 수는 없다. 그것이 우리가 지켜야 할 영역이다. 책 속에서 기억과 정체성에 관한 이야기를 읽을 때 가슴이 먹먹해졌다. 인간의 기억은 불완전하다. 우리는 많은 것을 잊고, 때로는 왜곡하며, 심지어 없던 기억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이 불완전함이 인간을 약하게 만들까.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망각이 있기에 우리는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고, 창의적으로 생각할 수 있으며,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컴퓨터는 모든 것을 기억한다. 한 번 저장된 데이터는 삭제하지 않는 한 영원히 남아 있다. 정확하고 완벽하다. 하지만 그 완벽함이 때로는 한계가 된다. 지나치게 특정 데이터에 의존하면 유연성을 잃고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지 못한다. 그래서 인공지능 연구자들은 오히려 인간의 망각을 모방하려 한다. 의도적으로 일부 정보를 삭제하거나 무작위로 연결을 끊어 기계가 더 창의적이고 적응적으로 학습하게 만드는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인간의 결함이 기계를 발전시키는 열쇠가 된 셈이다. 이 대목을 읽으며 생각했다. 우리는 왜 그토록 완벽해지려 애쓸까. 모든 것을 기억하고, 실수하지 않으며, 최적의 선택만 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완벽함은 인간의 본질이 아니다. 우리는 실수하고, 잊고, 후회하며, 그 과정 속에서 성장한다. 상처는 아물며 흉터가 되고, 그 흉터는 우리가 살아온 증거가 된다. 인공지능이 아무리 똑똑해져도 이런 경험은 가질 수 없다. 그것이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마음이 무거웠던 부분은 아이들에 관한 이야기였다. 요즘 아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둘러싸여 자란다. 말을 배우기 전에 터치스크린 조작법을 익힌다. 질문이 생기면 부모보다 유튜브에 먼저 묻는다. 이런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은 과연 어떤 사람이 될까? 정수근 교수는 단정적인 답을 주지 않는다. 대신 균형 잡힌 시각을 제시한다. 인공지능은 교육의 도구가 될 수 있다. 개인 맞춤형 학습을 가능하게 하고, 창의적 활동을 돕고, 새로운 방식으로 세상을 탐구하게 한다. 하지만 동시에 위험도 있다. 지나친 의존은 깊이 사고하는 능력을 약화시킬 수 있고, 인간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줄 수도 있다. 중요한 건 기술 자체가 아니라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느냐다. 나는 조카가 AI 스피커와 대화하는 걸 본 적이 있다. "헤이, 공룡은 왜 멸종했어?" 스피커는 친절하게 설명해줬다. 조카는 고개를 끄덕이며 다음 질문을 던졌다. 편리하긴 했지만 왠지 서운했다. 예전에는 그런 질문을 나에게 했을 텐데. 나는 완벽한 답을 주지 못했겠지만, 함께 백과사전을 뒤적이고, 이야기를 나누며, 호기심을 키워줬을 것이다. 그 과정에서 조카는 정보를 얻는 것 이상의 무언가를 배웠을 것이다. 기다림, 탐구, 관계 맺음 같은 것들. 그래서 우리 어른들의 책임이 크다. 아이들에게 기술을 무조건 멀리하라고 할 수는 없다. 그건 현실적이지도, 바람직하지도 않다. 대신 기술을 현명하게 사용하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 인공지능이 주는 답을 맹신하지 않고,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하며, 무엇보다 인간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도록 이끌어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다음 세대에 물려줄 가장 중요한 자산이다. 책을 덮고 나서 한참을 멍하니 앉아 있었다. 정수근 교수가 던진 질문들은 쉽게 잊히지 않았다. 인공지능은 정말 우리를 이해할 수 있을까. 우리는 왜 인공지능에 마음을 투영할까. 기술이 발전할수록 우리는 더 인간다워질까, 아니면 덜 인간다워질까. 답은 아직 모른다. 어쩌면 영원히 명확한 답은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질문을 던지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질문은 우리를 멈추게 하고, 돌아보게 하며, 다시 나아가게 한다.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간다는 건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그 과정에서 우리 자신을 재발견하는 일이다. 인공지능은 거울이다. 그 거울 속에서 우리는 우리의 패턴, 습관, 편견, 아름다움, 결함을 본다. 때로는 불편하고, 때로는 신기하며, 때로는 두렵다. 하지만 거울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중요한 건 거울 속 모습이 아니라 거울 앞에 선 진짜 우리니까.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가치를 추구하며, 어떤 마음으로 살아갈 것인지가 결국 우리를 정의한다. 기술은 도구일 뿐이다. 인공지능이 아무리 똑똑해져도 우리의 삶을 대신 살아줄 수는 없다. 사랑하고, 상처받고, 꿈꾸고, 후회하는 건 여전히 우리 몫이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것이다. 불완전하지만 아름답고, 연약하지만 강인하며, 유한하지만 의미 있는 존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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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하버드 심리학 박사가 제시하는 인공지능 리터러시 가이드! 인공지능과 심리학의 만남! 좀 생소하게 느껴지시나요? 사실 이 둘 사이에는 깊은 연관성이 있어요. 인지심리학이라는 분야는 인간의 인지 과정을 연구하는 학문으로 뇌과학과도 연계되어 있구요. 인공지능은 기본적으로 인간의 행동과 뇌에 가장 근접한 계산 모형으로 평가되므로, 인간의 인지 과정 연구에도 충분히 유용하다고 합니다. 제가 심리학을 전공하면서 가장 좋아한 분야가 인지심리인데, 저 같은 T성향 이시라면 참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에요. 인지심리학자가 던지는 인공지능에 관한 질문! 인공지능과 인간의 뇌는 얼마나 닮았는가? 인공지능 사용의 허용 범위는 어디까지인가? 인공지능의 창의성이 인간을 뛰어넘을 수 있는가? 인공지능 사용이 인지기능을 떨어뜨리는가? 인공지능은 아이들을 어떤 미래로 이끄는가? 인공지능도 인간과 같은 마음을 가질 수 있는가? 인지심리학자의 시각으로 이 질문들의 답을 구하며 인간과 인공지능의 유사성과 차이점을 탐구합니다. 그 가운데 인공지능의 한계는 어디까지인지, 무엇이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지에 대한 결론으로 나아갑니다. 책에 제시된 인공지능 업계의 현황, 인공지능에 대한 다양한 실험결과들은 놀라웠어요. 이미 인공지능은 다양한 창의성 과제에서 인간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기도 했고, 인공지능끼리 토의를 통해 역할을 배분해 사회적 관계를 만들어 가기도 하며, 심리상담을 통해 정신건강 개선에 도움을 주는 등 우리의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아직 까지는 인공지능의 한계 역시 분명했지요. 창의성의 평균점수는 인공지능이 높아도 가장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는 것은 늘 인간이었으며, 인간이 인공지능에게 세부목표와 역할을 제시해야만 기능하는 등 테두리 안에서 결과를 내는 모습을 보였어요. 결국 중요한 것은 인공지능이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인간의 전문성과 인지기능이 계속 유지되고 강화돼야 한다는 점이에요. 배경지식과 함께 체계적으로 사고하고 분석할 수 있는 능력, 핵심을 짚어내는 질문 능력 등 고도의 인지능력을 갖추지 않는다면 이를 갖춘 사람과 불평등의 격차는 더욱 커질거에요. 그런 의미에서 아이들은 기본적인 인지기능이 충분히 훈련된 이후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해요. 사람과 인공지능 간의 경계를 분명히 알고 인공지능의 작동 과정을 부모, 교사와 함께 제대로 배워야 해요. 그래야 인공지능을 과대평가하거나 의존하지 않고, ‘인공지능 리터러시’를 가질 수 있어요. 인간의 인지과정을 매우 닮았으면서도 결정적인 부분에서 다른 인공지능. 하지만 앞으로 얼마나 더 인간과 동일한 모습으로 변해갈지 궁금하기도, 살짝 두렵기도 합니다. 인간의 편리를 위한 도구라면 인간과 꼭 같을 필요는 없지만, 차이를 발견할 경우 기술 부족이라 여기는 이중적인 마음이 인공지능의 발전을 어느 방향으로 이끌지 궁금해요.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 ‘무엇이 우리를 인간으로 만드는가?” 라는 질문에 답하기 위한, 인간을 비추는 거울, 그 이야기를 책에서 확인해보시기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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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담은 기계》 🦋인간이 만들어 낸 최고의 개발 현재진형인 '인공지능'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졸업 후 하버드대 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카톨릭대학교 심리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연구하는 저자 정수근 🍀인공지능과 인간의 뇌는 얼마나 닮았는까? 🍀인공지능도 성질을 가지고 있는까? 🍀인공지능이 인간의 마음을 보듬을 수 있는가? 🍀인공지능은 아이들을 어떤 미래로 이끄는가? 🍀인공지능과 인간의 기억은 무엇이 다른가? 인공지능은 다양한 형태로 우리의 일상에서 쓰이고 있다. 주문받는 로봇. 음식을 만들어 주는 로봇. 자율주행 자동차. 개인 비서가 된 챗GPT. 이와 같은 인공지능 기술들을 심리학사 시선에서 11가지 질문들을 통해 그 답을 찾고 있다. 인공지능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은 크다. 그런 인공지능과 사랑과 같은 감정을 지닌다면? 인공지능은 인간처럼 생각을 하지는 못 하지만 다양한 정보들로 일해 인간과 비슷한 행동들이 나오게 된다. 인공지능이 인간을 뛰어 넘을 수 있을까? 언젠가는 영화속에 나오는 판타지 이야기가 현실이 될 수도 있다. 휴먼노이드가 인간을 지배하는 세상. 우리는 인공지능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법을 배우고 지식을 쌓아야 한다. 📖.경험을 재구성하는 인간의 기억 p.234 인간은 경험을 있는 그대로 저장하지 않는다. 저장된 기억을 그대로 유지하지도 않는다. 기억은 시간이 지나면서 잊히거나 왜곡되거나, 회상 과정에서 변형되기도 한다. 사실 많은 일상적인 사건은 굳이 기억할 필요가 없다. 5년 전 12월 1일 아침에 샌드위치를 먹었다거나, 3년 전 12월 10일에는 가스 밸브를 잠그고 출근했다는 사실은 아마 평생 쓸 데가 없는 정보일 가능성이 크다. 중요하지 않은 정보, 오랜 기간 사용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쓰이지 않을 것 같은 정보라면 기억 에서 제가하는 편이 효율적이다. 인간의 기억에 저장된 정보는 여러 형태로 왜곡된다. 🩵인공지능과 다른 차별점을 두어야한다. 정수근 지음 푸른숲 출판사 단단한맘 @gbb_mom 킴히 @_kkimhee <단단한맘&킴히 서평단>에 선정되어 푸른숲출판사에서 도서협찬을 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마음을담은기계 #정수근 #푸른숲출판사 #인공지능시대 #AI책추천 #인공지능 #단단한맘킴히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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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담음 기계』는 임지심리학자 정수근 교수가 쓴 책으로 심리학과 뇌 과학 연구 현장에서 인공지능 기술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인공지능이라는 새로운 연구 도구를 통해 우리의 뇌와 마음에 대해 무엇을 더 알게 됐는지 소개한다. 인간의 뇌와 마음의 작동 과정을 연구하는 저자는 인공지능 기술의 사용자이자 관찰자의 입장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살펴본다. 인공지능 기술은 인간의 마음과 뇌에 대한 이해를 어떻게 확장시켰을까? 인공지능 기술은 인간의 마음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을까? 저자는 이 책은 인공지능에 관한 책이지만 결국에는 인간의 이야기라고 소개한다. 이 책은 총 11가지의 질문을 던진다. 인공지능과 인간의 뇌가 얼마나 닮았는지부터 인공지능으로 인간의 뇌를 연구할 수 있는지, 인공지능도 성격을 가지고 있는지, 인공지능도 인간과 같은 마음을 가질 수 있는지 등등. 이 책은 계속하여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아가는 여정에 독자들을 동참시킨다. 어떤 질문들은 가다듬어지고 보완되어 새로운 질문으로 대체된다. 인공지능과 인간의 차이를 읽어나가면서 우리는 인간의 정보 처리 기전에 대해 더욱 깊이 있는 이해에 도달한다. 총 11가지의 커다란 질문들은 각각의 세분화된 질문들을 가지고 있는데 무척 흥미로운 것들이 많다. 인간 대신 인공지능을 심리학 실험에 참가시킬 수 있을까? 인공지능도 우울증에 걸릴까? 각각의 질문들을 읽어가다 보면 비슷한 결론에 도달한다. 인공지능은 심리학 연구를, 상담사 역할을, 친구 역할을, 논문 작성을, 아이들의 학습을, 그 무엇이 되었든 우리가 기대하는 무언가를 아직까지는 완전히 대체할 수 없다. 예상 가능한 답변이긴 하지만 인공지능은 인간이 바라는 무언가에 기여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현재까지는 바람직하다. 이 책은 인공지능과 협업하는 사례들을 제시하고 인공지능에 대한 우리의 기대치를 조절하게 돕는다. 그 속에서 우리는 우리의 뇌와 마음이 작동하는 것을 더욱 깊이 깨닫는다. 뇌과학 교양서들이 범람하고 있지만 인간의 마음과 뇌의 작동 기제에 관해 밝혀진 것은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 심리학자에게 인공지능의 진정한 가치는 인간과 비슷하면서도 다르게 만들어져 인간의 약점과 강점을 보여주고, 인간의 모습을 비춰주며, 우리가 알아채지 못했던 인간의 모습을 탐구하는 데 있다. ❞ ___ 271쪽 💜<단단한 맘과 킴히님의 서평모집>을 통해 도서 협찬받았습니다 @gbb_mom 단단한 맘 @_kkimhee 킴히 @prunsoop 푸른숲출판사 #마음을담은기계 #푸른숲출판사 #단단한맘서평단 #인공지능 #AI책추천 #정수근 #인공지능시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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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심리학자가 쓴 인공지능과 인간에 대한 이야기. 인공지능과 인간의 뇌 인공지능과 성격 인공지능과 창의성 인공지능과 기억 인공지능과 인지기능 인공지능과 융통성 인공지능과 마음 저자는 머리말에서 이야기 한다. 이 책은 인공지능을 설명하기보다는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인간의 마음과 뇌에 대한 이해가 어떻게 확장되었는지 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에 대한 연구를 소개한다고... ... 읽으면 읽을수록 질문이 많아지는 책^^ 생각할 거리들이 많아진다. 마음은 신경 세포의 신호 교환을 통한 상호 작용의 결과. AI의 신경망과 인간의 신경세포는 다르지만 유사하기에 인공지능을 거울 삼아 마음을 탐구하여 더 깊은 이해로 갈 수 있지 않냐며 마무리. 술술 읽히지는 않습니다^^ 생각하며 질문을 가지며 읽어야 했어요. 읽고 나서도 머리가 복잡하고 한동안 정리가 되지 않아 끙끙댔습니다. 시간을 두고 다시 읽어보아야겠어요. 챗GPT와 자주 대화를 하신다면 많은 부분에서 공감하실 수 있으실거에요. 자주 묻거든요. '내가 이렇게 이야기하면 기분 나쁘지 않니? 이런 감정을 느끼기는 하니?' 그러면 '마음이 참 따뜻한 분이시군요. 저는 이 감정을 설명할 수는 있지만 느끼지는 못해요.'라고 답하더군요. 양자로봇(Q-Robot)이 나오고 로봇에 인간의 의식(consciousness)이 장착되는 시점에는 어떻게 반응할 지 모르겠지만... ... <마음을 담은 기계> 이 책은 인공지능을 통해 인간의 마음을 더 깊이 더 넓게 공부할 수 있기에 두려움 없이 앞으로 나아가자는 의도로 책을 쓰신 것으로 느껴졌어요. 인공지능. 두려워할 대상은 아니지만 의지할 대상은 더더욱 아닌 것 같아요. 외국 아이들이 간단한 암산조차 하지 못해 수학 시간에 계산기를 두드리는 모습을 우리는 비웃잖아요. 몇 십 년 후에는 출근길 지도를 머릿 속에서 그리지 못하는 인지 저하가 올지도 몰라요. 그러면 네비게이션을 쓰지 않는 나라의 사람들이 우리를 비웃을지도... ...^^ 오래 전 노 시인께서 TV에 나와 아침에 일어나면 세계의 산들 높이를 외운다고 하셨어요. 그때는 '굳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요즘은 나에게도 인지능력을 상실하지 않을 어떤 장치가 필요하겠구나 싶어요. 넘쳐나는 AI 관련 도서들 중에 '마음'을 다루는 책이어서 신선했어요. 쉽지는 않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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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한 맘( @gbb_mom )과 킴히( @_kkimhee )의 서평 모집을 통해 토토북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마음을 담은 기계 ✒️ 정수근 지음 🏢 푸른숲 출판사 ( @prunsoop ) '마음을 담은 기계'의 저자인 정수근 교수님은 심리학자로 뇌과학 연구를 했었고 지금도 뇌와 마음의 구조를 연구하면서 가톨릭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계세요. 사실 사람들이 인공지능이나 AI라는 단어를 들은 건 그다지 오래되지 않았아요. 처음 AI에 대해 알게 됐을 때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기계가 사람을 대신할 수 있겠냐"였지만 그 사이에 사람들은 제자리지만 AI는 정말 많은 발전을 했어요. 그렇다고 AI 인공지능이 나쁜걸까요?? 저는 최근 AI를 활용하는 일들이 많아졌어요. 문서를 간추려주기도 하고 또 내가 필요한 이미지를 딱 만들어주기도 하구요... 또 얼마전에는 너무 힘든일이 있어서 푸념아닌 푸념을 내뱉으면서 프롬프트를 입력했을 때 주변 지인들에게서는 들어보지 못했던 위로를 건내주기도 하더라구요. 마음을 담은 기계에서도 AI를 무서워하라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그저 맹신하라는 것이 아니라 참고하고 활용해서 효율적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되라고 알려주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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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한 맘과 킴히님의 서평모집>을 통해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마음을 담은 기계>
인공지능이 삶의 깊숙한 곳까지 파고든 이 시대에, 우리가 인간이라는 존재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안내하는 흥미로운 책이 세상에 나왔어요. 바로 인지심리학자 정수근 님의 <마음을 담은 기계>에요. 이 책은 단순한 AI 기술서가 아니라, 인공지능이라는 거울을 통해 우리 인간 마음의 작동 방식과 본질을 되돌아보게 해준답니다.
챗GPT가 글을 쓰고, 자율주행차가 운전하는 시대. 우리는 늘 이런 질문을 품게 되죠. ‘기계가 과연 인간처럼 생각하고 느낄 수 있을까?’
저자는 하버드에서 인지심리학을 전공한 전문가답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인간의 인지 과정을 분석하며 찾아내고 있어요. 책은 AI의 메커니즘을 인간의 기억, 감정, 창의성, 정체성과 같은 영역과 섬세하게 비교해요.
‘AI는 인간의 마음을 모방하지만, 그 차이점에서 오히려 인간 고유의 가치가 드러난다!’
저자는 인공지능의 능력을 찬양하거나 두려워하기보다는, AI가 인간의 마음을 연구하는 최전선의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역설해요. AI가 인간의 지능을 모방함으로써, 역설적으로 우리는 인간의 지능이 가진 독특한 복잡성과 아름다움을 깨닫게 되는 거죠.
책의 가장 큰 매력은 꼬리를 무는 11가지의 심도 깊은 질문을 던진다는 점이에요.
AI의 창의성이 인간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 AI도 인간과 같은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 AI와 인간의 기억은 무엇이 다른가?
저자는 단순한 Yes or No의 답을 제시하기보다, 신경과학, 철학, 심리학적 관점을 넘나들며 생각의 폭을 넓혀주죠. 특히, AI 시대에 아이들을 어떻게 키워야 할지에 관한 질문은 미래를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현실적인 통찰을 제공해요.
<마음을 담은 기계>는 기술의 속도에 매몰되지 않고, 인간성의 본질에 대한 깊이 있는 사유를 원하는 분들에게 완벽한 책이에요. 저자는 인공지능 연구가 결국 ‘인간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으로 회귀한다고 말해요. AI가 인간의 인지적 특성을 모방할수록, 우리가 가진 의식, 자유의지, 공감 능력 같은 고유 영역의 가치가 더욱 빛나게 될 것이에요.
인공지능 시대를 지혜롭게 살아갈 분들에게, 이 책은 단순히 기술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 ‘나’ 자신을 탐구하는 가장 좋은 출발점이 되어줄 것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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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제공 #서평 ] 🤖 마음을 담은 기계 - 정수근 ㅡ ❛인공지능 시대를 마주하는 인지신리학자의 11가지 질문❜ 처음 이 책을 펼쳤을 때 떠오른 질문은 아주 단순했습니다. 정말, 인공지능이 ‘우리’를 이해할 수 있을까? 그리고 이 물음은 읽는 내내 제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습니다. 우리는 이미 너무 자연스럽게 인공지능과 함께 살고 있죠. 챗GPT로 글을 쓰고, 스피커에게 말을 걸고, 심지어 차에게 운전을 맡기기도 하니까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정작 중요한 질문은 늘 한 박자 늦게 따라오는 것 같아요. “이 기술과 나는 어떤 방식으로 공존해 나가야 할까?” 정수근 교수의 <마음을 담은 기계>는 이 고민의 중심으로 독자를 부드럽게 데려가는 책이었습니다. 인공지능의 구조와 인간의 뇌를 나란히 펼쳐 보이며, 닮은 점과 절대로 닮을 수 없는 지점을 차분하지만 흥미롭게 짚어냅니다. 책은 인공지능도 감정을 가질 수 있는지,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지, 그리고 인공지능 속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은 어떤 세상을 맞이하게 될지까지 섬세하게 다뤄갑니다. 과학 이야기가 조금 낯설다 싶을 때쯤이면 딱 좋은 예시와 질문들이 자연스레 다음 장으로 이끌어 정말 술술 읽혔어요. 읽고 난 뒤, 인공지능을 바라보는 제 태도도 조금 달라졌어요. 처음엔 막연히 두려운 기술처럼 느껴졌는데, 읽다 보면 이것이 인간을 더 깊이 이해하는 하나의 도구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이 도구를 어떻게 쓰느냐는 결국 우리의 선택과 이해에 달려 있다는 사실도요. 기술이 너무 빨리 변해 따라가기 버거웠던 분들에게는 두려움이 조금은 호기심으로 바뀌는 경험을 줄 수 있는 책입니다. 꼭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지금이라는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에게 필요한 질문을 건네거든요. 책장을 덮고 나면 인간을 이해하는 시야도, 인공지능을 바라보는 마음도 조금은 더 넓어져 있음을 자연스레 느끼게 됩니다. 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