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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휴가ㅡ송재찬 선생님) 소아마비로 다리를 저는 나무 공예가 장정구 할아버지는 천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착한 사람이다. 어느 날, 할아버지는 홀연히 죽음에 이르고 세 명의 저승사자가 데리러 온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여느 때보다 가쁜하게 자리에서 일어난 할아버지의 두 다리가 멀쩡했다. 저승길을 육로와 바닷길 중 택하라는 저승 사자의 말에 바닷길을 택한 할아버지...섬마을에서 태어난 할아버지는 어릴 적에 바닷가에서 맘껏 뛰어 놀지 못했던 바다 위를 저벅저벅 걸었다. 그리고 저승사자에게 딱 하루의 휴가를 부탁한다. 저승에서의 하루는 이승에서 천 년~ 착한 삶을 산 할아버지의 소원은 이루어지고... 할아버지는 대왕고래로, 저승사자 셋은 각각 넙치, 날치, 리본 장어로 변신해, 필요할 때는 다시 사람으로 변하는 전지전능 무소부재한 반인반신의 상태가 되어 바닷속을 누빈다. 그 속에서 넙치, 날치, 리본 장어 등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와 환경오염, 생명 존중, 배려등을 상상력으로 풀어내 재미를 더했다. 더구나 호기심 많은 아이들의 정서를 자극해 긴박감까지 더한 동화는 따스함을 안기며 끝맺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