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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자동차 전조등, 가로수등, 자전거 라이트, 건물 안의 빛이 창문을 통해 비추는 모습, 네온사인, 트리 전구, 포장마차 불빛 등 일상 생활에서 마주하는 빛들의 모습을 담았다. 우리는 사물의 모습을 하나의 색으로 받아들이지만 자세히 보면 음영에 따라 색상이 다르고, 밝은 빛이 추가된다면 또 다른 색의 표현이 가능하다. 그것을 이 그림책을 통해 배울 수 있고,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아이도 그림책에서 다양한 색상의 표현에 놀라움을 표현한다. 사락사락 내리는 눈, 보풀이 늘어 가는 장갑, 찬 바람에 날리는 하얀 입김... 겨울의 빛을 나타내기 위해서 이 책의 시간은 낮이 아닌 밤을 선택했다. 마트에 들려 저녁거리를 사고 집으로 돌아가는 엄마의 모습, 사무실에서 일을 마치고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아빠의 모습, 눈이 내리는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신나게 놀다가 집으로 들어가는 아이의 모습, 나란히 벗어놓은 부츠 뒷장에는 이 가족의 따뜻한 저녁식사 풍경이 펼쳐진다.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저녁의 온기. 그림만 보아도 따뜻한 온기가 느껴진다. 책을 읽고, 그림을 그리고, 귤을 까먹고... 특별함이 없는 일상의 저녁을 빛과 함께 아름답고 따뜻하게 표현했다. 식탁위에 두고 오며가며 읽고 있다. 아이들도 좋아하지만 어른들도 자주 손이가는 책이다. 글보다는 그림에 충실한 그림책. 올 겨울밤 수시로 펼쳐볼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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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쓴 글입니다.> 겨울과 참 잘 어울리는 풍경이다. 눈 내리는 날, 눈비 내리는 날 운전하면서 차창에 비치는 눈과 비, 그리고 자동차의 전조등, 가로수 불빛 등이 생각나는 표지다. 특히, 오늘처럼 비가 내리는 날이면 더더욱 와닿는 것 같다. 하늘에서 사락사락 내리는 눈, 차가운 바람에 날리는 입김, 차창 너머 떠오르는 불빛, 눈길을 걷는 발자국 소리, 방 안을 채우는 상큼한 귤 냄새… 오래도록 남을 겨울의 기억, 계절의 감각을 자극하는 아름다운 풍경이 담긴 그림책이 나왔다. 『겨울빛』은 추운 겨울밤의 정취와 여운을 깊이 전하는 작품이다. 2023년 여름, 소나기 와 같은 강렬한 빛을 담은 『여름빛』으로 주목받은 문지나 작가는 더욱 과감한 구도와 빛에 대한 섬세한 표현을 통해 눈 내리는 밤, 어느 한 가족의 하루를 그린다. 눈이 내리는 주차장. 마트의 창문에는 연말 세일 포스터가 붙어 있고 자동차 위에 눈이 수북이 쌓여 있다. 눈이 만든 고요한 분위기로 이야기는 시작하여 자전거의 활기찬 움직임을 따라 겨울밤의 거리로 나아간다. 초 저녁부터 어둠이 일찍 내린 거리에는 건물의 네온사인, 자동차의 헤드라이트, 가로수의 빛들이 반짝이고 그 빛을 통과하면 집의 아늑한 빛이 기다리고 있다. 작가는 겨울의 빛을 하나하나 모아 묘사하면서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한 가족의 포근한 일상을 담아낸다. 하루의 일상을 엿볼 수 있었다. 아이와 크게 내용에 대해서 말하지 않아도 흔히 볼 수 있는 풍경, 일상이었다. 그래서 큰 어려움 없이 아이와 볼 수 있었다. 아이도 엇, 이거 나도 해봤는데, 우리 이거 해봤잖아. 우리 집에도 있는데.... 하면서 그냥 흔한 일상의 풍경처럼 재잘재잘 거리며 말을 했다. 아.... 거창하지 않아도 그냥 포근한 일상처럼 이렇게 또 우리의 마음속으로 스며드는구나 싶었다. 하루 종일 바깥에서 각자의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가족의 품으로 돌아와 소소하게 본인들이 지낸 하루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그런 따스한 일상. 난 항상 그런 가족을, 그런 집을 꿈꿔왔다. 그리고 여전히 꿈꾼다. 아이와도 그랬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한다. 엄마가 바쁘지 않았으면, 나랑 더 많이 놀아줬으면 좋겠다는 아이의 말이 가끔은 비수처럼 꽂혀서 나를 힘들게 하기도 하지만 말이다. 그래서인지 <겨울빛>을 보고 나니 작가의 <여름빛>은 어떠한지 궁금해졌다. 겨울의 일상처럼 여름의 일상도 궁금하다. 조만간 아이와 함께 도서관을 방문해 봐야겠다. 그림책은 엄마인 나도 좋아하지만 아이가 좋아하고 계속 찾게 되는 것이 더 좋다. 그만큼 마음에 들었다는 반증이니깐. 앞으로 더 함께할 겨울에 아이와 즐거운 추억들을 많이 만들고 싶다. 그리고 천천히 흐르는 듯한 시간 속에서 고요함과 적막함이 있지만 또 포근하고 따스함도 함께 하는 곳. 그곳. 집에 대한 정의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오늘처럼 진눈깨비가 내리는 날 말고 펑펑 함박눈, 소복소복 쌓이는 눈의 정경도 그려본다. #겨울빛 #어린이그림책 #그림책 #문지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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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신간 문지나 작가의 그림책 여름빛에 이은 겨울빛 글밥이 거의 없어서 누구나 접근하기 좋은 그림책 아이들도 그림을 찬찬히 살펴보며 다양히게 이야기 꽃을 피우기 좋다 순간을 담는 시처럼 화려하고 밝은 색감이 특징적이다 크레용을 막 문질러 표현한 듯한 질감은 아이들의 눈높이에도 더욱 친숙한 듯 하다 주인공의 동선을 따라 발걸음을 옮기고 시선을 이동하다보면 찬찬히 겨울빛을 함께 느낄 수 있다 도시에서 겨울을 느껴 본 어른들이 공감할만한 장면들이 많았다 찬찬히 둘러보기 좋은 그림책 찬 바람에 날리는 하얀 입김 함께 호호 불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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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빛」 (문지나 글그림/사계절)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
『겨울빛』은 겨울을 한 장면의 사건으로 설명하지 않고 하루의 귀환으로 천천히 데려오는 그림책입니다.
눈이 내리는 밤의 도시는 여백이 먼저 도착하고 그 여백 속에서 사람들의 하루가 고요히 정리됩니다. 이 책은 추위가 만들어 주는 감각의 결을 따라가며 계절이 사람의 마음에 남기는 흔적을 세심하게 포착합니다. 작가는 빛을 주인공으로 세웁니다. 네온과 헤드라이트, 창가에 번지는 불빛과 방 안을 감싸는 온기가 서로 다른 리듬으로 등장하며, 바깥과 안쪽의 세계를 대비합니다. 거리의 빛이 빠르게 스쳐 갈수록 집의 빛은 느리게 머물고 그 속도 차이가 하루의 무게를 내려놓게 합니다. 눈이 쌓일수록 소리는 낮아지고, 색은 정제되며, 자연스레 호흡을 고르게 됩니다.
눈 묻은 신발, 창밖을 스치는 불빛, 잠시 멈춘 시선 같은 사소한 요소들이 모여 집이라는 장소의 의미를 완성합니다.
시점은 높아졌다 낮아지고, 프레임은 멀어졌다 가까워지며, 겨울밤의 시간감을 조율합니다.
눈발의 크기와 밀도 변화는 시간의 속도를 바꾸는 장치처럼 작동하고 그 변화 속에서 계절을 ‘본다’기보다 ‘겪습니다’. 이 책이 건네는 겨울은 차갑지 않고 마음을 가만히 덮어 주는 온기입니다.
『겨울빛』은 하루의 끝에서 집이 무엇인지 보여 줍니다. 오늘 밤의 불빛을 조금 더 오래 바라보고 싶어집니다. 이 책은 겨울을 기억하게 합니다.
눈이 내리는 밤, 겨울마다 다시 꺼내 보고 싶어지게 합니다.
#겨울빛 #문지나글그림 #사계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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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이벤트]에 참여하여 도서를 제공 받아 학습 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첫눈 내리는 겨울밤의 풍경을 섬세한 색채로 담아낸 그림책 「겨울빛」은 일상의 순간들이 얼마나 따뜻한 감정으로 연결될 수 있는지 조용히 일깨워주는 작품이었습니다. 작가 특유의 크레파스 질감과 번짐이 살아 있는 그림은 현실의 겨울보다 더 포근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며, 아이가 자전거에 소중한 물건을 싣고 눈길을 달리는 장면은 독자로 하여금 그 여정을 자연스럽게 따라가게 합니다. 특히 빛과 색을 강조해 도시의 겨울밤을 다채롭게 표현한 부분은, 차갑고 어두운 계절 속에서도 우리 주변을 밝혀주는 따뜻함이 존재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듯했습니다. 눈 오는 날의 풍경 속에서 들려오는 조용한 서사의 힘이 커서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 독자에게도 깊은 공감을 주는 작품이라고 느꼈습니다. 가정으로 돌아와 가족들과 따뜻한 식사를 나누는 장면에서는 겨울날의 가장 큰 위안이 집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떠올리게 해주어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창밖으로 내리는 눈과 실내의 노란 빛이 대비되며 만들어내는 장면은, 그동안 바쁘게 지나쳐 온 가족의 일상과 소소한 행복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따뜻한 정서를 전합니다. 여러 인터넷 서평에서 언급되듯, 이 책은 눈 오는 날의 감성을 특별하게 기록한 ‘겨울 그림책의 정수’라 할 수 있으며, 글보다 그림이 먼저 마음을 움직이는 작품이라는 평이 실감났습니다. 아이와 함께 읽기에도, 혼자서 조용히 넘겨보기에도 좋고, 겨울밤의 감성을 깊게 채워 주는 책이어서 많은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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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 협찬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저자: 문지나 분류: 유아(0~7세) > 유아그림책 > 한국그림책 분량: 48p 문지나 작가가 무더운 여름날 시원한 휴가를 담아낸 <여름빛>에 이어서 <겨울빛>을 출간했다. 시원시원한 그림체로 기분 좋은 여름을 보여주었던 그녀의 겨울은 어떤 느낌으로 표현될지 궁금했다. 성인이 되면서 동심은 잃어버리고 그저 춥다고만 느껴졌던 겨울. 올해 추위는 또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까 고민하며 따뜻한 패딩만 찾는 날들을 보낸 것 같다. 하지만 <겨울빛>은 추운 겨울 우리의 일상과 추억들을 담아내어, 추위 속에서 잊고 지냈던 겨울의 정을 느끼게 하는 책이었다. 이 작품은 글보다는 그림에 집중해서 감상할 수 있는 책으로, 짧은 문장 그리고 푸르고 어두운 배경과 달리, 겨울을 보내는 사람들의 모습은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색감을 이용했다. 또한 부드러운 선들로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따뜻한 색감과 부드러운 선들은 겨울에만 느낄 수 있는 어떤 기대나 설렘으로 확장되기도 한다. 따뜻한 집을 기대하며 발걸음이 빨라지는 퇴근길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달아놓은 가로수 나무 위 반짝이는 불빛 눈 오는 날 누군가는 보고 싶은 사람이 있고, 누군가에겐 아픈 곳은 없는지 떠오르게 하는 이가 있어 휴대폰을 더 들여다보게 된다. <겨울빛>을 감상하면서 이제 정말 겨울이 다가왔구나 느껴지면서도, 지금까지 보내온 겨울이 마냥 춥기만 한 날은 아니었구나 생각하게 만드는 따뜻한 작품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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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기록 #겨울빛 #문지나 #제품제공 표지에 그려진, 겨울밤에 만나게 되는 도로 위의 풍경을 보니 새삼 겨울이 성큼 다가왔음이 실감 나네요. 지금 이 계절에 딱 맞는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에 출간된 『겨울빛』은 『반짝반짝』, 『여름빛』으로 유명한 문지나 작가님의 신간이에요. 저희 아이는 문지나 작가님의 책 중에서도 여름의 청량함과 푸르름을 담아냈던 『여름빛』을 참 좋아했었는데, 이번 신간을 먼저 보면서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도서의 순위가 바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둑어둑해진 겨울밤 풍경 사이로, 연말 분위기를 내는 마트에서는 노란 불빛이 새어 나오고, 그 주변을 흩날리는 하얀 눈이 감싸면서 첫 장면이 시작됩니다. 자동차 위에 소복이 쌓여있는 눈을 보며 머문 시간을 생각해 보기도 하고, 생활감이 느껴지는 장갑과 자전거 바구니에 담긴 물건들을 통해 가족 구성원들의 취향을 짐작해 보며 재미있게 읽어나갔어요. 책을 읽어나가다 보면 책 속에 등장하는 가족들을 한 명씩 순차적으로 발견해낼 수 있는데, 그 기다림의 과정 속에서 피어나는 설렘과 따스함이 참 좋았습니다. “함께 기대어 몸을 녹이는 신발들,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저녁의 온기, 방 안에 노랗게 퍼져 나가는 귤 향기” 겨울밤의 어두움과 그 속을 밝히는 다양한 종류의 노란 불빛들이 어우러져서 읽는 내내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이 들었어요. 아이는 이 책의 색이 너무 예뻐서 마음에 꼭 든다고 하네요. 추운 겨울날 온 가족이 다 함께 둘러 앉아 귤을 먹으면서 함께 읽기에 참 좋은 책인 것 같아요. 평범하지만 아름다운 추억을 그려낸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예쁘고 따뜻한 책이었어요. *먼저 읽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제품제공 #사계절그림책 #겨울빛 #문지나 #겨울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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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겨울빛’에 대한 그림책 생각을 하던 날, 정말 우연히 딱 맞는 그림책을 만났어요. 겨울의 빛이라 하면 눈 위에 고이는 빛이나 산 위에 머무는 빛처럼, 자연 속의 장면을 먼저 떠올렸거든요. 그런데 <겨울빛>에서 만난 것은 차창 너머로 떠오르는 불빛, 건물의 네온사인, 자동차 헤드라이트, 가로수의 빛 같은 도시의 빛이었어요.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겨울의 장면들이었지요. 겨울빛은 밝기보다는 깊이로 다가오는 것 같았고, 눈이 내리지 않아도 빛은 이미 겨울에 와 있었지요. 문지나 작가님의 <겨울빛>은 집으로 가는 시간의 빛들을 보여주는 그림책이었어요. 눈과 빛, 소리와 냄새 같은 감각들이 하나씩 더해지면서, 겨울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시간을 감싸는 그릇처럼 느껴졌거든요. 겨울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사실은 하루의 끝에 가까워지는 사람들의 모습이 차분하게 마음에 쌓였어요. 모든 장면들이 제 추억 어딘가에 있던 기억처럼 느껴져서, 그림 하나하나가 자연스럽게 마음으로 들어왔어요. 특별한 사건은 없어 보이지만, 그래서 더 오래 남는 장면들이 있지요. 마트와 횡단보도의 엄마, 사무실과 버스 안의 아빠, 거리를 함께 걷는 엄마와 아빠, 그리고 놀이터의 아이가 각자의 시간을 보낸 뒤 집 앞에서 다시 만나요. 눈이 묻은 신발 세 켤레와 서로 다른 하루를 보내고 다시 같은 집으로 돌아오는 길. 이 그림책 속 겨울은 차갑기보다, 이제 긴장을 풀어도 괜찮다고 말해 주는 계절처럼 다가와요. 바깥의 빛과 안쪽의 빛이 대비될수록, 집이라는 공간의 온기는 더 또렷해져요. 이 그림책에서는 그 대비가 도시의 빛과 집의 빛으로 분명하게 드러나지요. 거리에서는 네온사인과 자동차 불빛이 반짝이며 시선을 끌지만, 집에 가까워질수록 빛은 점점 부드러워지고 머무르는 결을 띠어요. 그 변화만으로도 가족이 집으로 돌아오는 과정이 굳이 말하지 않아도 전해졌어요. 눈발의 변화도 그 흐름을 함께 만들어 주어요. 처음에는 흩날리던 눈이 점점 굵어지고, 함박눈이 되었다가 다시 작은 눈송이로 내려앉지요. 눈이 쌓일수록 거리의 소리와 움직임은 잦아들고, 세상의 볼륨도 조금씩 낮아지는 것처럼 느껴져요. 그렇게 바깥의 세계는 조용해지고, 그 안에서 집이라는 공간의 빛과 온기는 더욱 또렷해져요. 빛과 눈의 변화가 겹쳐지며, 이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에 닿아요. 하루를 마친 몸과 마음이 쉬어도 괜찮은 곳을 향해 가고 있다는 느낌이, 그림 속에서 차분히 전해졌어요. <겨울빛>은 겨울을 설명하려 하기보다, 겨울에 우리가 어떤 속도로 살아가는지를 보여주는 책 같아요.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하루를 잘 마쳤다는 안도감과 함께 조용히 잠자리에 드는 마음까지 데려다주지요. 겨울밤, 불을 하나 줄이고 조용히 넘겨 보고 싶은 그림책이에요. 읽었다기보다는, 잠시 함께 걸었다는 기분이 남는 책이에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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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특유의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볼 수 있는 그림책이에요. 앞표지는 자동차 유리창을 와이퍼로 쓱쓱 밀고 있는 모습인데요. 뒷표지도 이와 이어져 있습니다. 차분하게 보고 있다보면 그 표현력에 감탄하게 됩니다. 저녁 불빛이 빛 번짐 효과로 제각각 크기가 다르게 보여요. 책장을 넘기면 따뜻한 느낌의 색채들도 많이 사용되어 있고,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입김이 하- 하고 나오는 모습이라던가 눈꽃이 떨어지는 모습 등, 이런 부분들을 보자면 겨울 그 자체에요. 중간중간 보이는 버스 정류장 표시나 지하철역 등등... 보기만 해도 딱 알아볼 수 있게끔 정말 사실적으로 그려져 있어요. 사람은 겹쳐지기도 하고 표정도 사라지기 일쑤라 조금 대충 그리고, 배경에 많은 공을 들인 게 보여요. 길거리 어디를 나가봐도 딱 이런 모습들이라 반가운 기분까지 듭니다. 다만 글씨가 읽기 힘들고 작다는 게 아쉽지만요. 책의 가독성보다는 예술에 중점을 둔 느낌이에요. 예쁜 그림체와 더불어 색색의 불빛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그림책입니다. 색연필로 이런 표현이 가능할까 싶을 정도로 섬세하고 예뻐요. 처음엔 자전거를 탄 한명으로 시작해서는 둘이 되고 또 집에 돌아와서는 셋이 됩니다. 늘어나는 가족들과 함께, 집으로 가면서 점점 포근한 기분이 되어요. 둘씩 다니는 부분에서는 연말의 설레이는 분위기도 있고 깜깜한 밤하늘은 고요함을 안겨주기도 합니다. 남편이 슬쩍 보자마자 그림책같은데 어른 책이야? 할 정도로 감성을 잘 살린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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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빛 #문지나_글_그림 #사계절
계절의 특징을 살려 그 느낌을 전해주는 계절 그림책들이 꽤 있다. 문지나 작가의 ‘여름빛’을 보며 그 색감의 매력에 푹 빠졌었는데 <겨울빛>에서도 역시 그 느낌은 예상했던 대로 좋았다. 시린 겨울의 느낌 속에서도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주는 작가만의 표현이 제대로 살아있다.
한 가족의 일상을 따라가며 만나는 다양한 겨울 풍경들과 함께 그 안에서 생겨나는 다양한 빛들을 모아 표현한 그림들이 읽는 독자들에게도 차디찬 냉기와 함께 따뜻한 온기를 가득 전해주고 있다. 도시의 화려한 불빛들, 달리는 버스 창밖으로 스쳐가는 불빛들, 호떡 가게의 따스한 전등 빛, 집 안득 번지는 노란 불빛, 그리고 함께 기대어 몸을 녹이는 세 켤레의 장화에 어리는 불빛... 밖은 꽁꽁 얼어 추운 밤인데도 집안에는 따뜻한 기운이 가득하다. 그래서 모두가 고단한 몸을 이끌고 돌아오는 곳이 집인가 보다. 서로의 식사를 챙기고 빨래를 돌리며 자신만의 휴식의 시간을 만드는 공간, 다시 내일을 준비하며 새로운 꿈을 꾸기 시작하는 곳, 그곳이 바로 집이기 때문일게다.
가장 따뜻한 겨울빛을 한 가족이 살고 있는 집안 풍경으로 표현한 작가의 시선이 차갑지만 따뜻한 색감으로 잘 표현되어 있다. 밤새 내린 눈밭에 다정하게 세워진 세 대의 자전거들은 무슨 얘기를 주고 받았을까? 자신의 주인들이 평안하고 행복한 밤을 보내길 기도하지 않았을까? 그 바람대로 따뜻한 겨울빛에 감싸여 내일을 꿈꾸게 되는 행복한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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