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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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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의미는 달라져야 한다고 말한다. 피로 이어진 가족이 아니어도 가족이 될 수 있다고. 솔직히 나는 가족의 의미가 뭔지 잘 모르겠다. 같이 밥을 먹는 게 가족인지, 서로에게 의지하고 도움이 되는 게 가족인지, 끝까지 편이 되는 사람이 가족인지. 이 모든 의미가 가족일 것이다. 내가 생각했던 가족. 그 가족의 테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가족의 의미가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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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의미는 달라져야 한다고 말한다. 피로 이어진 가족이 아니어도 가족이 될 수 있다고. 솔직히 나는 가족의 의미가 뭔지 잘 모르겠다. 같이 밥을 먹는 게 가족인지, 서로에게 의지하고 도움이 되는 게 가족인지, 끝까지 편이 되는 사람이 가족인지. 이 모든 의미가 가족일 것이다. 내가 생각했던 가족. 그 가족의 테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가족의 의미가 남편이나 아이들이 동의하는 가족인지는 모르겠다. 나는 사랑으로 아이들을 키웠는데, 아이들도 그렇게 느끼는지도 모르겠고. 가족. 우리에게 가족은 어떤 의미일까?



2032년. 노령화와 도심 공동화가 진행된 근미래. 이혼한 뒤 딸과 살 집을 찾던 싱글 맘 지수는 정부에서 빈집을 리모델링 해 공급하는 공동체 임대주택 안음주택에 입주한다. 지수가 입주하게 된 집은 전 세입자 모녀가 1년도 못 살고 나갔다는 게 찝찝하지만 저렴한 월세와 아이를 돌봐 준다는 관리소장 은수의 호의와 배려가 감사하다. 안음주택 사람들과의 생활에 적응해 가던 지수는 공동체 생활 규칙을 지나치게 요구하는 은수가 조금씩 부담스럽고 껄끄러운 기분이 든다. 그러던 어느 날 주택 근철 빈집에서 백골 사체가 발견된다. 용의자는 지수의 옆 방에 거주하는 이웃 남자. 안음주택 사람들이 조금씩, 모두 의심스럽게 느껴지는데.



세상엔 완벽한 가족은 없다고 생각한다. 완벽한 사람이 없기에 완벽한 가족 또한 없다고 생각한다. 완벽한 가족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부모와 아이들이 존재할 뿐. 하지만 ‘완벽’이라는 단어 자체가 나는 불편하다. 어떻게 완벽할 수 있을까? 가족이라는 것도 사람이라는 것도. 사랑을 받지 못한 한 여자 그리고 남자. 그들에게는 자신이 생각하는 완벽한 가족의 모습이 존재한다. 그 모습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난다면, 압박을 가하곤 한다. 내가 너에게 어떻게 했는데. 너는 나한테 그렇게 하면 안 돼. 때론 사람을 이간질 하는 사람이라니.



사람이 무서운 건 그런 것 같다. 조금 친해졌다고 해서 상대의 마음까지, 마음대로 하려는 사람. 나는 이런 사람이 무섭고 싫다. 그리고 그런 기미가 보이면 손절한다. 세상엔 다양한 사람이 존재한다. 나 역시 그 다양한 사람이고, 누군가에게는 이상한 사람일 수 있다. 하지만 가족이라고 해서 무조건 다 같이 뭔가를 해야 한다고 느끼지 않고, 성인이 되면 부모에게서 빨리 독립하는 것도 맞다고 생각한다. 내가 참 싫어하는 말 중 하나가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인데 그런 말을 하는 부모이고 싶지도 않다.



피를 나눈 가족은 아니지만 가족같은 공동체를 꾸리고 싶었던 사람. 하지만 그 안에는 너무도 많은 비밀이 존재한다. ‘그런 식으로 우리랑 계속 살 수 있겠어?’ 완벽한 가족을 꿈꾸는 사람의 일방적인 관계 설정. 가족 뿐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책이다.

출처 : https://blog.naver.com/heygirl0903/224126073490
이달의 사락 k*****3 2025.12.29. 신고 공감 12 댓글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