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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공부의 개념을 신앙적으로 알려주기 위해서 구입한 책입니다. "크리스천 청소년의 다른 공부법"은 공부를 단순히 성적을 올리는 기술로 보지 않습니다. 저자는 공부를 하나님이 맡기신 삶과 세상을 책임 있게 돌보는 "다스림"의 훈련으로 다시 정의합니다. 이 관점이 책의 첫 장부터 끝까지 이어지는데, 그래서 그런지 공부법 책인데도 먼저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무엇이 삶의 기준이 되어야 하는지부터 차분히 짚어줍니다. 저도 공부가 잘 안 풀릴 때 방법부터 바꾸려고 했는데, 이 책은 목적과 기준을 먼저 세우게 해서 다시 생각해 볼 지점을 짚어줍니다. 1부에서는 공부의 이유와 목적을 정리하며 나 중심으로 흔들릴 때 생기는 문제를 다룹니다. 2부는 신앙의 다스림으로, 말씀 읽기와 묵상, 기도 습관을 통해 마음의 기준을 세우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3부는 생활의 다스림으로 넘어가서 수면과 운동, 시간 관리와 공간 관리 같은 기본을 다루는데, 잠을 줄여야 공부가 된다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깨 줍니다. 4부 학습의 다스림에서는 숙제, 예습과 복습, 시험 준비, 문제집 풀이처럼 학생들이 바로 써먹을 수 있는 기술이 이어집니다. 5부는 삶을 다스리는 플래닝으로 마무리되는데, 월간 주간 일일로 계획을 세우고 기록하고, Time Log로 리듬을 점검하고, 마지막에는 피드백과 기도로 정리하는 흐름입니다. 중간중간 부모 수업이 따로 들어가 있어서, 청소년만이 아니라 부모나 교사도 함께 읽기 좋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가 좋았던 점은 이 책이 공부를 신앙으로 포장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말씀과 기도를 이야기하면서도, 결국 하루의 잠과 책상 위의 정리, 시험 전에 무엇부터 다시 볼지 같은 현실적인 선택으로 내려옵니다. 특히 예습은 좋아하는 것부터 가볍게 시작하고, 복습은 시기와 방법을 정해 반복하라는 식으로 부담을 줄이며 방향을 잡아 줍니다. 공부 때문에 마음이 조급해질 때, 내가 지금 무엇을 다스리고 있는지, 혹은 무엇에 끌려가고 있는지를 점검하게 해주는 책이라서, 공부 습관을 새로 만들고 싶은 청소년과 그 곁에서 도와주고 싶은 어른에게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연말리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