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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 기록만 제대로 인계하면 환자 치료에는 문제가 없을 겁니다.": 떠나는 의사가 담담하게 말했지만, 그의 눈에는 아쉬움이 깃들어 있다. 떠나는 사람들은 각자의 이유가 있었다. 아픈 부모를 돌봐야 하는 간호사, 도시의 병원에서 더 많은 경험을 쌓기 위해 떠나는 의사, 학업을 계속하기 위해 대학원에 진학하는 젊은 의료인까지, 그들이 섬에서 보내 시간은 짧게는 몇개월이고 길게는 몇 년에 이르렀지만, 그 시간이 그들의 인생에 남긴 흔적은 평생을 가는 것이었다. (-79-) 시간은 좀 걸렸지만 처방받은약의 양에 대해 불평하던 목소리가 줄어들었고, 약의 올바른 복용법에 대한 질문이 늘어났다. 어느 날은 평소 주사를 고집하던 할아버지가 병원을 찾아와 먼저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 "선생님, 이번엔 주사 안 맞아도 되겠어요.약만 주세요." 의료진들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102-) 대두재단은 고인이 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께서,자신의 재산으로 '사람이 미래다'라는 믿음으로 세운 비영리재단이다. 자신이 벌어 놓은 재산을 사회에 다시 환원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시작되었고, 의료서비스의 손길이 닿지 않는 구석진 오지에 병원을 세우고, 젊은 연구자들 분만 아니라,예술가들에게 경제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서,만들어진 재단이다. 책 『멀리서 온 약속』은 과거,대한민국의 남해와 서해 곳곳에 존재하는 유인도, 섬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섬주민들에게, 병원에 갈수 없고,아파도, 자기 스스로 치료해야하는 안타까움에 ,병원을 직접 지었고,그것이 섬에서, 완도대우 병원이 들어섬으로서,의료서비스에 있어서 평등과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함에서 시작되었다. 육지에서 살아가기 힘든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살아온 그들, 어민들과 어민들을 위한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그들에게, 기본적인 의료서비스를 누리기 위해서다.그것은 우리가 어떻게 보편적인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깨우쳐 주고 있었다. 특히 고령 어르신들이 많은 섬에서, 아파도 진통제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그럴 때면,의사 한 사람이 가까이 있다면, 간절함이 느껴지고, 적절한 복용량에 대해서,의료 상담을 받을 수 있다.치아가 아파도, 병원에 갈 수 없고, 상처가 덧나도 의료혜택을 누릴 수 없다. 즉, 국가에서 운영하고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잇다하더라도,그들은 자신이 낸 세금을 제대로 쓰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육지사람이 아닌 섬사람에게, 병원이 주는 이익과 섬 곳곳에 있는 보건소의 역할, 간호사들이 섬에 있다가 다시 육지로 돌아가는 이유에 대해서, 우리는 깊이 반성하게 되었고, 그들을 위한 의료 복지 서비스에 대해서, 제도적으로,법적으로 어떻게 해주어야 하는지 생각하게 된다. 뱀에 물려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서,독이 퍼진 아이는 그렇게 세상을 떠나고 말앗다.섬사람들의 아픔이 느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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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완도대우병원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부제가 달린 이 책에는는 1978년 완도군 노화도에서 시작된 어느 기업인의 대담한 도전과 섬사람들의 일상을 바꾸고 더 나은 미래를 맞이하게 했던 40여 년의 기록이 담겨져 있습니다. 이 책은 1978년부터 완도군 노화도를 비롯하여 외딴 섬과 오지에 2차 병원을 세운 故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과 의료서비스로부터 소외된 이웃을 위해 헌신했던 완도대우병원의 의료인들, 함께 지역사회를 가꾼 주민들의 삶과 기억에 관한 기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 젊은 친구들에게는 낯설지도 모르지만 우리 세대에게는 너무나 익숙한 이름의 기업 대우는 40여 년 전, 많은 국민이 궁핍 속에 있었을 때 아무도 하지 않으려 했던 의료사업을 과감하게 추진했음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멀리서 온 약속'은 이 도전에 기꺼이 응했던 사람들과 그로 인해 희망을 얻고 삶이 바뀐 사람들의 어제와 오늘, 그 새로운 복지사업이 진행 중인 미래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외딴곳이었던 노화도, 이 오래된 섬이 세상에 들려주고 싶은 말은 사람을 살리는 건 건물이나 시설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안에 담긴 마음과 서로를 돌보는 공동체의 힘이라는 것, 울고 웃으며 함께 쌓은 시간들은 결코 헛되지 않다는 것, ‘되는 일’에는 그 중심에 언제나 사람이 있었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보게 되는 고마운 책읽기였습니다. #멀리서 온 약속 #대우재단#컬처블룸리뷰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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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온 약속 완도 대우 병원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은 김우중 회장이 자신의 전 재산을 내놓으며 ' 사람이 미래다' 라는 믿음으로 세운 비 영리 재단 이에요. 사실 저는 처음 알게된 재단 이네요. 섬이라는 단어는 매력적인 단어 같아요. 뭔가 도시에서는 경험 할 수 없는 아름다움.. 신비로움이 있을 것 같은데.. 그 이면에 수많은 불편함이 있겠지요. 특히 의료 서비스에서는 취약지역 이라 생각해요. 병원도 거의 없고 한번 큰 치료를 받으려고 하려면 쉽지 않은 것 들이 잖아요. 그래서 바다가 날 때는 아프면 안된다! 라는 숙명 같은 것이라 합니다. 90프로의 사람들을 위한게 아닌 10프로의 사람들을 위한 병원! 그곳이 완도의 대우 병원 이네요. 왜 완도에 병원을 세워야 했는지를 설명해주시는데 쉽지 않는 결정이였던 것 같아요. 누군가를 도와 준다는 생각으로 가게 되었지만 오히려 많은 것들을 배우고 온 사람들! 그리고 중요한것은 건물이 아닌 그곳에서 마음과 서로를 돌보는 공동체의 힘이라는것을 알게 되었다는것! 마음치유센터가 그곳에서 살아가는 분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곳이 되었네요. 쓸쓸해 보이는 그곳 외로울 것 같다는 생각! 그렇지만 그곳의 사람들은 그 외로움이 특별한지 알고 있다는것 이지요. 함께 살아가며 서로를 돌본다는것은 오히려 섬 같이 특별한 곳에서 더 확실히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책속의 섬들을 처음 듣게 되는게 많네요. 완도 뿐만 아니라 신안, 무주, 진도등 섬에 들어간 병원들을 볼 수 있네요. 대우재단은 지금도 ing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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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대우재단 1978년, 김우중 회장이 자신의 전 재산을 내놓으며 "사람 이 미래다'라는 믿음으로 세운 비영리재단 일러두기 이 책은 1978년부터 외딴 섬과 오지에 2차 병원을 세운 기업가, 소외된 이웃을 향한 참된 의료인들, 지역사회를 손수 가꾼 주민들의 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기고자 기획되었습다. 이 책은 완도에 위치한 대우병원의 시작과 성장 과정을 담아낸 기록입니다. 병원의 역사와 설립의미, 의료 환경이 열악했던 지역에서 병원이 어떤 의미로 자리해 왔는지를 담았습니다. 의료 접근성이 매우 낮았던 과거의 완도 지역 섬 주민들은 아프더라도 쉽게 병원을 찾기 어려운 환경에 놓였습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병원이 세워지고 유지되어 온 과정속에 설립부터 부지 땅문제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를 어떻게 극복했는지, 지역 사회와의 관계에 대해 얘기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대우병원은 지역 공동체의 일부로 기능하고, 반복되는 진료와 만남을 통해 의료 서비스는 신뢰로 이어지고, 그 신뢰는 다시 병원을 지탱하는 기반이 되었습니다. 이 책은 의료를 성과나 기술 중심이 아닌 책임과 지속성의 관점에서 바라보게 합니다. 특히 지역 의료가 지니는 무게와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합니다. 대우병원이 지금은 없어졌지만 일본 나오시마 섬과 안도 다다오 조형물처럼 인류 소멸지대가 된 섬이 다시 마음요양과 힐링센터,미술관이 된 섬처럼 새로롭게 태어나는 새로운 길을 모색해봅니다. #멀리서 온 약속 #대우재단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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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도는 완도에서도 배를 더 타고 가야 하는 곳이었다. 뚝심으로 이곳에 병원을 세웠다. 완도대우병원 은 대우재단에서 운영한 병원 네 곳 중 두 번째로 큰 병원이었다. 당시만 해도 수술실, 병상 스무 개, 종합병원 과 장급의 의료진, 사업용 헬기 지원 등을 갖춰 어지간한 육지 병원보다도 큰 규모였다. 이유는 간단했다. 이곳을 징검다리 삼아 노화도, 보길 도, 소안도, 외도, 인근의 해남과 완도까지 모두 아우르기 위함이었다. 즉, '우리는 섬에 병원을 세웠어요, 열심히 지원하고 있습니다'라는 번듯함보다는 정말로 필요한 곳에 필요한 자리를 마련했던 거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