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8)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88%
  • 리뷰 총점8 12%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9.0
  • 40대 10.0
  • 50대 10.0

포토/동영상 (4)

리뷰 총점 종이책
부산 사상구의 일상 공간이 무대가 되다.
"부산 사상구의 일상 공간이 무대가 되다." 내용보기
이발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무용수의 사진이 눈길을 끕니다. 무대가 아닌 이발소라는 장소가 담고 있을 이야기가 궁금했습니다. 『춤추는 사상』은 부산 사상구 사상산업단지의 공간에서 빛과 무용수들의 춤을 담은 사진집입니다. 총 10군데의 장소 중에는 공장뿐 아니라 이발소와 세탁소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트 스포즈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는 인구 유출이 심해진 부산
"부산 사상구의 일상 공간이 무대가 되다." 내용보기



이발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무용수의 사진이 눈길을 끕니다. 

무대가 아닌 이발소라는 장소가 담고 있을 이야기가 궁금했습니다. 


『춤추는 사상』은 부산 사상구 사상산업단지의 공간에서 빛과 무용수들의 춤을 담은 사진집입니다. 

총 10군데의 장소 중에는 공장뿐 아니라 이발소와 세탁소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트 스포즈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는 인구 유출이 심해진 부산을 위해 자신이 할 수있는 일을 고민했습니다. 부산의 활기와 역동성을 시민들이 매일 생활하는 공간에서 무용수의 춤과 특별한 조명으로 보여줍니다. 


공연에서 본 무용수의 춤은 동작 하나하나가 순식간에 지나가 기억에 남기 어렵습니다. 

그저 그 순간에 몰입해서 감상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사진집에서는 공간의 특별함을 살린 조명과 어우러지는 무용수의 동작을 언제든 다시 볼 수 있습니다. 순간에 사라지는 춤을 일상의 공간과 함께 오래 바라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사진집은 소장해 두고 다시 볼 것입니다. 


"사람들이 매일같이 접하면서도 있는지 없는지조차 느끼지 못하는 장소가 있다. 

그 정도로 장소의 의미가 미약한 곳도 어떻게 조명하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완전히 달라진다.

'공간의 가치는 사람이 정하는 것이다'라는 나의 생각이 이 사진을 통해 전달되기를 원한다." (p.33)


『춤추는 사상』을 보며 늘 똑같다고 느꼈던 장소도 다르게 보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공간과 빛, 움직임이 하나가 된 장면들은 부산의 일상적인 공간을 새롭게 바라보게 합니다. 



이달의 사락 i****0 2026.01.13.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_춤추는 사상_이준희_스미다
"서평_춤추는 사상_이준희_스미다" 내용보기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서평_춤추는 사상_이준희_스미다  저자 이준희님이 처음부터 사진작가가 아니라(물론 18년의 경력이지만) 음악인 출신이었다. 그것도 어린 시절부터 시작해서 전공까지 했다니.  취미 수준이 아니라 프로의 경지까지 도달했다는건데 과연 무슨 계기로 그만두게 된 것인지 그 구체적인 경위가 궁금했다. 내가 알
"서평_춤추는 사상_이준희_스미다" 내용보기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서평_춤추는 사상_이준희_스미다

 

 저자 이준희님이 처음부터 사진작가가 아니라(물론 18년의 경력이지만) 음악인 출신이었다. 그것도 어린 시절부터 시작해서 전공까지 했다니. 

 취미 수준이 아니라 프로의 경지까지 도달했다는건데 과연 무슨 계기로 그만두게 된 것인지 그 구체적인 경위가 궁금했다. 내가 알기로는 한국도 마찬가지지만 음악만으로는 돈을 버는 것도 힘들고 결국은 생존의 문제로까지 연결된다. 

 사실 나도 음악의 길을 오랫동안 걸어오고 있으며 지금도 포기하지 않고 살고 있는 음악인이기이다. 그래서 이준희님의 소개글을이 반가웠던 것이다. 


 그는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스포츠, 예술, 인물 사진을 중심으로 작업하는 전문 사진가다. 이탈리아, 프랑스, 일본 등 해외에서 다양한 촬영 경험을 쌓으며 국제적 감각을 익혔고, 현재는 국내에서 아트·스포츠 사진을 개척하며 공공기관과 기업과도 협업하고 있다. 특히 부산장애인체육회와 함께 장애인 스포츠 인식 개선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그의 작업 철학은 “보이지 않는 것들, 에너지와 감동을 함께한다”라는 모토로 요약된다. 단순한 기록을 넘어 사진을 예술로 승화시키려는 시도를 지속하며, 일상적 공간을 낯설고 새로운 무대로 변환하는 독창적인 시선을 보여준다.

  그의 사진집 <춤추는 사상>의 표지 사진을 보면 마치 차이코프스키의 발레극인 <호두까끼 인형>의 무용수의 모습이다. 검은 드레스를 입고 있으며 역동적인 동작으로 사진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주의 깊게 살펴보면 이상하다. 배경이 이발소인데다가 손님과 그의 머리를 깎아주고 있는 이발관의 모습도 보인다. 발레의 고급스러운 느낌과 평범한 서민의 일상이 대조적 관계를 이루고 있었다. 

이 사진집의 외관을 보면 저자의 노력이 엿보인다. 무려 하드커버 양장본에 표지 재질은 실크처럼 촉감이 좋다. 내용을 살펴보면 부산의 산업단지와 일상적 공간을 무용과 빛으로 재창조한 프로젝트라고 한다. 단순히 춤에 대한 철학만 담은 것이 아니라, 서민들이 돈을 벌고 생활하는 공간들을 보며 추억하게 한다. 특히 이발소, 세탁소, 버스의 공간을 환상적인 빛과 무용수의 동작으로 재탄생 시킨 건 아름다웠고 작가 특유의 개성을 느낄 수 있었다. 


 물론 사진집에서만 느껴볼 수 있는 비현실적인 풍경이라지만 때로는 익숙함에서 낯선 기류를 포착한 다는 건 새로운 발상이자 예술의 지향점이 아닐까. 우리 나라에도 케이 팝 문화의 열풍과 더불어 세계적으로도 자랑스러운 사진 작가가 있어서 반가웠다. 그의 행보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며 다음 사진집도 멋지게 완성해줬으면 좋겠다. 

 

#춤추는사상 #이준희 #스미다


이달의 사락 a***l 2025.12.2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춤추는 사상
"춤추는 사상" 내용보기
‘부산 사상산업단지의 공간을 재창조한 프로젝트 #사진집 ’#이준희 작가의 사진, 글인#춤추는사상 . 우리가 일상으로 만나는 공간들을 포함해서 산업단지 풍경을 부산 사상에서 #춤 과 함께 피어났다. 비교적 차분한 톤의 색감을 카메라로 담아낸 배경과산업현장을 풀어낸 글로다큐멘터리 사진들이 새롭게 해석되어 다가왔다. 개인적으로는 잘 꾸며진 무대나 영상 속에서 보던 춤에 취
"춤추는 사상" 내용보기

부산 사상산업단지의 공간을 재창조한 프로젝트 #사진집 

#이준희 작가의 사진글인

#춤추는사상 .

 

우리가 일상으로 만나는 공간들을 포함해서 산업단지 풍경을 부산 사상에서 #춤 과 함께 피어났다.

 

비교적 차분한 톤의 색감을 카메라로 담아낸 배경과

산업현장을 풀어낸 글로

다큐멘터리 사진들이 새롭게 해석되어 다가왔다.

 

개인적으로는 잘 꾸며진 무대나 영상 속에서 보던 춤에 취한 인간의 몸을 다소 거친 분위기의 공간과 색감을 통해서 만나니 -그것도 정지된 사진으로한편 무척 낯설게 느껴졌다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오히려 이런 해석이 더 우리에게 가깝게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런 시도들이 의미 있게 다가왔었던 시간 이였고만약 이 공간들을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이들이라면 더 감동적일 것 같다역시 예술이란 시도와 해석의 도전으로 계속 나아가는 작업인 듯하다다소 편식적이였던 사진에 대한 취향이 한 단계 넓어진 시간이기도 하여 무척 보람 있었다.

 

도서의 후반부에 촬영 설계도 등도 수록되어 있어서 작가의 창작과정을 엿볼 수 있었던 예술서 였다빛과 춤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모습을 즐길 수 있었다.

 

 

_이준희의 사진을 지배하는 빛은 다르다차가운 금속성을 도드라지게 하는 푸른빛뜨거움으로 그를 상쇄하는 붉은빛허공을 가르는 무용수의 몸짓을 보드랍게 감싸안는 노을빛. ‘공간의 가치는 사람이 정한다는 작가의 말대로 그는 일상의 장소에 강렬한 빛을 더해 공간의 가치를 새롭게 창조해냈다그것이 우리를 낯설게 한다._

 

 

 

 

이달의 사락 y******k 2025.12.25.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춤추는 사상
"춤추는 사상" 내용보기
준희 작가의 '춤추는 사상'은 제목만 보고 난해한 철학 서적일 것이라 짐작했던 나의 예상을 뒤집은 반전의 사진집이다. 여기서 말하는 사상은 골치 아픈 이념이 아니라 부산의 지명인 사상구를 의미한다는 사실은 몇 장 넘기지 않고 알게 되었다. 낡은 공장과 기름때 묻은 기계들이 돌아가는 회색빛 공단이 무용수의 우아한 몸짓과 화려한 조명을 만나 예술적인 무대로 변모하는 순간은
"춤추는 사상" 내용보기
준희 작가의 '춤추는 사상'은 제목만 보고 난해한 철학 서적일 것이라 짐작했던 나의 예상을 뒤집은 반전의 사진집이다. 여기서 말하는 사상은 골치 아픈 이념이 아니라 부산의 지명인 사상구를 의미한다는 사실은 몇 장 넘기지 않고 알게 되었다. 낡은 공장과 기름때 묻은 기계들이 돌아가는 회색빛 공단이 무용수의 우아한 몸짓과 화려한 조명을 만나 예술적인 무대로 변모하는 순간은 경이로웠다.

평소 스윙 바에서 린디합을 추거나 감미로운 주크 음악에 몸을 맡기는 춤 애호가로서 이 사진집은 단순한 시각적 유희를 넘어 온몸으로 전해지는 감정이 있다. 거친 시멘트 바닥이나 쇠파이프 같은 삭막한 공간이 댄서의 숨결로 채워질 때 그곳은 그 어떤 화려한 무도회장보다 더 뜨거운 텐션을 뿜어낸다. 춤을 출 때 파트너와 주고받는 교감과 자유가 멈춰버린 차가운 기계들 사이에서 생생하게 피어나는 모습을 보며 묘한 동질감과 벅찬 해방감을 동시에 느꼈다.

책에 실린 사진들은 이질적인 것들의 충돌이 만들어내는 묘한 아름다움을 포착한다. 거친 쇠붙이와 부드러운 춤선 그리고 삭막한 산업 현장과 몽환적인 빛의 대비는 익숙한 공간을 낯설게 보게 만드는 힘이 있다. 작가는 쇠락해가는 공단 지역을 단순히 연민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숨겨진 역동성과 미학을 발굴해 낸다. 멈춰버린 기계 앞에서 생동감 넘치게 뛰어오르는 무용수의 모습은 마치 죽어가는 도시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으려는 심폐소생술처럼 느껴진다.

내가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의 공간들도 관점을 조금만 바꾸면 얼마든지 특별한 예술 작품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우리는 흔히 멋진 풍경을 찾아 멀리 떠나려 하지만 진짜 보물은 어쩌면 가장 누추하고 평범한 곳에 숨어 있을지 모른다. 사상이라는 지역이 품은 세월의 흔적과 그곳을 터전으로 살아온 사람들의 땀방울이 예술과 만나 빛나는 유산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은 도시 재생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듯했다.

사진 한 장 한 장이 전하는 메시지는 텍스트보다 더 강렬한 느낌을 준다. 낡고 오래된 것들이 사라져가는 시대에 그것들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예술로 승화시킨 작가의 시선에 깊은 존경을 표한다.

#춤추는사상 #이준희작가 #스미다출판사 #부산사상구 #사상산업단지 @smidabooks
이달의 사락 m***o 2025.12.2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춤추는 사상
"춤추는 사상" 내용보기
사람들이 매일같이 접하면서도 있는지 없는지조차 느끼지 못하는 장소가 있다. 그 정도로 장소의 의미가 미약한 곳도 어떻게 조명하는냐에 따라 그 가치가 완전히 달라진다. ‘공간의 가치는 사람이 정하는 것이다’라는 나의 생각이 이 사진을 통해 전달되기를 원한다. <p033> 부산은 유형과 무형의 전통 가치와 역사의 힘이 켜켜이 쌓인 도시이지만, 인구 유출로 역동성에 위기를 맞
"춤추는 사상" 내용보기

사람들이 매일같이 접하면서도 있는지 없는지조차 느끼지 못하는 장소가 있다. 그 정도로 장소의 의미가 미약한 곳도 어떻게 조명하는냐에 따라 그 가치가 완전히 달라진다. ‘공간의 가치는 사람이 정하는 것이다’라는 나의 생각이 이 사진을 통해 전달되기를 원한다. <p033>


부산은 유형과 무형의 전통 가치와 역사의 힘이 켜켜이 쌓인 도시이지만, 인구 유출로 역동성에 위기를 맞고 있다. 이 책은 아트 스포츠 사진 작가 이준희님의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사진집으로, 사상구의 공장과 세탁소, 이발소 등 일상의 공간을 물구나무 서듯 뒤집은 시선으로 포착해 그 속에 살아 숨 쉬는 부산의 에너지를 담아냈다.



잊히거나 인식되지 못한 일상의 공간에 다채로운 조명과 무용수들의 춤을 더해 외면받던 장소에 새로운 시간성과 서사를 불어넣고, 이를 통해 ‘공간의 가치는 사람이 정하는 것이다’라는 명제를 전한다. 작가님은 이와 같은 프로젝트를 통해 빛과 춤과 예술이 가진 에너지틱한 힘을 대한민국 곳곳에 심어주고자 하며, 대중이 공간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길 바란다



가장 인상 깊었던 사진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서 촬영된 장면이었다. 마치 우주선의 창 너머로 화려한 별빛이 반짝이고, 남녀 무용수는 몸의 균형을 지키려 팔다리를 힘차게 뻗으며 날아오르는 듯한 모습으로 비쳐졌다.



#춤추는사상

공장 안이나 세탁소, 이발소 등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장소에 무용수와 조명을 더해 일상의 공간을 예술적 무대로 재해석한 작품들은 낯설지만 신선하게 다가왔다. 촬영 과정에서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와, 무용수의 배치 및 대비감을 살리기 위한 조명 활용 팁은 예비 사진 작가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감성과 현실을 모두 치열하게 다룰 때, 비로소 모든 것이 예술로 귀결된다. 정말 해보고 싶은 일은 결국 하게 된다. 된다고 생각하면 정말 될 수도 있다. <p097>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함>

사진.글: 이준희

출판사: 스미다 @smidabooks

v*******0 2025.12.23.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상이 다른 사진집, '춤추는 사상'
"사상이 다른 사진집, '춤추는 사상'" 내용보기
나는 사상적인 사진집이라 착각했는데 알고보니 부산시 사상구에 위치한 사상 산업단지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집이라는 걸 첫 페이지를 펼치자 마자 알았다.사상산업단지에 위치한 버스회사, 정밀회사, 이발소, 세탁소 등의 장소에서 무용수를 모델로 찍은 사진들이 이렇게 잘 어울리고 미장센까지 잘 갖춰져 놀라울 따름.이준희 작가님의 천재성을 보여주는 사진집.
"사상이 다른 사진집, '춤추는 사상'" 내용보기
나는 사상적인 사진집이라 착각했는데
알고보니 부산시 사상구에 위치한 사상 산업단지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집이라는 걸 첫 페이지를 펼치자
마자 알았다.
사상산업단지에 위치한 버스회사, 정밀회사, 이발소,
세탁소 등의 장소에서 무용수를 모델로 찍은 사진들이
이렇게 잘 어울리고 미장센까지 잘 갖춰져 놀라울 따름.
이준희 작가님의 천재성을 보여주는 사진집.
n*********r 2025.12.15.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춤추는 사상
"[서평] 춤추는 사상" 내용보기
"스미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현대 무용을 담은 사진이 들려주는 생각(사상思想)을 떠오르며 넘긴 사진 작품집 《춤추는 사상》은 다른 이야기를 보여준다. 제목에 보이는 사상沙上은 부산시 사상구를 뜻한다. 《춤추는 사상》은 실용 음악을 전공하고 그길에서 실패를 맛보고 이제 사진 작가의 길을 걷고있는 소셜 포터그래퍼 이준희의 글과 사진을 담은 책이다. 도톡한
"[서평] 춤추는 사상" 내용보기

"스미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현대 무용을 담은 사진이 들려주는 생각(사상思想)을 떠오르며 넘긴 사진 작품집 춤추는 사상은 다른 이야기를 보여준다. 제목에 보이는 사상沙上은 부산시 사상구를 뜻한다. 《춤추는 사상》은 실용 음악을 전공하고 그길에서 실패를 맛보고 이제 사진 작가의 길을 걷고있는 소셜 포터그래퍼 이준희의 글과 사진을 담은 책이다. 도톡한 이력의 작가는 부산시 사상구청과 '춤추는 사상'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사진에 사상구의 일상을 담고  그속에 사회적 메세지를 표현하고 있다.  


공간의 가치는 사람이 정하는 것이다.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공간을 다양한 빛(조명)을 이용해서 낯설게 만들고 있다. 그 낯섦은 새로움으로, 신선함으로 이어져 재미와 흥미를 끌어올려준다. 렌즈나 빛을 이용한 낯섦을 생경함으로 이어지게해 이 책의 매력을 극대화 시키는 것은 바로 '사람'이다. 이발소와 세탁소 또 버스를 담은 프레임에 이발사나 버스 기사와 함께 너무나 낯선, 생경한 무언가가 사진에 다른 이야기를 담는다. 무용수들의 아름다운 동작이 어제와 오늘을 이어주고 있다.


p.97. 감성과 현실을 모두 치열하게 다룰 때, 비로소 모든 것이 예술로 귀결된다. 

정말 해보고 싶은 일은 결국 하게 된다. 

     《춤 추는 사상》이 만들어진 과정을 읽으며 사상구의 정체된듯한 삶의 현장에 새로운 활력을 실어넣어준 작가의 작품 활동을 응원하게 된다. 정체된 지역을 춤 추게하고 싶은 작가와 지자체가 협력해서 얻은 작품들을 만날 수 있어서 무척이나 고마웠다. 인구가 줄어들면서 지방도시의 몰락이 예상되는 오늘을 제대로 담은 사진 에세이다. 어떤 메세지를 담고 어떻게 촬영했는지 만나보는 재미는 새로운 유형의 다큐멘터리 사진을 만난다는 즐거움에 더해져 이 책이 가진 매력을 충분히 느끼게 하고 있다.


#춤추는사상 #이준희 #스미다 #책추천 #사진 #작품집 #도서추천 #스미다출판사 
이달의 사락 m******3 2026.01.0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춤추는 사상', (사진/글) 이준희, 스미다
"'춤추는 사상', (사진/글) 이준희, 스미다" 내용보기
-'춤추는 사상', (사진/글) 이준희, 스미다2025년 5월까지 부산에서 6년 정도 근무를 했다. 서울, 경기권에서만 살았던 내게, 수도권을 떠나 갈 수 있는 마지노선 격의 도시는 부산이었다. 그 부산마저도 직장때문에 살게 된 곳이라 사실 첫 3년 정도는 도시 자체에 정을 붙이기가 어려웠다. 조금씩 부산에 적응해나기 시작한 건 4년차쯤 되었을 때였고, 그때부터 도시 곳곳을 살피기 시
"'춤추는 사상', (사진/글) 이준희, 스미다" 내용보기
-
'춤추는 사상', (사진/글) 이준희, 스미다

2025년 5월까지 부산에서 6년 정도 근무를 했다. 서울, 경기권에서만 살았던 내게, 수도권을 떠나 갈 수 있는 마지노선 격의 도시는 부산이었다. 그 부산마저도 직장때문에 살게 된 곳이라 사실 첫 3년 정도는 도시 자체에 정을 붙이기가 어려웠다. 조금씩 부산에 적응해나기 시작한 건 4년차쯤 되었을 때였고, 그때부터 도시 곳곳을 살피기 시작했다. 유명한 관광지부터 로컬 맛집으로 소문난 곳까지... 도시와 친해지기 시작하면서 부산이 조금씩 좋아지기 시작했다.

사상은 출장으로도 많이 갔던 곳이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우리 기관과 협업을 많이 하는 곳이었다. 이 책에서 생기원 동남권 지부를 보게 되다니! 상당히 흥미로우면서도 신기했다. 그밖에 등장하는 다양한 장소에서 사진에 담긴 무용수들의 움직임은 낯선 배경과 묘하게 이질적이면서도 어우러져 신비로움을 자아냈다.

『춤추는 사상』은 사진집이면서 동시에 공간에 대한 재발견의 기록처럼 느껴졌다. 부산 사상구라는 특정 지역을 무대로 삼았다는 사실만으로도 이 작업은 흔한 다큐멘터리를 넘어서는 것만 같다. 흔히 ‘공단’ 하면 떠오르는 무채색의 풍경, 분진과 기계음으로 가득한 일상의 배경이 이 책 안에서는 생경하고도 섬세한 서사로 펼쳐지는 점이 이 책의 매력 포인트이다.

사진 속 무용수들은 단순히 ‘춤추는 인물’로 머물지 않는다. 이발소, 세탁소, 버스 차고지 같은 일상의 배경과 긴장감 있는 대화를 나누는 일종의 연극 혹은 영화 배우처럼 내게 다가왔다. 철제 기둥과 콘크리트 벽 사이를 가로지르는 곡선, 무겁고 굳은 틀에 맞선 경쾌한 몸짓은 사진을 보는 내내 공간에 대한 새로운 감각이 열리는 기분마저 들게 한다.

첫 페이지를 넘길 때는 단지 장소를 멋스럽게 꾸민 ‘예술 사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몇 장 지나지 않아 사진 속 공간 자체가 이야기의 주인공임을 깨닫게 된다. 이발소의 오래된 의자, 세탁소의 증기, 녹슨 기계 부품이 무용수의 몸짓과 만나면서 어느 순간 배경과 인물의 경계가 무너지는 느낌마저 받는다. 공간이 숨을 쉬는 듯한 역동성이 사진 안에 스며들어 있어 그 자체로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읽으면서 참 즐거웠다. 아름답고 우아한 무용수들의 몸짓과 표현이 즐겁고, 공간과 어우러지는 조화가 즐겁다. 이런 사진집을 잘 읽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서 더 좋았던 것 같다. 


*위 도서는 스미다(@smidabooks )로부터 제공받아 탐독 후 작성된 서평입니다.

#스미다 #스미다출판사 #이준희 #춤추는사상
YES마니아 : 로얄 l******7 2026.01.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