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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름만 들어 보았던 릴케의 시집을 이렇게 예쁜 사랑시 컬렉션으로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손바닥 만한 사이즈의 앙증맞은 시집을 받고는 앉은 자리에서 금세 읽어 내려갔습니다. 사랑에 관한 릴케의 달콤하고 황홀한 시들이 한가득입니다. 크기도 무게도 앙증맞아 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시 한 편씩 음미하기에도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천천히 읽고 씹고 음미하면 시 하나하나 마음에 새기고 싶은 연말입니다. 트리 앞에서 읽으며 조명과 함께 반짝이는 시 구절을 읽는 내내 행복이었습니다. 마침 “반짝반짝 은빛 옷을 입은 밤이” 시가 너무 공감이 되었네요. 오월의 시지만, 크리스마스 시즌에 읽기에도 좋은 시 잘 감상했습니다. ‘서시’, 하면 윤동주의 ‘서시’가 생각이 납니다. 릴케도 서시를 썼네요.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언제이건 사랑하는 이의 아름다움을 갈망하는 건, 릴케 뿐만 아니라 사랑하고 있는 우리 모두의 갈망일 겁니다. 수천 배의 의미가 되어 나에게 아름다움을 전해주는 사랑하는 이들과 행복한 연말연시를 보내야겠습니다.^^ 이 시집의 제목이기도 한, 대표 시집 “사랑이 어떻게 그대에게 왔던가요?” 입니다. 누구에게나 사랑은 찾아오지만, 저마다의 사랑의 기억은 남다를 것입니다. 그런 사랑의 궁금증을 가지고 릴케는 사랑이 어떻게 찾아왔는지 질문하고 있네요. 하얀 국화가 핀 날, 반짝이며 다정히 찾아온 임을 그리고 있습니다. 결혼한 지 12년차가 다 되어 가는 저는, 그저 어렴풋하기만 한 사랑이란 감정을 세밀한 릴케의 시로 다시 추억할 수 있어 너무나도 좋았답니다. “처음에 나는 그대의 정원이 되고 싶었습니다.” 고백하는 순수한 마음이 너무 예뻐요. 그대도 나의 정원으로 들어와 서로를 꾸려주는 사랑의 속삭임이 생각만 해도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좋은 시집 한 편을 선물로 받은 듯해 참 좋았습니다. 좋은 책을 읽고 쓰는 서평의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리뷰어클럽 #라이너마리아릴케 #장혜경옮김 #사랑이어떻게그대에게왔던가요 #책읽는오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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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테의 수기와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의 저자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 시집을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었다. 자기 내면의 목소리를 듣고 필연적으로 고백한 시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냥 지나가는 장소나 사물 그리고 인연이란 없다. 모든 것이 시다.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던 릴케처럼 오늘 나의 삶에도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는지 귀 기울이자. 그리고 주어진 오늘 하루하루의 삶을 정성스럽게 걸어가보자.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뷰어클럽리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