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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이 당연한 시대. 모두가 1등을 칭송하고 SNS에는 완벽한 남들의 일상이 난무하는 시대. 그 유행에 힘입어 우리 모두 존재하지 않는 완벽을 꿈꾸고 허상을 좇고 있는건 아닐까. 세상에 셔츠는 한 벌 뿐이라 부르짖는 어른들. 그 첫단추를 잘못끼우면 네 삶은 영영 패배자의 그것이 된다며 잔인하게 내뱉는 '다 너 좋으라고 하는 소리'들. 얼마나 많은 젊은이들이 단추 하나를 제대로 끼우기 위해 울부짖고 있을까. 왜 아무도 알려주지 않을까. 세상에 셔츠는 차고 넘친다고. 첫단추 잘못끼우면 다른 셔츠가 또 기다리고 있다고. 그러니 걱정말라고. 이종민 작가님의 글에는 이 시대 젊은이들의 마음을 보듬어주고 조심스레 괜찮다는 위로의 손길을 내민다는 따스함이 느껴진다. 나이 사십에 이르러서야 실패가 두려워 할 것이 아님을 겨우겨우 깨달았다. 삶이란 것은 결국 끝없는 시작의 연속이자 선택의 기로임을. 그 길을 꾸역꾸역 걸어나가고, 그 길에서 누군가를 만나고, 먹고, 울고, 웃고, 쉬다보면 어딘가에 다다르는 것이라고. 모두가 걷는 그 길이 완벽이 아닌 행복으로 가는 길임을 빌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