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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증맞은 표지의 그림과 제목 그리고 간단한 소개를 보고 동화책이라 짐작했었다. 미리 살펴보니 약 200페이지정도의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라면 흥미를 가지고 스스로 읽을 수 있을 만한 책이었다. 마침 <하루15분, 책 읽어주기의 힘>을 읽던 나는 아이 스스로 읽기엔 수준이 높은 소설책을 매일 끊어 읽어주는 것이 어휘력과 집중력을 높여준다는 소리에 귀가 번쩍~ 이 책에 급 호감이 생겼다. 다행히 소재가 동화스러운데다가 간간히 몇 개의 삽화가 흥미를 붙잡아 줄 것이라는 판단이 들었기때문이다. <하루15분, 책 읽어주기의 힘>에서 저자는 아이에게 책을 읽으라고 하는 것 외에 설사 아이혼자 읽을 줄 아는 나이가 된 후라도 꾸준히 책을 읽어주라고 권한다. 아이가 스스로 읽어 이해할 수 있는 책은 스스로 읽어서 이해가능한 아는 어휘로만 된 책이고 그런 책으로는 어휘력이 제자리 걸음만 할 수 없지만 부모가 조금 어려운 수준의 책을 읽어주면 낯선 단어들을 듣는 것으로 모르던 단어에 익숙해지고 쉬이 어휘를 습득하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다소 긴 소설을 매일 조금씩 끊어 읽어줌으로 해서 아이의 기억력과 집중력이 키워진다니 일석이조가 아니겠는가. 그래서 선택된 이 책.. 우선 표지의 그림을 보여주고 나니 아이는 급 호감을 보였다. 글이 꽉찬 책이니 엄마가 매일 한 챕터씩 읽어주겠노라고 했다. 첫날.. 아이는 혹시나 그림이 나올까 싶어 그림을 기다리는 눈치였다. 그림이 거의 없다는 사실을 알아챈 아이가 좀 지루해 하는 것 같으면 목소리를 더 과장해서 읽어주었더니 재미있어했다. 사실 그림없는 책을 듣게만 하는게 처음이라서 이야기를 이해할 수나 있었을까싶어서 한챕터가 끝나고 무슨 이야기를 들었는지 물어보았다. 주인공 코끼리가 범벅이란 이름을 가졌다는 사실 친구 아이가 나온다는 것, 범벅이가 멋지게 코로 모자를 돌려 인사했다는 사실.. 기대보다 세세하게 내용을 이해하고 기억하고 있었다. 하지만 고학년에 맞춰져 씌인 책이라서 대화체가 아이가 따라하면 좋지않을 것 같아서 미리 먼저 읽어보고 순화시키고 재미나게 읽어줄 방도를 찾을 요량으로 먼저 읽었다. 책을 주욱 읽다보니 문득 이혼까지 갈 뻔했던 지인의 가족 생각이 났다. 다행히 이혼까지 가지 않고 얼마 간의 별거후 지금은 같이 사는 그 부부 사이엔 딸이 하나 있다. 이혼하는 가정들이 흔해빠진 요즘이라지만 이혼.. 그리고 아이가 받을 상처를 심각하게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아이 환희.. 조련사인 아빠와 엄마는 이혼을 한 가정의 아이다. 특별한 주인공 코끼리와 같은 날 운명처럼 태어났던 이 아이의 부모는 코끼리의 탄생을 계기로 이혼을 하고 만다. 그런데 이 아이.. 씩씩하게도 이혼한 엄마아빠나 코끼리 누구도 원망하지 않는다. ![]() 참 무심히도 아이가 하는 이 말.. 사실 이 책에서 이 부분은 참 미비하다. 바로 그런 이유에서 이 짧은 대화가 누군가에게 줄 위로의 크기를 짐작해본다. 이혼한 부모님을 둔 아이라면 분명 상처가 있을터.. 없는 척 감춘 그 상처를 지닌 사람에게.. 누군가 무심히.. 괜찮아.. 나도 그래.. 라고 툭 던진 한마디.. 마음에 박혔던 가시.. 그 가시를 뽑아내는 큰 위로가 되지않을까? 마음의 병을 가진 사람에게는 너처럼 아픈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하는 것으로 치료가 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책에서 영화에서 위로를 얻지 않는가. 부모가 떨어져 살아야하는 아이들에게.. 슬며시 건네주고 싶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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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눈 코끼리
강정연 글 / 백대승 그림 푸른숲주니어 범벅이는 열 세살 아기 코끼리로, 동물원의 슈퍼스타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범벅이는 한 코끼리가 아기 코끼리를 낳고는 죽어버리는 꿈을 꿉니다. 그 꿈에서 깬 범벅이는 깜짝 놀라지만, 그리 대수롭지 않게 생각합니다. 범벅이는 자신의 조련사, 콧수염의 아들인 환희를 만납니다. 환희는 '최고의 코끼리 조련사'가 꿈인 여자애처럼 생겼지만 당찬 아이입니다. 둘은 친구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할머니 코끼리에게 자신이 아프리카 코끼리의 길잡이, 초록 눈 코끼리이며 백 년에 한번 태어난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프리카로 가게 됩니다. 전 이 책을 읽고 머리울림 소리 하나로 코끼리들을 불러 모으는 초록 눈 코끼리가 참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범벅이가 아프리카에서 멋진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잘 할 거라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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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 생일을 위해 준비한 선물 중 한 권인데, 포장하면서 먼저 슬쩍 읽어봤네요. 그냥 동화책인 줄 알았는데, 예상보다 글씨도 작고 내용도 긴 편이라 또 너무 앞서갔나 고개를 갸우뚱거리면서요.
결론적으론 참 잘 골랐다는 생각을 했습니다.(ㅋㅋ 자뻑 고모) 처음엔 똑똑한 코끼리와 말이 통하는 인간 아이라는 설정이 유치하게 보였는데, 점점 이야기에 빠져들어 나중엔 같이 분개하고 속상해하고 코 끝이 찡해져서 눈물을 흘릴 뻔도 했죠. 사회적 네트워크 시스템이나 트렌드, 미디어의 속성같은 게 적절히 배합되어 어른이 읽어도 충분히 공감할만큼의 설득력 있는 얘기였습니다. 해리 포터 못지 않았어요. 참, 그리고 함께 받은 알림장도 내용이 좋아서 조카 왈 “쓰려니까 아깝다”라고 하더군요. yes24에서 구매하면 항상 효과 만점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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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어마한 덩치를 가지고도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동물인 코끼리. 동물원을 찾을 때 아이가 겁내지 않고 가까이 다가가고 싶어 하는 동물도 코끼리다. 엄청난 힘과 몸집을 가지고도 순한 눈망울과 커다란 귀, 동그란 엉덩이를 흔들며 걷는 모습을 보면 명작 동화 ‘아기 코끼리 덤보’가 절로 생각나면서 코끼리의 동작 하나하나에 감탄을 금치 못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초록눈 코끼리」의 주인공 ‘범벅’도 동물원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슈퍼스타다. 공연장에 들어설 때마다 멋진 포즈와 익살에 어른이고 아이고 할 것 없이 모두 열광하게 만드는 범벅. 그런데 범벅의 할머니는 사람들에게 인기 있고, 동물원에서 잘 대접받으며 행복하게 사는 범벅을 못마땅해 한다. ‘그 때’가 오면 이런 광대 짓이 아닌 진짜 범벅이 맡아야 하는 역할에 대해 이야기하며 늘 좋았던 기분을 엉망으로 만들어버린다. ‘그 때’가 언제이고, ‘그 때’가 다가왔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도 스스로 터득해야 하는 것이다. 범벅이 새로운 기쁨을 누리게 된 데는 같은 세상에 태어난 소년 환희 덕분이다. 코끼리 사육사 콧수염 아저씨의 아들인 환희는 아빠가 범벅이 태어날 때 출산중인 엄마 곁을 지키지 못해 결국 이혼에 이르렀지만, 아빠만큼 코끼리를 사랑하는 소년이다. 단기이긴 하지만 답답한 학교를 뛰쳐나와 아빠와 함께 동물원을 드나들며 범벅과 지내게 된 환희는 신기하게도 범벅과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이 과정에서 범벅은 소리를 내는 방법을 깨우치며 또 다시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게 된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범벅은 꿈을 통해 자신이 아프리카 코끼리의 길잡이인 ‘초록 눈’이라는 것을, 잔인한 인간들 때문에 자신의 조상들이 고향을 떠나 사람들의 오락거리로 전락했음을 알게 되어 크나큰 혼란에 빠지게 된다. 이후 환희와 함께 범벅이 코끼리들의 길잡이임을 세상에 알리고 아프리카로 돌아가기 위해 결코 쉽지 않은 길을 걷는다. 친숙하게 느껴지는 코끼리를 소재로 흥미롭게 엮어 간 이야기는 중간에 책을 내려놓지 못할 만큼 나를 사로잡았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는 그동안 동물원에서 보았던 코끼리나 곰, 호랑이, 사자 등의 동물들 생각이 났다. ‘스스로 그렇게’ 있는 것이 자연임을 알면서도 사람들은 어떻게든 세상의 모든 것을 쥐고 통제하고 싶어 하는 이기적인 존재라는 것을 자각하게 되니 정말 미안한 마음뿐이다. 한참 더울 때인 여름에 이 책을 읽고 난 후 ‘말하는 코끼리 코식이’에 대한 기사를 접하게 되었다. 포유류가 사람의 음성을 낸다는 게 신기한 일이기에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는 코식이, 나도 처음엔 정말 신기하다 생각하며 그냥 지나갔는데 「초록눈 코끼리」의 범벅을 떠올리며 사람들의 지나친 흥미로 인해 코식이를 너무 괴롭게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우려가 생겼다. 단어 위주로 말하는 코식이가 아직은 그 의미를 알고 하는 게 아니라는데, 만약 코식이가 자신의 생각을 말로 표현할 수 있다면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해 긍정적인 표현을 할까 싶다. 아이들이 마냥 보고 즐기는 것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생물종과 우리 사람들이 어떻게 조화롭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았으면 하는 바람이 생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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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눈 코끼리 강정연 글 백대승 그림 푸른숲주니어
표지 그림에 이끌려 선택한 도서다... 요즘 아동문학에 푹 빠져 아들이 좋아하는 코끼리가 주인공인 점도 흥미로웠다 그리고 초록눈 코끼리??? 정말일까??? 초록눈을 가진 코끼리가 있을까란 호기심...
이 책을 읽으며 동물원에서 생활하는 지금까지 아이손을 잡고 동물원을 방문했던 일들이 너무나 미안한 맘이 앞썼다 푸르른 초원을 야생을 활보하며 자신을 표현하며 자연 속에 살아가야 할 친구들이 좁은 우리 안에서 사람들의 전유물이 되어 보여질 수 밖에 없는 그들의 운명이 너무나도 미안했던건....
사람들의 이기심에 도전장을 던지는 초록눈 코끼리 범벅이의 자아찾기는 그래서 남다른 의미를 담고 있는건 아닐까한다
천일동안 엄마 뱃속에 있다 태어난 특별한 존재 범벅이.... 그러나 태어나고 자란 곳은 동물원이다.... 콧수염 조련사와 척척 호흡을 맞추며 가장 인기있는 동물원의 주인공인 슈퍼스타.... 그런데...이상한 꿈을 꾸기 시작한다... 드넓은 초원이 있는 곳....가족과 함께 진흙목욕을 즐기며 평화로운 곳.... 그때 어디선가 탕탕탕.....무서운 소리에 하나둘 쓰러지는 사랑하는 가족들.... 그렇게 자신의 운명을 깨닫게 되는 범벅이는....자아를 찾아나가는 과정속에서 환희란 소년을 만나게 된다... 콧수염의 아들....함께 같은날 태어난 어떤 운명을 느끼며...
사람을 마냥 좋아하며 동물원 생활을 즐기던 초록눈 코끼리 범벅은 자신의 사명 운명을 알아가게 된다.. 바로 아프리카 초원의 길잡이란걸 말이다 혼동이 가득한 아프리카 초원... 전설로만 전해지던 초록눈 코끼리의 생존과 자기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동물원이 인간의 만행으로 만들어진 충격적 사실과 사람을 미워하나 환희와의 우정으로 서로의 믿음으로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과정이 가슴따스하게 그려지고 있었다
작가의 상상력도 기발하고 초록눈 코끼리 범벅이를 통해 들려주려는 주제의식 역시 지금의 문제와 잘 맞아 떨어지는듯 하다... 우리안에서 멍하게 뭔가를 응시하는 동물들의 눈빛을 본적이 있다... 처음엔 가까이서 보는게 마냥 신기하고 좋았는데...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갇혀있는 동물들을 떠올리니.... 미안하고 슬픈마음이 가득하다... 자연속에 있을때 자연과 함께 자유를 누릴때 가장 행복한게 아닐까?? 우리 인간들이 저지르고 있는 개발이란 이름아래 자행되는 만행들을 각성하며 지켜내야하지 않을까??
이제는 생각에 그치는게 아닌 실천하지 않으면 안되는 당위성을 느껴야하는 ...시점인듯하다... 자유를 찾아 자신의 소명을 찾아 떠나는 초록눈코끼리의 용기에 박수를 치고 싶다 범벅아~~~아프리카 초원을 맘껏 달리며...자유를 누리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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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엄마와 창경원에 갔던 기억 속에는 코끼리가 가장 남아 있다. 그후 내가 엄마가 되어 아이와 동물원에 가서도 제일 먼저 발길이 멈추어 선 곳 또한 코끼리 사육장앞이다. 초록 눈 코끼리를 보고 나서 텔레비젼에서 코끼리들이 사람들에게 혹사당하는 내용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고개라 돌려지고 너무 했다는 생각이 이토록 간절해진 것은 아마도 이 책의 덕분인 것 같다. 엄마 뱃속에서 천일 동안 살다가 태어난 범벅이는 사육사의 아들과 같은 날 태어났다. 사육사는 코끼리만을 위해 살다가 자신의 아들이 태어나는 날도 그 옆을 지켜주지 못하고 결국 이혼을 하게된다. 어느 날 공연장에 사육사의 아들 환희가 구경을 오게 되고 환희를 코로 말아 올리게 되면 그들은 만나게 된다. 환희와 범벅은 서로의 말을 알아 들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환희는 범벅에게 사람의 말을 훈련시키고 그것으로 공연을 하기로 한다. 공연 당일 사람들의 환호성과 플래시 터지는 소리에 범벅은 예전의 자신과 같은 초록눈의 코끼리의 전생을 보게 되면서 자신이 아프리 카코끼리의 길잡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후 아프리카로 가기위해 환희와 사육사,마기자의 도움 대한민국 동물원에 있는 코끼리들의 도움으로 드디어 아프리카로 가게 된다. "미안하지만 그런 것은 없어. 어울릴 시간이 없다고 다른 애들은 너 무 바빠. 입만 열면 코끼리 얘기만 하는 나하고 친구가 될 시간이 없다고. 처음부터 나와는 다른 길을 가는 애들이야. 모든 사람들이 같은 길로만 가야 하는 건 아니잖아. 나는 그냥 그 애들과 다른 길로 갈래. 아빠. '다른 길'이 '틀린 길'은 아니잖아?" 본문83쪽 다른길과 틀린길 과연 나는 어떨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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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도서리뷰책을 받았다. 처음엔 웬 코끼리? 코끼리가 어떤 이야기가 될까?라는 생각에 일주일을 방치하고 드뎌 심심해서 손에 들었다.
책장을 넘길수록 점점 이야기에 매료되어 책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다. 이 책, 너무 재미있다. 그런데 처음에 왜 읽으려고 하지 않았을까? 곰곰히 생각해 보니 작가 이름을 보고, 프로파일을 읽었는데, 내가 아는 작품이 없었다. 그래서 별로라고 생각하고 밀쳐뒀던 것이다. 그야말로 선입견때문에 묻힐뻔한 책!
이 책을 읽으면서 작가가 생각해 낼 수 있다는 그 상상력에 무지 감동을 받았다. 도대체 작가의 상상력은 어디까지일까?
초등학생 환희에의해 동물원의 좁은 우리안에서 본래 고향인 아프리카로 돌아간다는 평범한 이야기지만, 환희가 코끼리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다는 것, 큰귀 증조할머니의 천일둥이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꿈속에서 보는 초록눈의 과거의 일들, 무엇보다 코끼리들만이 알아듣는다는 머리울림의 대화.
작가의 상상력의 극치라고 할 수 있다. 내용또한 요즘 환경에 많은 귀를 귀울인다는 점에서 과학적으로 접근하기보다 동화속 이야기로 접근했다는 기발한 아이디어는 우리에게 사람과 함께하는 지구상의 모든 것들을 다시한번 더 생각하게 만드는 아름다운 책이다.
우리딸에게 읽혀서 필히 독서록에 기록하게 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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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어찌보면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나는 왜 태어났을까 하는 철학적인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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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눈 코끼리
큰아이가 어렸을 적 봐도 무어가 무언지 모를 시절, 그저 움직이는 고물고물한 것이 귀엽고 신기하기만 했을 그때 딱 한 번 대공원의 동물원에 가 본 게 가장 최근의 동물원 나들이다. 근 십년이 다 되어가는 일인데 근교에 동물원 하나 없다는 이유로 책으로만 사진으로만 접해보았을 뿐 강아지나 고양이, 다람쥐나 청설모, 자라, 잉어 정도 외에는 실제로 본 동물이 열 손가락 안에 들 것이다. 그랬기에 더 아이들 데리고 그 크고 멋지다는 대전의 동물원에 한 번 가 보는 게 소원 아닌 소원이 되어버렸다. 그랬는데....... 이제는 텔레비전 속에서라도 코끼리만 보면 범벅이 생각날 것 같다.
“범벅이는 갓 태어난 아기 코끼리 가운데서 몸무게와 덩치가 역사상 최고였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태어나자마자 엄마젖을 빠는 대신, 건초 더미로 다가가 바싹 마른 풀을 한 움큼 쥐어 입으로 가져가 먹었습니다. 그러고는 한 치의 비틀거림도 없이 자리에 우뚝 서서 사람들을 향해 코를 높이 치켜들고 보란 듯이 코울음을 울었답니다. 그 당시 그 광경을 지켜보던 사람들은 제 눈을 도저히 믿을 수 없다고 혀를 내두르며 연방 사진기의 플래시를 터뜨렸지요. 범벅이는 태어나면서부터 슈퍼스타였답니다.”
유라시아에서 가장 크다는 코끼리 범벅. 백년 전 길잡이 코끼리였던 자신이 생각나고 사람들이 저들에게 저질렀던 만행을 깨닫는다. 생존을 위한 투쟁도 아니면서 그저 몸이, 마음이, 눈이 즐겁기 위해 장식품이 되는 앞지를 위해 총을 쏘고 다루기 쉬운 어린 코끼리를 가두기 위해 가족을 몰살 시키는 이가 바로 사람들이었다.
코끼리를 돌보는 일에 빠져 가정을 소홀히 한 아빠를 두고 결국 다른 남자에게 돌아선 엄마였지만 비뚤어지거나 반항하지 않고 자신이 하고싶은 일을 찾는 환희. 범벅과 환희의 만남은 운명의 끌림이었을까 한 눈에 서로를 알아보고 서로의 아픔을 들여다보며 힘겨운 발걸음이지만 나은 미래를 향해 발 디디려 한다. 그렇게 서로가 서로를 바라보았기에 가능한 일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슈퍼스타 범벅이라 할지라도 혼자서는 이루어내지 못했으리라. 그들의 우정과 용기 있는 선택이 이 책을 읽는 우리들에게 따뜻한 희망의 메시지가 되리라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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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만큼이나 신기했던 초록눈 코끼리.. 왜 초록눈 코끼리일까? 그 궁금증에 이책을 펴서 본순간 눈을 뗄수가 없었다. 그런데 잠깐 화장실갔다오면서 다른일을 하다가 이 초록눈 코끼리의 깜빡 잊고 있었다 며칠후 다시 이책을 본순간 이번에는 금새 한권을 그 다음 내용이 궁금해서 끝까지 읽게 되었다. 초등학생 환희에 의해 이 초록코끼리는 자기의 고향인 아프리카로 돌아가는 이야기이지만 왜 백년만에 태어나는 초록색 눈을 가진 코끼리인지를 알게 되었다 환희가 코끼리 말을 알아들을수 있고 초록눈을 가진 범벅이또한 인간의 말을 알아듣고 또 증조할머니한테서 들은 천일둥이에 대한 이야기,, 또 현실같은 꿈속에서 만난 범벅이전의 초록코끼리에 대한 이야기, 코끼리들만이 알아듣는 머리울림의 대화... 백년만에 한번 태어나는 초록눈 코끼리는 아프리카코끼리의 길잡이가 되어 평야의 코끼리떼를 이끌고 물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는 역할을 하는데, 바로 범벅이는 그런 운명을 타고났고 그 이야기를 범벅이에게 해주기 위해 죽지도 못하고 기다렸다가 범벅이에게 초록눈코끼리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며 그때까지 기다렸던 증조할머니코끼리.. 동물원의 동물들을 보기 위해 동물원에 가면 동물을 볼수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이 초록눈코끼리를 읽으면서 동물에 대해 생각해보기도 했다 동물원에 갇혀 있는 저 동물들은 초록눈코끼리처럼 떼로 몰려다니면서 뛰어다니고 싶겠지... 만약 범벅이처럼, 환희처럼 인간과 동물의 대화를 들을수 있고 대화가 된다면 동물원에 갇혀있는 동물들은 뭐라고 할까? 내가 살아가야하는 곳으로 보내달라고 하지 않을까? 동물원의 있는 코끼리처럼 비슷한 삶을 살았던 범벅이가 자기가 가야할 곳이 어디인지, 어떤 걸 해야하는지 알아 아프리카를 가기위한 그 과정들을 읽으면서 내가 앞으로 살아야 하는 삶에 대해서도, 우리아이들을 어떻게 키워야하는지도, 더 깊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만들어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