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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미래 SF, 빨리 이루어져 선한 일에 쓰이기를... ]
<옵서버 OBSERVER>
로버트 란자, 낸시 크레스 지음 배효진 옮김 | 리프
제목과 표지만으로도 충분히 흥미가 솟아난다. SF라고 해서 나는 너무 먼 미래를 생각했나보다. 디스토피아나 지구가 아닌 우주를 떠올리며 소설을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옵서버>는 근미래의 이야기다. SF = Science Fiction에 걸맞게 과학적인 가설(양자역학 등...)이 많이 나온다. 그럼에도 와이거트 박사님이 눈을 반짝이며 열과 성을 다해 설명해 주니, 몰라도 알아지는, 적어도 고개를 끄덕일 수는 있게 된다. 관심있지만 '양자역학'이라는 단어에서 이 책을 외면하고 싶어지는 이가 있다면 너무 걱정하지 말고 읽기를 권한다. 스토리에 빠져들어 과학은 술술 지나갈 수 있게 되니까.
지금도 가능할 것만 같은 이야기가 나온다. 소설처럼 지금도 그게 가능하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소설이라 너무나 아쉬웠던 마음...
"그런데 줄리안 씨, 뇌 기능에 대한 임상 시험을 진행하는데 왜 물리학자와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시설을 안내해 주시는 건가요? 도대체 어떤 연구 실험이길래요? 그리고 왜 저 말고는 의료진이 하나도 없고, 무엇보다 이게 영생을 '증명'하는 것과 다 무슨 상관인 거죠?" _p.83_
신경외과 전문의인 캐로가 노벨상을 받고 어느날 사라진 종조부 왓킨스의 연락으로 카리브 해에 위치해 있고 '개인 병원'이라고 말을 들은 곳에 와서 공간을 둘러보며 하는 질문이다. 여기에 소설의 핵심이 담겨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삶이 얼마 남지 않은 천재 과학자 왓킨스와 그의 오랜 친구이자 물리학자 와이거트, 그리고 젊은 소프트웨어 개발자 줄리안이 진행하고 있는 연구는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는 시간과 공간의 개념으로는 이해할 수가 없다. 관찰자가 있어야지만 공간, 사람, 물건, 모든 것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 우리가 생각하는 과거도 시간의 개념이 아니라 관찰자가 있었기에 만들어진 상황이라는 것! 관찰자의 역할이 이렇게 중요하다!!
이 관찰자 이론에 따르면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이 세상에서 누군가가 죽음을 맞이해서 사라진다고 해도 영원히 사라지는 건 아니라는 거다. 내 뇌가 그를 기억하고 그를 관찰하면 그는 영원히 삶을 살아가고 있고, 나는 언제든지 원할 때 그를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그와의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이 말도 안 될 것 같은 상황이 소설에서는 벌어지고 있다. 모든 건 과학적인 이론으로 정확하게 맞아 떨어진다. 과학이론은 책 곳곳에 나와 있으니 각자 읽어보자. (참고 : 이 책의 저자인 저자인 로버트 란자는 세계적인 생명과학자이자 의식 연구 선구자이고 또다른 저자인 낸시 크레스는 현대 SF 문학의 거장으로 과학소설 분야의 주요 문학상을 모두 석권한 작가다.)
"(...) 시간은 하나의 사건이 다른 사건과 연관될 때 의미를 가질 수 있는 상대적인 개념이에요. '이전'과 '이후'라는 건 어떤 기준점이 없다면 아무 의미가 없잖아요. 따라서 기억이 없다면 '시간의 화살'이 성립될 수 있는 상대적 개념이 존재할 수 없기 때문에 시간은 기억을 가진 관찰자가 필요한 겁니다. 간단한 예를 들어 볼게요. 휴대 전화 벨이 울린다고 해 봅시다. 하지만 그것을 인식하려면 직전의 침묵과 벨 소리를 비교해야 하는 거예요. 어때요, 감이 좀 오시나요, 캐롤라인 박사님?" _p.256_
캐로는 과학을 잘 알지 못해서 (우리처럼) 의심을 하지만, 뇌에 프로그램 된 칩을 수술해서 넣고 이식한 칩을 연결해서 수술자가 창조해 낸 뇌 영상을 통해 눈 앞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보며 조금씩 그 세계를 이해하고 있다.
이렇게만 얘기하면 재미없어 보이나? 전혀 그렇지 않다.
캐로가 이렇게 이상해 보이는 연구소에서 뇌수술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개인적인 사건과 동생 엘렌과 조카들 안젤리카와 케일라의 문제가 있고, 이 비밀스런 연구소 안에서 각 파트의 인물도 많이 나오는데 이들의 연결과 수술받으려는 이들의 사연도 각각이다. 수술 이후에 성격이 확연히 바뀌는 것처럼 보이는 로레인도 있다. FBI가 개입되는 사건도 벌어지고, 윤리적인 문제로 이슈화 되기도 한다. 내가 가보지 못한 카리브 해라는 멋진 공간도 충분히 매력있다. 또, 가족간이든 동성이나 이성 간이든 사랑이 빠질 수 없지!
"로레인...... 뭔가 성격이 바뀐 것 같지 않나요?" "네, 그렇지만 박사님의 수술 때문이 아니라 다중 우주에서 겪은 일 때문이에요." _p.243_
"(...) 엘렌은 늘 강했다고요. 하지만 누구에게나 무너지는 순간이 있고, 그 순간을 넘어서서 다시 살아가려면 도움이 필요해요. 제 말 이해하세요?" _p.336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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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이후의 삶이 (관찰자에 의해서) 존재하고 그 안에서 만남이 이루어 지는 게 가능하다면, 지금 이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 죽음과 소멸과 부재를 슬퍼하지 말아야 하나. 희망으로 여겨야할까.
나는 가톨릭 신앙인으로 죽음이후, 영원한 삶을 믿지만 이렇게 과학적으로는 아니고.. 죽음으로 인한 이별은 어떠하든지 간에 가슴 아프고 슬픈 일이라 이후를 상상하기는 쉽지 않다. 그럼에도 나의 관찰이 뇌를 많이 많이 움직여서 기억을 오랫동안 담고 있으면 좋겠다는, 엉뚱한 결론을 내려버렸다.
SF, 과학 소설 좋아하시는 분들! 양자역학이나 뇌과학에 관심 있으신 분들! 삶과 죽음, 죽음 이후의 삶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 <옵서버> 읽어 보세요, 정말 흥미롭고 재미있답니다 :)
덧, 뒷표지에는 유성호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법의학교실 교수이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도서관장님의 추천사가 있는데, 좋은 말씀이었고 소설을 읽은 후에는 잘 이해가 되었지만 소설 읽기 전에는 난 이게 더 어려웠..... #옵서버 #OBSERVER #로버트란자 #낸시크레스 #배효진 #리프 #포레스트북스 #SF #sciencefiction #sf소설 #과학소설 #sf추천 #뇌과학 #이키다서평단 #도서협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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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세계적인 생명과학자이자 의식 연구 선구자인 로버트 란자와 현대 SF문학의 거장인 낸시 크레스가 함께 쓴 소설📚 머리로는 우주를 탐구하고 마음으로는 인간을 탐구한, 지성과 감성의 조화가 빛나는 소설이라 할 수 있다. ✏️ 이 책은 "인간이 영원히 살 수 있다면 어떨까?"라는 질문에서 출발시킨다. 주인공인 캐로는 오빠의 장례식 날 부모와 절연하고, 미혼모 동생과 장애가 있는 조카까지 책임지며 버텨 온 신경외과 의사이다. 그런데 병원 내 성추행 피해를 신고한 뒤 오히려 직장을 잃을 위기에 몰리게 된다. 그때 도착한 한 통의 편지가 캐로를 다른 세상으로 끌어당기는데.... 편지를 보낸 사람은 행방이 묘연했던 노벨상 수상자이자 캐로의 큰할아버지 새뮤얼 왓킨스. 그는 캐로에게 뇌에 칩을 이식해 '죽음을 넘어선 세계'를 실험하는 극비 프로젝트에 합류하라고 제안한다. 캐로는 카리브해의 고립된 섬, 정체불명의 연구소로 향하고, 그곳에서 시작된 실험은 곧 현실과 환상이 뒤섞이는 세계 속으로 그녀를 밀어 넣는다. 생과 사,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가 흐려질수록 캐로는 '우리가 현실이라고 믿어 온 것'이 얼마나 약한 것인지 알게 된다. 또한 이 프로젝트에는 '상실'로 무너진 또 다른 인물, 와이거트 박사가 있다. 삶의 중심이던 아내 로즈를 잃은 뒤 그는 '다른 우주에는 로즈가 살아 있다'는 가능성에 매달리고, 그 집요한 믿음이 연구를 더 깊은 곳으로 이끈다. 평소에 접하기 힘들었던 바이오센트리즘, 다중 우주라는 거대한 개념을 가져오지만, 이야기의 핵심은 '사람이 사랑을 잃고도 어떻게 다시 살아가는가'에 있는 것이다. ✏️ 아주 긴 분량의 책이고 다중 우주, 양자 역학 등 어려운 개념들이 나오지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무척 재미있게 읽었다👍 다만 제목을 발음나는대로 '옵저버'라고 하거나 아니면 우리말로 '관찰자'라고 했으면 좋았을 것을... ⠀ #옵서버 #로버트란자 #낸시크레스 #리프 #포레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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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책세상맘수다 카페를 통해 업체로부터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옵서버 로버트 란자 낸시 크레스 지음 배효진 옮김 리프 옵서버는 출석 출입이 허용된사람 또는 참관자라는 뜻을 의미한다고해요. 옵서버 이야기속에서 주인공이 느끼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역활을 하는지 궁금해서 바로 읽어보았어요. 병원에서의 직장 상사와의 일로 직장에서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놓이고 그때 그녀에게 손을 내민 사람이 있었는데요. 바로 큰할아버지 였어요. 큰할아버지 새뮤얼 왓킨스는 항바이러스 발견으로 노벨상을 수상한 과학자 이기도 했는데요. 비밀 연구 프로젝트를 제안받고 고민했지만, 케로는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 하기로 했어요. 뇌에 칩을 이식하고 기계와 연결되면 이미지화 되어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요. 죽음을 넘어서 영원을 꿈꾸는 인간의 열망을 담아 프로젝트는 과연 끝까지 유지될 수 있을지 읽으면서 흥미롭게 봤었는데요. 관찰자가 되어 현실과 환상을 통해서 생의 마지막을 해석해볼 수 있고, 지속되는 존재가 느끼는 것을 생각한데로 풀어내서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어요. 옵서버는 양자 역할의 관찰자 이론을 통해서 죽음 이후에도 나라는 인식이 유지되는 것이 정말 흥미로웠는데요. 주인공 캐로가 느끼게 되면서 더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었던것 같아요. SF소설 옵서버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옵서버 #로버트란자 #낸시크레브 #배효진 #책세상맘수다 #서평 #SF소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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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양자역학에 관심이 가던 차에 이 책을 읽게 되었어요. . 💙 양자역학의 핵심 개념인 '관찰자 효과' 관찰하는 순간, 대상은 더이상 이전과 같은 상태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이론입니다. . 💙 <옵서버>는 이 개념을 우주나 입자가 아닌 인간의 의식과 삶으로 가져옵니다. . ✔️우리가 보고 있는 이 세계는 정말 하나의 현실일까요? 아니면, ✔️수많은 가능성 중 우리가 선택해 관찰한 다 하나의 장면일까요? . 💙 책을 읽는 동안 영원을 산다는 것에 대한 생각보다 오히려 다른 차원의 세계를 그려보게 됩니다. ㅡ ✨️ 어릴 적 읽었던 <타나토 노트> 최근에 읽었던 <나의 세계는>이 함께 떠올랐어요. . ✨️ 죽음을 넘어선 세계가 존재한다면 그곳에서의 나는 지금의 나와 이어져 있을지, 아니면 전혀 다른 선택을 한 또 하나의 다른 나일지. 자꾸만 깊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 ✨️ 이 소설은 과학적 상상력을 빌려 죽음과 삶, 기억과 선택, 그리고 사랑의 형태를 묻습니다. . ✨️ 특히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도 끝내 놓아주지 못했던 마음, 다시 한 번만이라도 만나고 싶다는 바람에서 이야기가 출발한다는 점이 오래 남았습니다. . ✨️ 죽음을 넘어선 세계가 존재한다면 그곳은 구원의 장소가 될지, 아니면 또 다른 선택을 감당해야 하는 현실일지 고민하게 됩니다. ㅡ 💬 혹시 떠나간 이들을 다시 만날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때의 나는 지금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 💬 언제가 될 지 모르는 미래의 일이지만 이 책을 덮고 난 뒤 영원을 상상하기보다 지금 이 순간을 조금 더 조심스럽게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 💬 이 선택이 다시 오지 않을 단 하나의 장면일지 모르니까요. ㅡ 🔖제가 관찰하고 있으면 저에게 존재하는 거죠. 제가 마음속에서 만들어 낸 정신적 구성체라고 할까요.-p.72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것은 그저 우리 뇌 속에서 소용돌이치는 양자 정보에 불과 합니다. 깨어 있든 꿈을 꾸고 있든, 우리가 겪는 생물물리학적 과정은 같아요. 제 머릿속 알고리즘이 해변과 파도, 자갈을 창조한 거죠. 알고리즘은 사고가 모든 정보를 통합하는 데 사용하는 도구니까요. 우리가 아는 삶은 관찰자에 의해 결정되며, 이 때문에 우리는 익숙한 우주를 벗어나지 못하는 겁니다.-p.87 🔖캐로 박사님, 박사님이 이 '현재'의 순간에는 젊지만, 또 다른 '현재'에서는 주름이 지고 머리가 하얗게 셀 겁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 모든 순간이 중첩되어 존재하고 있어요.-p.253 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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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관찰하는 한, 끝은 아니다! 우리는 흔히 죽음을 끝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이 책은 조용히 묻는다. 정말 끝일까, 아니면 관찰을 멈춘 자리일까. 이 소설이 매혹적인 이유는 양자역학이나 다중우주라는 거대한 개념 때문만은 아니다. 그 모든 이론이 결국 상실을 견디기 위한 인간의 마음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누구에게나 무너지는 순간이 있다. 와이거트가 무너진 순간은 아내 로즈가 세상을 떠났을 때였다. 그 이후 그가 붙잡은 이론은 과학이기 이전에 위안이었고, 희망이기 이전에 살아남기 위한 마지막 손잡이였다. “다른 우주에서는 그녀가 살아 있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 하나로 그는 다시 하루를 건넌다. 이 책에서 과학은 차갑지 않다. 의식이 현실을 만든다는 발상은 죽음을 부정하기 위한 논리가 아니라 사랑이 끝나지 않기를 바라는 간절함에 가깝다. 관찰자 효과와 다중 우주라는 설정은 결국 우리가 오래도록 품어온 질문으로 수렴한다. 사랑했던 사람은 정말 사라지는가. 아니면 우리가 더 이상 관찰할 수 없게 되었을 뿐인가. 방대한 과학 이론을 다루지만 이야기는 끝내 예상하지 못한 지점으로 도착한다. 알고 들어가기보다, 아무 정보 없이 이 책을 마주하길 권하고 싶은 이유다. 거대한 우주를 말하면서도 끝내 붙잡는 것은 아주 개인적인 감정, 상실 이후의 삶이다. 그리고 조심스레 묻는다. 죽음 이후에도 삶은 계속될 수 있는지, 그리고 그 가능성이 우리를 다시 살아가게 만드는 힘이 될 수 있는지를. 사라진 것은 사람이 아니라, 우리가 더 이상 관찰할 수 없는 시간일지도 모른다. 이키다서평단을 통해 포레스트북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옵서버 #리프 #포레스트북스 #sf소설 #과학소설 #이키다서평단 #도서협찬 #제작비지원 #양자역학 #연말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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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와 제작비를 제공받아 작성한 #지극히주관적인_리뷰
치밀하게 설계된 과학적 논리 속 비현실같은 이야기에서 펼쳐지는 인물들의 선택과 질문들이 매번 놀라움을 안겨주며 <옵서버>는 소설과 과학 각각의 분야에서 유명한 저자들의 만남인 게 실감나게 느껴지는 책이다. 카리브해의 위치한 고립된 섬, 정체불명의 개인 병원 연구소, 뇌에 칩을 심어 실험한다는 위험한 과학... 얽히고 섥힌 각자의 이해관계 속에서 캐로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쉴 틈 없이 촘촘하게 이어지는 이야기에 묘하게 몰입되어 읽게되는 <옵서버>. 만약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계 너머로 또 다른 세계가 열린다면 주저없이 그 문을 열고 들어갈 수 있을 것인가. 상상력, 선택, 그리고 책임. '살아있음'이란 건 어쩌면 스스로의 '인식'없이는 불가능한 것일 수도. ~♡~♡~♡~♡~♡~♡~♡~♡~♡~♡~♡~♡⠀⠀⠀⠀ ⠀⠀⠀⠀ 책과 기록 사이, 핵심 콕콕 책추천. 템리뷰⠀⠀⠀⠀ 눈썰미좋은 북썰미⠀⠀⠀⠀ @book_ssulmi⠀⠀⠀⠀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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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을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재미있게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책은 양자역학을 다룬 SF 과학소설이다. 다중우주론과 관찰자 우위성을 중심으로 소설이 전개된다. 과학 이론, 개념들이 깊게 담긴 소설을 좋아하진 않는다. 좋아하지 않다기 보단 가끔 너무 어렵게 느껴질 때가 있었다. 이 책은 깊이도 적당하고 설명도 친절하여 읽는데 크게 어렵지 않았다. 아예 어렵지 않았다는 뜻은 아니다. 이 책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팁은 양자역학에 대한 기본 용어를 찾아본 후 읽는 것이다. 그러면 이 소설을 더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다. 용어가 일반적인 단어로 이해하면 완벽히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을 것이다. 과학 이론에 대한 흥미로운 부분도 많았지만 소설적인 부분도 재미있었다. 과학 이론을 증명하기 위한 거대하고 치밀한 실험. 주인공인 캐롤라인은 이식 담당의로서 실험에 참여하게 된다. 이 실험에서 증명하고자 하는 이론을 완벽히 이해하지도 동의하지도 못하지만 실험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보이는 결과들에 혼란을 겪는다. 캐롤라인의 내적 혼란과 더불어 실험단지에도 여러 가지 혼란스러운 일들이 발생하고, 실험을 진행했던 사람들이 원하는 방향과는 다른 방향으로 실험이 일반인들에게 공개되면서 사회적으로 많은 파장과 갈등을 일으키게 된다. 과학의 증명과 발전이 가져오는 도덕적, 그리고 사회적 갈등. 과학, 스릴러, 로맨스, 드라마까지 모두 담긴 소실이다.
간만에 진짜 재미있는 소설을 읽은 것 같다. 상당한 페이지의 두꺼운 책이었지만 지루함이 없었다. 누군가 재미있는 소설 추천해달라고 하면 추천해줄 정도로 재미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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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옵서버》는 다중 우주론을 바탕으로 양자역학의 관찰자 이론을 통해 세상에 대한 인간의 인식을 총체적으로 뒤흔드는 소설이다. 💙 책 속의 한줄 104p 다중 우주론에서는 그 행동을 실행한 사람에 의한 관찰을 포함해 어떤 행동이 관찰될 때마다 우주가 분기된다고 설명한다. 전자가 관찰될 때 모든 가능한 결과가 발생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각 분기는 관찰로 도출될 수 있는 모든 가능한 결과를 나타낸다. 219p “키르케고르가 남긴 말 중에 유독 여운이 길었던 게 있어서요. ‘바보가 되는 데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진실이 아닌 것을 믿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진실을 믿지 않는 것이다.’” 253p 캐로 박사님, 박사님이 이 ‘현재’의 순간에는 젊지만, 또 다른 ‘현재’에서는 주름이 지고 머리가 하얗게 셀 겁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 모든 순간이 중첩되어 존재하고 있어요. 옛날 축음기를 떠올려 보세요. 음악을 듣는다고 해서 레코드가 변형되는 건 아니잖아요. 바늘이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우리가 듣는 곡이 달라지죠. 지금 들리는 곡이 바로 현재이고, 앞뒤의 곡이 과거와 미래라고 생각하면 돼요. 이처럼 모든 순간은 항상 존재합니다. 레코드판이 사라지지 않는 것처럼요. 레코드에 모든 곡이 담겨 있지만 우리가 한번에 한 순간씩만 경험할 수 있듯이, 모든 ‘현재’도 동시에 존재하는 겁니다. 이러한 중첩 때문에 아인슈타인이 ‘과거, 현재, 미래의 구분은 고질적인 환상에 불가하다’라고 말했던 거예요. 📝 읽으면서 든 생각들 《옵서버》는 4부로 이루어져있다. 1~2부에서는 다중 우주론의 이론과 연구의 배경, 그리고 주인공 캐로가 이 팀에 유입되는 과정을 보여주는데, 양자역학이 등장한지 100년이 되었다하더라도 내용이 정말 어렵게 느껴졌다. 다만 와이거트씨가 여러가지 예시를 통해 설명해 주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3부에서 마침내 클라이막스를 찍게된다. 오펜하이머의 핵무기처럼, 혁신적인 기술의 바달이 인류에게 어떤 재앙이 될 수 있는지, 또 어떤 치유가 될 수 있는지 이 소설은 선명하게 보여준다. 특히 소설이 제시한 긍정적인 치유의 방식으로 나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지옥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생각하니 눈물이 났다. SF소설이지만 과학이 한스푼 더해져 아주 흥미로웠고, 지금 가장 뜨거운 주제인 양자역학을 이렇게 해석해낸다는 사실이 경이로웠다. 딱딱하게만 느껴지던 과학이 내 피부로 와닿는 기분이었다. 👍🏻 이런 분께 왕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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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SF 소설이라고 하면 흔히 류츠신의 <삼체>나 닐 셔스터먼의 >수확자>처럼 거대한 세계관을 떠올리게 된다. 그러나 <옵서버>는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SF 소설로, 과학적 진실을 대하는 인간의 태도에 주목한다. 양자역학과 다중우주라는 개념은 인간의 끝없는 진리 탐구의 영역으로 제시되며, 과학자와 의사로 등장하는 인물들은 과학을 탐구하는 데서 멈추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이 쌓아 올린 지식이 인간의 삶과 죽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끊임없이 사유하며, 과학과 윤리 사이에서 스스로를 시험한다. 소중한 이가 있는 이들에게 가장 가혹한 현실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이다. 상실을 경험한 이들이 사랑하는 존재를 다시 만나고자 품는 간절함은 냉정한 과학의 언어 속에서도 끝내 지워지지 않는다. 그렇기에 <옵서버>는 소중한 것을 지키려는 의지를 지닌 이들의 진리를 향한 학문적 탐닉이 어디까지 허용될 수 있는지를 조심스럽게 묻는다. 시간과 현실에 대한 기존 개념을 흔들어놓는 발상은 독자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긴다. 다만 5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을 차곡차곡 쌓아 올리던 서사는 후반부에 이르러 급격히 속도를 높이며, 이러한 전개 변화가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다. 또한 각기 다른 신념을 지닌 인물들의 선택은 쉽게 공감되지 않지만, 그마저도 이 작품이 던지는 윤리적 질문의 일부처럼 다가온다. <옵서버>는 결국 양자역학과 다중우주의 비밀보다, 그 비밀 앞에서 끝까지 생각하고 사랑하려는 인간을 응시하는 소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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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부터 아름다운 SF 소설의 향기가 납니다. 저는 SF 소설을 평소에도 좋아하고 즐겨 읽는 편이라 두꺼움의 미학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선택하여 읽게 된 책입니다. 소설은 뇌 의사인 주인공 캐로가 할아버지의 형제를 만나 그들의 기이하고 수상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며 시작합니다. 그 과정에서 독자는 양자역학이라는 소재에 맞닥뜨리게 되는데, SF 소설은 물론 일반적인 소설도 잘 다루지 않는 심오하고 어려운 주제라 그런지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책이라고 생각하실수도 있겠습니다. 다만 주변인물들의 입을 빌려 친절히 실생활에 적합하게 예시를 들어 양자역학의 개념에 대해 설명해주기 때문에 크게 겁먹지 않고 소설의 흐름에 몸을 맡기시면 될듯 합니다. 외딴 섬에서 은밀하게 진행되는 프로젝트에 뇌 의사가 필요하다는 점도 수상하거니와, 뇌에 칩을 이식함으로써 그들이 설명하는 양자역학을 통한 영생, 즉 양자역학을 이용해 인생의 분기점을 본인들이 바꿀수 있다는 개념을 처음에는 받아들이지 못하던 캐로는 마치 독자들을 대변하는 인물 같습니다. 그러나 양자역학을 통해 죽음을 극복하고 상실을 치유하는 그 메타포는 우리가 평소에 꿈꿔왔던 어떤 이상향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사랑하는 이를 잃기 싫고, 평생 함께하고 싶은것은 모두가 마찬가지 아닐까요? 이런 점에서 이 소설은 그저 어떤 상상력이 담긴 SF 소설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소설'이기에 무한대로 뻗어나갈 수 있는 과학을 이용한 인지의 확장, 그리고 삶의 확장을 보여주는 정통 소설의 극과도 어떠한 접점이 있다고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죽음과 상실을 통해 성장하고 각성하며, 이후의 달라진 세계로 나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은 마치 관찰하는 순간 붕괴해버리며 무한한 선택지 가운데에서 어떠한 세계로 확정되어 나아가게 되는 양자역학의 세상과도 비슷합니다. 이 부분에서 옵서버(=관찰자)라는 제목이 시사하는 바가 의미심장합니다. 우리 모두는 이 세계의 관찰자이자 시시각각 책을 읽으며 이 책 속 세상을 만들어내는 관찰자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양자역학이라는 개념이 점차 상용화되고 인기를 끌고 있는 우리 시대 SF 소설의 대표작이 될 것 같은 책 옵서버, 단순 개념 설명뿐 아니라 무한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해주는 구미가 당기는 책입니다. 책장이 빠르게 넘어가는 페이지 터너이기도 합니다. 평소에도 SF 소설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필독서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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