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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책 2021.10.4. 그림책시렁 780
《아빠는 하나 아기는 열》 베네딕트 게티에 조소정 옮김 베틀북 2000.8.14.
순이(여자)하고 돌이(남자)는 제 몸에 새 숨결을 품어서 낳느냐 아니냐로 다릅니다. 순이돌이 모두 ‘아기씨앗’을 몸에 품되, 순이만 열 달 동안 찬찬히 돌보면서 새몸으로 맞이합니다. 돌이는 마땅히 순이를 아끼면서 집안일하고 집살림을 맡을 노릇입니다. 아기를 품어서 돌보다가 낳자면 집안일이며 집살림을 못 꾸리지요. 그런데 오늘날 우리나라뿐 아니라 웬만한 나라에서는 순이 혼자 아기도 돌보고 집안일에 집살림까지 떠안습니다. 순이는 아기가 사랑으로 태어나는 데에 온힘을 쏟으면서 아기가 물려받을 기쁨·사랑을 놀이·노래로 나누는 길을 갈 노릇입니다. 돌이는 순이랑 아기가 느긋이 먹고 자고 놀고 지내도록 모든 밥벌이·집안일·집살림을 맡아야지요. 이러다가 아이가 대여섯 살쯤 되면 연장을 쥐어 주고, 여덟아홉 살쯤 되면 부엌일을 같이하며 익히도록 부드러이 이끌어 주고요. 《아빠는 하나 아기는 열》은 순이돌이한테 ‘어른·어버이’로 즐겁게 사랑하며 살아가는 길을 싱그럽고 재미나게 들려줍니다. 아이는 어버이한테서 무엇을 받고 싶을까요? 돈인가요? 부릉이나 잿빛집인가요? 아니에요. 아이는 오직 사랑을 받으려고 태어나요. 어버이는 뭘 해야 할까요? 돈을 많이 벌어야 하나요? 아니지요. 사랑으로 놀면 돼요.
ㅅㄴㄹ
#BenedicteGuettier #TheFatherWhoHadTenChildren #Lesdimanchesdupapaquiavait10enfa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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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로 살아가는 아버지 자리
(최종규 .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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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의 판형도 낱권 구입의 커다란 즐거움이죠. 이 책도 그 하나의 즐거움을 주네요. 책이 커서.. 일반 책꽂이에.. 똑바로 꽂히지 않는답니다. 그래서 눕혀서 꽂아두죠 이렇게 책의 판형이 커서..눕혀 놓은 책들이 꽤 됨에도 불구하고...단 한번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그 이후 끊임없이 하루에도 몇번씩 들고 오는 책입니다. 칼라풀한 색에 진하고 두꺼운 검은 테두리고 그림을 풀어놓았는데요.. 굉장히 단순한 그림으로 아기와 아빠의 각각의 개성을 잘 담아내었습니다. 겉 책 표지 이미지에서도..가운데의 커다란 아빠의 수염이 보이시죠? 면지를 보는 것도 재미있느데요. 여러가지 팬티가 나온답니다. 전 아기들이 얼핏 다 남아인줄 알았느데.. 그 팬티들을 보니.. 여아와 남아가 섞여 있더군요. 저의 아기는 넘넘 재미있어 합니다. 바로 이 면지부터요.. 아빠팬티, 엄마 팬티, 아가 팬티 하면서요.. 밥그릇 10개를 세어 보기도하구요.. 특히..아기들이 일렬로 쭉 누워있는 페이지를 볼테면.. 아니나 다를까..10까지 세느라 애를 멋습니다. 아빠의 좌충우돌이 나올법한데.. 여기 아빠는 무슨 유모 같습니다. 아기를 다루는 모습이 아주 능숙하네요.. 저또한 이 책이 마음에 듭니다. 아빠는 아기를 돌보는일이 힘들었는지 아기 할머니에게 아기 10명을 맡기도 10달을 여행을 떠납니다. 하지만 10흘을 채우고 그만 돌아오게 되죠. 휴가중에.. 역시나 늘 하던 아기의 밥그릇과 수저 10개를 챙기면서.먼거 또하나가 빠진걸 느껴합니다. 바로 10명의 아기죠.. 그래서 다시 아기랑 그 남은 휴가를 떠난답니다. 첨에 읽어줄땐..순간적으로 아기를 할머니에게 맡기는 모습에서..혹시나 이혼해서..그래서 아빠 혼자 아기를 키우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엿습니다. 하지만..이건 저의 너무 심한 곡해죠? 그냥 단순하게 아빠의 아기에 대한 사랑을 담은 책으로 생각하기로 했답니다 |
| 우리 아이가 참 좋아하는 책 중의 하나입니다. 특별히 대단한 줄거리를 지니지는 않았지만, 아빠의 사랑만은 물씬 느껴지는 이야기 구조입니다. 가족의 사랑을 보여주는 동화들을 보면 지나치지 않고 사게 되더군요. 아이에게 엄마, 아빠가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간접적으로 전달하고 싶어서... 이 책에선 아빠의 사랑이 진하게 느껴집니다. 혼자서 아이를 열 명이나 키우면서 직장을 다니는 아빠. 너무 힘들고 피곤해서 바쁜 시간을 쪼개 혼자만의 여행을 꿈꿉니다. 그러나 막상 여행을 떠나서 느끼는 뭔지 모를 허전함의 정체, 그것은 사랑하는 아이들이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아빠보다는 일하는 엄마들과 그 아이들이 참 공감할 만한 내용인 것같습니다. 아이를 키우랴 직장을 다니랴 일하는 엄마들은 늘 피곤하고 그래서 혼자만의 휴식을 꿈꿉니다. 그러나 그런 기회가 주어지면 대부분의 엄마들이 이 아빠와 같은 모습일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