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톨군과 우연히 EBS 영상을 보는데 백제의 근초고왕에 대해서 나오더군요. 녀석은 근초고왕에 대한 이야기보다도 '검' 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더욱 흥미로워 합니다. 아이가 흥미를 보일 때 읽어보자.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슬쩍 동화 한 권 내밉니다. 칠지도에 대한 재미있는 동화가 있네? 한번 읽어보련? '칠지도' 의 한자는 '七支刀' 인데 어떤 뜻인지도 다시 한번 찾아봐. 백제의 신검 칠지도 똑똑! 역사동화 - 08 손주현 글/윤정미 그림 푸른숲주니어 얼떨결에 대장장이의 조수가 되어 버린 귀족 소년 근차의 눈높이로 삼국 시대 첨단 기술을 그러쥐고 칠지도를 만들어 낸 제철 장인을 비롯하여, 그런 기술을 뽐내 이웃 나라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을 정도로 지략이 뛰어났던 근초고왕, 그 군주의 계획을 한마음으로 도왔던 오경박사 왕인 등에 대해서 함께 듣게 되는 동화입니다. 칠지도에 관한 이야기는 여러가지 설이 있습니다. 이야기에 들어가기에 앞서 '일러두기' 를 통해 책 속 이야기가 어떤 가설을 취해서 엮었는지 적어두었네요. 상상으로 만들어 낸 이야기이라도 역사를 배경으로 하는 경우에는 진실과 허구에 대하여 미리 알려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어른들도 역사 드라마를 보다가 진실과 허구를 혼동하는데, 아이들에게는 더욱 세심하게 다가가야 할 듯 하죠. 백제 어라하(임금)의 특명을 받고 왜에 보낼 선물을 만들기 위해 철제 무기와 농기구를 만드는 쇠펭이 마을을 방문하게 된 아버지. 귀족 소년 근차도 아버지를 따라 옵니다. 그런데 해변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옷을 잃어버리게 되고, 주변의 사람들은 자신을 쇠사리라고 부릅니다. 이야기의 흐름은 『왕자와 거지』 에서 모티프를 따온 듯 하네요. 이후 이야기는 근차와 쇠사리가 자신의 자리를 잘 찾을 수 있을지, 왜에게 선물할 칠지도는 잘 만들어질 수 있을 지 아이들의 흥미를 자아낼 수 있도록 적당한 긴장감을 조성하는 사건들을 엮어놓았습니다.
칠지도는 한일 양국의 팽팽한 역사 분쟁에서 절대로 빠질 수 없는 뜨거운 쟁점입니다. 책 뒷 편의 설명에 따르면 칠지도에 새겨진 글귀를 두고 일본은 진상품이라고 주장하고, 반대로 우리나라는 하사품이라고 반박하는 진실 공방이 그 핵심이라고 합니다. 역사의 기록이 각 나라마다 유리한 쪽으로 기록되고 전승된다는 점에 대하여 아이들과 이야기해 볼 수 있겠네요. 역사에 대하여 포용력 있고 균형잡힌 시선을 가지기 위한 시작이라고 할까요. 책을 읽으며 좀 더 궁금해지는 부분은 다른 책으로 보충하고, 검색으로 찾아보게 됩니다. 밤톨군은 백제, 근초고왕, 칠지도 정도를 기억에 담아둔 듯 합니다. 5학년 형에게 이야기를 하자 당장 이렇게 이야기해주는 군요. 근초고왕이면 백제에서 제일 유명한 왕이야. 잘 알아둬. |
|
백제의 신검
칠지도
![]()
"'칠지도'가 칼이었어?" 라는 어리석은 질문으로 역사적 무지를 드러내지 않도록 고맙게도, 제목에 "백제의 신검"이라는 설명이 더해졌습니다. 네, 칠지도는 백제 시대 만들어진 칼입니다. 단순한 칼은 아니라지요. 삼국 시대 외교 강국 백제가 왜에 건넨 우정의 선물로서 인간이 만들었지만 신물(神物)이라 여겨졌을 것입니다. 『백제의 신검, 칠지도』를 쓴 손주현 작가는, "잘 만든 검 한 자루 덕택에 백제는 왜라는 든든한 아군을 얻고 동아시아의 강대국으로 올라섰어요. (7쪽)"라고 칠지도의 가치를 높이 평가합니다. 동시에, 어린이 독자들이 칠지도를 통해서 "드넓은 시야를 지닌 백제 사람들의 열린 마음을 배우"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썼다 하네요. *
손주현 작가는 <왕자와
거지>를 모티브 삼았는지, <백제의 신검 칠지도>에서 근초고왕 시대의 '귀족과 평민'을 등장시킵니다. 바로 똘똘하고 담대한 귀족
소년 '근차'가 '왕자'라면, 근차와 몸집과 생김새가 비슷한 '쇠사리(대장장이 조수)'가 '거지'에 해당하겠지요. 쇠사리로 오해받은 까닭에,
졸지에 백제의 명인 탁소의 쇠사리로 일하게 된 근차는 칠지도 제작의 과정을 가까이서 지켜보며 참여하게 됩니다. 영리한 근차는 지혜로서, 칠지도를
노리는 도둑을 잡는 공을 세우지요. <백제의 신검 칠지도>에는 이처럼 근차라는 가공의 소년뿐 아니라, 탁소, 근초고왕, 왕인 등
백제의 위인들이 등장하여 역사동화로서의 재미와 의미를 다 잡았습니다.
![]() 작가는 이야기를 빌어, 총칼이 아닌 마음의 외교를 제안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세상을 향해 마음을 열면 그 세상을 지배할 수 있는 법이다. 우리 백제인은 가진 것을
나누고, 상대의 마음을 얻어 더 강한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는 단지 백제인에게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강대국의 이해관계 속에서 전쟁의 위험을 쉽게 떨치기 어려운 현대 우리에게도 필요한 조언이겠지요. <백제의 신검,
칠지도>를 읽으며 꼬마 독자들의 문화강국으로서의 자부심과 평화에의 열망을 나누어받았으면 좋겠습니다.
![]() ![]()
|
|
역사를 쉽고 재밌게 다가갈 수 있는 푸른숲주니어 똑똑! 역사동화시리즈!
오랜만에 새 동화가 출간되었네요.
울 콩이도 즐겨있는 시리즈라 한권한권 나올때마다 얼마나 반가운지 몰라요.
우리의 역사를 알기쉽고 기억하기 쉽게 만나는 새 책은
<백제의 신검 칠지도>랍니다.
안그래도 얼마전 tv에서 칠지도에 대해 본적이 있는 아이..
아항.. 그 칠지도구나 하더라구요.
그래서 더 흥미롭게 책을 읽었지 않나 싶습니다.
백제의 귀족 좌평의 아들 근차!
어라하(임금)의 명으로 왜에게 내릴 특별한 선물을 만들어 오기 위해
곡나 철산 쇠펭이마을로로 갔어요.
가는 동안 왕인 박사와 함께 했지요.
곡산에 도착한 근차는 대장장이 조수 쇠사리와 바뀌어 철기장인의 조수가 되고 말아요.
근차는 칠지도 만드는 일에 참여하며 또한 칠지도를 노리는 자를 찾는데..
과연 어떻게 될까요?
역사동화의 스토리는 무척 흥미진진합니다.
신분이 바뀐 근차와 쇠사리를 보면 왕자와 거지도 생각나며
칠지도를 노리는 자를 찾기 위해 일등이
아이들의 시선을 잡기 딱 좋은 내용이었어요.
무엇보다 쇠를 다룰줄 알았던 백제의 우수성과 함께 외교강국으로서의 모습은
당시 백제가 삼국중 얼마나 융성했는지를 배울 수 있었답니다.
또한 역사 인물인 근초고왕, 왕인 박사등을 만나
역사적 배경지식도 쌓을 수 있어 좋더라구요.
고구려, 백제, 신라 중 문화융성이 왕성했던 백제,
특히나 왜에게 전해준 기술, 문화는 지금도 일본에 많이 남아있는데요,
칠지도는 일본의 국보로 지정되었다고 해요.
하지만 일본은 역사왜곡국 답게 백제가 바쳤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당시 백제가 왜에게 전달해주는 것들이 많은 걸로 봐서 헛소리라는건 삼척동자도 초등생도 알것 같네요.
우리의 역사를 재밌는 동화로 배우고
바른 역사의식을 키울 수 있는 역사동화~
[백제의 신검 칠지도] 재밌게 읽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