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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숲주니어] 녀석을 위한 백점 파티
황금 징검다리 연휴로 여행도 나녀오고 집에서 쉬고 했던 지난 1주일~ 더불어 새로 출간된 책들 읽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아이도 새책들 흥미롭게 읽었는데 몇권의 책중 가장 재밌게 읽은 책이 푸른숲주니어의 초등동화 [녀석을 위한 백점 파티]랍니다. 오호.. 책 표지 보니 뭘까요? 100점 맞아 기분좋은 친구와 시샘어린 눈의 친구~~ 둘의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나요?ㅎㅎ ![]() ![]() 늘 백점맞는 바로!! 하지만 엄마는 공부도 못하고 고집불통인 사촌 대영이만 예뻐해요. 바로의 100점은 당연시 하는 엄마!! 대영이가 100점 맞으면 파티까지 해준다고 하지 뭐에요? 가뜩이나 자신만 졸졸 따라오는 대영이가 싫은데 말이죠. 단원평가 시험결과날!! 처음으로 수학을 하나 틀려 올백을 받지 못한 바로.. 그런데 대영이가 수학에 100점을 받게 되는데..... 아이가 재밌게 읽은 책을 저도 쓰윽 읽어보았어요. 책속 사촌인 바로와 대영이.. 대영이는 상처가 있는 아이였죠. 바로 엄마가 돌아가신것.. 그래서 엄마는 늘 잘하는 바로보다 먼저 대영이를 생각한거죠. 그안에서 바로 또한 엄마의 사랑을 빼앗아 가버린 것 같은 생각에 질투와 서운함이 상처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하지만 두 아이의 모습이 넘나 사랑스럽습니다. 자신에게 퉁명스럽게 대하는 바로를 의지하고 좋아하는 대영이.. 100점 맞은 대영이를 질투해 시험지를 숨겼지만 대영이의 진심을 알고 반성하는 바로.. 어쩜 둘은 이제 서로를 보듬는 친구가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또래 친구들의 이야기에 동감하며 재밌게 읽었다는 아이.. 엄마인 저한테 한마디 합니다. "엄마! 100점 좋아하지?" 하면서 그래도 자기가 최선 다해서 공부해 받아온 점수가 안좋아도 칭찬해달라고 말이죠. ㅎㅎ 100점이 좋긴 한데 그래 칭찬 많이 해줄게.. 근데 넘 못받으면 엄마도 뿔날지 몰라~~ㅋㅋ 친구의 상처를 보듬고 감싸주는 아이로 자라길 바라며~~ 초등동화 [녀석을 위한 백점 파티] 재밌게 읽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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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을 위한 백점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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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이라는 호칭은 다분히 문학적이다. 현실의 10대들은 친구 혹은 또래를 두고 '녀석'이라고 부르지 않을테니까. 더군다나 상대가 친족 관계에 있다면 더욱 그러하다. 이름 대신, '녀석'이라고 부른다? 관계가 삐그덕 거려서인가? 그랬다. <녀석을 위한 백점 파티>의 주인공이자 1인칭 화자인 '나바로'는 사촌 '기대영'을 '녀석'이라고 부르는데 사이가 좋지 않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대영이는 바로를 "가족"이라며 든든하게 여기는데 바로는 대영이를 "녀석"이라며 탐탁지 않게 여긴다. '나바로' 입장에서는 선택의 여지도 없이 '기대영'과 한 아파트 단지에서 살게 된 셈이다. 안타깝게도 '기대영'의 엄마, 그러니까 '나바로'의 외숙모가 3년전 사고로 갑자기 돌아가셨기 때문이다. 고모네 아파트로 이사온 기대영은 사촌 나바로의 학교로 전학와 같은 반이 된다. 단원 평가 100점을 받는 바로와는 달리 기대영은 시험 점수도 엉망이고 학교에서 말썽을 일으키기도 한다. 게다가 엄마의 사랑을 '바로'에게서 채어가는 듯 하기까지 하다. 바로의 마음에 대영이가 들어올 여지가 없을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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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영이의 고모이자 바로의 엄마는 대영이에게 "100점 받는 날, 파티 한 번 크게 여는 게 어때?"라며 통 큰 제안을 한다. 정작 초등 입학하고부터 늘 100점만 받아오는 대영이에게는 파티 한 번 안 열어주었으면서 말이다. 소심한 대영이는 바로가 막상 100점을 받자 박수는 커녕 질투심에 눈이 멀어 범죄를 저지르고 만다. 바로의 100점짜리 시험지를 몰래 훔쳐 간 것. 대영이의 범죄(?)사실을 꿈에도 모르는 바로는 시험지를 찾아보겠다고 자전거를 타고 나갔고 대영이는 심장 쿵쾅, 배가 싸르르, 눈 앞이 아찔 그만 기절하고 만다. 병명은 급성 위경련. 바로 역시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교통사고를 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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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을 위한 백점 파티>의 후반부는 대영이의 급성 위경련 통증이 사라지듯 대영이가 가졌던 서운함과 질투심이 사라지는 화해의 과정을 그린다. 마음과 몸의 통증 대신, 바로에 대한 공감과 가족에 대한 소중한 마음이 커진다. 여러모로 <녀석을 위한 백점 파티>는 흐뭇하고 따뜻한 내용의 동화이다. 작가 백은하는 "혹시라도 여러분 주위에 대영이 같은 친구가 있다면 아픔을 함께 나눠 보는 건 어떨까요?"라고 권한다. 이 책을 읽은 어린이들이, 어색하게 과장된 활기 이면에 마음이 아픈 친구들을 알아 보고 보듬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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