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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부탁 이동은 글 정이용 그림 현실감이 정말 넘치는 만화였습니다. 먹먹한 아픔도 있구요. 물론 이런 설정 비현실적일 수는 있는데요. 제가 제일 가슴이 아렸던 부분은 남자 아이가 자기 친엄마 아닌것 알면서도 찾아갔던 일. 그리고 계단에 앉아서 여자친구가 왜 자기 나쁘년 만드냐고 울던 일. 실수는 같이해놓고 여자애만 책임져야 하는 현실. 다른 만화도 구입해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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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먼저 접하고 책을 사게 되었다. 너무나도 예쁘고 청순한 영화 속 효정과는 달리, 만화 속 효정은 평범하고 늘 지쳐 보인다.
그래서 더 공감이 잘 갔다. 그나저나 효정은 참 좋은 사람인 것 같다. 죽은 남편과 죽은 남편의 전 부인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를 데려와 기를 생각을 하다니...... 나라면 절대 할 수 없을 것 같다. 현실적으로 담담하게 풀어낸 막장 드라마가 매력적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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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책을, 영화를 보지 않은 상태에서 먼저 접했다면 어땠을까?? 예전에 '어땠을까'라는 노래를 K-POP스타라는 경연 프로그램에서 이수현&김일도&김민석&방예담이 부른 버전을 듣고 너무 마음에 들어서 다운로드 받으려다 없어서 원곡 버전을 받았었다. 원곡은 싸이와 박정현이 불렀었는데.. 그들이 부른 버전도 나쁘지는 않았는데.. 방예담의 톡톡 튀는 목소리를 생각하며 듣다 보니.. 좀 아쉽고 또 아쉽고 많이 아쉬웠다. 좋은 노래인데도.. 나는 그만 실망하고 말았다. 그때도 그런 생각을 했었다. 이 노랠, 싸이와 박정현이 부른 걸 먼저 들었다면, 나의 반응은 어땠을까.. 요번 <당신의 부탁>을 읽는데도 그런 생각이 들었다. 책은 영화와 거의 내용이 같았다. 그냥 Ctrl+c 해서 Ctrl+v 한 것 같았다. 다만, 소설이 아닌 만화가 들어가 있었고, 만화 속 인물들의 모습은 영화와 달랐다. 해서 만화를 보면 자꾸 영화를 떠올렸다. 영화가 너무 좋아서 여러 번 본 게 크게 작용도 했을 것이다. 모습은 다른데 만화 속 대사를 읽을 때면 영화 속 인물들의 목소리가 자꾸 들리니 내가 지금 만화를 보고 있는 건지, 영화를 되새김질하고 있는 건지.. 구분이 안 갔다. 그림과 실사판 인물의 모습이 달라도 너무 다르니.. 그림보다는 글자 위주로 책을 보게 됐다. 그림을 그리신 작가님께는 참으로 죄송스런 일이 아닐 수가 없다. 내용적으로만 봤을 땐 참 잘 어울리는 그림인데.. 나는 이미 영화를 너무 보고 사랑한 게.. 안습이였다. 그럼에도, 영화보다는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권하고 싶다. 막~ 재밌지는 않지만, 잔잔하게 그리고 따스하게 스며드는 느낌이 꽤 좋다. 꼭 햇볕 좋은 날 일광욕하며 차 한 잔 하는 것 같은 기분이랄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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