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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의 첫번째 책을 읽었었고 이번에 두번째 책이 나와서 주저없이 바로 읽었다. 생각보다 내 주위에는 암환자가 있었고 그분들이 다시 극복하고 삶을 살아나가는 모습이 멋지다고 생각했는데 딱 그런 이야기를 이번책에서도 표현해주셨다. 어쩌다 보니 암환자, 산 넘어 산이네는 제목만큼이나 솔직하고 생생하다. 암 진단이라는 인생의 폭풍을 지나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작가가 겪은 감정과 현실의 무게가 담담하면서도 묵직하게 전해진다. 수술 후 퇴원 길에 만난 개나리와 새싹처럼, 다시 살아남았지만 마음 한켠의 불안도 보이고...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세요”라는 의사의 말 한마디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라는 이야기에... 난 공감하게 된다. 작가는 병을 통해 글쓰기를 시작했다. 하루하루의 기록은 처음엔 초등학생 일기 같았지만, 차츰 진심이 쌓이며 누군가를 위로하는 언어로 자라났다. 환우 커뮤니티에서 오간 따뜻한 댓글 하나, 진심이 묻은 대화가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를 보여주었고 그것에 감동을 느꼈다. 복직의 장면은 더욱 현실적이다. 오랜 병가 후 회사로 돌아온 작가는 바뀐 시스템과 달라진 환경 속에서 외계어 같은 회의 내용을 듣는다. 아무도 관심 두지 않지만 자신만 뒤처지는 듯한 불안, ‘암경험자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사회적 편견 앞에서 작아지는 마음. 그 모든 순간이 마치 나의 일처럼 느껴졌다. 젊은 암경험자들이 겪을 두려움에 대한 내용은 나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특히나 나도 조금씩 아파지는 나이가 되니 병력으로 차별받는 사회, 아직 멀었다는 현실도 안타까웠다. 이 책이 좋은 이유는 끝까지 ‘살아보겠다’는 의지 때문이다. 회식 자리에서 직화구이를 피하는 이야기, 운동을 ‘평생 쿠폰’이라 부르며 스스로를 다독이는 이야기는 삶의 힘을 느끼게 했고 나도 운동 열심히 해야 되겠다는 결심도 서게했다.^^ . 가장 감동적인 부분은 가족과 동료들의 응원이다. ‘역경을 극복한 멋진 사람’ 이라는 말 한마디가 환우들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이야기해준다. 잘 살아보려는 그의 노력은 성취보다 진정성에서 빛난다고 생각한다. 암 이후의 삶이 특하나의 ‘일상’으로 녹아드는 과정, 그 담담함을 보여주는 부분에서 많이 슬펐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제 건강은 지금도, 앞으로도 괜찮을 거예요”라고 말한다. 그 부분이 감동적인데... 여전히 완벽하지 않지만, 여전히 두렵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겠다는 다짐. 그것은 병을 딛고 일어선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고백이고 이런일들이 내 주위에도 많이 생길텐데… 나도 이렇게 살고 싶다고 생각했다. 이 책은 단순한 암 투병기나 회고록이 아니고 개인의 회복, 편견을 넘는 용기, 그리고 다시 일상으로 들어가는 기록이다. 그리고 어려웠던 시간을 희망의 기록으로 바꿔서 읽는 내내 마음이 따뜻해졌다. 생을 버티는 힘은 거창한 목표가 아니라 당장의 소소한 행복이라는 걸 다시금 느꼈다. 나도 언젠가 삶이 힘들어질 때, 이 책을 떠올릴 것 같다. 가족이나 친구가 아픈 상황에 있다면 이책을 하나 사들고 가서 옆에 두고 오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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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이야기라고 해서 망설였는데, 막상 읽어보니 인생 전체를 다시 바라보게 하는 에세이에 더 가까웠다. 암 환자가 아니어도 ‘아, 나도 이런 순간 겪어봤지’ 싶은 부분들이 많아서 뜻밖으로 공감하면서 읽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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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하게 밝고 유쾌하다! 암 경험자 이야기라길래 마음 단단히 먹고 펼쳤는데... 웬걸, 오히려 위로받으며 웃었다. 암이라는 시련을 겪고도 “그래도 즐겨볼까?”라며 다시 걸음을 내딛는다. 살면서 맞닥뜨리는 시련 앞에서 어떻게 마음을 다잡을지 배울 수 있었다. 어려움 속에서도 스스로를 다시 세워가는 과정이 인상적이었다. 작가의 유쾌한 시선 덕분에 인생이 조금은 가볍게 느껴졌다. 삶이 힘든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다. 따스하고 기분 좋은, 즐겁게 살아보고 싶게 만드는 에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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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환자였던 아내의 남편입니다. 아내는 치료 후에 오히려 더 힘들어했는데, 그 이유를 책을 읽고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는 치료가 힘들어서 잠시 그런가보다 했는데, 치료 후에도 우울감과 짜증이 오래 지속되었습니다. 마음을 헤아릴 수 없다보니 저도 힘든 시간이었고요. 원래도 일을 좋아했고, 치료 후 복직을 하겠다고 했기에 그런 줄로만 알았는데... 아내가 겪었을 고민과 외부의 시선, 회사에서의 힘듦을 생각하니 많이 미안해집니다. 치료는 끝났더라도 생각치 못한 많은 어려움 (체력 저하, 치료와 일의 병행, 부족한 연차, 주위의 시선, 낮아지는 자존감 등) 을 겪는다는 걸 걸 이제서야 깨달았네요. 암경험자의 가족이나 보호자분들께는 꼭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