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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를 신성한 단계로 올릴 수 있을까?
"경제를 신성한 단계로 올릴 수 있을까?" 내용보기
지금도 잘 알지 못하지만 학부전공은 경제학이었다.그 때는 주류 경제학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다.어떻게 사람 2명, 상품 2개의 모형으로 사회를 설명할 수 있다는 말인가. 그를 통해 나온 최적화된 결론은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우리가 무인도에 살고 있는것도 아닌데,오히려 마르크스 경제학과 같은 정치경제학, 생태주의 대안경제학 등에 대해 인간적인 매력을 느꼈다.그
"경제를 신성한 단계로 올릴 수 있을까?" 내용보기

지금도 잘 알지 못하지만 학부전공은 경제학이었다.
그 때는 주류 경제학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다.
어떻게 사람 2명, 상품 2개의 모형으로 사회를 설명할 수 있다는 말인가. 
그를 통해 나온 최적화된 결론은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우리가 무인도에 살고 있는것도 아닌데,
오히려 마르크스 경제학과 같은 정치경제학, 생태주의 대안경제학 등에 대해 
인간적인 매력을 느꼈다.
그런데, 졸업하고 나니 오히려 비주류 경제학들에서
모순점이 더 발견되는 것을 알았다.
최소한의 가정으로 라도 예측해보는 것이 모든 변수를 다 고려하는것
보다 더 합리적이었구나 라는 생각도 
나이가 들면서 보수적으로 사람이 변해가는 것도 한 몫했을것이다.

이 책은 대안경제학의 입장에서 쓰여진 책이다. 
저자는 현대인의 결핍은 인간의 무한한 "탐욕"때문이 아니라
"분리"로 부터 비롯된 "자기 충족 예언적 환상"이라고 한다.
그리고, 화폐시스템과 이자가 지닌 속성이 자기 파괴적 속성을 
현대 자본주의의 문제점으로 지적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구의 동반자가 되기위한 마음속의 열망과 
모든 존재의 특별함과 상호연결성에 대한 깨달음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것이 바로 돈과 경제를 신성한 것으로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이상적 세계에 도달하기 위해서 저자가 예로 드는 것은
1. 역이자 화폐 2. 경제적 지대의 제거, 공유자원 고갈에 대한 배상 
3. 사회/환경 비용의 내부화(외부성 제거) 4. 경제, 통화의 지역화 
5. 사회배당금 6. 경제역성장 7. 선물문화의 부활과 p2p경제
이 모든 것이 함께 해야하며 어느 한 요소 단독으로 효과를 낼 수 없다고 한다.
물물경제라는 선물 문화가 바로 화폐경제가 돌아가야할 곳이라는 것이다.

다만, 저자가 제시한 어떤 것도 달성하기가 쉽지 않다는데 문제점이 있다. 
특히, 소규모 공동체가 아닌 이상 그 달성은 매우 곤란해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사유재산제도가 싹터서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는 데에는 
나름의 이유와 인간 본성과 맞는 측면이 있다고 본다.
저자가 제시한 이러한 가정들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디폴트 세팅을 거스르는 일이라고 생각된다.
개인, 그리고 소수의 공동체는 이러한 거스르는 행위를 
개개인의 양심이나 제도에 의해 통제할 수 있겠지만, 
현대사회의 대중을 그렇게 통제하는 것은 
시장과 세상이 글로벌화되어있는 상황, 즉 소규모 공동체가 아닌 
여기서는 비현실적이라고 생각이 든다. 
저자가 꿈꾸는 이상향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 
그 세상은 매력적이고 천국처럼 성스럽다(sacred).
다만, 그 실현가능성에 회의적인 것이다.



YES마니아 : 로얄 o******r 2017.07.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