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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등장하는 인물은 어디에도 정주하지 못하고 끝없이 움직인다. 이는 분명 폴 비릴리오가 말한 신자유주의 체제 내에서 핵심은 가속도가 되었다는 것과 분리해서 바라볼 수 없을 것이다. 90년대 일본과 미국적 리얼리즘이 만나면 이렇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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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라쵸라고 하는 근미래 도시를 배경으로 도시의 부랑아이자 주인으로 살고 있는 쿠로와 시로 쿠로가 일방적으로 시로를 돌보는 것도 같지만 사실 두 사람은 서로가 서로를 보조해주는 보완적 존재 시로가 없이는 쿠로도 없다 쿠로가 없이는 시로도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