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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처럼 가볍지만 은근한 감정을 품은 이야기가 33권에서도 이어진다. 캐릭터들 사이의 관계가 한 걸음 더 깊어지며, 각자의 마음이 벚꽃잎처럼 흩어졌다 모이며 아름다운 장면을 만든다. 잔잔한 설렘과 작은 갈등이 균형을 이루고, 익숙한 분위기 속에서 변화의 기운을 살짝 예고하며 다음 전개가 기대된다 |
| 절반을 막아내고 후반전에 들어가기 전, 만신창이가 된 동료들을 먼저 돌려보내는데 가네 마네 하며 시간을 한참 끈다. 말이 후반전이지 휴식 시간이 있는 것도 아닌데 적이 작별인사 할 동안 기다려주기라도 하는 것 같다. 이야기를 질질 끌면서 나름 깔아둔 복선을 써먹긴 하는데 그런 게 있었나 싶기도 하고, 뻥이 심해도 너무 심해서 그렇게 긴 물건을 그런 용도로 써먹는다는 게 불가능해 보인다. 한참 밀리던 중에 갑자기 나타나서 도와주는 캐릭터들도 억지스럽다. 싸워야 할 대상들이 그냥 시커먼 실루엣이어서 이겨도 이긴 것 같지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