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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주간우수작
《안다》 우리는 얼마나 타인을 안아줄 수 있을까.
"《안다》 우리는 얼마나 타인을 안아줄 수 있을까. " 내용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부모의 부모도 아직 태어나지 않은 낯선 시간대에 던져져 갱생의 하루하루를 살아야 한다. 등뒤로 닫힌 시간의 감옥 문이 눈앞에서 열리는 그날까지. 원하면 사랑을 할 수 있고 아이도 기를 수 있다. 그래도 미래는 바뀌지 않는다. 유형지의 삶이 얼마나 고독하든 어떻게 다복하든 그들이 과거로 수감되는 미래는 어
"《안다》 우리는 얼마나 타인을 안아줄 수 있을까. " 내용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부모의 부모도 아직 태어나지 않은 낯선 시간대에 던져져 갱생의 하루하루를 살아야 한다. 등뒤로 닫힌 시간의 감옥 문이 눈앞에서 열리는 그날까지. 원하면 사랑을 할 수 있고 아이도 기를 수 있다. 그래도 미래는 바뀌지 않는다. 유형지의 삶이 얼마나 고독하든 어떻게 다복하든 그들이 과거로 수감되는 미래는 어김없이 도래하리니. 과거가 현재를 결정하는 게 아니다. 현재를 결정하는 것은 미래. 우리는 지나간 미래가 남긴 죄와 기쁨의 흔적에 지나지 않는다.                - 김경욱, '사라졌거나 사라지고 있거나 사라질' 중에서, p.34~35
다섯 명의 소설가가 하나의 주제로 함께 글을 쓰는 열린 책들의 '하다 앤솔러지' 다섯 번째 책이자 마지막 책이다. 이 시리즈는 우리가 평소 하는 다섯 가지 행동 즉 걷다, 묻다, 보다, 듣다, 안다, 라는 동사를 테마로 진행되고 있다. 자신만의 색깔이 뚜렷한 다섯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앤솔러지만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어떤 작품은 잘 읽히고, 어떤 작품은 잘 와닿지 않고, 또 어떤 작품은 공감되고, 어떤 작품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 들어 읽게 되니 그야말로 종합선물세트같은 책이 아닐까 싶다. 이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은 외관이 매우 아름답다는 것이다. 반투명한 트레싱지로 된 표지가 아름다운 이 시리즈는 책배와 위, 아래에 프린트가 함께 되어 있어 책의 물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고스란히 보여준다. 그래서 시리즈가 완간되고 한꺼번에 모아 두니 정말 예쁘다.  '하다 앤솔러지' 그 다섯 번째 책 <안다>에는 김경욱, 심윤경, 전성태, 조경란, 정이현 작가가 참여했다. 김경욱 작가의 <사라졌거나 사라지고 있거나 사라질>에서는 SF 소설을 쓰는 작가가 어머니가 사라진 뒤 과거와 미래에 대해 생각하는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고, 심윤경 작가의 <가짜 생일 파티>에서는 21년 차 직장인이지만 여전히 타인과의 회사 생활이 어려운 중견 간부의 하루를 담았고, 전성태 작가의 <히치하이킹>에서는 우연히 낯선 남자의 차를 얻어 타게 된 대학생 커플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정이현 작가의 <다시 한번>은 20년 전 함께 여행을 떠났던 두 친구가, 20년 후 다시 여행을 가게 되는 이야기를, 조경란 작가의 <그녀들>에선 지금은 소원해진 사이가 된 세 사람의 과거와 현재를 담아내고 있다. 
검은색이라면 가릴 수 있는 얼룩을 흰색은 가리지 못한다. 아주 작은 얼룩도. 누구와의 관계가 검은색에서 흰색으로 넘어가는 그 단계 어디쯤의 찰나에서 이전까지와는 다른 감정이 생겨나 어떤 것은 우정으로 신뢰로 혹은 안쓰러움으로 각인되곤 했다. 윤 선배가 처음 자식 이야기를 했을 때 영서는 선배에게서 우정을 느꼈다고 기억한다.                  - 조경란, '그녀들' 중에서, p.171
이 책의 주제인 '안다'는 HUG의 의미이지만, 책을 읽으며 KNOW의 의미로서 안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내가 누군가에 대해 '안다'고 믿는 것은 과연 진실일까. 우리가 누군가에 대해 알고 있다고 믿는 것들은, 때로 사실이 아닌 경우가 많으니까. 이는 내가 상대에게서 보고 싶은 것만 보기 때문이기도 하고, 내가 기대하는 바가 상대를 그렇게 만들기 때문이기도 하다. 생각해 보면 우리가 누군가에게 배신을 당할 때에도 대부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사람에 의한 것이다. 믿음과 의심 사이의 그 조그만 간격은 사실 종이의 앞뒷면과 같다. 연인들의 헤어짐도, 친구들과의 다툼도, 부부 간의 신뢰가 깨어지는 것도 모두 단 한순간이다. 사소한 행동, 말투들이 쌓여 오해를 만들고, 견고하게 쌓인 세월을 넘어 믿음을 깨트린다. 오랜 세월 쌓아온 신뢰와 구축된 관계들을 차례차례 부식시켜 바닥에 이르게 만드는 것이 사실 별 것 아닌 사소한 지점에서 시작된다는 것은 인생사의 아이러니이기도 하다.  어린 시절 자신을 안아 준 낯선 품이 갑자기 떠오르게 된 어느 소설가, 지금은 멀어진 상대에 대해 한 번 안아 줄 수도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아쉬운 마음이 드는 순간, 어떤 이례적인 사건 따위 없이도 우정의 농도가 서서히 옅어지는 상황, 가벼운 포옹으로 느꼈던 온기와 향기와 기억, 폭소와 당황과 눈물까지 폭넓게 오갔던 감정의 진폭... 우리는 타인을 얼마나 품에 안아줄 수 있을까, 또한 우리는 상대를 얼마나 제대로 알고 있을까,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 책에 수록된 다섯 편의 작품들은 '안다'라는 행위를 통해 우리가 타인을 어디까지 이해할 수 있는지, 두 팔을 벌려 가슴 쪽으로 끌어당기거나 그렇게 하여 품 안에 있게 한다는 뜻으로서 타인을 얼마나 안아줄 수 있는지에 대해 여실히 보여준다. 특히나 이번에 참여한 작가들은 한국 문학의 대가들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관록있는 작가들이기에 그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사유의 깊이를 느낄 수 있게 해주어 더 좋았다. 젊은 작가들이 보여줄 수 있는 신선한 반짝거림도 좋지만, 경험을 토대로 만들어내는 묵직한 밀도는 꼭 그만큼의 시간을 쌓아와야만 가능한 것이니 말이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r*******n 2025.12.17. 신고 공감 10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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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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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열린책들 하다 앤솔러지 5다섯 명의 소설가가 하나의 주제로 함께 글을 쓴 새로운 앤솔러지 소설집 『안다』를 만났는데요.열린책들의 새로운 단편소설집 〈하다 앤솔러지〉의 마지막인 다섯 번째 이야기 『안다』는 소설가 김경욱, 심윤경, 전성태, 정이현, 조경란 작가님들의 따뜻함이 전해지는 책입니다.사라졌거나 사라지고 있거나 사라질저자: 김경욱📜p.40나는 무릎을 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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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

열린책들 하다 앤솔러지 5

다섯 명의 소설가가 하나의 주제로 함께 글을 쓴 새로운 앤솔러지 소설집 『안다』를 만났는데요.

열린책들의 새로운 단편소설집 〈하다 앤솔러지〉의 마지막인 다섯 번째 이야기 『안다』는 소설가 김경욱, 심윤경, 전성태, 정이현, 조경란 작가님들의 따뜻함이 전해지는 책입니다.

사라졌거나 사라지고 있거나 사라질
저자: 김경욱

📜p.40

나는 무릎을 꿇고 엉거주춤한 자세로 아버지를 안았다. 겁
에 질려 작디작아진 아버지를. 아버지의 두려움이 온몸으로
고스란히 전해 왔다. 두려움은 내 것인지도 몰랐다. 이윽고
아버지의 울음소리가 잦아들더니 새근거리는 숨소리가 들
리기 시작했다. 아버지는 잠이 든 것 같았다.
과거는 미래의 감옥.
오래도록 충분한 고통을 겪은 자만이 미래로 돌아갈 수 있
다. 마주하기 두려운 무언가를 용기 내어 끌어안을 때 시간의
문은 열리나니. 남겨진 자들이 두려움을 놓아 버리고 자유로
워지는 순간 비로소 그는 미래로 돌아갈 수 있다.

💭
 「사라졌거나 사라지고 있거나 사라질」은
청국장을 끓이다 말고 두부를 사러 나가 돌아오지 않는 어머니의 흔적을 찾는 어느 막내아들의 현재와 과거를 보게 됩니다.

아들은 어머니의 과거를 만나며 어린 시절 자신을 안아 준 낯선 품을 기억하게 되는데요.

아들의 어릴 때 기억과 형제들의 기억이 다르게 해석되는 장면에서는 같은 공간에서 자라고 느끼는데도 우리의 삶은 아는 만큼 이해하는 만큼 타인들 포용할 수 있다고 봅니다.
안다는 것은 살아온 만큼 경험이 많이 쌓여 공감할 수 있는데요.

우리는 살면서 과거 현재 미래를 생각하며 살아갑니다.
어머니의 과거는 ”미래의 감옥“이라는 구절이 맴돌았는데요.

3년 전 질병으로 고통받고 힘들었던 과거의 기억이 떠올랐고 많은 사람들이 위로해 주고 안아 주고 용기를 줬는데요.
포옹은 따스한 온기가 남아 몸과 마음이 기억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녀들
저자: 조경란

📜p.188

그날 영서는 그 말에 대한 두 사람의 반응을 기다린 게 아니었을 것이다. 대화의 흐름과도 상관없이 하고 싶은 말을 툭 내뱉은 거에 가까웠다. 종종 자신의 그런 태도가 문제가 있다는 걸 알지만 고쳐지지 않을 때처럼.
내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어. 그때 아니라고, 그렇지 않을 거란 말을 하고 싶었는데, 다른 대화로 흘러가 버렸고 그 자리가 그냥 끝나 버렸어. 시간이 지날수록 그게 생각나. 그때 어떤 말인가 해야 했다고. 이걸 오랫동안 생각했어.

💭
「그녀들」은
시간 강사로 일하지만 학교에서 자리 잡는 게 여전히 어려운 영서와 그녀의 오랜 지인인 윤 선배 한때 친했지만 멀어지게 된 이야기 입니다.

관계란 좋았다가도 틀어질 수 있고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며 더 좋은 관계로 이어갈 수 있는데요.

아무말 없이 흐르다 보면
가끔은 후회로 남아 아쉬움으로 남기도 합니다.
그녀들을 읽다 보면 타인을 어디까지 이해할 수 있는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안다의 뜻을 다양하게 생각해 보게 하는데요.

안다를 떠올릴 때 개인적으로 사랑의 표현 위로의 표현 반가움의 표현으로 포옹을 자주 하는편인데요.

다른 뜻으로 너를 알다.
타인을 바라보는 시선에서 다양한 것을 품어 줄 수 있는 마음이기도 합니다.

삶이란 그런 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서로의 부족한 부분은 채워주고 넘치는 것은 나누게 되는 것.
이 책을 덮고 나면 마음을 위로해 주고 싶고 채워주고 안아주고 싶은 사람이 떠오르게 만듭니다.
따뜻한 온기가 남는 책입니다.

✍️ 열린책들에서 지원받아 주간심송에서 함께 읽고 필사합니다.

@openbooks21
@jugansimsong
@byeoriborimom

#주간심송 #주간심송필사이벤트 #열린책들 #하다앤솔러지시리즈5 #안다
YES마니아 : 로얄 s*******g 2025.12.1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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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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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는 미래의 감옥. 오래도록 충분한 고통을 겪은 자만이 미래로 돌아가 수 있다.”‘안다’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처럼, 이야기들도 전반적으로 부드럽고 온기가 있었다. 막연히 따뜻하겠거니 했는데, 읽다 보니 생각보다 더 오래 여운이 남았다.🥺 다섯 편의 단편은 모두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사람 사이의 거리와 마음을 어떻게 포용하는지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에서 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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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는 미래의 감옥. 오래도록 충분한 고통을 겪은 자만이 미래로 돌아가 수 있다.”

‘안다’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처럼, 이야기들도 전반적으로 부드럽고 온기가 있었다. 막연히 따뜻하겠거니 했는데, 읽다 보니 생각보다 더 오래 여운이 남았다.🥺 다섯 편의 단편은 모두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사람 사이의 거리와 마음을 어떻게 포용하는지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에서 닮아 있는 것 같았다.

그중에서도 첫 번째 이야기인 『사라졌거나 사라지고 있거나 사라질』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잃어버린 시간과 관계를 되짚는 과정과 이야기가 분명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자꾸만 맴도는 느낌에, 한동안 그 장면들이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몇 번이나 받아본 ‘사람을 찾는다’는 안내 문자를 나는 과연 얼마나 유심히 읽어왔을까. 만약 그 문자의 대상이 나의 부모님이라면, 나는 어떤 마음으로 그 문장을 마주하게 될지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된다.

 이 책은 ‘안는다는 것’이 단순한 행동이 아니라, 타인을 받아들이는 태도라는 사실을 차분히 전달해 주는 것 같았다. 읽고 나면 괜히 주변 사람들을 한 번 더 떠올리게 되는 따뜻한 소설이었다!

#도서제공 #서평단 #열린책들 #안다
c******0 2025.12.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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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를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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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 <하다> 앤솔러지의 마지막 주제는 ‘안다’이다. 두 손으로 허공을 감싸안은 듯한 일러스트가 그려진 표지가 참 포근하고 몽글하게 느껴진다. 이런 행위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누군가와 이어져 하나가 되어 생겨난 온기가 점점 번져 주위가 아늑해지는 것 같은 착각이 든다.안다. 물리적으로 팔을 뻗어 다른 사람을 감싸안는다. 다른 이의 과오를 안는다. 너의 슬픔을 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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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 <하다> 앤솔러지의 마지막 주제는 ‘안다’이다. 두 손으로 허공을 감싸안은 듯한 일러스트가 그려진 표지가 참 포근하고 몽글하게 느껴진다. 이런 행위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누군가와 이어져 하나가 되어 생겨난 온기가 점점 번져 주위가 아늑해지는 것 같은 착각이 든다.

안다. 물리적으로 팔을 뻗어 다른 사람을 감싸안는다. 다른 이의 과오를 안는다. 너의 슬픔을 안는다. 너를 이해하려고 한다. 이런 각기 다른 ‘안다’의 형태들을 쓴 다섯 작가의 글은 어쩌면 ‘연결’이라는 공통된 부제로 엮여 있는지도 모르겠다. 같은 시간에 존재하는 사람들이 뒤엉켜 이뤄지는 상호작용에서 상대에게 귀속되거나 자기 안으로 상대를 끌어안으려 하는 것 말이다.

가장 인상 깊은 작품은 심윤경 님의 ‘가짜 생일 파티’이다. 부하 직원에게 자신을 투영하고, 당사자도 모르게 그를 독려하고 보살피며 안으려 했던 주인공은 오히려 상대가 자신에게 냉대하고 거리 두는 이유를 뒤늦게 알게 된다. 동의를 구하지 않은 일방적인 포옹. 나의 호의가 상대에겐 무례일 수 있다는 것.
  
 
🏷️ 과거는 미래의 감옥.
오래도록 충분한 고통을 겪은 자만이 미래로 돌아가 수 있다. | p9
 
 
☺︎ 열린책들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s*****2 2025.12.1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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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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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는다는 키워드에 맞게, 각기 다른 의미의 위로를 건네는 등장인물들의 다정함에 독자인 나에게까지 그 온기가 전해지는 기분이었다. 안는다는, 가장 정직하고도 따뜻함이 전해져오는 행위로 서로의 결핍을 채워 주는 그들의 이야기에 저절로 귀기울이게 된다.같은 주제를 공유하지만 각기 다르고 진부하지 않은 서사들로 조화롭게 어우러져 막힘없이 편안하게 읽혔다.어느 앤솔러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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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는다는 키워드에 맞게, 각기 다른 의미의 위로를 건네는 등장인물들의 다정함에 독자인 나에게까지 그 온기가 전해지는 기분이었다. 


안는다는, 가장 정직하고도 따뜻함이 전해져오는 행위로 서로의 결핍을 채워 주는 그들의 이야기에 저절로 귀기울이게 된다.


같은 주제를 공유하지만 각기 다르고 진부하지 않은 서사들로 조화롭게 어우러져 막힘없이 편안하게 읽혔다.


어느 앤솔러지보다도 그 주제가 잘 전해지고 어우러져있는 책.


#도서협찬 
j*********1 2025.12.1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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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 하다 앤솔러지 5,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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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 하다 앤솔러지 5, 『안다』#도서제공 #열린책들 ~하다 앤솔로지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안다』. 표지를 보지 않고 제목을 들었을 땐 알고 있다의 “안다”인 줄 알았다. 포옹하는 것도 “안다”이니 이중적인 의미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이 책에는 아픔과 상처를 겪은 사람들이 나온다. 이들은 위로하는 말이 아닌, 그저 서로의 체온을 나누고, 보듬어주고, 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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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 하다 앤솔러지 5, 『안다』

#도서제공 #열린책들 


~하다 앤솔로지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안다』. 표지를 보지 않고 제목을 들었을 땐 알고 있다의 “안다”인 줄 알았다. 포옹하는 것도 “안다”이니 이중적인 의미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는 아픔과 상처를 겪은 사람들이 나온다. 이들은 위로하는 말이 아닌, 그저 서로의 체온을 나누고, 보듬어주고, 안아주는 행동이 말보다 큰 힘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우리는 누군가에게 위로를 받고 싶어하지만 쉽지 않다. 위로를 받자니 자신을 약한 사람으로 칭하는 것 같고, 홀로 참자니 더 깊은 어둠 속으로 빨려 들어가 버린다. 우리는 서로의 체온과 숨결만으로도 위로받을 수 있다. 서로를 안는 행동으로 우리는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여러 앤솔러지 중 이번 『안다』 시리즈가 가장 마음에 와닿았다. 자신이 가진 상처를 보듬어 주고 따뜻함을 나누는 과정이 아름다웠다. 이 책을 접한 우리도 자기 자신을 외면하고 상처 주지 말고 그저 조용히, 온기를 나누는 포옹을 나누길 바란다. 

e*******6 2025.12.1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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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 하다 앤솔러지5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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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내내 따뜻하고 포근했던 책인 것 같습니다. 읽는 내내 안는다, 라는 행위 자체에서 오는 어떠한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구요.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은 우리에게 무엇을 보여주고 싶으며, 어떤 감정을 선사하고 싶은가에 대해 계속 생각해보았는데요. 역시 결국 이 책은 저희에게 안는다는 행위 자체가 하나의 위로라는 뜻을 전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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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으면서 내내 따뜻하고 포근했던 책인 것 같습니다. 읽는 내내 안는다, 라는 행위 자체에서 오는 어떠한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구요.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은 우리에게 무엇을 보여주고 싶으며, 어떤 감정을 선사하고 싶은가에 대해 계속 생각해보았는데요. 역시 결국 이 책은 저희에게 안는다는 행위 자체가 하나의 위로라는 뜻을 전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은 서로를 욕하기 바쁘고 서로를 안아주기보다는 삿대질하는 세상에서 이런 안는다는 행위를 주제로 한 소설이 새삼스럽게 마음을 울렸습니다.
YES마니아 : 골드 s*******0 2025.12.1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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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졌거나 사라지고 있거나 사라질」 — 김경욱어머니가 예고 없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마주한 주인공은 과거와 현재의 기억을 오가며, 자신이 잊었거나 스스로 묻어둔 기억들을 다시 끌어올린다. 과거가 ‘감옥’이 되어 사람을 가둔다는 설정은 신선했고, 사라질 수도 사라지고 있을 수도 있는 기억의 파편들우리는 언제나 한 발짝 늦는다. 잊고 싶었던 기억을 꺼내지 않은 채 살아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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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졌거나 사라지고 있거나 사라질」 — 김경욱
어머니가 예고 없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마주한 주인공은 과거와 현재의 기억을 오가며, 자신이 잊었거나 스스로 묻어둔 기억들을 다시 끌어올린다. 과거가 ‘감옥’이 되어 사람을 가둔다는 설정은 신선했고, 사라질 수도 사라지고 있을 수도 있는 기억의 파편들

우리는 언제나 한 발짝 늦는다. 잊고 싶었던 기억을 꺼내지 않은 채 살아온 시간들, 어쩌면 그때 조금 더 따뜻하게 안아주었다면, 누군가의 삶도 나의 삶도 조금은 변화하지 않았을까. 기억이란 결국 안지 못한 것들의 무게일지 모르겠다.

「가짜 생일 파티」 — 심윤경
직장인의 생일 축하 자리는 따뜻함보다는 어색한 동료애의 연출처럼 느껴진다. 회사에서 매달 생일자에게 생일을 챙겨준 적이 있었지만 의무였지 진심으로 축하를 전하지는 않았던 마음이 기억난다. 일로 엮인 사람들은 일이 끝나면 사라지는 관계라고 생각해 왔던 나와 연경에겐 틈새에서 엿보이는 타인의 시선은 뜻밖의 위로가 되고 혼란으로도 느껴진다.

 관계는 때로 내가 모르는 방식으로 나를 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잠깐의 연대, 어깨를 내어주는 작은 순간은 삶의 긴장에 미세한 숨을 불어넣는다. 겉으로는 가벼운 사건 같지만, 관계의 무게를 비스듬히 비추는 깊이가 있었다.

「히치하이킹」 — 전성태
지영과 영호는 우연히 얻어 탄 차 안에서 각자의 관계와 감정을 다시 들여다보게 된다. 사랑했던 기억, 변해 버린 마음, 서로에게 미안하면서도 자신을 정당화하고 싶은 마음들이 뒤섞여있다.

두 사람의 감정은 용서받고 싶고, 정당성을 얻고 싶었던 이기심의 그림자처럼 보였다. 서로를 안아주는 행위는 사랑이 아니라 연민처럼 느껴진다. 사랑은 특별함보다 “변해가는 과정”일 뿐이며, 종종 미화되거나 변명으로 얼룩지기도 한다.


「다시 한번」 — 정이현
20년 전 친구와 떠났던 여행의 기억. 그리고 지금 또다시 함께 떠나는 여행. 삶은 다른 사람들의 말에 맞추느라 평범함으로 걸어온 미경에게, 친구는 늘 새로운 문제를 던지고 동시에 해결할 힘을 만들어 준 존재다.
나를 흔들어 놓고, 때로는 귀찮게 하고, 그러나 결국 새로운 길로 한 걸음 나아가게 만드는 사람. 미경에게 친구는 이름 그대로 용기의 상징이었다. 시간이 지나도 흔들리지 않는 우정의 힘을 담담하게 보여주는 이야기다.

「그녀들」 — 조경란
팬데믹 이후 전화 포비아와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이 단편의 인물들도 관계에서 조금씩 멀어지고 상처받고, 다시 돌아오기까지 긴 시간이 필요했던 사람들이다. 하지만 그들은 결국 다시 서로에게 다가오고, 조심스럽게 손을 내민다.
오랜 시간 연락하지 못했던 누군가에게 사과를 전하는 일. 관계에서 혼자 떨어져 나갔다고 느끼는 순간들. 그럼에도 다시 돌아온다는 것 자체가, 이미 상대를 안아주는 행위일지도 모른다. ‘그녀들’은 우리가 잃어버렸다고 생각한 관계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 형태로 시간을 견디며 기다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어떤 기억은 지나고 나서야 안아줄 수 있었음을 깨닫고, 어떤 관계는 겉으로는 가볍지만 깊은 위로를 주고, 어떤 사랑은 연민으로 변하며, 어떤 우정은 용기를 만들고, 어떤 상처는 시간이 지나서야 손을 내밀게 한다.


“나는 누구를 안아 주었는가, 누구를 놓쳤는가”라는 질문이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다.

#안다 #도서협찬 #주간심송필사이벤트 #하다엔솔러지시리즈 #단편집 #소설 
#열린책들 @openbooks21
#주간심송 @jugansimsong 
@byeoriborimom 감사합니다.



YES마니아 : 로얄 r****2 2025.12.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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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 하다 앤솔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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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안다✒️ 김경욱 심윤경 전성태 정이현 조경란🔖 열린책들🩵 하다 앤솔러지 시리즈 중에서 저는 제일 읽기 어려웠던 책 이었어요. 생각이 많이 들게 하는 책이라 그랬어요.1️⃣ 사라졌거나 사라지고 있거나 사라질✒️ P40무릎을 꿇고 엉거주춤한 자세로 아버지를 안았다. 겁에 질려 작디 작아진 아버지를. 아버지의 두려움이 온몸으로 고스란히 전해 왔다. 두려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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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제공

📘 안다
✒️ 김경욱 심윤경 전성태 정이현 조경란
🔖 열린책들




🩵 하다 앤솔러지 시리즈 중에서 저는 제일 읽기 어려웠던 책 이었어요. 생각이 많이 들게 하는 책이라 그랬어요.





1️⃣ 사라졌거나 사라지고 있거나 사라질
✒️ P40
무릎을 꿇고 엉거주춤한 자세로 아버지를 안았다. 겁에 질려 작디 작아진 아버지를. 아버지의 두려움이 온몸으로 고스란히 전해 왔다. 두려움은 내 것인지도 몰랐다. 이윽고 아버지의 울음소리가 잦아들더니 새근거리는 숨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아버지는 잠이 든 것 같았다.
과거는 미래의 감옥.
오래도록 충분한 고통을 겪은 자만이 미래로 돌아갈 수있 다.마주하기 두려운 무언가를 용기 내어 끌어안을 때 시간의 문은 열리나니. 남겨진 자들이 두려움을 놓아버리고 자유로 워지는 순간 비로소 그는 미래로 돌아갈 수 있다.
🌸 치매를 앓고 있다는 어머니의 실종 이야기. 현재와 미래가 연결이 되는 시점들로 이야기 되어 지는데 처음엔 이게 무슨 말 인가 했다. 어머니의 실종으로 인해 어린시절 자기를 안아주던 기억을 떠올리며 개인과 타인의 관계를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는것.




2️⃣ 가짜 생일파티
여기서 이야기하는 가짜 생일파티는 이벤트와 같은 기분좋은서프라이즈다. 



✒️ P62
진짜 생일과는 다른 계절에 생일 파티를 열어 보는 새로운 경험을 하도록 했고, 상을 당하거나 큰 시험을 앞두거나 가족이 아프거나 등등 무언가 힘든 일이 있는 것도 보이지 않는 고려의 대상이 되는 듯했다.
🌸 21년차 직장인 이지만 타인과의 관계가 너무 어려운 주인공. 무탈하게 아무일 없이 그냥 지나가는 회사의 일상이 되길 바라지만 인간관계는 여전히 어렵기만 한. 사회생활에 있어 진정하고 따뜻한 관계란것이 있을까?



3️⃣ 히치하이킹
✒️ P109
그래요. 어찌나 힘든지 친구에게 고백하려고 면회를 왔던 길이에요. 우리 세 사람은 떨어지면 죽을 정도로 참 친했거든요.


🌸 세 사람은 죽마고우라면서 군대에 간 영호를 배신하고 연인이 된 지영과 승호. 영호는 끝내 두사람을 보지 않는걸 선택했고 죄책감도  없는지 지영은 승호의 가슴으로 파고들어 꼭 껴안았다.
승호는 잠결에도 그녀를 안아주었다. 이런관계가 진짜 사랑이 라고 말 할 수 있을까. 두 사람이 차를 얻어타고 가는동안 운전하 던 차 주인 '장'은 첫사랑 이야기를 하는데, 아직도 그리운 첫사랑의 이야기와 친구를 배신한 이야기가 대조됐다.




4️⃣ 다시 한번
20년 전 함께 여행을 갔던 친구와 40대가 되어서 푸켓으로 여행을 간 이야기. 우여곡절이 많았던 여행이지만 두 사람은 지난 젊은 시절을 추억하며 지금의 그들도 함께 추억한다.





5️⃣ 그녀들
시간 강사로 일하고 있는 영서. 그리고 선배와 영서에게 손을 내민 오. 세 사람의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누군가를 '안아 준다'는 의미를 탐구하는 이야기 이다.


✒️ P190
(오는 잘 있나요.)
잘  지내.
(한 번 안아 줄수도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어요.)
겨울에 만나.

📌 '안다' 는 단순히 사실을 아는 것뿐 아니라, 타인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깊은 관계를 상징한다.
📌 각 단편은 타인과의 관계, 이해, 위로, 용서등 '안다'의 다양한 측면을 보여주며, 인물들이 서로를 품으려는 과정을 그리는 것.

깊은 생각을 하게 해준 하다 앤솔러지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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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 #하다앤솔러지 #열린책들 #책추천



YES마니아 : 골드 k*******1 2025.12.1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하다 앤솔러지> 마지막 시리즈 ‘안다’
"<하다 앤솔러지> 마지막 시리즈 ‘안다’" 내용보기
#도서제공이번에 ‘안다’라는 키워드는 말 그대로의 ‘안다(Hug)’라기보다,‘나는 과연 이 사람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가깝게 다가왔다.작가님들도 이걸 노리신 건지 읽는 내내 주인공들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전혀 다른 면모를 보여주며 실망 또는 혼란을 보여주기에 ‘Hug’ 보다는 ’Know’로 해석되었다.첫 번째 이야기 「사라졌거나 사라지고 있거나 사
"<하다 앤솔러지> 마지막 시리즈 ‘안다’" 내용보기

#도서제공

이번에 ‘안다’라는 키워드는 말 그대로의 ‘안다(Hug)’라기보다,

‘나는 과연 이 사람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가깝게 다가왔다.


작가님들도 이걸 노리신 건지 읽는 내내 주인공들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전혀 다른 면모를 보여주며 실망 또는 혼란을 보여주기에 ‘Hug’ 보다는 ’Know’로 해석되었다.


첫 번째 이야기 「사라졌거나 사라지고 있거나 사라질」에서는 어느 날 갑자기 엄마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가족 누구도 그녀의 행방을 모르고, 어디로 갔을지조차 짐작하지 못한다. 가장 가까운 가족조차 설명할 수 없는 사람을 두고, 우리는 과연 ‘안다’라고 말할 수 있을까.


두 번째 이야기 「가짜 생일 파티」에는 21년 차 직장인 상무 이연경과 1년 차 신입사원 신정윤이 등장한다. 연경은 유능한 신입인 정윤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싶어 한다. 그만큼 정윤에게 깊은 관심을 두고, 소설 곳곳에는 그의 표정과 기분을 세심하게 살피는 연경의 시선이 드러난다.


하지만 정윤은 사람들과 친해지는 데 큰 관심이 없고, 직장은 오로지 일만 하는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조금이라도 더 가까워지고 싶었던 연경은 둘만 남았을 때 정윤의 속마음을 묻지만, 전혀 예상하지 못한 대답으로 돌아온다. 그 순간 연경이 ‘정윤을 안다’고 믿었던 확신이 무너진다.


이 소설을 읽으며 연경이 ‘ 정윤을 안다’고 믿었던 것들이 사실은 자신이 보고 싶은 모습만을 본 결과였고, 그 인식이 틀렸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이었기에 그 충격이 더 컸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총5권으로 이루어진 <하다 앤솔러지> 중 3권을 읽었지만, 단 한권도 허투루 읽힌 작품은 없었다. 각각의 소설이 같은 키워드를 얼마나 다르게 해석하고 풀어낼 수 있는지, 그 차이를 비교하며 읽는 재미가 분명했다. 처음에는 앤솔러지 뜻도 모른채 그저 단편소설집이겠거니 하고 완독 후 덮었지만, 나중에 소개글을 읽도 다시 펼쳤을 때는 환전히 다른 책처럼 느껴졌다. 읽는 내내 헐, 이런 뜻이었어?를 남발하면서 읽었다. 이 책의 진짜 재미는, 알고 읽을 때 비로소 시작된다.
s******0 2025.12.1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