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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열한 역사와의 결별, 징비록 - 배상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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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TV에서 방영되고 있는 '징비록'이 눈에 띈다. 개인적으로 역사에 흥미가 있는 터라 이러한 사극의 방영은 항상 반갑게 느껴진다. 특히 류성룡이 집필한 '징비록'을 여러번 읽어 본 적이 있기에 그 내용을 떠올리면서 TV를 통하여 영상화되고 있는 역사적인 장면들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나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번에 방영되고 있는 '징비록'은 그 원문을 충실히 고증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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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즈음 TV에서 방영되고 있는 '징비록'이 눈에 띈다. 개인적으로 역사에 흥미가 있는 터라 이러한 사극의 방영은 항상 반갑게 느껴진다. 특히 류성룡이 집필한 '징비록'을 여러번 읽어 본 적이 있기에 그 내용을 떠올리면서 TV를 통하여 영상화되고 있는 역사적인 장면들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나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번에 방영되고 있는 '징비록'은 그 원문을 충실히 고증하여 반영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시청률을 의식한 가공의 극적인 요소를 최소화하고, 실제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도 특기할만한 부분이다. 아무래도 '징비록'이 현존하는 사료로 남아있기 때문에 그러한 것이 가능했으리라 생각된다. '징비록'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생생히 묘사하고 있는데, 류성룡의 집필 의도는 책의 제목처럼 전에 있던 비리와 잘못을 경계하여 삼가한다는 의미가 있다. 배상열 저자의 <비열한 역사와의 결별 - 징비록>은 위의 사진처럼 책의 뒷면에서 볼 수 있듯이 [망각에 길들여진 비열한 역사를 넘어 미래를 바꿀 위대한 교훈]을 징비록을 통하여 살펴볼 수 있도록 쓰여진 책이라 할 수 있다. 즉, <징비록>의 원문을 기록한 책이 아니라 <징비록>의 내용을 해석하여 나름의 주장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사실 이러한 시도는 새로운 것이라 할 수 없다. 사극의 열풍으로 인하여 최근 징비록에 대한 서적들이 많이 출간되고 있으며, 이미 과거에도 징비록을 소재로 한 책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렇다면 이 책의 차별화 요소는 무엇일까? 징비록에 대하여 많은 책들이 출간되어 있는 상태에서 이 모두를 한정지을 수 없지만, 내가 읽었던 징비록의 특징을 살펴보면 대체적으로 류성룡이 작성한 징비록 원문 그 자체의 내용을 담은 책과 그 원문을 통한 당시 역사적인 상황에 대한 해석을 골자로 하는 책이라 분류할 수 있다. 이 책도 이러한 분류 기준으로 살펴본다면 후자에 해당하는 책이다. 그러면 그리 특별할 것도 없어 보이지만, 저저가 정통 사학자가 아닌 언론인 출신으로서 스스로 역사에 대한 독학을 통하여 이 책을 썼다는 점에서 그 차별화 요소를 나름 뽑아낼 수 있었다.(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다.) 기본적으로 징비록에 대한 역사적인 해석과 함께 이 책은 그 이후의 역사적인 사례를 통하여 류성룡이 강조하였던 '과거에 있었던 비리와 잘못의 경계'에 좀더 치중하고 있는 느낌을 준다. 


 임진왜란에 대해서는 너무나 잘 알려져 있는 내용이지만, 전쟁 초기 단계에서 벌어진 관군의 무능력과 선조의 몽진의 과정이 마치 6.25 전쟁의 이승만 정부의 행태와 유사함을 구체적인 사례로 들고 있다. 전쟁 발발 3일만에 서울을 빼앗기는 과정은 보름만에 한양을 빼앗기고, 두달만에 평양까지 일본에게 내어준 조선 정부의 모습과 동일하고, 한양을 사수할 생각은 하지 않고 의주까지 연이어 몽진하는 모습은 서울을 지키겠다는 녹음 방송을 통하여 시민들을 혼란에 빠트리고, 정작 통수권자는 부산으로 도망치는 행동은 류성룡의 징비가 아닌 역사의 망각으로 인한 참혹한 역사의 반복 과정을 그대로 보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저자는 이러한 사례와 같이 징비록이 집필된 이후에도 우리의 역사에서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이러한 치욕적인 역사의 장면들을 언급하면서 독자로 하여금 류성룡이 그토록 경계하려고 하였던 것이 무엇인지를 인식할 수 있도록 촉구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정통 사학자가 아니기에 좀더 새로운 해석으로 징비록에 기록된 역사를 분석하고 있는데, 특히 신립에 대한 재평가와 임진왜란의 발발 원인에 대한 저자의 주장이 그러하다. 역사에 대한 새로운 해석의 제시는 다양한 관점을 제시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지만, 자칫하면 기존 이론에 대한 차별성만을 내세우기 위한 것으로 보여질 수 있는 여지가 크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에서 저자가 주장하는 위의 두가지 사항에 대한 해석은 좀더 깊게 생각해볼만하다. 먼저 신립의 대한 재평가 부분이다. 사실 역사에는 신립이 문경새재라는 천혜의 요새를 포기하고, 그나마 기병의 운용에서도 불리한 탄금대에서 전투를 벌이다가 패배하였기에 그의 무능함을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당시 무장 중에서 최고의 실력을 가지고 있었고, 북방 민족과의 전투에서도 뛰어난 전공을 세운 인물이었다는 점을 생각해본다면 국가의 존망이 걸린 상황에서 무모한 전술을 택하였다는 사실 자체가 의문스럽다. 저자는 이러한 점을 기반으로 하여 이미 신립이 배치되기 전에 문경새재에 중앙 정부로부터 병력이 배치 지시가 있었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즉, 신립의 부대가 아닌 다른 부대가 대신들에 의하여 파견이 이루어졌다는 사실이다. 문제는 그러한 파견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는 부분이다.


 신립의 입장에서는 이미 문경새재에 대한 방어가 어느 정도 이루어질 수 있다는 생각과 함께 왜군의 다양한 공격 루트를 감안한다면 문경새재를 사수하더라도 자칫하면 다른 경로로 침입한 왜군에게 포위될 위험성도 고민했을 수 있었으리라 추측된다. 또한 탄금대 전투에서도 신립의 전력이 전멸을 하지만, 초기의 기마병의 돌격을 통하여 왜군에게도 어느 정도의 타격을 주었다는 전술적인 측면을 떠올린다면 신립의 패전이 일방적인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저자는 이러한 상황을 바탕으로 패전의 책임이 신립에게 모두 지워지는 것은 가혹한 면이 있고, 오히려 정치가들의 그릇된 명령으로 인하여 초래되었음을 주장하고 있다. 즉, 전장에서 무장들의 판단보다는 중앙 지휘부의 정치가들의 의견이 전술의 좌우를 결정짓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이는 임진강 전투에서 벌어진 사례에서도 알 수 있는데, 선조에 의한 한응인의 파견으로 인하여 지휘 체계의 혼란을 가져오게 되고, 결국 참혹한 패배로 귀결되었다는 점과 5만에 달하는 삼도 근왕군이 제대로 훈련도 하지 못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북상하라는 조정의 명령으로 인하여 성급하게 왜와 격돌하였다가 참패를 당하는 과정도 그 궤를 같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임진왜란의 발발 원인에 대한 저자의 해석도 기존의 내용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원인은 일본 전국을 통일한 히데요시가 무장들의 반발을 줄이고자 그 관심을 조선에 돌리기 위하여 전쟁을 일으켰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당시 히데요시의 입장에서 자신의 뒤를 이을 히데요리가 전쟁중 갓 태어났다는 점과 도쿠가와 이에야스라는 강력한 경쟁자가 여전히 건재한 상황에서 단순히 무장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한 차원에서 전쟁을 일으켰다는 주장은 다소 설득력이 떨어져 보인다. 심지어 임진왜란에 투입된 부대는 도쿠가와 가문이 아닌 히데요시 자신을 지지하는 가문의 병력을 파견하였다는 점에서 더욱 의아스러운 면을 보여준다. 저자는 히데요시의 미천한 신분 출신에 의한 가문의 정통성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점을 주장하고 있다. 후일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자신이 미나모토 가문의 일족이라고 주장하면서 쇼군의 자리를 차지하는 과정을 살펴본다면 미천한 가문 출신인 히데요시는 자신의 아들인 히데요리가 오다 노부나가의 조카딸인 요도기미의 자식이라는 점과 더불어 전쟁을 통하여 명으로부터 어느 정도의 인정을 받게 되면 자신의 가문에 대한 명분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결국 히데요시가 전쟁을 일으킨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저자의 주장이 100% 맞다라고 할 수 없다. 특히 임진왜란의 발발 원인은 오늘날까지 우리는 물론이고 일본의 역사학자들도 딱히 그 원인을 찾아낼 수 없는 상황이기에 저자의 주장도 하나의 가능성으로 분류될 수 있다. 그러나, 나는 오히려 이러한 측면이 류성룡이 '징비록'을 집필하면서 생각했던 의도와 맞아떨어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즉, 류성룡은 역사서로 '징비록'을 집필하였다기 보다는 참혹한 역사의 과정을 떠올리면서 이를 통하여 후손들이 그러한 역사를 잊지 않고, 되풀이하지 않기를 바랬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저자의 주장도 류성룡이 의도한 바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실제로 '징비록'이 씌어졌지만, 조선 정부는 과거 자신들의 잘못된 정책과 실수가 언급된 이 책을 금서로 정하고, 심지어 류성룡에 대하여 전쟁 이후 삭탈관직에 해당하는 조치를 취하기도 한다. 오히려 도쿠가와 막부체제에서 '징비록'을 편찬하여 자신들이 승리라 부를 수 없는 임진왜란에 대한 분석과 연구를 하였다는 점이 역사의 아이러니라 할 수 있다. 


 '징비록'을 자주 접하고 있지만, 실제 우리 역사는 과거의 비극적인 역사를 망각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왜란의 발발 이후 명민하였던 광해군이 암군의 모습을 보여주는 사례를 비롯하여 두 차례의 호란, 그리고, 결과적으로 나중에 일본의 지배를 받는 과정, 6.25의 참혹한 사례와 같이 이상하게 우리는 같은 실수를 범하면서 우리의 역사를 비극적인 장면으로 채우고 있다. 임진왜란 초기에 수군이 적절한 대응을 하였다면 그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던 골든타임의 실기는 작년에 벌어진 세월호의 비극적인 사건의 초기의 모습에서 그대로 재현되었다. '징비록'은 당시 사람들만을 위한 책이 아니다. 임진왜란 이후의 역사를 돌아본다면 우리는 여전히 '징비'와는 거리가 먼 행태를 살펴볼 수 있고, 그러한 모습은 현재에서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징비록'은 과거의 비극적인 역사를 담고 있는 책이 아니다. 우리는 징비록을 통하여 저자와 같이 전문적으로 징비록을 분석할 수는 없더라도 과거 역사에 대한 망각과 무관심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위정자들의 그릇된 판단은 우리 일반인이 역사에 대한 무관심이 정치에 대한 무관심에 기인한 부분이 크다라고 생각된다. 뚜렷한 역사적인 의식의 확립을 통하여 다시는 비극적인 역사를 경험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다시 한번 '징비록'의 의미를 살펴볼 때가 바로 지금인 것이다.

g*******7 2015.05.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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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숙제, 비열한 역사와의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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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2년(선조 25)부터 1598년까지 7년에 걸친 전란의 원인, 전황 등을 기록했다는 '懲毖錄',“미리 징계해서 후환을 경계한다(豫其懲而毖後患)”... 《시경》에서 나온 말이다. 오래전에 '징비록'을 읽으면서 어째서 우리는 위기를 위기로 느끼지 못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통탄을 했었다. 그런데 이 잭의 저자 역시 묻고 있다. 우리에게 위기는 위기였을 뿐인가? 라고. 오죽했으면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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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2년(선조 25)부터 1598년까지 7년에 걸친 전란의 원인, 전황 등을 기록했다는 '懲毖錄',“미리 징계해서 후환을 경계한다(豫其後患)”... 《시경》에서 나온 말이다. 오래전에 '징비록'을 읽으면서 어째서 우리는 위기를 위기로 느끼지 못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통탄을 했었다. 그런데 이 잭의 저자 역시 묻고 있다. 우리에게 위기는 위기였을 뿐인가? 라고. 오죽했으면 눈물과 회한으로 써내려간 글이라고 했을까? 우리에게보다는 일본에서 더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는 '징비록'의 의미가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훗날까지 일본에서 조선 연구의 바이블로 각광받았다는 <징비록>의 가치가 놀랍지 않은가? 지금의 우리 현실을 돌아볼 때도 그 옛날과 다르지 않음을 볼 수가 있다. 어째서 우리는 우리것에 대한 자긍심을 느끼며 살지 못하는 것일까? 전혀 자부심을 가지기는커녕 어떻게든지 현대에 맞게 뜯어고치려고만 하는 모습을 볼 때는 어쩔수 없이 화가 나기도 한다.

작금의 현실은 '징비록'이 쓰여지게 만들었던 시대와 별반 다르지 않다. 당파싸움에 저희들끼리 패를 나누고, 거기서 또 뜻이 안맞으면 또다시 패를 나누는 형국이 나라를 망치게 했던 그 시절과 무엇이 다르단 말인가? 그렇다면 이제 우리에게 다가올 것이 무엇이겠는가? 역사를 보고 배워야 할 것은 배우지 않고 못된 것만 배운 나쁜 아이와 다를 게 없어 보인다. 저자의 말처럼 부검 당하는 '징비록'의 속살은 처참하기까지 하다. 그러면서도 단편적으로 알고 있던 그 시대의 상황이 전체적인 모습으로 다가와 새로운 느낌을 내게 전해주었다. 그 시대를 만들었던 한중일의 형국이 마치 한장의 그림처럼 보여져 아하, 그랬던거구나! 싶었던 장면이 많아 새삼스러웠다.

지금까지 몇 번을 말한 것이지만 나는 조선사를 통틀어 선조와 인조가 가장 싫다. 그들로 인해 조선이 잃어야했던 것이 너무도 많은 까닭이다. 현재의 우리에게 이렇다할 이름으로 기억되어지는 그 좋은 인력을 가지고도 그렇게밖에 살지 못했던 선조를 어찌 좋아할 수 있겠느냔 말이다. 이산해와 정언신에 의해 '불차채용'으로 추천되었다는 이순신의 이야기가 시선을 붙잡았다. '不次採用'이란 현재의 관직과 서열을 일체 따지지 않고 인재를 천거한다는 의미인데 이순신의 면모를 알게 해주는 일화가 아닐까 싶기도 하고... '한심한 시절, 전쟁은 이렇게 예정되었다'를 시작으로 소제목으로 등장하는 한줄의 글귀만 읽어도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미루어 짐작할만 하지만 각장마다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주고 있음을 알게 된다. 그렇더라도 저자가 신립을 변호한 것에는 결코 공감할 수 없다. 저자의 말처럼 그정도의 무장이었다면 그런 실수를 하지 말았어야 했다. 역사의 평가는 시대에 따라 달라진다. 어떤 시대에 어떤 사람이 했는가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어쩌면 저자의 <징비록> 부검하기는 엄청 조심스러웠을 것이다. 하지만 조목조목 들여다보는 저자의 시선을 따라가는 여정이 나쁘지 않았다.

역사속에서 군역에 대한 제도의 보완을 이야기했던 사람은 많았다. 이이도 그랬고, 허균도 그랬고... 류성룡이 주장했다는 '제승방략'과 '진관제'를 다루는 부분에서는 주먹을 불끈 쥐게 된다. 문득 임진왜란때 포로로 잡혀갔던 강항의 <간양록>이 떠올랐다. <간양록>은 강항이 돌아와 선조에게 올렸던 글이다. 강항이 일본인과의 교류를 통해 일본의 실정을 기록한 글로 일본의 지리 및 지세, 관호, 군제, 형세 등 임란 당시의 일본 정세가 상세히 담겨 있다. 그렇게 생생하고도 세세한 글이 우리에게 전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그것은 그저 책일 뿐이었으니 더 말해 무얼할까 싶기도 하고... 솔직히 말해 책을 찢어버리고 싶은 마음을 달래며 읽어야했다. 책이 무슨 죄가 있다고.... 잘못 끼워진 단추하나로 인해 옷전체가 비틀어진 꼴이라니! 역사는 반복되어진다는 말이 있다. 이 책속에서도 똑같은 모습으로 반복되어진 우리의 역사와 만나게 된다. 어쩌면 그리도 똑같은지.... 그런 의미에서 보니 이 책의 제목이 예사롭지 않게 느껴진다. 비열한 역사와의 결별... 징비록을 통해 우리가 해야 할 숙제는 아닐런지. 류성룡의 시대와 지금의 우리는 무엇이 다른가? 나랏일을 하는 사람들이 이 책을 모두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아이비생각

i****9 2015.02.1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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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열한 역사와의 결별 징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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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다행스럽게도 책을 읽을 당시 틈틈히 책을 읽었던 요소도 작용하였지만 4,5시간 이상을 KTX열차 안에서 집중하여 읽을 수 있었던 시간도 무시못할 듯 싶다.     임란이 발발한 1592년을 전후로 사실적 실록의 가치와 평가를 받고 있는 류성룡의 기록   그간 역사소설, 역사적 실록의 가치 등을 두루 논한 작품들을 소개받고 읽었던 기억이 있었으나 크게 가슴속에 와닿거나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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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다행스럽게도 책을 읽을 당시 틈틈히 책을 읽었던 요소도 작용하였지만 4,5시간 이상을 KTX열차 안에서 집중하여 읽을 수 있었던 시간도 무시못할 듯 싶다.

 

 

임란이 발발한 1592년을 전후로 사실적 실록의 가치와 평가를 받고 있는 류성룡의 기록

 

그간 역사소설, 역사적 실록의 가치 등을 두루 논한 작품들을 소개받고 읽었던 기억이 있었으나 크게 가슴속에 와닿거나 가슴을 뒤흔드는 이야기는 없었던 듯 싶다.

 

그러나, 이 책은 다르다.

임란이 발발했던 당시로 돌아가 발발하기 전의 조선의 상황, 대내외 정치상황, 주변국과의 관계, 역시나 그때나 지금이나 당쟁의 소용돌이..그 역사적 사실에 당대의 재상인 류성룡의 시각으로 사실적 사관으로 기록된 책이라 할 수 있겠다.

 

또한 저자인 류성룡 스스로의 비판적 반성도 징비록 내 서술이 되어있기에 다른 역사적 실록이나 기록된 문서만큼이나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이 책의 저자는 당시의 상황과 현재의 대한민국의 상황을 절묘하게 매치하여 그때나 지금이나 위정자들의 모습을(현실의 세태를 비꼬는 것은 그때나 지금이나) 우회적이고도 직접적으로 비판한다.

 

임란하면 떠오르는 이순신 장군의 면모도 류성룡이 바라보는 시각으로. 어떻게 그 자리에 올라갔는지에 대한 사실적 기록까지도. 이순신 장군을 둘러싸고 옥신각신하는 정치인들의 세태적 모습 또한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일본에서 징비록의 가치를 먼저 알아보고 국외 반출까지도 금지한 책이라 소개한다.

당시 조선의 상황 만큼이나 난세의 상황이라 칭할 수 있는 일본의 시대적 상황 또한 자세히 살펴볼 수 있기에 히데요시, 이에야스(분량이 조금 소개된 것이 아쉽다. 히데요시 이후에 본인은 임란 발발과는 무관하다는 주장을 펼친 것이 약간은 어색하면서도 우습다) 등의 역사적 인물이 왜 임란을 일으켰으지, 아직도 의문인 임란 발발의 원인이 불명확한 이유에 대해 조금은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라 할 수 있겠다.

 

책을 읽으면서 느끼던 것은 당시의 상황으로 내가 빠져드는 느낌이 들었다는 것이다. 기차안에서 정독을 하면서 읽었던 것이 좋은 환경이라 할 수 있겠으나 이 책이 독자로 하여금 당시 상황으로 완벽히 안내를 하였다는 것이다. 답답하지만 임란의 결과나 당시의 역사적 상황을 결과론적으로 알고 있는 상황이지만 그 속에 내재된 각 사건 요소의 인과관계에 대해 이처럼 자세히 열거한 책은 없었기에 독자에게 당시로의 시간여행을 초대한 듯 싶다.

 

텔레비전에서 또한 징비록이 방영되기 시작하였다. 사람들의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며 무척이나 이 책과 결부된 주제가 방영되기에 좀 더 사실적으로 구체적으로 세밀히 표현되는 책으로 시간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떠한지 제안하여 본다. 

 

j*****n 2015.03.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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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열한 역사와의 결별, 징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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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비열한 역사와의 결별, 징비록』은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의미있는 책이다. 서애 류성룡의 징비록이 아닌 저자 나름대로의 징비록이 아닌가 싶다. 16~17세기 동아시아 국제 정세와 전쟁애 대한 최고 권위자라 할 수 있는 저자가 지금까지는 성웅 이순신 장군을 재조명한 것에 머물러 있다가 이번에는 같은 시대의 서애 류성룡을 재조명하게 된 것이다.   이순신 장군의 명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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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비열한 역사와의 결별, 징비록은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의미있는 책이다. 서애 류성룡의 징비록이 아닌 저자 나름대로의 징비록이 아닌가 싶다. 16~17세기 동아시아 국제 정세와 전쟁애 대한 최고 권위자라 할 수 있는 저자가 지금까지는 성웅 이순신 장군을 재조명한 것에 머물러 있다가 이번에는 같은 시대의 서애 류성룡을 재조명하게 된 것이다.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을 다룬 영화 명량은 조선 선조때 오늘날 해군 참모총장인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전쟁중에 직접 쓴 난중일기를 기초로 한 것이다. 영화 명량이 2014730일에 개봉되었고, 명량이란 책은 714일에 발행되었다. 그러나 그 책은 영화 명량을 그대로 소설화한 것으로 책만 읽어도 영화를 본 것과 같은 느낌을 받았었다. 그 영화, 그 소설을 통해 임진왜란의 당시 상황과 명량대첩을 생생하게 체험하는 기회가 되었었다.

 

반면, 서애 류성룡의 일대기를 다룬 드라마 징비록은 KBS 광복70주년 특별기획 대하드라마로써 2015214일에 첫방영 되었다. 시대적 배경은 난중일기와 동일한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이지만 징비록은 그 당시 영의정이며 최고지휘자인 도체찰사, 지금의 합참의장인 서애 류성룡이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당시의 모든 상황과 직접 경험한 것을 전쟁이 끝난 후 후대에 임진왜란과 정유재란과 같은 일을 다시는 되풀이 하는 과오를 범하지 않기를 바라는 반성하는 의미로 저술한 것이다,

 

이 책은 드라마 징비록이 첫 방영 된 2015214일에 발행되었다. 결국 영화 명량이 나오기 바로 전에 책이 나왔듯이 이 책이 드라마 징비록이 방영되는 날 발행된 것을 볼 때 이 책은 드마마 징비록과 나름 관련이 깊다고 생각한다. 드라마가 이 책을 모태로 출발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드라마의 첫 방송 내용과 이 책의 서두 부분이 우연치고는 정확하게 일치하고 있는 것 또한 우연일까? 나는 드라마 첫부분을 보고나서 이 책을 읽었다. 이 책이 서애 류성룡의 징비록을 소개하는 것처럼 책 제목과 내용 전개가 비슷한 듯하나 저자의 의도하는 바는 사뭇 다르듯이 드라마 징비록 역시 서애 류성룡이 말하고자 하는 것, 그 이상이 아닐까? 아니 또 다른 목적이 있을런지도 모르겠다.

 

이 책을 덮고나서 다시한번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전쟁기간 중의 전장상황과 국내, 국제 정치적 배경 등에 대하여 해군 참모총장 이순신 장군이 남쪽 바닷가에서 군사들과 백성들과 생사고락을 함께하면서 바라본 시각과 합참의장 서애 류성룡이 한양에서 임금과 함께 행동하면서 바라본 시각이 어쩜 이토록 똑같을 수 있을까? 두 사람의 관계도 그렇지만 같은 시대에 같은 시각으로 작성된 책이 어쩜 이렇게 완벽하게 일치할 수 있을까 신기하기만하다. 후세에 두 사람의 책을 같은 시기에 재조명하는 책과 영화와 드라마가 나오게 된 이유는? 그 동기와 배경이 수상하다 아니할 수 없다.

 

드라마 징비록의 주인공은 SBS그것이 알고싶다의 진행자로 잘 알려진 김상중씨다. 의심스러운 일이나 무엇인가 잘못된 일을 찾아서 하나하나 문제를 해결해 나가면서 시청자들에게 문제의식과 해결방법의 틀, 마인드를 깨뜨린 시사교양 프로그램의 진행자가 이 드라마의 주인공을 맡았다. KBS는 징비록이란 드라마를 통해 모든 시청자들에게 나름 메시지를 던지려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와 드라마의 작가와 어떤 관계인지 KBS와는 또 어떤 관계인지는 그다지 중요치 않다.  

 

그렇듯 이 책의 저자 또한 이순신 장군이 쓴 난중일기가 아닌 서애 류성룡의 징비록을 통해 광복 70주년을 맞이하는 2015년도에 결코 잊어서는 안될 과거 일본에 대해 다시금 반성의 기회로 삼고, 현재의 일본의 행동을 주시하면서 나아가 앞으로 일본이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를 징비록과 지난 과거의 역사를 통해 반복되어 진다는 역사의 진실 앞에 엄숙히 경고하고 있다. 저자의 깊은 역사의식과 일본에 대한 경고를 우리는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또한 이순신 장군이 쓴 난중일기가 20136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으니, 서애 류성룡의 징비록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는 그날이 머지않았구나 싶다.

 

 

q******1 2015.02.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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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열한 역사와의 결별 징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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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에 위인 중에 존경하는 분이 누구냐고 물으면 이순신 장군이다고 말한 경험이 많다. 성인이 되면서 존경하는 인물이 바뀌면서 십여년 전부터 다산 정약용에 대하여 인식하면서 정약용을을 뽑기도 했다. 하지만 풍전등화 같은 우리나라를 지킨 위대한 영웅은 현재까지도 없을 만큼 우리의 역사 속에서 성웅 이순신은 으뜸으로 뽐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몇년 전 김훈의 '칼의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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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에 위인 중에 존경하는 분이 누구냐고 물으면 이순신 장군이다고 말한 경험이 많다. 성인이 되면서 존경하는 인물이 바뀌면서 십여년 전부터 다산 정약용에 대하여 인식하면서 정약용을을 뽑기도 했다. 하지만 풍전등화 같은 우리나라를 지킨 위대한 영웅은 현재까지도 없을 만큼 우리의 역사 속에서 성웅 이순신은 으뜸으로 뽐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몇년 전 김훈의 '칼의 노래'와 김탁환의  '불멸의 이순신'이라는 책이 인간적인 이순신을 더욱더 부각시켜 우리 민족의 영웅으로 거듭났다. 평상시 역사 사극을 무척 좋아했기에 십년 전쯤 안방극장에서 방송되었던 '불멸의 이순신'이라는 드라마에 흠뻑 빠져 거의 빠지지 않고 열렬하게 시청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게 떠오른다.

 

수백 년 전 지옥의 전쟁이었던 임진왜란의 참상을 생생하게 전해주는 <징비록>이란 책은 서애 유성룡이 지었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지만 실제적으로 아직까지 제대로 읽어본 경험이 없었다. 민족의 영웅 이순신 장군이 부활할 수 있도록 추천한 사람은 유성룡이기에 유성룡이 없었다면 이순신 장군도 없을 만큼 징비록을 지은 유성룡 또한 우리 민족의 위대한 충신이라 생각된다. 새해를 맞아 1월에 징비록에 대한 책을 처음 접하여 임진왜란 전쟁의 실상과 함께 반성의 기록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2월에 안방극장에서 사극으로 <징비록>이 방송이 되었기에 놓치지 않고 시청을 했다.

 

역사에 흥미를 가지고 올 2월부터 안방극장에 대하사극<징비록>이 시작되었기에 더욱더 유성룡의 징비록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2월 중순경에 배상열 저자가 출간한 <비열한 역사와의 결별 징비록>에 대한 책을 접하게 되었다. 책의 서두 들어가는 글에서 저자가 말했듯이 유성룡은 전쟁을 온몸으로 맞받으며 기사회생에 결정적인 공을 세운 위대함은 <징비록>에 선명하게 드러난다. 류성룡은 <징비록>을 통해 전쟁 이전부터 전쟁의 모든 과정을 두루 기록함은 물론, 씨줄날줄로 얽힌 인간관계를 철저히 밝히고 부검해 후세에 경계가 되도록 했다고 한다. 학창시절의 역사 시간에 임진왜란의 기록은 이순신이 전쟁 기간동안 빠짐없이 기록한 <난중일기>를 통해 전쟁의 실상을 알았다. 이제는 난중일기를 뛰어 넘어 류성룡이 전쟁을 지휘하는 총사령관에 해당되는 도제찰사와 영의정으로서 전쟁의 상황과 경험을 전쟁이 끝난후 생세하게 <징비록>에 담았다.

 

<비열한 역사와의 결별 징비록>에는 류성륭의 <징비록>을 토대로 그동안 임진년에 시작된 동아시아 국제전쟁에 대해 추적해 얻었던 모든 결과를 담고자 했다. 이 책에서는 원작에서 불필요한 부분과 잘못된 대목을 제거하고 류성륭의 원작이 행간에 숨긴 정수를 발굴하고자 했다. -들어가는 글 중에서

 

<비열한 역사와의 결별 징비록>이 책에서는 임진전쟁이 예정된 시점부터 전쟁의 시작, 임진왜란의 끝, 전쟁과 전쟁사이, 다시 시작된 전쟁과 함께 과거를 책임지고 망각하지 않기 위해, 징비록의 기록까지 꼼꼼하게 저자가 옮겨 놓았기에 임진전쟁의 실상을 다시 한 번 깊게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역사는 반복되기에 기억으로 끝나서는 안된다고 저자가 말했듯이 끊이없이 반복되는 역사 속에서 우리는 과거의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고 현재의 역사를 지혜롭게 만들며 미래의 후손들에게는 떳떳하고 당당하게 역사 속의 주인공으로서 부끄럽지 않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전해줘야 할 것이다. 이 책의 띠지에 있는 글처럼 2015년에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는 류성룡을 찾는가? 이 한 권으로 류성룡과 임진전쟁의 모든 것을 읽는다고 했듯이 <비열한 역사와의 결별 징비록>이 책이 충분히 독자들에게 심금을 울릴 수 있으리라 확신이 든다. 

 

지난 해 영화관에서 개봉했던 영화 '명량'을 통하여 온 국민이 다시 한번 이순신의 위대함을 느꼈다. 민족의 영웅 이순신 장군과 유성룡이 있었기에 조선이 있었고 오늘날 대한민국이 있는 것이다.  2015년 을미년을 맞이하여 올해는 광복 70주년을 맞이한다. 치욕스러운 일제시대를 벗어나 광복을 기쁨을 맞이하여 눈부신 경제 성장을 했지만 임진왜란 전쟁 이후 한 민족을 갈라 놓은 비극의 전쟁 6.25 사변으로 오늘날 남과 북이 존재하는 현실이 마음이 아프게 생각하며 하루 빨리 통일이 되어 우리 민족이 하나가 되길 기원해 본다. 남북이 통일이 되어 한민족이 하나가 되는 그날까지 끊임없이 우리의 역사는 반성의 거울 앞에서 겸허하게 반성하고 과거를 반복하지 않고 후회없이 앞으로 전진하며 강인한 용기와 함께 희망찬 미래를 개척해야 될 것이다.

c*****8 2015.02.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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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열한 역사와의 결별 징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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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교훈 삼아 현재를 살고 미래를 대비한다. 얼마나 명확한 과제인가. 과거의 역사를 바탕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되풀이 되지 않아야 하는게 역사인데 우리의 역사는 여전히 과거의 교훈을 빨리 잊어버리고 여전히 역사가 되풀이 되고 있다는 점이 안타깝다. 과거가 암울했다고만 보고 싶진 않다. 중흥기가 있었고 쇠퇴기가 있었다. 역사를 들여다볼때 분명 거기에는 반드시 후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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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교훈 삼아 현재를 살고 미래를 대비한다. 얼마나 명확한 과제인가. 과거의 역사를 바탕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되풀이 되지 않아야 하는게 역사인데 우리의 역사는 여전히 과거의 교훈을 빨리 잊어버리고 여전히 역사가 되풀이 되고 있다는 점이 안타깝다. 과거가 암울했다고만 보고 싶진 않다. 중흥기가 있었고 쇠퇴기가 있었다. 역사를 들여다볼때 분명 거기에는 반드시 후세가 듣고 되새겨야할 점이 분명히 있다는 것이다. 서애 류성룡이 지은 징비록. 제목만 봐서는 무엇을 말해주는지 전혀 알수가 없다. 한문에 익숙한 세대도 아니고 현실에서도 잘 쓰여지지 않기때문에 낯설다. 류성룡이 지었다고만 배웠지 무슨 내용이 들어있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 그래서 징비록(지옥의 전쟁 그리고 반성의 기록)을 먼저 읽어보았다. 읽는 내내 참담한 마음이었다. 아니 왜 이토록 전혀 대비를 하지 못했을까. 어떻게 한 나라의 수도가 20일만에 함락되기에 이르고 임금은 백성을 버리고 도망쳤단 말인가. 특히나 성안으로 들어온 백성들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성문을 닫아걸고 왕이 도망갔으니 백성들의 원통함이 극에 달했고 쳐들어오는 왜군의 기에 장수들이 싸움을 포기하고 도망하는 어이없는 상황이 연출되었고 또한 왜구는 왕이 도망가는 걸 예측못했기에 얼마나 멘붕에 빠졌을까. 왕이 도망가는 것도 모자라 명으로 망명을 시도했다는 부분에서는 울화가 치밀었다. 목숨이 그렇게 중요했기에 그런 길을 택했겠지만 이런위기의 순간에 장렬히 싸우다 전사한 장수들이 오히려 선조보다 더 나아보인다. 이름없이 죽어간 수많은 백성들 앞에서 정말이지 보여주지 말아야할 모습을 보여주었으니 대대에 길이길이 남는 수치가 아닐 수 없다. 이여송의 명군이 와서 조선을 도운줄 알았는데 도움이 되지 못하고 그렇게 조선의 산하는 초토화되어버렸을 것이다. 기가막힌 역사의 한 뒤퉁이에 류성룡이 있었다. 도망친 백성들을 다독이고 명군이 올때는 군량미를 조달하였고 이순신 권율 장군을 천거했으며 전쟁이 끝난뒤 징비록을 지었다. 역사는 돌이킬수 없다.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너무도 자세하게 기록된 징비록을 기록했던 것이다. 그리고 나서 이책 <비열한 역사와의 결별 징비록>을 만났다. 왜 왜구가 조선을 침공하게 되었는지에서부터 광해군이 사라질때까지 역사의 구석구석을 저자는 부검하려고 노력했다. 가장 뼈아픈 역사이기에 생생한 기록이 되었고 우리는 군사기밀처럼 철처히 감추었는데 일본은 이 책을 기반으로 우리를 철철히 연구했다. 우리는 아픈 역사는 빨리 덮고 갈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왜 무엇때문에 우리가 철처히 당할수 밖에 없었는지 공론화해서 철저히 반성하고 밑빠진 독을 막을 생각을 왜 못하는지 지금 반성해야할 시점이 아닐까. 우리가 아니면 남이고 적이되어버리는 이런 모순을 언제까지 봐야하는 걸까. 역사는 되풀이 된다. 지금은 그런 생각이 안들겠지만 주변 정세를 보면 호시탐탐 야욕을 꺾지 않고 있는 이웃나라들이 있다. 망해 가는 명나라의 은혜를 잊어서는 안된다고 하는 뼈속 깊은 사대주의가 오늘날에도 똑같이 들어있다. 나라만 다를뿐이지 우리는 외세에 의존해야만 안정이 된다는 이상한 논리가 통하는 나라다. 나라가 걱정이다. 정치에는 혐오하게 만들고 선거때만 백성이 왕이되는 나라다. 권세를 잡으면 그다음 권세를 잡기위해 보여주기식 행정에 나라가 병들고 있다. 누구도 책임지지 않고 있다.  

 

KBS에서 징비록을 방영하고 있다. 무슨 메시지를 주기 위해서 징비록을 기획했을까. 다시 임진왜란을 정유재란을 조명하는 까닭이 있을것이다. 우리는 과거 일본의 야욕을 철저히 미워해야한다. 그리고 속아서도 안된다. 일본은 법까지 바꿔가며 전쟁할 수 있는 나라가 되었다. 우리는 징비록을 샅샅이 살피게 될것이다. 그리고 교훈을 얻을 것이다. 만약 교훈을 얻지 못한다면 징비록은 우리와 아무 상관이 없게 되는 것이다. 내가 역사에 무관심 한데 좋은게 좋은거로만 받아들인다면 무슨 교훈을 얻을 수 있단 말인가. 일본이 밉다고 대화마져도 안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 북한이 핵으로 위협하고 우리말을 안듣는다고 내버려둘건가. 일본에 통신사를 파견했듯이 정상이 서로 만나야 한다.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한다. 그리고 백성 모두가 알아야하지 않을까. 몇몇 높은 자리에 있는 자들만 알고 백성들에게 알려주지 않는다면 어떻게 정부를 믿고 따르겠는가. 징비록이 전국에 방영되었듯이 이 징비록의 뜻을 알고 역사를 알아 다시는 이런 수치스런 역사가 되풀이 되는 것을 막아야 하지 않겠는가. 이제야 이 책을 읽게된 나도 부끄럽다. 역사공부를 점수따기 위해 배우는 이런 우스운 역사관을 가지고 어떻게 주변강대국 사이에서 이나라와 이민족의 미래를 말할 수 있는지 답답할뿐이다. 잘 먹고 잘살게 되었다고 힘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나라지키기를 등한시하는 이런 나라에서 미래를 말하고 백성을 설득해나갈수 있는지 상당히 부정적이지만 역사에서 교훈을 얻게 되길 바란다. 역사공부 철저히 시키고 인재들을 키우는 그런 미래가 있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 징비록을 읽게 되어서 너무 좋다. 다시 역사공부에 발을 들여놓아야할 이유를 얻게 되었다. 역사를 바로 알고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 징비록이 답이 되었으면 좋겠다.

 

c*******e 2015.02.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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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열한 역사와의 결별, 징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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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부끄럽게도, 징비록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했었다. 류성룡이 썼다는 것 외에 그 내용이 무엇인가에 대해 거의 알지 못했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 책에 좀 더 눈길이 갔던 것 같다. 징비록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 책은 아쉽게도 징비록에 대한 내용이기 보다는 징비록의 내용을 중심으로 실록, 난중일기 등의 기록을 통해 임진왜란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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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부끄럽게도, 징비록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했었다. 류성룡이 썼다는 것 외에 그 내용이 무엇인가에 대해 거의 알지 못했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 책에 좀 더 눈길이 갔던 것 같다. 징비록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 책은 아쉽게도 징비록에 대한 내용이기 보다는 징비록의 내용을 중심으로 실록, 난중일기 등의 기록을 통해 임진왜란 직전 조선의 모습, 임진왜란 떄의 모습 등을 보여준다. 작가의 주관적인 눈과 함께. 특히 이 책에서는 선조의 행위를 정말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여러 가지 사료들을 통해 임진왜란이 발생했을 때 선조가 도성을 버리고 도망간데서부터, 명으로 도망가려 하다가 막혀버린 것까지, 선조는 그야말로 조선시대 임금 중 최악의 임금 중 한명으로 보여진다. 선조가 도성을 버리고 간 것까지는 이미 알고 있었던 사실이지만 조선을 버리고 명으로 망명하려 했던 사실은 이번에 처음 알게되었다. 그리고 꽤나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임진왜란이 진행되는 과정을 징비록의 기록을 바탕으로 자세하게 서술하면서 그들의 행위에 대한 느낌까지 같이 서술을 하니 소설이 아님에도 꽤 흥미롭게 다가왔다. 원균이 무관으로서 아무 능력도 없었지만 선조의 비호를 등에 업고 이순신을 견제하다 결국 칠천량 해전에서 패장이 되는 모습은 정말 치가 떨렸다. 특히 전쟁을 전후로 부정부패가 심각했는데 이 모습이 마치 현재의 모습과 겹쳐보이면서 좀 더 몰입이 되었던 것 같다. 그리고 또 하나 몰랐던 사실이 류성룡이 훈련도감을 비롯하여 군역이나 세금제도 등을 혁신적으로 바꾸었다는 점이다. 이제껏 류성룡을 임진왜란 때 선조의 곁에 머물면서 전쟁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이었는데 이렇게 많은 일을 했을 줄은 이번에 처음 알았다. 정말 스스로가 부끄러워지면서 이 책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느끼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그 동안 알지 못했던 징비록의 가치를 알 수 있었다. 난중일기와 더불어 임친왜란의 모습을 가장 잘 나타내고 있다는 징비록. 이 책은 비록 전쟁이 끝난 후 집필되었고 류성룡의 주관이 들어가 있지만 임진왜란에 대해 자세하게 알 수 있는 정말 뛰어난 자료임이 틀림없는 것 같다. 비열한 역사와의 결별, 이제 징비록을 다시 한 번 펼져봐야겠다.

 

YES마니아 : 로얄 b*****6 2015.02.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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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비열한 역사와의 결별, 징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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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룡의 징비록[懲毖錄].내용도 자세히 모르고 그저 시험에 나올까 해서 학창시절에 외우기만 했던 내용이다.일단 '징비'가 무엇인지 한자의 음과 훈을 찾아보니 懲 : 징계할 징,  毖 : 삼가할 비이고 [시경의 소비편]에서 "내가 징계해서 후환을 경계한다(予其懲而毖後患)”라는 구절에서 딴 글이라고 한다.   류성룡이순신 장군을 선조에게 천거한 인물이며 임진란 시절 영의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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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룡의 징비록[懲毖錄].
내용도 자세히 모르고 그저 시험에 나올까 해서 학창시절에 외우기만 했던 내용이다.
일단 '징비'가 무엇인지 한자의 음과 훈을 찾아보니 懲 : 징계할 징,  毖 : 삼가할 비이고 [시경의 소비편]에서 "내가 징계해서 후환을 경계한다(予其懲而毖後患)”라는 구절에서 딴 글이라고 한다.

 

류성룡
이순신 장군을 선조에게 천거한 인물이며 임진란 시절 영의정으로, 그리고 도체찰사로 있으면서 전란의 중심에서 임진란을 겪은 부끄러운 역사의 단면을 후세에 보여주고 경계로 삼아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저술을 하게된다.

 

그저 시험에 나올까 대비하기 위해 외우는 정도였던 이 책을, 임진란을 일으켰던 주범인 일본에서 가치를 먼저 인정받아 국책사업으로 1965년에 출간을 하였다고 하니 후손으로써 부끄러울 따름이다.

비록 국내 모방송국에서 방송하는 사극의 영향으로 징비록에 관련된 책들이 출간되게 되었지만 한

순간의 신드롬으로 끝나지 않고 선조가 이 책을 쓴 이유를 깊게 생각하고 대비를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두 왜란에 대해 알고 있는 정도는 이순신 장군님의 일기인 '난중일기'나 여러

의병들에 대해 쓴 이야기를 통한 단편적인 내용만 알고 있는 정도이다. 이 전쟁이 왜 일어났는지 그 당시 우리의 국내외상황 또한 단편적인 정보만 알고 있는 정도다.
저자은 이 책에서 징비록을 토대로 하여 왜란이 모든 원인과 결과를 담아내고자 하였으며 그의 내용 중 잘못된 부분은 비판하고 반박하는 내용을 포함하여 역사를 바로잡으려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시작은 일본국 사신 소 요시토시의 방문으로 거대한 역사의 소용돌이가 시작되게 된다.
조선과 일본은 그가 방문하기 전 146년간 특별한 교류가 없던 터였으며, 조선은 일본에 대해 별다른

관심도 없었던 시대였다. 조선에 통신사를 파견하라고 협박하는 사신이 예물로 건네 준 조총. 그리고 이 예물이 뭔지 자세히 살펴보지도 않은 무능한 임금인 선조. 그리고 반란의 싹을 외부로 시선을 돌려야만 하는  일본의 상황 등으로 인하여 전쟁은 일어날 수 밖에 없는 필연으로 한발씩 다가가게 된다.


일어 날 수 밖에 없는 전쟁이었지만 충분히 대비하여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는 기회는 여러번

있었다. 통신사의 파견을 요구하며 예물로 바쳐진 조총을 유심히 살펴서 대응을 했더라면, 일본에 파견된 통신사가 제대로 된 판단을 했더라며 그리고 부산포를 처들어 온 일본에 대항해서 원균이 한번이라도

제대로 된 방어를 했더라면 임진란은 일어난 결과와는 다른 역사가 흐르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물른 그 역사로 인해 난새의 영웅이 탄생되기는 했지만, 백성들에게는 난세의 영웅보다는 평화의 역사를 더 원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류성룡이 징비록을 쓴 이유 또한 백성이 평화로운 삶이었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