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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키우면서 받은 행복을 고스런히 세아이 몽이,쫑이,꼬몽이에게 끝까지 그사랑을 되돌려주고 떠나보내는 과정을 다 적어놓으셔서 난 감히 상상만 할뿐인데ㅜ 엄마의 가슴에 묻으시고 얼마나 그리우실까! 세아이 몽이,쫑이,꼬몽이“꿈속에서 만나세요” 꿈속에서는 그냥 행복하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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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어 갈수록 엄마인 풍뎅이가 얼마나 큰 사랑으로 쫑이와 꼬몽이에게 마음과 정성을 다 했는지 가슴이 뭉클했다. 정말 반려견을 키워보지 않은 사람들은 알 수 없을 것이다. 예뻐서 키웠다가 책임감 없이 버리는 주인들의 행동에 가슴이 아팠는데... 풍뎅이가 주는 사랑보다 더 큰 사랑을 쫑이와 꼬몽이가 주고 간 거 같아 마음이 뭉글뭉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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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어릴 때 놀이방 갈 나이를 넘어서면서 맞벌이하는 부모가 퇴근할 때까지 혼자 또는 자기들끼리 우리를 기다렸다. 그 시간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외로웠을까 생각하면 지금도 먹먹하다. 딸아이가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해 학교생활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 누가 집에서 자기를 기다려주면 좋겠어, 하며 울었었다. 나는 그날로 밤늦게까지 문을 여는 강아지 분양숍을 검색하곤 곧바로 달려갔다. 딸아이를 보며 제발 데려가 달라는 듯 콩콩 뛰는 녀석을 안아들고 오는 길에 딸아이가 말했다. "강아지한테 딸기냄새가 나. 얘 이름 딸기로 할래." 그렇게 "딸기"는 우리 가족이 되었다. 그 딸기는 만 나이로 16살 때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오래 아토피를 앓아 벌겋게 발진이 돋고 고름이 차고 몸에서는 냄새가 났다. 관절이 뻣뻣이 굳어 걷지 못해 근 1년을 누워지내느라 집을 비울 때면 오줌에 젖어 있거나 누운 채 똥을 싸놓기도 했었다. 몸도 못 움직이면서 식욕은 왕성해서 손으로 입에 넣어주면 아구아구 사료를 잘 삼켰다. 안락사시키란 말을 많이 들었지만 살겠다고 열심히 먹는 녀석에게 그럴 순 없었다. 눈도 안 보이고 걷지도 못하고 스스로 밥을 못 먹었지만 그래도 그 생명을 우리가 거둘 수는 없었다. 생명은 때가 되면 거두어가시려니 했었다. 결국 처음 자기를 품에 안아왔던 언니랑 오빠가 명절에 집에 왔을 때 그 얼굴들을 다 보더니 곡기를 끊었다. 입에 대줘도 고개를 돌리고 물도 입만 갖다댈 뿐 삼키지 않았다. 아, 이제 가려는구나. 난 그때 알았다. 시댁에 갔다가 아픈 개를 데려왔다는 잔소리를 듣고 언짢은 마음으로 서둘러 친정으로 가는 길에 딸기는 언니 품에서 마지막 숨을 내쉬고 우리 곁을 떠났다. 기다리던 언니를 보고 온 식구가 다 모인 것을 보고 떠난 거다. 햄스터가 죽었을 때 엉엉 울며 장례를 치르겠다는 딸아이와 다퉜던 기억이 난다. 강아지를 키우면서 사람의 생명과 무게가 얼마나 다를지 생각하게 하는 일이 많다. 노년이 된 강아지를 돌보면서 사람의 노년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는 걸 깨닫게 된다. 이렇게 하나 다를 게 없는 게 생명이구나 했었다. 그런데도 아주 작은 햄스터의 생명의 무게는 아주 가볍고, 3킬로쯤 되는 강아지의 생명은 그보다 살짝 무거운 것 같고, 5, 60킬로 되는 인간의 무게는 아주 무겁고 더 귀한 거라는 생각이 내 안에 있구나, 문득 깨달을 때면 부끄러워진다. 이 책을 읽으며 '생명의 무게'가 체중이나 덩치에 따라 다른 것도 아닐 텐데 우리가 무의식 중에 경중을 매기고 있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아프면 '그들을 위해서라도' 안락사를 시키는 게 낫다는 생각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에게는 언제라도 날아드는 무례한 충고들.... 책임지지 못할 거면 시작을 말아야 하고, 한번 키우기로 했으면 끝까지 책임진다는 각오가 있어야 한다. 노견 세 마리와 끝까지 함께하며 생명의 존중을 보여 준 저자의 보드랍고 따순 마음에 감사를 표한다. 인간관계에서도 그렇듯 '기브 앤 테이크'는 필요하다. 이 책은, 니가 해준 만큼만 나도 해줄 테다, 라는 뜻이 아니라, 이쁘고 귀여울 때 우리가 받은 사랑, 행복만큼 우리도 그들이 늙고 병들었을 때 사랑과 행복을 돌려줘야 한다는 걸 깨닫게 해 준 책이다. |
| 무지개 다리를 건넌 강아지가 보낸 신호에 대해 놀랐습니다. 그리고 그 신호를 믿고 싶어졌습니다. 사랑을 주고 받았기 때문에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교감입니다. 옆에 있는 모두에게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픈 반려견을 보는 것도 쉽지 않은데 돌보는 과정에 같이 공감하고 눈물도 흘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