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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가 모두와 함께 ❙ 레오 14세 교황 ❙ 가톨릭출판사 ❙ 한영만 주님의 평화로 가는 사랑의 다리
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남기고 간다.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같지 않다.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도, 겁을 내는 일도 없도록 하여라. (요한 14, 27)
미사 중에 신자들은 서로를 향해 머리를 숙이며 ”평화를 빕니다.“라고 말한다. 그 평화가 세상이 주는 평화가 아닌 주님이 주시는 참 평화를 말하는 것임을 이제야 깨닫는다.
하느님은 이미 우리에게 평화를 주셨지만, 수시로 맞닥뜨리는 갈등과 긴장, 적대와 분쟁, 폭력과 전쟁으로 가장 평화롭지 못한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
마음에서 시작되는 적극적인 선물 ‘평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레오 14세 교황은 첫 강복에서 가장 먼저 평화를 선포했다. 그는 분쟁과 몰이해를 극복하기 위해서 서로에게 다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사랑과 두려움 지금까지 하느님을 본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느님께서 우리 안에 머무르시고 그분 사랑이 우리에게서 완성됩니다. (1요한 4, 12) 사랑에는 두려움이 없습니다. 완전한 사랑은 두려움을 쫓아냅니다. (1요한 4, 18)
서로 사랑하려면 사랑을 줄 줄도 받을 줄도 알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 안에 사랑과 평화가 먼저 깃들어야 하는데, 이는 역설적이게도 하느님의 사랑과 평화가 내 안에 가득 채워질 때 가능하다. 그러니 먼저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말고, 용기를 내서 하느님께 청해야 한다.
사랑이신 주님! 평화이신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두려움에 가려진 당신의 사랑과 평화를 깨닫게 하소서.
다리가 되는 소통, 그리고 인간의 존엄성 교황은 서로 다리가 되기 위해 하느님과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고, 다리를 놓는 법과 쉽게 판단하지 않는 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공포와 절망, 편견과 원망, 열망과 증오에서 벗어나 ‘언어 무장 해제’를 이루고 공격성을 정화할 필요가 있다.
국경을 초월해 다양한 사람과 문화를 접해온 그는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태아부터 노인, 병자부터 실업자, 시민권자와 이주민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모두 인생 여정에서 건강할 수도 있고 아플 수도 있으며, 직업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으며, 고향에 살 수도 있고 타지에서 살 수도 있다. 그러나 인간의 존엄성은 항상 동일한 것이며 존엄성은 하느님께서 원하셨고 하느님께서 사랑하신 피조물의 인간 존엄성인 것이다. 우리는 ‘한 분이신 그리스도 안에 우리는 하나’라는 보편적인 형제애를 바탕으로 상호 이해와 존중을 증진해야 한다.
나에게서 우리로 나아가는 순례
‘스포츠의 희년’ 미사 강론에서 언급되었듯, 극단적인 개인주의는 관심의 중심을 ‘우리’에서 ‘나’로 옮겨 놓았고 타인을 외면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스포츠’는 함께 걸어가는 의미를 깨닫고 나눔의 가치를 체험하게 한다. 스포츠는 지는 법도 가르쳐 준다. 우리는 패배 속에서 연약함과 한계, 불완전함을 느낀다. 절대 실수하지 않고 지지 않는 선수는 없으며, 아무도 성인으로 태어나지 않는다는 진리를 일깨워 준다.
그리스도께서 원하시는 ‘친교‘, 이제 다양성 안에서 일치로 나아가자! 평화가 우리 모두와 함께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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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평화가 당신과 함께-또한 당신의 영과 함께(Peace with you - And with your Spirit)는 가톨릭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도이자 인사말이다. 이 말은 부활하신 예수님이 제자들이 모인 자리에 나타나 가장 먼저 건네신 말로(루카 24:36), 제 267대 교황 레오 14세가 첫 강복의 운을 뗀 문장이기도 하다. 종교와 평화는 결코 떼어놓을 수 없는 존재다. 어느 종교든 옳게 된 종교라면 평화를 지향한다. 예수님께서는 어느 집에 들어가거든 그 집에 평화를 빈다고 인사하라고 가르치셨으며(마태 10:12), 성령이 올 것을 약속하시며 당신 평화를 우리에게 주셨다(요한 14:27). 새 교황께서 이러한 평화에 대한 인사로 강복을 시작하신 것은 아마도 가톨릭교회가 앞으로 나아갈 길이 평화에 있음을 명확히 선포한 것처럼 느껴진다.
『평화가 모두와 함께』는 그런 평화를 추구하는 레오 14세 교황의 강론과 연설을 번역해 모아둔 책으로, 강론 영상이나 연설문을 접했으나 언어의 한계로 이해하기 어려웠던 독자들이나 통역 방송을 챙겨보지만 내용을 제대로 곱씹으며 읽어 보고 싶었던 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교회의 지향점을 더 깊게 알고 다가가고 싶은 독실한 신자는 물론이고 가톨릭에 대해서는 잘 몰랐으나 이번 콘클라베를 접하며 새 교황과 가톨릭교회의 가치관이 궁금해진 예비 신자들에게도 반갑게 다가올 책이라고 생각된다. 세계 평화의 촉구나 청년들을 위한 위로로 빼곡한 연설문을 읽어나가고 있으면 평화란 종교와 신앙의 테두리를 넘어 전인류적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메시지가 아닐까 싶다.
새 교황님에 대한 책을 읽을 때마다 쓰는 말이지만, 콘클라베 직후에는 역시 최초의 미국인 교황이라는 점이 제법 걱정스러웠다. 모든 언론과 신자들, 심지어 비신자들까지도 그가 제 1세계 미국인이라는 자아를 가지고 평화와 사랑을 말하는 종교 수장으로서의 역할을 잘 해나갈 수 있을지 입을 모아 염려했다. 그러나 『평화가 모두와 함께』를 통해 그의 연설을 꼼꼼히 읽어 보면 괜한 기우였음을 알게 된다. 레오 14세는 인류를 위한 화합의 누룩이 되는 선교적 교회를 지향하고자 하며(250518 베드로 직무 개시 미사 강론 中) 성령이 평화가 다스리는 세상을 일구어 가려는 우리를 든든히 받쳐 주시기를 기도하신다(250608 성령강림대축일 미사 강론 中). 특히 교회 및 타 종교 대표단을 향한 연설에서 전쟁에는 “아니오.”, 평화에는 “예.” 라고 말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언급하신 부분을 읽을 때에는 세계 각지에서 여전히 진행 중인 크고 작은 전쟁들이 끝나고 평화를 찾기를 함께 기도하게 된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점은, 지도자를 향한 담론에서는 세상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가야 하는지, 공동선과 인간 존엄성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언급하며 정치의 책임을 촉구하지만 신학생들과 청년을 향한 말씀에서는 두려워하지 말고 용기를 내기를, 자신의 마음을 깊이 들여다보고 희망을 갖기를 권하며 마음을 격려하신다는 점이었다. 가장 낮은 곳에서 낮은 이들과 함께하는 것이야말로 종교와 종교인의 본질이라고 생각된다. 평화를 추구하는 가톨릭교회가 레오 14세 교황과 함께 앞으로 나아갈 길을 더 기대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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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14세 교황님의 강론을 모아서 엮은책이다 교황님의 얼굴과 업적은 미디어를 통해서 접할수 있지만 강론은 쉽게 접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하지만 이 책은 즉위 초기에 하신 강론은 엮어 만든 책이다.각 강론을 읽어보면 교황님이 전하는 메세지를 느낄수 있다. 교회 선교활동의 첫 언어가 평화라고 말하시며 그리스도의 첫번째 선물이라고 말씀하셨다.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요한 14.27) 이처럼 교황님이 추구하는 메세지도 모두와 함께 평화를 이어가시길 바라시는 것 같다. 더 많은 메세지와 교회의 역할 그리고 신앙의 여정에 관한 좋은 말씀으로 한 신앙이 가져야하는 길을 정해주시는 말씀으로 이루어져 있다. #캐스리더스9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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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후 임명된 레오 14세 교황님의 향후 종교 지침을 알 수 있는 책 <평화와 모두와 함께>이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에 관련 책들을 이미 많이 읽어 그분의 생각을 알고 있었지만, 레오 14세 교향님의 생각을 알 수 없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의지를 이어 받아 남은 일을 하는 분이라고 생각했다. 그러기에는 현대가 너무 복잡해져서 "이렇게 어려운 일들을 해결할 수 있을까?"는 의문점이 들었다. <평화가 모두와 함께?>는 책을 읽으면서 의문점들을 풀어줬다.
SNS로 이어져 있는 현대 사회는 네트워크에서 연결되어 있다. 점점 고립되어 가는 사회가 되어 가고 있다. 고립이 심해지면 고독으로 인한 사회문제가 심화된다.
고독이 심해지는 현대 사회에 레오 14세는 스포츠라는 해결책을 꺼내 들었다. 스포츠를 하다 보면 서로 간의 선의 경쟁으로 많은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스포츠는 실외에서 땀을 흘리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 자녀들은 스포츠를 하고 있는가? 실내에서 e-sport만 하는 것이 아닐까? 많은 학부모들이 실내에서 하는 스포츠에 대한 부정적이지만, 친구를 사귀기 위해서는 실내에서 하는 스포츠를 용인해 준다. 많은 생각들이 있지만 구조적인 문제를 깨야 한다. 땀을 흘리는 활동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있는 여건 마련되어 있지 않다. 아이들이 함께 할 수 없다면 부모님들이 아이들과 함께 스포츠를 하거나 야외 활동하는 것이 추천하고 싶다.
종교인이 정치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 많이 꺼리는 것을 알 수 있다. 종교인들을 절대적으로 중립을 지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레오 14세 교황님의 입장은 어떨까?
이 중에서 가장 큰 화두가 인공지능 문제일 것이다. 많은 직장인들이 인공지능으로 인하여 일자리를 뺏어 길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터미네이터의 스카이넷으로 개념으로 생각하여 정복하게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는 분들도 많다. 인공지능이 우리의 일을 모두 대처하면 우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는 생각으로 손을 놓는 분들도 있지만, 교황님은 인공지능을 인간을 위한 도구라고 여기라고 한다. 인간을 위한 수단이라고 생각을 한다면 공존하기가 쉬워진다. 이 문제는 종교에서도 관심을 가질 정도로 향후 미래 사횡에 큰 변혁을 이끌 것이다. 인공지능이 무조건 다 해준다는 마음가짐보다는 어떻게 공존하고 활용할 수 있을까?는 관점에서 생각하고 행동을 해야 할 것이다. 생각해 볼 거리) 인공지능 발달함에 따라 종교생활하는데 어떻게 활용하면 될까요? 특히 기도할 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려해 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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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세상에 평화가 실현되기 위해 노력해야하는 모든 사람들이 될 수도 있다. - 이 책은 레오 14세 교황님께서 선출되신 후 하셨던 연설, 강론, 담화 등을 통해 언론 종사자, 외교단, 교회 및 공동체 대표단, 가정, 희년 참가자, 젊은이 등 각국의 여러 공동체에 전하는 메세지가 담겨있다. 그 안에 담긴 내용에서는 평화를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실질적으로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 어떤 태도로 살아가야하는지를 볼 수 있다. 사실 나는 나같은 작은 존재가, 대한민국에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 중 하나인 내가 평화를 말한다고 평화가 이루어질까라고 생각한 적이 많다. TV속에 나오는 다른 나라 이야기는 나와는 완전히 동떨어진 세상의 이야기이고 나는 나만의 치열한 삶을 살아야하는, 완전히 분리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교황님은 모든 강론과 연설을 통해 말하신다. 그 작은 한 사람이 하느님의 사랑을 가지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대화를 하고, 타인에 대한 편견을 지우는 것만으로도 평화는 오리라고! 세상에 완전한 평화가 오길 기다리며, 나또한 평화를 위해 사랑하고, 이야기하고, 기도하는 사람이 되길🙏 '함께 하느님을 만나러 걸어가면서 우리 서로 사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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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사명의 길 위에서 전하는 평화의 언어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이 한 문장으로 시작된 레오 14세 교황의 첫 인사는, 전쟁과 갈등으로 흔들리는 오늘의 세계를 향한 조용하지만 단단한 선언처럼 다가왔다. 『평화가 모두와 함께』는 교황으로 선출된 이후 전하신 연설과 강론, 담화들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엮은 책으로, 새 사명의 길 위에서 교황이 어떤 언어로 세상과 마주하고 있는지를 차분히 보여준다. 작년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 이후, 시스티나 성당 굴뚝 위로 피어오르던 하얀 연기는 많은 이들의 마음에 같은 질문을 남겼다. ‘이 시대를 이끌 착한 목자는 어떤 분일까.’ 2025년 5월 8일, 로마와 전 세계를 향해 선포된 첫 강복의 순간은 그 질문에 대한 하나의 응답처럼 느껴졌다. 교황이 전한 평화는 추상적인 위로가 아니었다. 그것은 분열과 불신이 깊어진 세계 한가운데로 건네는 구체적인 요청이자, 사랑으로 연결되는 일치를 향한 초대였다. 교황은 전례 없는 진보와 함께 깊은 당혹과 절망이 공존하는 이 시대에, 복음을 선포하는 일이야말로 우리에게 맡겨진 의무임을 분명히 짚는다. 특히 인상 깊었던 대목은 사제들 사이의 일치, 사람들 사이의 일치, 그리고 주교와의 일치를 거듭 강조하는 부분이었다. 예수 성심에서 흘러넘치는 사랑으로 화해하고, 하나 되어 복음을 전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는 신앙을 개인의 차원에 머물게 하지 않고, 삶과 공동체의 자리로 확장시킨다. 이 책은 읽는 이로 하여금 ‘평화란 무엇인가’를 다시 묻게 한다. 그리고 그 질문은 곧 ‘나는 어떤 일치의 자리에 서 있는가’라는 성찰로 이어진다. 가톨릭 신자로서 신앙의 깊이를 더하고 싶은 이들에게, 교황이 전하는 평화와 일치의 언어를 천천히 묵상해 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어줄 책이다. |
이는 레오 14세가 교황직에 오르신 2025년 5월 8일부터 6월 29일까지 거의 매일 각각의 다른 대상들, 다른 성당, 또는 다른 축일에 하신 미사 강론들을 묶은 책. 그중 특별히, 내게 들어온 것은 5월 18일에, 베드로 직무 개시 미사의 강론이었다. 제목이 「사랑과 일치」 너무나 내가 살고 있는 Focolare 이상과 부합되는 말씀. 우리는 겸손과 기쁨으로 세계에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스도를 바라보십시오! 그분께 가까이 가십시오! 밝게 비추고 위로하시는 그분의 말씀을 받아들이십시오! 그분의 유일한 가족이 되기 위해 사랑의 제안을 들으십시오! 왜나하면 우리는 '그리스도 한 분 안에서 모두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함께 걸어야 할 길입니다. 그리고 이 길은 우리가 다른 그리스도교 자매 교회들, 다른 종교의 길을 걷은 이들, 불안 속에서 하느님을 찾는 이들, 선의를 지닌 모든 남녀와 함께 평화가 지배하는 새로운 세계를 건설하기 위해서 함께 걸어가야 할 길입니다. 마치 부르짖으시는 듯 들린다. 이에 부응하고 싶은 마음. 그러나 하나하나 따로 기록하기엔 어려움. 하나의 이야기처럼 흘러가도록 쓰인 것이 아니어서 그 숨결을 따라가기로. 책의 제목 대로, '평화'에 초점. 교황님은 매일매일 다른 얼굴로 살아낸 평화를 말씀하셨다. 이 책을 덮고 가장 오래 남은 문장은 결국 “평화가 모두와 함께”라는 인사 그 자체. 우리는 이 말을 너무 자주, 너무 쉽게 주고받아 왔으나 교황님의 가르침을 따라 읽어가다 보니, 이 인사는 결코 관습적인 말이 아니라는 것. 평화는 소망의 문장이 아니라, 삶 전체를 요구하는 요청이라는 것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평화는 분쟁이 없는 상태가 아니다. 오히려 불안과 갈등, 상처가 존재하는 현실 한가운데에서 어떤 태도로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가깝다. 교황은 평화를 “하느님과의 올바른 관계에서 시작되어, 타인과의 관계, 그리고 사회 구조 안으로 확장되는 삶의 방식”으로 제시. 그래서 이 평화는 결코 개인적인 위안에 머무르지 않고, 언제나 공동체와 세상을 향해 열린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회피나 침묵을 미덕으로 삼지 않는 태도였다. 교황은 평화를 유지한다는 이유로 불의를 외면하거나, 갈등을 덮어두는 것을 경계. 진정한 평화는 불편한 진실을 직면할 용기에서 시작되며, 때로는 관계의 긴장을 감수하는 선택을 요구한다. 이 지점에서 평화는 온화한 감정이 아니라, 단단한 결단인 것. 또 하나 마음에 남은 것은, 평화를 만드는 주체를 언제나 “나 자신”으로 되돌려 놓는 방식이다. 사회, 제도, 타인을 바꾸기 전에, 먼저 내 말과 시선, 판단과 침묵을 돌아보게 한다. 나는 과연 평화를 말하면서도 은근히 편 가르기를 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정의를 말하면서도 상대를 낙인찍고 있지는 않았는지 스스로에게 물으며 조용히 양심의 문을 두드린다. 당연히 마음에 걸린다. 나의 태도에 대해서. 하루도 빠짐없이 평화..라고 인사하고 있지만, 과연 평화를 선택하고 있는가. 평화를 살고 있는가. 교황님의 말씀은 분명하다. 평화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매일 다시 선택해야 하는 삶의 길이라고. 그리고 그 길은 언제나 ‘모두와 함께’ 가는 길이라고. 한영만 신부님이 각 강론마다 뒤에 짧게 핵심을 요약해 주심에 큰 도움이 되었다. 평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