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 SPY 시리즈(책이든 CD 게임이든)는 아이들의 언어 이해 능력과 사물을 관찰하는 능력을 키워주는 프로그램이지요. 먼저 출시된 게임이다 보니 다른 I SPY 게임-Treasure Hunt(비밀의 섬)"과 "Spooky Mension"과 비교할 때 그래픽이 조금 떨어지는 점이 눈에 띄긴 하지만 이 시리즈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즐겁게 풀 수 있는 게임입니다. 이번에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아이는 이 게임을 하면서 교실의 분위기(칠판이 등장)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그럼 게임을 실행해 볼까요? 한글과 영어를 선택해서 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실행하여 아이의 이름을 입력하거나 선택하여 게임을 시작하면 메인 메뉴가 나오는데 들쭉날쭉한 작은 상자들이 모아 놓은 것 같은 모양이에요. Oops Hoops!(어디 넣지), Wood Block City(나무도막 도시), Nature(자연속으로), Balloon Popper(터져라 얍!), Chalkboard(학교에 왔어요), 등의 메뉴가 있으며 이 중의 하나를 클릭하면 본격적으로 I SPY 게임을 즐길 수 있답니다. Oops Hoops!는 제시된 물체들을 특징이 맞는 물건끼리 같은 후프 안에 넣는 게임으로 집합에 대한 개념을 배울 수가 있습니다. 시간을 체크 해 주기도 하니까 게임을 잘 할 수 있게 되면 시간을 단축하도록 독려해 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이 곳에서는 오른쪽 아래 부분에 있는 화살표를 이용해서 6개의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Wood Block City는 나무 블록과 여러 가지 소품으로 도시를 만들어 놓았어요. 이 곳은 6개의 장면이 있고, 각 장면에 2개의 수수께끼가 있답니다. 한 개의 장면도 오른쪽 윗부분에 있는 화살표로 3방향에서 살펴 볼 수 있습니다. 집에 나무 블럭이 있다면 아이들과 자신만의 도시를 만들어 보게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아이가 재미있게 하는 부분은 Balloon Popper인데, 핀볼처럼 구슬을 굴려서 여러 가지 연상 작용에 의해 마지막에 풍선을 터트리는 게임입니다. 하지만 트랙 중간 중간에 빠진 물건이 있어서 구슬이 중간에서 떨어져 버리거든요. 사라진 물건을 찾아서 그 부분을 연결해 주는 것이 이 게임의 관건입니다. 3개의 트랙이 제시되는데 트랙 3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죠. 사라진 물건이 있는 장소를 알려 주는 힌트가 담긴 문장에 대한 이해력이 있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저희 아이는 아직 영어 이해력이 부족해서 저와 함께 게임을 진행했는데 사실 저도 조금 어려웠어요. 다른 메뉴로 이동해서 물건을 찾아야 하는데 정확한 장소를 알려주는 것도 아니므로 문장에 담긴 의미를 파악하는 능력이 요구됩니다. 아이는 구슬 하나가 굴러 가서 도미노도 쓰러지고, 스케이트가 굴러가서 줄을 건드리고, 숟가락이 시소처럼 작동하여 마침내 풍선이 터지는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는지 이 부분을 계속 해 보더군요. 조금 아쉬운 부분은 Chalkboard인데 분필 글씨다 보니 좀 흐릿하게 보여서 쉽게 눈에 띄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모니터 앞쪽으로 자꾸 다가가서 보게 되더군요. 이 메뉴에서는 물건 찾기 외에도 관련 물체끼리 줄 잇기나 번호, 알파벳 순서대로 점 잇기 등의 문제가 칠판 한 구석에 제시됩니다. 그리고 화살표를 이용해 칠판의 보이지 않는 옆쪽 부분으로 이동하는 것을 알아 두어야 해요. 물건을 다 찾으면서 특정 물체가 움직이는데 이 것을 클릭하면 또 다른 I SPY 게임이 제시됩니다. Nature(자연 속으로)에서는 움직일 수 있는 물건을 제자리에 옮겨 놓는 문제일 경우에는 커서가 손 모양으로 바뀌기도 합니다.그리고 돋보기가 등장해서 사물을 크게 볼 수 있게도 해 줍니다. 화면 왼쪽 부분에 나오는 공책에는 자연과 관련된 여러 가지 정보가 적혀 있으니 아이와 함께 살펴 보시면서 이야기를 나누어 보세요. 그 이외에 Find Me(나 잡아봐요)는 똑 같은 무엇인가가 12군데 숨어 있는데 이것은 여러 부분을 다 찾아보아야 하는지라 조금 어렵더군요. Codebreaker(암호 해결사)도 아이가 재미있어 하는 부분입니다. 단서 상자에 나와 있는 물건과 똑같은 것을 찾는 것일 수도 있고, 물건을 나타내는 알파벳을 클릭하거나 키보드로 쳐도 된답니다. 문제를 맞추면 그 물건의 철자가 물건 위에 나타나요. 알파벳, 단어 등의 어휘력을 향상시키고, 단서를 분석하는 능력도 키워 줍니다. Make Your Own I SPY에서는 아이가 자신만의 그림 수수께끼를 만들 수 있어요. 읽기, 쓰기, 시각적 변별력 증진, 창의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는 코너이지요. 게임을 시작하면 스스로는 그만 두려 하지 않을 만큼 아이가 빠져 드는 경향이 있으니까 되도록이면 시간을 정해서 게임을 하도록 해주세요. I SPY 게임 시리즈를 한 뒤로 저와 아이의 어휘 능력이 많이 늘었답니다. 앞으로도 좋은 게임이 계속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