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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삼국지는 어릴적부터 번번히 완독에 실패. 별다른 재미를 못 느껴 굳이 읽어야하나 싶지만서도 왠지 밀린숙제 같은 존재. 이문열. 황석영. 장정일. 요시키와에이지… 마지막으로 김광주를 골랐다. 김광주? 김훈의 아버지고 뭐고 다 떠나 그냥 담백하고 간결한게 끌렸다. 총 6권 완결이라니. 그것도 문고본이라니. 축약본이 아니라니. 이거다. 게다가 30여년 전에 출판된 문고본을 손에 쥐면서 아 내가 진짜 오래된 책(고전)을 읽는구나 느끼는 맛이 또 남다르다. 뭔가 30년을 만회(?)하는 기분도 들고. 어쨌든 올 여름 피서는 삼국지와 함께. 혹여나 이번에 또 실패해도 별 미련은 없을 것 같다. 할만큼 했으니까. 그 자체로 고마운 책. 41. 우물에 몸을 던진 미부인 42. 장판교(長坂橋)의 장비 43. 세 치의 혀로 군유(群儒)를 제압하다 44. 싸우느냐 항복하느냐 45. 억울한 희생 46. 10만 개의 화살을 얻다 47. 방통의 연환계 48. 주유, 선혈을 쏟다 49. 칠성단에 앉아 동남풍을 빌다 50. 관운장, 조조를 놓아주다 51. 화살을 맞은 사나이 52. 조자룡, 계양을 빼앗다 53. 황충, 관운장에게 투항하다 54. 내 딸은 과부가 될 수 없다 55. 남편 몸에 손대지 마라 56. 권력이 없어진다면 57. 주유 죽다 58. 수염을 칼로 베고 59. 발호하는 미적들 60. 이가 부러져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