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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삼국지는 어릴적부터 번번히 완독에 실패. 별다른 재미를 못 느껴 굳이 읽어야하나 싶지만서도 왠지 밀린숙제 같은 존재. 이문열. 황석영. 장정일. 요시키와에이지… 마지막으로 김광주를 골랐다. 김광주? 김훈의 아버지고 뭐고 다 떠나 그냥 담백하고 간결한게 끌렸다. 총 6권 완결이라니. 그것도 문고본이라니. 축약본이 아니라니. 이거다. 게다가 30여년 전에 출판된 문고본을 손에 쥐면서 아 내가 진짜 오래된 책(고전)을 읽는구나 느끼는 맛이 또 남다르다. 뭔가 30년을 만회(?)하는 기분도 들고. 어쨌든 올 여름 피서는 삼국지와 함께. 혹여나 이번에 또 실패해도 별 미련은 없을 것 같다. 할만큼 했으니까. 그 자체로 고마운 책. 21. 꿀물을 마시고 싶다 22. 천하에 뛰어난 문장(文章) 23. 독약을 먹이려다 24. 잔인한 죽음 25. 수염을 담는 주머니 26. 옛 주인을 찾아서 27. 난관을 돌파하고 28. 다시 만나는 기쁨 29. 유령과의 대결 30. 꾀로 이긴 싸움 31. 승패를 초월하여 32. 처참한 골육상쟁 33. 사막을 달리며 34. 빼앗은 천리마 35. 기재(奇才)를 찾아라 36. 어머니의 편지 37. 만날 수 없는 사람 38. 세 번이나 찾아간 초가집 39. 교묘한 유도작전 40. 불과 물로 싸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