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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표지는 겨울밤의 차분하고 따뜻한 감성이 잘 살아 있는 작품이에요. 남산타워처럼 보이는 랜드마크와 서울의 야경을 배경으로 두 인물이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화려한 사건보다는 두 사람의 관계와 일상적인 순간에 집중하는 로맨스 작품이라는 느낌이 자연스럽게 전달돼요. 특히 여주인공의 밝은 코트와 남주인공의 어두운 패딩이 대비되면서 두 캐릭터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서로 손을 잡고 있는 포즈도 과하게 꾸미지 않았는데, 오히려 담백하고 풋풋한 분위기를 잘 살려주네요. 차가운 청록색과 남색이 중심인 배경에 노란색 제목을 배치한 색감도 좋습니다. 밤의 쓸쓸함 속에서 제목과 두 인물만 은은하게 빛나는 것처럼 보여요. 손글씨처럼 표현된 큰 제목은 감성적인 분위기와 잘 어울리지만, 인물과 겹치는 부분이 많아 조금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왼쪽 세로 제목과 오른쪽의 작품 정보까지 더해지면서 시선이 여러 곳으로 분산되는 점도 살짝 아쉬워요. 그래도 수채화와 연필화가 섞인 듯한 배경 표현 덕분에 표지 전체에서 포근하고 서정적인 느낌이 유지됩니다. 개인적으로는 **9/10**입니다. 특별히 과장된 장면 없이도 겨울밤의 공기와 두 사람 사이의 설렘을 잘 담아냈고, 잔잔한 로맨스 만화 특유의 분위기를 매력적으로 보여주는 표지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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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책이 좀 큰데 작은 책을 선호하는 나로서는 조금 불만이다. 책꽂이에 꽂았을때 다른 책들 보다 높고 튀어나와서 보기 싫다. 일본 판본이 원래 크게 나온건지 (그럴리 없는데) 왜 이런 어정쩡한 크기로 책을 만들었을까? 여러권 모아야 좀 괜찮아질 거 같은데 일단 2권이 나오면 사볼 것이다. 만화는 다소 암울한 분위기로 시작한다. 그리고 뭔가 자전적인 내용인 거 같은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이게 좀 흥미롭다. 게다가 캐릭터의 숨겨진 이야기가 하나하나 밝혀지는 방식이 다음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드는 식이다. 그림체도 예쁘고 배경도 열심히 그린 것 같아서 페이지를 넘기는 맛이 있다. 다만 캐릭터의 특정 표정이 좀 어울리지 않고 옛날 스타일이라 아쉬운 부분이 있다. 후기를 보니 작가가 혼자서 그리는 것 같던데 혼자서 이런 퀄리티로 연재를 하다니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니 얼른 2권이 나왔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