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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책시렁 364 마법에 걸린 주먹밥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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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어린이책 / 맑은책시렁 2026.4.19.맑은책시렁 364《마법에 걸린 주먹밥 통》 파울 마르 유혜자 옮김 중앙출판사 2000.10.30.  아직까지 스스로 헤아리는 눈이 얕기에 우리 스스로 새말을 못 짓는다고 느낍니다. 아직 서툴더라도 스스로 헤아리려는 눈을 틔우면 언제나 즐겁게 말을 터뜨려서 온누리를 넉넉히 나타내고 그립니다. 아직 어리거나 어설프기에 못 하지 않습니다.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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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어린이책 / 맑은책시렁 2026.4.19.

맑은책시렁 364


《마법에 걸린 주먹밥 통》

 파울 마르

 유혜자 옮김

 중앙출판사

 2000.10.30.



  아직까지 스스로 헤아리는 눈이 얕기에 우리 스스로 새말을 못 짓는다고 느낍니다. 아직 서툴더라도 스스로 헤아리려는 눈을 틔우면 언제나 즐겁게 말을 터뜨려서 온누리를 넉넉히 나타내고 그립니다. 아직 어리거나 어설프기에 못 하지 않습니다. 오늘까지 배우고 익힌 바에 맞추어 차근차근 짓고 가꾸고 돌보면 넉넉합니다.


  《마법에 걸린 주먹밥 통》은 ‘주먹밥바라기’인 두 사람이 어느 날 얼결에 누구를 돕고 나서 ‘신나는 주먹밥그릇’을 얻은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두 사람은 여태껏 손수빚은 주먹밥만 먹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그냥그냥 끝없이 주먹밥이 샘솟는 그릇’을 받아요. 하나를 꺼내먹으면 하나가 바로 생기는 놀라운 그릇입니다.


  그렇다면 이 주먹밥그릇을 즐겁게 누리면 돼요. 두 사람도 먹고 이웃하고도 나누고, 누구하고라도 사근사근 노래하는 하루를 지으면 됩니다. 그러나 아무래도 두 사람은 ‘혼자먹기’를 바라는 듯해요. 어느 날 누구를 얼결에 도울 적에도 ‘도울 뜻’은 터럭만큼도 없었거든요. 말 그대로 얼결에 도왔을 뿐이고, 어쩌다가 주먹밥그릇까지 얻었어요.


  언제나 스스로 삶을 가만히 바라보면서 차분히 짓는 길이기에 스스로 즐겁게 마련입니다. 누가 뭘 줘야 하지 않습니다. 누가 괴롭히거나 가로막지 않습니다. 가시밭길도 삶이고 꽃길도 삶입니다. 겨우내 얼음추위에 가만히 잠들어 봄빛을 그리는 씨앗이라서 봄과 여름과 가을에 흐드러져요.


  오늘 하루를 새롭게 배우고, 어제 하루를 기쁘게 되새기고, 모레 하루를 반갑게ㅔ 맞이하려는 꿈을 그릴 노릇입니다. 늘 새롭게 배우기에 사람입니다. 늘 넉넉히 나누기에 살림입니다. 늘 따스히 품고 풀기에 사랑입니다. ‘하나(1)’라는 셈값은 ‘혼자’일 수 있지만, ‘둘과 여럿이 하늘빛으로 함께’ 있는 길일 수 있습니다. 어떤 ‘하나’로 나아갈는지, 어떻게 하나를 이룰는지 곰곰이 짚을 일입니다.


ㅍㄹㄴ


그냥 모두들 뚱보 페터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아내를 부를 때도 당연히 뚱보 페트라라고 했습니다. 뚱보 페터와 뚱보 페트라는 그런 소리를 들어도 주먹밥을 덜 먹을 생각은 절대로 하지 않고, 날이면 날마다 열심히 먹어댔습니다. 15쪽


뚱보 페터가 구덩이를 팠습니다. 그런데 구덩이에서 어떻게 빠져나오지요? 61쪽


그렇지만 그는 주먹밥통에서 주먹밥을 하나 꺼내면 다른 하나가 금방 다시 생겨난다는 것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주먹밥이 늘어날 때마다 배가 점점 무거워졌습니다. 급기야 배가 기우뚱거리며 엎어지려고 했습니다. 80쪽


#PaulMaar


+


《마법에 걸린 주먹밥 통》(파울 마르/유혜자 옮김, 중앙출판사, 2000)


바구니가 반 정도 비워졌을 때 숲에서 누군가 외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 바구니를 꽤 비울 때 숲에서 누가 외칩니다

→ 바구니를 제법 비울 때 숲에서 누가 외칩니다

23쪽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을 쓴다.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이달의 사락 h*******e 2026.04.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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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보 페터와 뚱녀 페트라와의 인터뷰
"뚱보 페터와 뚱녀 페트라와의 인터뷰" 내용보기
오봉초 3학년 최상철 (2005.11.15.화요일 해가 무표정.) 기자 : 주먹밥을 좋아하는 최상철, 주먹밥에 관한 취재 한가지 하겠습니다. 취재주제는 ''뚱보 페터씨와 뚱녀 페트라씨의 주먹밥통''입니다. 이 둘은 주먹밥을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기는 물론, 그만큼 뚱뚱합니다. 한가지 미스터리한 소식은 뚱보 페터씨, 뚱녀 페트라씨가 결혼해서 매~일 매일 주먹밥만 먹고 다른 음식은 평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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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초 3학년 최상철 (2005.11.15.화요일 해가 무표정.) 기자 : 주먹밥을 좋아하는 최상철, 주먹밥에 관한 취재 한가지 하겠습니다. 취재주제는 ''뚱보 페터씨와 뚱녀 페트라씨의 주먹밥통''입니다. 이 둘은 주먹밥을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기는 물론, 그만큼 뚱뚱합니다. 한가지 미스터리한 소식은 뚱보 페터씨, 뚱녀 페트라씨가 결혼해서 매~일 매일 주먹밥만 먹고 다른 음식은 평생동안 한번도 못 먹어봤단 점입니다. 그런데 이둘이, 마녀를 구해준 후 절대로 없어 지지않는 주먹밥통을 얻은후, 처음엔 좋았지만 점점 짜증나게 되는내용 입니다. 자, 이제 취재 하러 가볼까요? 뚱보 페터씨를 먼저 인터뷰하겠습니다. 기자 : "너무 뚱뚱하시군요. 뚱뚱기네스북에 올라도 되겠습니다. 뚱뚱해 지는 비결은?" 페터 : "그냥 주먹밥만 약간 먹었을 뿐이고, 제 배는 별로 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 "아, 뱃살이 무릅까지 차올랄 만큼 통통해졌는데도 자신은 못 느낀다 이것이군요." 페터 : "당신 지금 장난하는거야! 나의 어디가 뚱뚱해!" 기자 :아, 뚱보 페터씨로부터 금방 탈출 했군요. 뚱뚱해서 아주 느립니다... 이번에는 뚱녀 페트라씨를 인터뷰하겠습니다. 기자 : 페트라씨, 당신은 페터씨의 두배 만큼 통통하시군요. 당신이야말로 뚱뚱 기네스북에 오를 여왕이십니다. 페트라 : 이 남자 뭐야! 나의 어디가 뚱뚱한데! 왜 그렇게 말하는 건데! 뜨거운 맛을 보여줘야겠어! 기자 : 뚱녀 페트라씨는 뱃살만큼 페터씨보다 2배는 느리군요. 이제 인터뷰를 끝내겠습니... 앗! 페트라씨, 페터씨 왜그러십니까? 페터, 페트라 : 당신, 깔 아 뭉 게 주 겠 어!!! 기자 : 으악, 사람살려!! 기자는 결국 페터씨와 페트라씨에게 눌려서 병원에 3년동안 입원하였다...
YES마니아 : 로얄 s****3 2006.01.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같이 나누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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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터와 패트라 부부의 어리석은 욕심이 책을 읽는 동안 웃음짓게만들었습니다. 패터와 패트라 부부는 마을에서 가장 부자입니다. 돈이 많으니 별로 할 일도 없습니다. 그래서 항상 하는 일이라곤 이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주먹밥을 만들어 먹는 일이 유일한 일입니다. 이렇게 세상을 살면 과연 어떻게 될까요? 일은 하지 않고 열심히 먹기만 하니 살이 계속 쪘겠지요. 두 사람은 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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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터와 패트라 부부의 어리석은 욕심이 책을 읽는 동안 웃음짓게만들었습니다. 패터와 패트라 부부는 마을에서 가장 부자입니다. 돈이 많으니 별로 할 일도 없습니다. 그래서 항상 하는 일이라곤 이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주먹밥을 만들어 먹는 일이 유일한 일입니다. 이렇게 세상을 살면 과연 어떻게 될까요? 일은 하지 않고 열심히 먹기만 하니 살이 계속 쪘겠지요. 두 사람은 살이 자꾸 찌는 것을 막기 위해 산책을 하기로 결심합니다. 그런데 산책을 나가면서도 주먹밥을 많이 만들어가 중간중간에 먹습니다. 자신들이 왜 산책을 하는 것인지 망각한 행동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산책길에서 마녀를 구해주고, 마법에 걸린 주먹밥통을 하나 얻습니다. 패터와 패트라 부부는 매일매일 주먹밥을 만들지 않아도 여러 가지 종류의 주먹밥을 저절로 넘쳐나게 만들어주는 밥통을 혹 다른 사람이 훔쳐가지나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그래서 안전한 곳에 숨기기 위해 온갖 노력을 합니다. 하지만 너무나 거대한 밥통을 쉽게 숨길 수 없습니다. 결국 이 주먹밥통은 호수에 가라앉아 버립니다. 주먹밥통을 가지고 욕심을 부리는 두 부부의 모습에서 우리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충분히 가지고 있으면서도 더 욕심부리고, 더 가지려고 애쓰고 하는 우리 모습...... 정말 마법에 걸린 주먹밥통이 현실에 있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쓰고 싶나요? 함께 나누면 더 좋겠지요. 아마 페터와 페트라 부부도 나눌 생각을 했다면 주먹밥통을 잃어버리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d*****a 2005.11.2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