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과 독서 가을이 되면 왠지 모르게 허전한 생각이 든다. 나는 마음이 허전 할 때마다 책을 펴들고 만족할때까지 읽는 버릇이 있다. 책구입비도 가장 많이 든다 하서 김인후 선생께서 도학자로서는 보기드믈게 많은 시를 쓴 이유도 큰 기대와 존경 속에서 정성껏 계도한 인종의 죽음과 그후로 사화로 점철된 세상에 대한 우울함과 울분이였을까. 산내한에게 올림 청산이라 저물 녘 잊은 듯 서서 녹수라 한가을을 미친 듯 읊네 잡았던 손 놓으니 서로가 만리 돌아보면 바다 하늘 유유하구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