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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저 12권 시작 꿈이니 뭐니 떠드는 녀석이 짜증스러웠다. 목표를 갖고 있느 ㄴ녀석을 보면 화가 났다. 그런 자신이 싫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북쪽의 넓은 대지에서 보낸 1년은 허송세월이 아니다. 하고 싶은 일이 이제는 보인다. 혹독한 겨울을 넘어,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가장 잘 알고 있는 것은 하치켄 자신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성장하는 주인공을 보고 있으면 왕도 성장물이 맞다. 물론 배틀은 존재하지 않는다. 가끔 가축을 죽이긴 하지만 아무튼 배틀은 없다. 만화책을 보면서 계속 느끼는 게 나는 과연 주어진 삶을 다하고 있나 싶은 마음이 들다가도 요즘 변한 내 상황이 주인공 하치켄과 비슷하지 않나 싶다가도 이런저런 마음이 든다. 만화책일 보면서 잘 하지 않는 말인데 잘살아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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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저 11권 시작 이제 곧 봄이 온다. 에조노의 기숙사를 떠날 날이 다가왔다.... 지친 몸을 끌고 진흙처럼 퍼져서 잠들던 침대.... 실습과 특활로 텅 빈 위장을 채워주던 식당....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서로 나누던 친구들.... 그리고 풍성한 온갖 추억들 에조노의 1년은 진하디 진한 맛이 났다. 기숙사에서 나가게 되는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또 한 번 하치켄이 성장해서 또다시 뿌듯했다. 상급생 기숙사가 따로 있기는 하지만 자율이어서 그런지 각자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마주하게 될지 사실 아무도 모른다. 지금 내가 이 책의 리뷰를 쓰는 상황 때문에 뭔가 다른 일이 일어날 수도 있으니, 미래를 모르기 때문에 살아갈 수 있지 않나 싶은 마음이 갑자기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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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저 10권 시작 한해의 계획은 설날에 세운다. 옛날 사람들은 참 좋은 말을 했다. 손수 찧은 메밀국수로 맞는 해넘이, 갓 쳐낸 찰떡으로 축하하는 새해. 모든 것이 자급자족. 그것이 에조노 스타일! 그래서 하치켄은 생각한다. 옛 사람들의 위대함을.... 그리고 하치켄은 생각한다. 자기의 가치에.... 이 가격은 비싼가, 싼가? 농업 고등학교의 이야기이자 먹방 이야기이자 일상물이자 군상극 같은 느낌이 드는 만화책이다. 주인공과 주변 인물의 성장이 나에게 뿌듯함을 주는 건 아마도 캐릭터들에 공감. 나아가 동화되지 않았나 싶다. 가상의 인물들이 풀어가는 이야기지만 배울 점은 배워서 살아 나가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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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저 9권 시작 도망쳐 온 과거가 있다. 노력하는 지금이 있다. 우유는 누군가 기른 소에서 누군가 짜고 누군가 가져다 준다. 낙농이 가르쳐 준 것.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온 곳도 가는 곳도 둘다 중요하다. 하치켄 유고, 미래를 위해 과거와 마주한다.... 이 만화책을 보고 있자면 인생이란 무엇인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게 만화책 그 이상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만화책에서 교훈을 얻거나 그런 건 아니지만 가끔 이런 만화책도 있으면 좋지 않은가 싶다. 작가의 사정상 완결이 조금 급하게 됐다는 소리가 있는데 나무위키는 좋게 평가하는 거 보면 일단 내가 다 읽고 평가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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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저 8권 시작 이래저래 힘들지만 낙농은 즐거워! 농업도 뜻밖에 좋을지도 몰라!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현실은 좋은 일만 이어지지는 않는다. 괴롭고 억울하고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일도 있다. 꿈이 깨지는 순간을 직면했을 때, 그래도 강해지고 싶다. 그렇게 생각할 수 있을까.... 매력적인 캐릭터가 많이 등장하고 하나하나 정을 줄 수 있을 정도로 마음에 든다. 농업 종사자였던 작가여서 그런지 일반 독자들이 알지 못하는 내용들을 잘 알려줘서 좋다. 백성귀족이라는 만화책에 더 자세히 나오겠지만 은수저로 입문하고 백성귀족을 읽어보는 것도 좋을 거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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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저 7권 시작 기다리던 큰 무대.... 거기에 오르지 못한 배우는 한낱 광대조차 될 수 없다. 꿈이 있는 사람도 꿈이 없는 사람도 저마다의 싸움이 있고 저마다의 좌절이 있다. 그런 게 청춘이라면... 에조노는 온갖 청춘이 머무는 곳. 하치켄이 흘리는 땀과 눈물은 뜨겁고도 쓰다.... 하치켄의 성장이 기대되는 만화책이고 착실하게 성장하는 모습도 보여줘서 뿌듯한 마음마저 든다. 아직도 캐릭터 이름이 헷갈리고 새로운 캐릭터가 나오면 정신을 못 차리겠지만 뒤로 가서 찾아보는 귀찮음을 견디게하는 재미가 있으니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강철의 연금술사에서도 느꼈지만 캐릭터 설정을 참 잘 만드는 작가임이 분명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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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저 6권 시작 말이 통하지 않는 파트너와 마음을 나눈다.... 그렇게 해서 높이 뛰어올랐을 때,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풍경이 보인다. 그것이 마술.... 시험이라면 익숙하다. 그러나 시합은 처음 하는 경험. 하치켄 유고의 데뷔전의 막이 열린다.... 타인과 겨루는 것은 자신을 바라보는 일이기도 하다. 처음에 마술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농업 고등학교에서 마술도 가르치나? 싶었는데 말 타는 걸 보고 마술이라고 하더라. 매직의 마술인 줄 알았던 나 반성한다. 경마라는 말을 익숙한데 마술은 처음 듣는 단어였다. 아니면 한국에선 잘 안 쓰고 일본에서 많이 쓰는 단어인 건가?? 현업 종사자가 아니다 보니 익숙하지 않은 탓일지도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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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저 5권 시작 오오에조 농업 고교에서의 생활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실습, 특활, 기숙사 당번, 그리고 에조노제 준비.... 해는 점점 짧아진다. 거절 안 하는 남자 하치켄은 거절 못 하는 남자이기도 하다. 누구보다도 바쁜 하치켄의 가을은 정신없이 지나간다.... 재밌는 만화책이지만 대사가 너무 많아서 한 번에 읽기가 쉽지 않네 1화씩 보고 내일 봐도 되는데 왜 한 권 다 읽을 생각인지 모르겠네 강철의 연금술사나 황천의 츠가이에서도 개그적 요소가 있지만 은수저만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대사나 상호작용으로 풀어나가야 하는 이야기라서 그런 거 같다. 주관적으로 최고로 뽑는 은혼이라는 만화책 같은 개그는 아니지만 잔잔하니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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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저 4권 시작 생명을 이어받는다. 그렇게 거창한 것이 아니다. 하지만 그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다. 돼지덮밥이 고기가 되어 돌아왔다. 하치켄은 배운다. 생명의 무게를. 그 손으로, 그 눈으로, 그 위장으로.... 그리고 계절은 다시 움직인다. 여름에서 가을로.... 자신이 돌보고 키워낸 가축들의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여야하는지 그 묘사들이 참 좋다. 생계와 관련된 일이니 정을 주었던 가축이어서 도축할 때의 심정이 간접적으로나마 느껴져서 뭔가 싱숭생숭한 기분도 들었다. 배틀물이 아닌 만화책의 장점이자 단점인데 대사가 너무 많다. 천천히 음미하며 읽기엔 좋은데 한 권 읽으면 지치는 게 단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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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저 3권 시작 미카게 목장에서 보내는 여름방학.... 도시에서 보낸 어떤 여름보다 많이 헤매고, 많이 일하고, 땀을 흘린 나날.... 그리고 이제 완전히 익숙해진 기숙사로 하치켄은 돌아온다. 늘 보던 친구들이 늘 보던 얼굴로 웃고 있다. 여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구매는 은수저를 먼저했지만 최신작인 황천의 츠가이 보려고 1권 보고 나서 미뤄뒀었는데 황천의 츠가이는 강철의 연금술사 그림체와 크게 다르지 않았는데 은수저는 뭔가 그림체가 조금은 다른 느낌이 들었다. 아니 생각해 보면 강철의 연금술사는 만화책으로 읽었던 적이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원래라면 강철의 연금술사도 구매해서 봤을 텐데 완전판이 품절이어서 구매를 포기해버렸네 아무튼 힘 빼고 봐도 되는 은수저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