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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것만으로도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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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겠다. 나랑 헤어질 수 있어서...     현실의 일들이 뜻대로 풀리지 않으면서 자기 스스로에게 실망하고 자괴감을 갖다보면 나라는 존재와 이별하고픈 생각이 가끔씩 들곤 한다. 우울증과 절망감이 자리잡은 청년실신시대의 한국에서 읽게 되는   가깝지만 먼나라 일본소설의 주인공 야스코의 모습이 낯설지만 않은 것은 왜일까. 어린시절부터 지나치게 경쟁과 성적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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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겠다. 나랑 헤어질 수 있어서...

 

 


현실의 일들이 뜻대로 풀리지 않으면서 자기 스스로에게 실망하고 자괴감을 갖다보면


나라는 존재와 이별하고픈 생각이 가끔씩 들곤 한다.


우울증과 절망감이 자리잡은 청년실신시대의 한국에서 읽게 되는

 

가깝지만 먼나라 일본소설의 주인공 야스코의 모습이 낯설지만 않은 것은 왜일까.


어린시절부터 지나치게 경쟁과 성적 신드롬에 시달리며 자라오는 우리는


고3병을 거쳐 대학교를 거치고나서도 또다시 취업전쟁을 겪으면서


몸과 마음이 약해지고 지쳐가면서 갖은 심리적 병리현상을 겪곤한다.


아무 것도 하기 싫어한채 지나칠만큼의 과면증에 빠져 하루하루 영혼없이 살아가는 20대 여성 야스코의 모습이 애잔하게 다가오는건


누구나 한번쯤 겪었을지도 모를 20대 시절의 절망감과 무기력함을 대표하는 모습이라서인듯..


연애 결혼 출산 인간관계 내집마련 등 다 포기하고 산다는 의미의 오포세대라는 서글픈 유행어까지 나오는 현실 속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어도

 

붙잡아야할 희망이 있다면 그것은 역시 사랑 그리고 연애임을 가르쳐주는 이 책을 


척박하고 메말라가는 한국땅에서 어떻게든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모든 이들이 함께 읽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야스코를 쉽게 비난하진 말아야한다.


무엇을 위해서 사는지도 모르고 때로는 신경질적이 되고 때로는 무감각하고 귀차니즘에 빠진 그런 인물이며


의욕도 희망도 없이 먹고 자는 것으로 또한 남자친구에게 의지하는 것으로 하루하루를 이어가는 볼품없는 삶이라해도


그녀를 비난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그런 현실을 경험해본 사람으로서 그 우울함과 과면증이 남의 얘기 같지 않기 때문..

 

레스토랑에서 일하게되면서 이제 겨우 자신에게 갇힌 껍질을 깨고 나올 수 있을까 기대하지만

 

결국 도망치듯 뛰쳐나와서 다시 자기 세계로 돌아오게 되는 야스코의 모습이

 

비슷한 나이때에 비슷한 경험을 하고 살았던 내 자신을 보는 듯해서 마음이 짠해졌다.


너는 이렇게 살면 성공할거야하고 답을 가르쳐준다면 결코 이렇게 살진 않겠지


그 답을 어느 누구도 모르며 심지어 아무리 노력해도 알 수 없기에


급기야 절망에 빠져 극단적인 선택에 이르는 젊음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저 열심히만 살아가면 장밋빛 미래가 보장되리라 믿었지만

 

현실은 결코 그렇게 순리적으로 돌아가지 않기에

 

포기하고 낙담하고 우울증에 빠진 채 하루를 힘겹게 이어가는 이 땅의 젊음들

 

야스코와 같은 젊음들에게

 

그 아픔을 보듬어주고 이해하기전까지는

 

노력을 하지않는다느니 정신이 약하다느니 하며 어리석은 질책을 하진 말았으면 한다.

 

이런 무기력함을 겪어보지 않고서는 그들의 속내를 결코 이해할 순 없을 것.

 

그런 젊음들을 위해서

 

그들 스스로가 일어나기 위해선 역시 사랑과 연애가 반드시 필요한 건지도 모른다.


달콤한 로맨스의 낭만이라고는 전혀 없는 건조하고 답답해보이는 그들만의 사랑이지만

 

더 현실적인 향기가 느껴져서 몰입이 되는 러브스토리다.

 

절망 속에서 희망을 찾으려는 사랑

 

우아하고 낭만적이진 못하더라도


5000분의 1초의 순간이라 할지라도


누군가에게 의미있는 순간이 된다면

 

그것은 곧 삶의 희망이 되는 사랑으로 자리잡을 수 있음을 알게된다.


"평생동안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상관없으니까 난 네가 이 광경의 5000분의 1초를 기억해줬으면 좋겠어."


i******0 2015.04.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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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것만으로도,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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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전에 '이 책<살아있는 것만으로도, 사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무엇을 기대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 책은 예상과 기대를 벗어난, 상상 그 이상과 그 이하를 동시에 넘나들었던 것 같다. 이 말을 쓰고 있는 순간에도 이 책을 읽지 않고 이 글을 먼저 읽는 사람들이 이 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생각도 해 보지만, 어쩌면 이해하기 힘들 수도 있다.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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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전에 '이 책<살아있는 것만으로도, 사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무엇을 기대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 책은 예상과 기대를 벗어난, 상상 그 이상과 그 이하를 동시에 넘나들었던 것 같다. 이 말을 쓰고 있는 순간에도 이 책을 읽지 않고 이 글을 먼저 읽는 사람들이 이 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생각도 해 보지만, 어쩌면 이해하기 힘들 수도 있다.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사랑>의 첫 페이지부터 충격이라고 할까, 여주인공 야스코의 등장은 인상적이다. 여고생이 우울증에 걸려 털이란 털은 다 없애버리고 부모를 눈물짓게 하지만 정작 본인은 아무렇지 않게 담담하게 받아들인다. 게다가 당시 10대 사춘기 소녀들의 속삭임과 눈초리를 이겨낸다는 것은 정말 초인의 힘이 필요했을지도 모른다. 그런 야스코의 우울증은 집안 내력이었다. 엄마는 항상 집안에서 이불속에 들어가 지내며 신경 안정제를 먹어야 했다.




그런 10대 시절을 보내고 성인이 된 야스코의 우울증은 나아지지 않는다. 그리고 그런 성격 때문인지 하는 일마다 그만두기 일수다. 아르바이트도 하다가 해고당하고 생활이란 것이 엉망인 상태였다. 그러는 와중에 미팅에서 츠나키를 만났다. 30대 초반의 츠나키는 미팅을 좋아하지 않는 타입으로 막 여자친구와 헤어진 상태였다. 평범하기 그지없는 츠나키에게 끌렸는지 야스코는 츠나키와 곧 동거를 시작한다. 사실 야스코가 일방적으로 츠나키의 집에 들어가 사는 것이었다. 츠나키의 신경질과 조울증에도 츠나키는 싫은 소리하지 않은채 야스코와 함께 있었다. 점점 츠나키의 모든 것이 짜증나기 시작하는 야스코, 자신이 사준 털장갑을 끼지 않는다며 츠나키에게 짜증을 내기도 하며 아르바이트마저 그만두고 츠나키의 집에서 은둔형 외톨이처럼 생활한다.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사랑>에서의 야스코는 엄청난 조울증 환자다. 시도때도없이 츠나키에게 짜증을 내고 자신이 우울증이라며 당연하게 츠나키가 이해를 해야 한다는 식으로 행동한다. 아무리 조울증, 우울증이라고 해도 야스코의 행동은 이해되지 않기도 하고, 지나치다 싶기도 하다. 하지만 그런 야스코를 묵묵히 지키는 츠나키는 어떻게 보면 안타깝기도 하다. 하지만 둘의 사랑은 아직 서툴고 서로의 다른 점을 조금씩 인정해가며 살아가려는 작은 희망을 보여준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스코의 사랑은 불안정하고 불안해 보인다.












s********3 2015.05.1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