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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대학교 시절 MT를 떠날 때면 단골손님처럼 등장하는 게임이 있다. 바로 이인삼각. 서로 어색할 수 있는 선후배, 동기들이 조를 이뤄 서로의 발을 엮어 묶고는 일정 지점을 돌아 먼저 도착하는 팀이 이기는 게임이다. 고작해야 이름과 학년 정도만 알던 이들이었기에 일렬로 나란히 줄을 서서 발을 줄로 묶을 때만 해도 어색한 기류가 흐르기 마련이다. 하지만 막상 게임이 시작되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어깨동무를 하거나 팔짱을 끼고 하나, 둘 구호에 맞춰 한 몸처럼 움직이다 보면 까르르 웃음이 나오기도 하고, 처음에는 겨우 걷거나 중간에 넘어지던 것도 잠시 어느 순간 한마음으로 뛰는 걸음으로 발전한다. 혼자서 걷는 걸음은 어렵지 않다. 정면을 주시하며 발에 걸릴만한 게 없다면 크게 넘어질 일도, 걷는 게 어려울 일도 없다. 하지만 나와 한 걸음의 폭도 다르고 속도와 걷는 모양새도 다른 누군가와 발맞춰 걷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걷는 게 어려울 것도 없는 이들이 모였음에도 타인과 나라는 차이, 그 간극을 메우는 데는 그만큼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비단 이인삼각이라는 게임이 아니더라도 인생에서 마주하는 타인과 함께 발맞춰 관계를 맺고 일하며 소통한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우리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들 이야기한다. 가족 혹은 연인끼리는 같이 일하는 게 아니라고. 이미 충분히 사적으로 얽혀있는 관계에 공적인 부분까지 더하게 되면 일이든 관계든 흐지부지되기 마련이라고, 혹은 그러다 싸움이 난다고 말이다. 하지만 어쩌면 과감하고도 무모하게 공(公)과 사(私)를 모두 함께하고 있는 두 사람이 있다. 바로 영화감독 남순아와 백승화 두 사람이 있다. 그들은 사적으로는 연인으로, 공적으로는 함께 일하는 사이로 하루의 대부분을, 일과 생활에서 함께 한다. 동종 업계 연인인 그들은 어떻게 인생의 이인삼각을 해나가고 있는지, 그 사이에서 느끼는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지 '둘이서' 쌓아가는 매일이 궁금하기만 했는데 열린책들의 둘이서 시리즈의 네 번째 작가로 함께 《이인삼각》을 펼쳤다.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이었던 김사월과 이훤 작가의 티키타카가 담긴 편지글을 모아 엮은 《고상하고 천박하게》 역시 재미있게 빠져들었기에 영화감독이라는 공통의 업을 가지고, 연인으로서 서로의 감정에도 누구보다 가까이 닿아 내내 함께 하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에는 어떤 감정이 담겨있을까 기대되었다. 나 역시 큰언니, 작은언니와 벌써 10년도 넘게 함께 일을 하고 있고 또 같은 집에서 생활하면서 그들이 느낄법한 '좋으면서도 불편한' 감정을 이미 겪고 있기에 그들이 어떻게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지, 때로 찾아오는 위기를 극복할지 궁금해졌다. 둘이 번갈아 써 내려가는 글에서는 '집사람'으로 일컬어지는 집안에서 조용히, 그리고 내성적인 느낌의 백승화 감독의 섬세한 문장과 나이는 한참 어리지만 그에게 호락호락하지 않은 연인이자 동료인 남순아 감독의 호쾌함과 적극적이고 맹랑한 문장이 오가며 너무 다르지만 서로를 소중히 여기는 연인들의 말랑한 로맨스를 엿볼 수도 있었다. 전혀 다른 성격을 지닌 타인이지만 숨김없이 자신의 속마음을 표현하고 또 각자의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모습, 때로는 서로에게 가장 큰 도움을 주는 동료로서 단단하게 끼워 맞춰지는 퍼즐 같은 일화는 그동안 공식처럼 이야기되는 '가족이나 연인이 같이 일하는 거 아니야'를 우습게 허물어버리는 느낌이었다. 영화감독이라는 직업적 특성에서 오는 독특한 시선이나 감성을 기대했는데, 러닝타임이 긴 영화를 보며 눈을 감고 잠에 들어버리는 허술함이나 함께 살게 된 게 좋다가도 이따금 '이렇게 평생 살아야 하나' 싶어 답답해지는 마음과 방귀를 트지 못했던 시트콤 같은 일화는 일상 속 연인들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아 많은 공감과 재미를 느끼기도 했다. 우리 자매들도 함께 생활하고 일하면서 때로 '언니로서는 이해가 되지만, 동료로서는 이해가 되지 않아'하고 안타까우면서도 화가 나는 마음이 공존하는 아이러니함을 느끼곤 하는데 일과 생활뿐 아니라 여기에 사랑을 더해 시시때때로 위기를 맞거나 수없이 싸우면서도 결국에는 '서로'와 발걸음을 맞춰 다시 앞으로 뚜벅뚜벅 나아가는 이인삼각이 꽤나 뚝딱이지만 아름답고 아기자기했다. 어떻게 영화를 시작하게 되었는지, 어떻게 영화감독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영화계의 생태계를 설명하는 문장들은 영화에 관심이 많은 이들에게는 좋은 예행연습이자 설렘으로 연인과 같은 집에서 함께 살아가며 서운하기도 어떤 날에는 너무 고맙기도, 그가 준비한 서프라이즈 이벤트에 이만큼씩 성장하며 서로를 이해해나가는 모습은 막 연애를 시작한, 그리고 오래된 연인들에겐 공감의 순간으로 다가올 것이다. 서툴지만 영화인으로서 잘 하고 싶은 마음, 때때로 짜증을 부리고 싸우지만 그래도 너무도 사랑스러운 연애와 일상 속 수없이 나눈 대화와 글을 담아낸 이 글이 '둘이서' 만들어낸 시간의 기록이자 각자의 마음을 담아낸 교환일기, 서로에게 보내는 연서와 같다고 했다. 이 몽글몽글하고도 뜨거운 글을 읽어가며 마치 그들과 발을 함께 묶고 이인삼각을 하듯 그 감정에 잔뜩 이입해 푹 빠지는 시간이었다. 서로에게 가장 든든한 동료이자 사랑을 나누는 연인이 늘 함께라서, 그들이 달려나갈 앞으로의 발걸음이 그 이인삼각의 도착지가 궁금해진다. 너무도 다른 타인을 이해하고 싶은 사람이나 연인과의 갈등으로 힘든 이들에게는 공과 사를 함께하는 동종업계 연인의 이 이야기들이 어쩌면 답을 줄지도 모르겠다. 전혀 다른 성격을 지닌 타인과 '둘이서' 함께하는 방법을 이렇게 또 한 번 배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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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이 함께 쓰는 열린책들 에세이 시리즈 <둘이서>의 네 번째 책, 『이인삼각』. 동종업계인으로서, 연인으로서 함께하는 영화감독 남순아와 백승화를 정말 잘 표현한 제목이다. 제목처럼 두 발이 하나의 발이 되어 합을 맞추고, 나란히 걸어가는 일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차례를 펼쳤을 때, 각 장의 제목이 ‘어찌저찌’, ‘우당탕탕’, ‘이모저모’, ‘갈팡질팡’과 같은 부사로 지어져있었다. 다 읽고 나니 각 부사에 어울리는 내용으로 한데 잘 모아놨다는 생각이 들었고, 내용을 이렇게 저렇게 열심히 나누고 모았을 두 사람을 생각하니 웃음이 났다. (사소하지만 정말 좋았던 포인트다🤍✨) 서로의 글에 각주를 달아 의견을 추가로 전한 것도 귀여웠다. 마치 교환일기를 보는 듯했는데, ‘둘이서 같이 쓰는 글의 큰 매력은 이런 부분이구나!’ 느낀 순간이었다! 각각의 어린 시절의 이야기, 감독이라는 직업을 가지기까지의 이야기, 연애와 동거의 이야기까지 쭉 이어져서, 그들의 몇십 년을 함께 알아간 기분이었다.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 서로에게 가장 편안한 존재, 일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나눌 수 있는 것까지 그 모든 게 정말, 정말 부러웠다!! 그리고 솔직하고 웃긴 이야기가 많았다. 그들의 데이트부터 영화제작 비하인드까지 읽는 내내 진심으로 피식 웃었던 순간이 기억날 정도로 재밌었다. 무엇보다 가장 좋았던 부분은 위트 있는 글 안에서 느껴지는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 업에 대한 마인드, 사람을 대하는 태도였다.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말하는 해골과 뽀뽀피칭’ 이야기, 어렵다는 이유로 그만두지 않는 쓰기와 만들기에 대한 이야기까지! 기억하고 싶은 마음과 태도가 참 많았다. 무엇보다 어떤 한 사람을 이해하기 위해 계속 질문하고, 그 과정 속에서 사람을 가여워할 줄 알고 스스로를 더 사랑할 수 있게 된다는 문장은 여러 번 반복해서 읽었다. 오래오래 기억하고 싶다.🐢 나처럼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좋은 마음을 얻어갈 수 있었으면, 그들이 얼마나 웃기고 다정한 사람인지 알게 됐으면 좋겠다✨ 그리고 책의 문장처럼, 우리 모두 사랑하는 이들을 붙잡고 서로 어떻게든 잡아당기자고 말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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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나는 애매필이다. 이 책을 읽고 나니 그냥 인정하고 싶어졌다. 영화감독을 직업으로 가진 이들이 쓴 책이라고 해서 무작정 ‘영화 최고!’만을 말하지 않는다. 이들이 어떻게 영화를 좋아하게 되었는지를 찬찬히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피식거리고 있는 내가 있다. 삶 속에서 어떤 장면을 소재로 채택하고, 발전시켜 백승화와 남순아의 세계관으로 안착시키는지의 과정이 잘 담겨있다. 그야말로 영화인들의 시시콜콜한 농담 모음집 같다고 느꼈다. 영화가 장기 불황기로 이어지고 있는 지금, 난 보고 싶은 영화는 꼭 영화관에 가서 보고 순아 감독처럼 절대 졸지 않는다. 국내 독립 영화 소식도 꽤나 미리 알려고 하고, 굳이 품을 들여 GV 같은 행사도 챙겨 간다. 근데 그만큼 영화를 잘 아는 것 같지도 않고, 이만큼 좋아해서 시네필? 그건 그냥 아닌 것 같았다. 근데 얼마 전 한 트위터리안이 쓴 글을 보고 ‘그래, 나는 남들보다 영화 조금 더 좋아하는 애매필이다.’ 마음속으로 생각하고 있다가 이 책을 읽고 당당히 말하고 싶어졌다. ‘허세’로 시작된 장래희망이 진짜 직업이 되고, 찍먹의 역사 중 지금은 영화에 머무르는 것임을 아주 솔직하게 두 감독은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영화제에서 받은 삼백만 원의 상금 중 이백만 원을 들여 단편 영화 한 편을 찍고, 다들 우려하는 노인 게이트볼 영화 시나리오를 짜고 ‘오, 예! 그럼 이건 아무도 안 하겠구나.‘ 쾌재를 외치는 부분에서 이들이 얼마나 영화를 사랑하는지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나와 같은 애매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난 늘 그들이 이 영화를 어떻게 만들게 됐는지가 궁금하고, 오프닝 시퀀스나 이스터 에그 같은 것들을 해석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이 책 자체가 두 감독의 영화 인생에 대한 좀 더 긴 시간이 주어진 GV처럼 느껴졌다. “(중략) 영화는 정해진 날에 시간 약속을 잡고 가서, 일상이랑은 전혀 다른 어두컴컴한 공간에 들어가서 딴짓하지 말고 집중해서 봐야 하는 거지. 그 행위 자체가 영화의 일부라서 공간이나 분위기가 더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 같고, 그래서 인생 영화라고 했을 때 그런 것들까지 포함하면 영화의 내용보다도, 내 삶에서 어떤 정서로 와닿았던 것까지 포함해서 인생 영화를 꼽아야 할 것 같은 느낌인 거야. 단순히 내용이 <너무 재밌었어>가 아니라, 삶의 어떤 부분들까지 포함이 되어서 인생 영화를 꼽게 되는 거지.“ (126-127p) #도서제공 #서평단 #이인삼각 #남순아 #백승화 #열린책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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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만들어지기 어려운 이야기라고 해서 그 이야기를 그만두고 싶지 않다. 어렵다는 것은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 『이인삼각』은 영화감독인 두 연인이 함께 살아가며 겪는 아주 사적인 기록에 가까운 에세이다. 거창하고 무거운 이야기보다는 같이 일하고, 부딪히고, 다시 나란히 서는 과정이 솔직 담백(+유쾌)하게 담겨있었다. 같은 방향을 보며 나란히 걷는 속도를 맞추고 엇갈리기를 반복하는 두 사람의 과정이 흥미로워서 끝까지 재미있게 읽었다. 읽다 보면 연인들의 연애담이라기보다는 관계를 유지해 나가는 두 사람의 현실적인 교환일기를 들여다보는 느낌이 들었다. 티격태격하는 순간들 속에서도 영화를 사랑하는 마음과 서로를 존중하는 태도가 자연스럽게 전해졌다. 중간중간 피식 웃게 되는 포인트도 있어 가볍게 읽기 좋았음! 연인이나 부부뿐 아니라 누군가와 함께 살아가는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다면 공감하며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책이었다! #도서제공 #이인삼각 #남순아 #백승화 #열린책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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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영화감독인 남순아, 백승화의 이야기인 <이인삼각> 일단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책표지가 눈에 먼저 들어왔고 책표지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뭔가 조금은 부드럽고 웃음이 섞인 이야기를 기대하며 책을 펼치게 됐다. 에세이를 읽는 이유와 장점 한 가지를 꼽아보라고 한다면 작가의 이야기와 일상에 자연스럽게 곁에 앉아 있는 듯한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이 책 또한 그랬다. 더 특별했던 점은 작가님 두 분이 함께 쓰신 책이라 더 다채롭고 재밌었다. 특히 같은 일화를 서로 다르게 기억하고 있다는 게 웃겼다. 별 문제 없었다던 승화 감독님과 정~말 많이 싸웠다고 말하던 순아 감독님 !! ㅋㅋㅋㅋ <이인삼각>은 네 개의 챕터로 나뉘어 있는데 각 챕터가 시간의 흐름이자 두 사람이 관계를 쌓아가는 방식처럼 읽혔다. 첫 번째 <어찌저찌>는 시작에 관한 이야기다. 두 사람이 처음부터 확신에 찬 선택을 해온 건 아니라는 점이 이 장에서 분명해진다. 영화라는 일을 하게 된 계기도, 그 길을 계속 걷게 된 이유도 꽤 솔직하게 드러난다. 계획보다는 상황에 밀려 한 걸음씩 나아온 시간에 가깝다. 두 번째 <우당탕탕>에서는 영화가 ‘일’이 된 이후의 현실이 등장한다. 촬영을 하며 느끼는 재미와 동시에 감당해야 하는 무게, 영화감독으로 살아간다는 것의 현실적인 고민들이 이어진다. 좋아하는 마음과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마음이 동시에 존재한다는 점이 인상 깊다. 세 번째 <이모저모>는 조금 숨을 고르게 해주는 챕터다. 이 장에서는 작업 이야기를 잠시 내려놓고 두 사람이 어떤 일상을 살아가는지에 초점이 맞춰진다. 취향, 생활 습관, 사소한 생각들이 쌓여 지금의 관계를 만들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마지막 <갈팡질팡>은 현재형의 이야기다. 여전히 정답을 찾는 중인 상태, 확신보다는 질문이 많은 시기의 기록처럼 읽힌다. 작은 차이와 흔들림까지도 숨기지 않고 드러낸다는 점에서 이 책의 분위기가 가장 잘 드러나는 장이라고 느꼈다. 이 책은 뭔가를 정리해서 말해주기보다는 둘이 함께 버텨온 시간 자체를 보여준다. 그래서 읽고 나면 ‘영화를 만든 사람들의 이야기’라기보다 같이 걷는 법을 배워가는 두 사람의 기록처럼 남는다 -`♡´-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보다 ‘같이 살아가는 두 사람’이 더 또렷하게 기억에 남는다. 그래서 <이인삼각>은 ✔ 에세이를 좋아하는 사람 ✔ 두 사람이 함께 쌓아온 시간의 기록이 궁금한 사람 ✔ 일과 관계 사이에서 고민해본 적 있는 사람에게 특히 잘 맞을 책이다. 영화 이야기인 듯하면서도 결국은 관계 이야기라서, 읽고 나면 특정 장면보다 두 사람의 말투와 웃음이 더 오래 남는다. 같이 일하는 사람, 오래된 친구, 혹은 나 자신과의 관계를 조금 다정하게 바라보고 싶을 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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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내내 피식 웃음이 많이 났던 에세이였어요. 두 작가님들의 말재주와 센스가 너무 넘쳐흘렸어요 너무 재밌고 유쾌하고, 두 감독님의 사랑이 느껴지는 에세이라 오랜만에 너무 좋은 에세이를 읽었단 기분에 마음이 충만해지네요!ㅎㅎ 너무 강추 드리고, 지루한 에세이들에 지친 분들에게 강추 드려요! 너무 재밌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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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두 사람이 함께 쓰는 에세이 시리즈 <둘이서>의 네 번째 이야기! 동종 업계 연인이 함께 쓴 이야기라 더 궁금했다! 백승화 작가님이 최근에 정말 재밌게 읽은 《레시피 월드》의 작가님이었다는 것도 반가웠는데, 그 안에 수록된 단편 〈방귀 전사 볼 빨간〉의 모티브가 남순아 작가님이었다니… ㅋㅋ 별 거 아니지만 너무 재밌게 읽은 책이라 뭔가 반가웠음! 남순아 작가님과 백승화 작가님은 외향형과 내향형으로 성향이 완전히 정반대인데, 그럼에도 서로 잘 맞춰가며 지내는 모습이 참 좋아 보였다. 그리고 책을 읽는 내내 남순아 작가님이 너무 귀여웠음! ㅋㅋㅋ 감정 표현을 잘하지 않는 편인 나로서는,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고 분명하게 표현하는 모습이 부럽기도 했다. 내향형에다 거의 집에만 있는 남자친구 (백승화 작가님) 위해 혼자 여행을 보내주는 여자친구라니… 세상에 그런 사람이 어딨 있냐구 ㅋㅋ 그걸 또 순순히 따라주는 백승화 작가님도 좋았고 ㅋㅋ 실제로 본 적은 없지만, 만나면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들어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두 분 다 영화감독이라 영화 관련 이야기도 종종 나오는데, 내가 영화를 즐겨 보는 편은 아니라서 완전히 이해하진 못했지만, 그럼에도 두 분의 일상 이야기나 직업적인 고민, 평소의 생각들은 꽤 인상 깊었다! 지금처럼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 이해하며, 앞으로도 좋은 작품 만드셨으면..! ㅋㅋㅋ 🌸P.217 비단 친구와의 관계뿐만은 아닐 것이다. 연인 간에도 가족 간에도 그렇다. 우주의 섭리대로 멀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잡아당겨야 한다. 관계라는 건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P.274 한때 좋아했던 일기와 편지를 더 이상 쓰지 않게 되었던 건, 아마도 솔직한 생각과 마음을 내비치는 것이 새삼스럽게 느껴지면서부터였던 것 같다. 드러내지 않으니 감추거나 참아 내게 되었고, 부족함과 모자람을 드러내지 않으려다 보니 변명처럼 냉소적으로 되었다. 마음을 돌아보고 전달하는 것을 게을리한 탓이었다. #이인삼각 #남순아 #백승화 #열린책들 # 에세이 #책 #책추천 #책리뷰 #도서추천 #도서리뷰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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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좋아하시나요? 『이인삼각』은 영화감독 남순아와 백승화 커플이 함께 쓴 책으로, 영화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와 두 사람이 함께 살아가며 느끼는 감정, 그리고 그 속에서 쌓여가는 관계의 온도를 유쾌하게 담아낸 대화록입니다. 이 책은 단순히 영화 뒷이야기를 다루는 에세이가 아닙니다. 책을 읽으며 특히 흥미로웠던 건, 두 저자가 서로의 작품에서 감독과 스크립터로 호흡을 맞춘다는 점이었습니다.
현장의 긴장감과 과로, 그리고 사람과의 관계에서 오는 피로감에 대해 두 사람은 이렇게 말합니다.
이 짧은 문장만으로도 현장을 경험해본 사람이라면 고개를 끄덕이게 될 거예요.
결국 영화는 ‘함께 만드는 예술’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떠올리게 합니다. 책 속의 두 사람은 일터에서 동료이자, 일상에서는 연인으로서 서로를 이해해가며 성장합니다. 백승화 감독은 책의 말미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그 말처럼, 『이인삼각』은 결국 함께 걷는다는 것, 서로의 발을 맞춰가며 같은 방향을 향해 나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보여줍니다. 🎥 이 책은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피식피식 웃다가도, 문득 마음이 찡해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연말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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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인삼각, 남순아, 백승화 📖 당장 죽지 않더라도 우리는 친했던 친구와 이유 없이 멀어지고, 좋아했던 가게가 사라져서 안타까워한다. 모든 건 사라지고 끝나기 마련이고, 그건 내 힘으로 어쩔 수 있는 게 아니다. 그래서 이러한 이벤트가 우리의 삶에 흔적 남기기라고 생각하면 매우 최선을 다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어차피 언젠가는 다 사라질 것들, 유한한 시간 위에 우리는 가여운 흔적을 남기고 있다. p171 열린책들에서 시리즈로 출간된 <둘이서> 에세이를 처음 읽었다. 동료이자 10년 넘게 연인으로 지낸 두 영화감독의 이야기다. 한 사람은 초중고를 결석 없이 다닌 착실한 인물이고, 다른 한 사람은 등굣길에 학교 대신 영화관에 갔다는 일화가 나올 만큼 자유로운 성향이다. 이렇게나 다른 두 사람이 어떻게 10년이 넘는 시간을 함께했는지 궁금해지기도 했다. 책 속의 영화감독의 삶은 확실한 순간보다 확실하지 않은 시간이 더 많이 등장해 오히려 현실적으로 느껴졌고, 예술가의 삶을 부풀리거나 미화하지 않은 태도 덕분에 이야기들이 한층 더 진솔하고 자연스럽게 다가왔다. * 본 도서는 열린책들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인삼각 #남순아 #백승화 #열린책들 #둘이서시리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