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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텔레비전 방송이, 태풍이 언제쯤 한국에 상륙할 것이라는 보도를 하면서 '태풍 예방' 자막을 띄웠다. 이 소설을 읽는 중에 느닷없이 떠올랐다. 태풍을 예방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으랴. 정기 구독하는 정기간행물, 기증받은 책 등 읽어야 할 책이 많으나 이 소설부터 읽었는데 잡자 말자 다 읽었다. 무협 소설이나 판타지는 거의 읽지 않는, 80대 중반인 사람에게도 잘 읽히는 가독성이 좋고 재미가 좋은 소설이라서 아니겠는가. 문장이 깔끔하고 구성이 탄탄하다. 복선이 잘 마련되어 있다. 문예지 주간을 맡아 문인들의 작품을 받아 편집을 하다 보면 손 보지 않아도 되는 작품이 드물다. 이 소설에 걸리는 것을 든다면 '쳐다보다' 사용이 어색한 데가 있는 점이다. 이 '쳐다보다'는 잘못 사용하는 소설가들이 참 많다. 소설의 내용에 관해서는 언급을 피한다. 독자들의 이 소설 감상에 방해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