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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하다 받아쓰기 82기 도서 : 천천히 쓰며 나의 마음을 키우는 시적인 필사 저자 : 김종연 -서 평- 한 글자 한 글자 따라 쓰다가 잘못 쓴 글자도, 엇나가는 글씨도 모두 시라는 구절에 절로 시를 쓰고 싶은지는 책입니다. 일상의 소소함에서 일상의 깊이와 행복까지 담아내어진 도서라고 느껴집니다. p20. 웃어라 너와 함께 세상이 웃을 테니 p70. 나비야. 아름다움으로는 허기가 사라지지 않는구나 p72. 푸른 바다가 구슬 바다를 적시고 푸른 난새는 오색 난새에 기대네 p100.하나의 모래알 속에서 세계를 보고 하나의 들꽃속에서 천국을 본다. 손바닥안에 무한을 거머쥐고 순간속에서 영원을 붙잡는다. < 필수 해시태그 & 언급 > 본 도서는 #캘리하다 @calli.do 에서 진행하는 필사단으로 #필름 @feelmbook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only1_orosi @aha_calli #캘리하다필사단 #캘리하다유닛크루82기 #받아쓰기82기 시적인필사 김종연 시필사책 필사책추천 필사책 시필사 문장필사 책필사 느리게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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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게 서평 해보려고 한다. 요즘은 바쁘다는 핑계로 필사를 못하지만 나 역시 필사를 하면서 마음을 다독이던 그런 시간들이 있었기에 참 좋다. 필사하기 좋은 책 <시적인 필사>는 김종연 시인의 신작 시집으로 추천하며 한 해가 끝나가는 요즘 읽을만한 책이다. 필름 출판사에서는 요즘 신간이 다양하게 출간되고 있고 새해에 읽을만한 책들이 많아서 다양하게 찾아보게 된다. 천천히 쓰며 나의 마음을 키우는 필사 책 시적인 필사는 김종연 시인이 다섯 가지 테마로 엮은 필사 시집이다. 책을 좋아하는 나도 가끔은 읽는 것만으로 마음이 채워지지 않고 흔들릴 때가 있다. 그때는 천천히 필사하면서 마음을 정리하고 힘을 내보기도 한다. 손으로 쓰며 마음을 다독이는 필사는 그런 순간 우리에게 손을 내미는 것 같다. 시인 김종연 책은 자신만의 속도로 천천히 호흡하며 문장을 써 내려가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좋은 글귀가 가득한 감성 시집으로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은 필사 공간도 넉넉하게 되어있으며, 노출 제본으로 필사에 집중할 수 있는 책이다. 복잡한 하루들을 보내면서 마음에 위로가 필요할 때 위로 책으로 다가올 시집이며, 힐링이 필요한 순간에 한 문장씩 써보면서 마음속 힐링이 되는 '힐링 책'으로 추천한다. 나는 어릴 때부터 시집을 참 좋아했으며, 시가 주는 다양한 감정들이 좋다. 그러나 시집을 어려워하는 이들이 많기에 시집을 추천할 때는 고민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시적인 필사 책은 그 누가 보아도 따뜻하게 다가오며 좋은 글귀를 필사하기 좋은 책으로 마음의 선물이다. 지치고 힘들 때 펜 하나와 이 책 한 권이면 분명 나를 돌보는 따스한 시간이 될 것이다. 필름 출판사의 신간도서로 만나는 김종연 시인의 <시적인 필사>는 그렇게 마음이 스며드는 감성책으로 오늘도 우리 마음속에 따스함이 될 것이다. 책 선물을 고려하고 있는 이에게도 선물하기 좋은 필사 책으로 남겨본다. (자세한 책사진과 글&영상은 블로그에서 확인가능합니다.)<한 문장 한 문장을 쓰는 동안, 내 마음이 먼저 정리되었다. 쓰면서 가벼워지는 마음이 내 마음에 힐링이 되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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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가 ‘시적(詩的)’일 수 있는가? 질문하며 책 읽기를 시작했습니다.
서문, ‘들어가는 마음’과 마침 글, ‘돌아오는 마음’을 읽고, 본문의 흐름을 따라 들어가 보니 저자의 ‘시적인 대답’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대답이 ‘시적’인 이유는 한정된 설명이나 주장이 아닌 시와 산문으로 쓰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 걸음 더 들어간 ‘문학적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시적인 필사》는 여타의 시집과 ‘닮았지만 닮지 않은’ 모습을 하고 있다 생각했습니다. 시를 한데 모은 ‘시집(詩集)’이어서 그렇고, 옮겨 쓰는 ‘필사’공간이 있어 그렇습니다.
요즘 유행처럼 등장하는 ‘필사’ 책들과도 그렇습니다. 시를 ‘베끼는 필사’ 책이어서 그렇고, 그 필사가 ‘시적(詩的)’이자 ‘시(詩)’ 자체일 수 있음을 일깨우기 그렇습니다.
즉, 책의 구성과 흐름이 마치 길게 쓰인 한 편의 시처럼 ‘시적’으로 느껴졌기 때문이고, 각 꼭지 끝에 필사자로 하여금 저자의 질문에 응답하는 것을 통해 ‘나의 시’를 쓰도록 ‘초대’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나아가 ‘필사’를 ‘시’로 승화시켜 그 깊이를 더 했다는 생각이 그 이유입니다. 한마디로, ‘차별화된 필사 시집’이자 ‘시 창작(創作) 5주 워크숍’ 같은 책으로 보였습니다.
하나를 더 추가하면, 선별된 시를 통해 느껴지는 저자의 시선, 즉 작고, 부족해보이고, 많지 않은 것들에 대한 ‘깊이 있고’, ‘인간다운 인간의 시선’을 느낄 수 있어 마음이 숙연해졌습니다. 시인(詩人)의 시선이란 이런 것이겠다 싶었습니다.
책을 덮고 나니, 시집(詩集)을 읽고 썼다는 생각보다 시가 모여 사는 ‘집’을 방문하고, 나의 ‘집’에 돌아와 ‘마음’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자는 책의 시작과 마지막을 “들어가는”, “돌아오는” “마음”이라 했겠다 싶습니다. 저자는 ‘시’와 ‘산문’을 섞어 ‘안내’하지만 내용은 마치 ‘부동산 중개인’나 ‘건축 설계자’의 그것 같다 느꼈습니다. 그를 따라 그 ‘집’에서 5개의 방을 ‘깊이’ 느끼고, 돌아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감각’을 깨워 ‘일상’을 ‘깊이’ 관찰하면 ‘함께’해야 할 그리고 ‘함께’하고 있는 ‘사랑’을 깨닫는 체험이었습니다. 이젠 “집”에 돌아와 아직 도착하지 않은 “마음”을 기다리며, “손을” 놀리다보면, 마음을 “마중”하고, “배웅”하게 되고, “정리”하게 됨을 느낍니다. 나의 시 ‘집’을 위한 ‘마침’이자 ‘시작’이라 생각합니다. 이 책은 ‘필사’가 ‘시적이고 시 자체’일 수 있음을 체험케 하는 나의 시‘집’을 위한 ‘설계도’같다고 ‘감히’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 ‘집’에서 “존재들을 잠시 불러냈다가 다시 돌려보내는 아주 조용한 놀이”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일독(一讀)을 권합니다.
*이 글은 책을 제공받아 읽고, 시평(詩評)일 수 없고, 그래서도 안 된다는 생각으로 썼으며, 글을 읽는 독자들의 ‘시’를 대하는 ‘마음’을 ‘제한’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조심하며 썼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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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필사는 나의 굵직한 취미로 자리잡았다. 그렇다보니 종종 필사책을 선물받곤 하는데, 이번에 선물받은 김종연 작가 『천천히 쓰며 나의 마음을 키우는 시적인 필사』를 쓰며 또 한번, 나와 마주하는 시간을 가졌던 것 같다. 『천천히 쓰며 나의 마음을 키우는 시적인 필사』는 다양한 시의 한구절을 옮겨담았는데, 그저 유명한 시를 베껴 쓰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것을 천천히 읽고 쓰며 마음에 담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만들었던 것 같다.
사실 시라는 영역은 꽤나 호불호를 타는 영역이 아닐까. 혹자는 시의 매력을 쉬이 느끼지 못하고, 한번 빠져든 이들은 쉬이 헤어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어쩌면 시야말로 필사가 가지는 매력, “천천히 쓰며 나와 대화하는 시간”을 깊이 느끼게 하는 것 같다. 『천천히 쓰며 나의 마음을 키우는 시적인 필사』에서는 일상의 깊이, 장소의 깊이, 감각의 깊이, 사랑의 깊이, 함께의 깊이라는 테마로 시들을 묶어두었는데, 이 갈무리 자체가 무척이나 인상깊게 느껴졌다. 감각의 깊이라니. 이 얼마나 시적인 말인가. 그래서 작가덕분에 각 시가 가지는 깊이를 다시금 생각해보기도 하고, 내가 느꼈던 깊이와의 차이를 떠올리기도 하며 보다 깊이 시를 즐길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깊이”라는 단어로 인해 우리는 세상의 눈과 나의 눈, 그리고 각 시의 감정이나 탐색의 영역을 보다 깊이 인식하고, 제대로 느끼게 되는데, 이 과정이 단순히 글씨를 베껴쓰는 것 뿐 아니라 마음을 읽고, 마음에 세겨지는 필사와 무척이나 닮아있지 않았나 생각했다. 그래서 『천천히 쓰며 나의 마음을 키우는 시적인 필사』를 쓰는 내내 내 마음을 토닥이고, 여러 감정을 곱씹을 수 있었다. 아마 평소 필사를 즐기는 이들이라면, 이런 감정이 어떤 것인지 단박에 알아챌 수 있으리. 짤막한 구절이었지만, 그 구절이 주는 깊이는 결코 낮지 않았음을 다른 필사가들과 나누고 싶다.
더불어 아직 필사를 접해보지 않았지만, 이제 필사를 해봐야겠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이 책을 꼭 추천해주고 싶은 까닭은, 일단 구절이 길지 않아 꾸준히 펜을 잡는 습관을 늘리기에 좋고, 시라는 감각적 언어를 통해, 다양한 좋은 문장을 만날 수 있다. 또 완전히 펼쳐지는 제본이라 필사를 하기에 더 없이 훌륭하다.
물론 세상에는 수많은 취미생활이 있다. 그런데 스마트폰이나 각종 전자기기, 여러 즐거움 속에서 우리가 점점 잃어가는 '고요한 몰입'을 생각한다면, 필사만한 취미가 없지 않나 생각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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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적인 필사』 _ 김종연 저 | 필름 📃 시는 해석하려 들지 말고 그대로 느끼면 된다는 말을 최근에야 조금 이해하게 되었어요. 이해하지 못해도 괜찮고, 모르겠으면 모르는 대로 그 감정 위에 잠시 머물러도 괜찮다는 말. 앞서 갈 필요도, 목적지를 정할 필요도 없이 그저 한 걸음씩 손끝에 집중하는 시간이에요✍️ 🪶 《시적인 필사》는 시를 ‘이해하는 책’이라기보다 시의 여운을 오래 품게 하는 책에 가까워요. 시인 김종연이 시를 쓰는 사람의 마음으로 고른 다섯 가지 테마, 일흔아홉 편의 문장들. 한 문장 한 문장 따라 쓰다 보면 말로 하지 못했던 감정들이 조용히 제 자리를 찾아 나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건 각 장을 여는 시인의 산문이었어요. 필사를 시작하기 전, 마음을 천천히 열어주는 작은 안내문 같았거든요 :) 💘 시는 사랑을 노래할 때 가장 아름다워지는 것 같아요🥹 오글거리는 말에 유독 약한 저도, 시라는 형식 안에서는 조금은 괜찮아지는 걸 보면요🙈 다양한 시를 필사하며 시의 매력에 자연스럽게 빠져드는 시간이었습니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라 언제 어디서나 책 한 권, 펜 한 자루면 나만의 필사 시간이 시작돼요🤍 🏡 시집, 그 집에서 천천히 만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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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감성적인 시를 주제별로 나누어 놓은 필사책은 처음 만나본 것 같아요. 마음이 몰랑몰랑해지는 시들이요!! 크... . 《시적인 필사》는 딱 펼치는 순간부터 한 줄 한 줄 그냥 넘기기보다 잠깐 멈춰서 음미하게 돼요. 저는 필사책을 다양하게 접하다보니 시작은 잘하는데 끝까지 완필하는 게 쉽지 않은 편이에요.^^;; 그런데 이 책은 이상하게 ‘완필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요. . 이쁘게 쓰지 않아도 괜찮고, 각 잡고 앉지 않아도 괜찮구요. 조용히 5분만 시간을 내서 한 줄 따라 쓰고 싶어지는 책이에요. . 그만큼 부담 없이, 그런데도 충분히 좋은 필사책이었어요. 책 구성도 마음에 들었어요. 크지 않은 사이즈라 여성분들 핸드백에도 쏙 들어가고, 사철 제본이라 180도로 펼쳐져서 필사할 때 정말 편해요. 종이도 인상 깊었어요. 매끈한 종이는 글씨 쓸 때 미끄러지는데, 이 책은 가까이 보면 결이 보이는 종이라 손끝에 닿는 느낌이 좋아요. 무슨 종이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책 분위기랑 참 잘 어울려요. 만년필로 썼을 때 종이 결을 따라 은근하게 번지는 느낌마저 예뻤고요. 괜히 한 줄 더 써보고 싶어지는...^^ 책 속 문장 중에 이런 말이 있어요. “당신의 속도로, 당신의 깊이로 오늘을 닮은 한 줄을 적어보세요.” 이 문장이 이 책을 가장 잘 설명해주는 것 같아요!!^^ 빨리 많이 쓰는 필사가 아니라, 천천히, 지금 내 마음에 와닿은 한 줄을 적는 시간 가져보기. 딱 좋아요^^ 필사를 좋아하는 분들, 요즘 마음이 조금 바쁜 분들, 조용히 나만의 속도로 글씨 쓰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책!! 저에겐 꽤 오래 곁에 두고 천천히 넘기게 될 필사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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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척학전집 : 훔친 철학 편 철학이라고 하면 어렵고, 머리 아픈 이야기 같죠. 하지만 《세계척학전집 : 훔친 철학 편》은 그 문턱을 아주 부드럽게 낮춰주는 책이에요. 이 책은 학문적인 철학이 아니라, ‘살아가며 마주치는 생각의 순간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데카르트, 니체, 칸트, 하이데거 같은 철학자들의 사상을 짧고 간결한 문장으로 풀어내어 일상의 대화처럼 편하게 읽힙니다. 어려운 개념 대신, “이건 내 이야기 같은데?” 싶은 구절들이 많아요. 그래서 책을 읽는 동안 나도 모르게 내 삶과 생각을 조금 더 찬찬히 돌아보게 됩니다. 특히 좋은 점은, ‘철학을 알아야 한다’는 부담보다 ‘생각하는 법을 배우는 재미’에 초점을 두고 있다는 것. 짧은 문단으로 구성되어 있어 하루 한 꼭지씩 읽어도 좋고, 마음이 복잡한 날 아무 페이지나 펼쳐도 위로가 됩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철학은 결국 지식을 쌓는 게 아니라 ‘나답게 살아가는 질문’을 던지는 일이라는 걸 느끼게 돼요. 가볍지만 깊고, 어렵지 않지만 오래 남는 책입니다. 💭 감상 철학이란 먼 이야기가 아니라, 내 안의 생각을 조금 더 솔직히 바라보는 일이라는 걸 깨닫게 해준다. 이 책을 덮고 나면, 마음속 대화가 조금 더 조용해지고 단단해진다. 📌 이런 분께 추천해요 철학이 궁금하지만 어디서 시작할지 막막한 사람 요즘 생각이 많아 머릿속이 복잡한 사람 짧은 글로 깊은 여운을 느끼고 싶은 사람 하루를 조금 더 의미 있게 마무리하고 싶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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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적인 필사 / 김종연 지음] 서평 ㆍ ㆍ 《시적인 필사》는 김종연 시인님이 직접 고른 79편의 문장을 읽으며 필사할수 있게 노트가 있는 구조의 책이다. 글씨를 연습하는 책이기보다 마음을 가만히 앉혀 두는 책에 가깝다. 지금의 나에게 필요한 말만한 줄씩 건네준다. 그래서 필사를 하다 보면 글씨를 잘 쓰고 싶은 마음보다 “이 문장을 오늘의 나에게 남기고 싶다”는 마음으로 한줄 한줄 써내려가는 느낌이 좋다. 특별한 해설도, 정답을 알려주는 설명도 없지만 그 여백 덕분에 문장은 자연스럽게 각자의 하루로 스며든다. 같은 문장을 베껴 써도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되고, 누군가에게는 다짐이 되는 이유다. 바쁜 날에는 한 줄만, 마음이 복잡한 날에는 같은 문장을 여러 번 써도 좋다. 글씨를 예쁘게 남기는 연습이 아니라 하루를 조용히 정리하는 방식을 배워가는 책이다. 조용히 나만의 시간을 가지며 좋은 문장들을 필사할수 있어 좋았다♡ ㆍ ㆍ 본 도서는 #캘리하다 @calli.do 에서 진행하는 필사단으로 필름 @feelmbook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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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적인필사 리뷰 제가 필사를 멈추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이 문장에 담겨 있어요. 문장을 써 내려가다 보면 그 내용에 깊이 사유하게 되고, 잊고 있던 나의 경험들이 떠오르며 그때의 감정들이 새록새록 다시 피어오르곤 하거든요. 찰나와 같은 짧은 인생인데 무엇을 그리 다투며 사나 싶어요. 화내기보다는 좋은 생각만 하기에도 모자란 시간, 풍족하면 풍족한 대로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하하” 웃으며 즐겁게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나의 인생이라는 화려한 연극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고, 저 또한 한 편의 시로 만들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참 벅차게 다가왔습니다. 책 속에서 던진 “특별히 기억에 남는 장소가 있나요?”라는 질문에는 남편과의 데이트 장소들이 스쳐 지나갔어요. 함께 거닐던 도서관과 수로왕릉의 공기까지, 필사를 통해 그 소중한 기억들을 다시 꺼내 보게 되네요. 상대의 사랑이 나를 넘어섰다는 걸 깨닫는 순간은 얼마나 황홀할까요? 아름다운 사랑 노래인 줄 알았던 예이츠의 시가 사실은 후회의 기록이었다는 반전에 놀라기도 했지만, 그 덕분에 지금 내 곁의 사랑을 더 귀하게 여기게 됩니다. 이 책은 시를 빌려 저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하고, 지나간 추억과 현재의 행복을 연결해 주는 다리 같은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한 줄의 시를 쓰며, 제 인생이라는 시집의 한 페이지를 정성껏 채워보았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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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유행처럼 번지는 필사는 한동안 타이핑에 밀려난 손글씨의 부활만이 아니라, 타인의 언어로 나의 마음을 쓰는 시간을 의미하기도 하는 듯 하다. 좋은 글귀를 옮겨 적는 행위를 넘어, 작가가 고른 문장들은 하나같이 마음 한자락을 어루만지는 힘이 있기때문이다. 문장을 한 자 한 자 쓰다 보면 작가의 글을 꼭꼭 씹어먹는 기분이 든다. p. 24 달팽이 뿔 위에서 무엇을 다투는가? 부싯돌의 불꽃처럼 짧게 사는 것이거늘. 풍족한 대로, 부족한 대로, 즐겁게 살자. 하하 웃지 않는 것은 바보 같은 일. -백거이 • 술잔을 들며- p. 50 끝이라 생각한 곳에서 다시 바다가 나타나고 길이 나타나고 여수였다. 너의 얼굴이 완성되고 있었다. 이 도시를 사랑할 수 밖에 없음을 깨닫는다. 네 얼굴을 닮아버린 해안은 세계를 통틀어 여기뿐이므로. 표정이 울상인 너를 사랑하게 된 날이 있었다. 무서운 사랑이 시작되었다. -서효인 • '여수' 중 일부- p. 76 인간의 침묵과 고독이 허무하다면 그대는, 지구와, 별과, 바다는 다 무엇이란 말인가? p. 94 너와 말은 공생한다 힘들이지 않아서 힘들고 보잘것없어서 대단한 아름다운 공회전 p. 146 벗은 설움에서 반갑고 님은 사랑에서 좋아라. 딸기꽃 피어서 향기로운 때를 고초의 붉은 열매 익어가는 밤을 그대여, 부르라, 나는 마시리. -김소월 • '님과 벗'- p. 170 고양이와 함께 산 다음부터 고양이 얘기 아니면 할 얘기가 없게 됐어요. 앞으로 남은 평생 고양이 얘기만 해도 되냐고 신에서 물었어요 그러지 말라네요 내가 고양이도 아닌데 당신은 어떻게 나를 좋아했나요 아직도 좋아하나요 -김승일 • '항상 조금 추운 극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