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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의 가르침을 쉽게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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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는 특정한 주제를 가르쳤다기보다 제자들이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를 가르쳤다. 따라서 그의 방법은 극히 개인적이었으며, 제자마다 다른 문제를 제기하였기 때문에 가르치는 방법도 제자마다 달랐다. 따라서 각 학생의 인물됨을 관찰하는 것이 급선무였다. 훌륭한 교사가 모두 그래야만 하는 것처럼 공자도 주의깊게 한 사람 한 사람의 성격을 관찰하였다. 그 방법 중에는 현대의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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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는 특정한 주제를 가르쳤다기보다 제자들이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를 가르쳤다. 따라서 그의 방법은 극히 개인적이었으며, 제자마다 다른 문제를 제기하였기 때문에 가르치는 방법도 제자마다 달랐다. 따라서 각 학생의 인물됨을 관찰하는 것이 급선무였다. 훌륭한 교사가 모두 그래야만 하는 것처럼 공자도 주의깊게 한 사람 한 사람의 성격을 관찰하였다. 그 방법 중에는 현대의 정신요법을 상기시키는 것도 있는데, 그것은 학생들의 마음을 편안케 한 후 그들의 소망을 기탄없이 자유롭게 말하도록 하는 것이었다. 그럴 때면 그는 중간에 말을 끊거나 논평하는 일이 없이 미소지으면서 끝까지 듣는 경청자의 입장이 되었으며, 논평을 하여도 속으로만 하였을 뿐이다. 그러나 그들이 말하는 동안 그는 자기가 받은 인상을 종합하여 그들의 장점을 어떻게 살리고 약점은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가를 생각하였다. 공자가 죽은 지 오래지 않아 중국의 교사들은 대단히 권위를 내세웠고 자기들이 말하는 것을 제자들이 무조건 받아들이기를 기대하였다. 그러나 공자는 후세의 교사들이 충격을 받을 정도로 아무 격식도 없이 편안한 자세로 제자를 대하였고 엄격한 규율도 내세우지 않았다. 이것은 우연한 일이 아니었으며, 그의 정치 및 지식 철학과도 상통하는 것이었다. 모든 면에서 공자가 강조한 것은 잘못에 대한 처벌이 아니라 선행의 권장이었고, 강제가 아닌 설득이었으며, 시종일관 부정적이라기보다는 긍정적인 것이었다. 이 책은 이런 공자의 가르침을 쉬운 글로 잘 성명하고 있다.

[인상깊은구절]
자로가 "좋은 말을 들으면 즉시 행해야 합니까?" 하고 묻자, 공자께서 "부형이 계시는데 어떻게 네 판단만으로 행할 것이냐?" 하고 대답하셨다. 또한 염유가 "좋은 일을 들으면 즉시 행해야 합니까?" 하고 묻자, 이번에는 공자께서 "들은 즉시 행하라."고 대답하셨다. 이에 공서화가 아뢰었다. "자로가 '들은 즉시 행할까요?' 하고 물을 때는 '부모가 계신데.' 하시더니, 염유가 '들은 즉시 행할까요?' 하고 물을 때는 '들은 즉시 행하라.'고 하시니 저는 망설입니다. 감히 그 이유를 여쭈어 보고자 합니다." 공자께서 대답하셨다. "염유는 소극적이고 은퇴적이니 적극적으로 나서서 하라 했고, 자로는 지나치게 적극적이고 행동적이니 좀 뒤로 물러서게 한 것이니라." {논어} [先進]
z******8 2001.04.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