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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무라카미 하루키와 더불어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아트하우스 영화계의 슈퍼스타 왕가위. 20년이 지난 지금, 여전히 나한테는 슈퍼스타이다. 사실 지금 시대에 90년대의 열풍같은 신드롬을 일으키기엔 영화란 매체는 단지 수 많은 여흥거리중 하나일지도… 내가 알기론 첫번째 인터뷰집이다. 사실 왕가위의 팬이라면 어느 정도는 알고 있는 애기들이다. 가족사와 프로덕션의 뒷얘기를 좀 더 알게되었다는 정도? 오히려 같이 실린 유려한 사진들이 더 소장가치가 있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아다치 미츠루가 만화책을 내면 어쩔 수 없이 보게되듯이,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은 어쩔 수 없이 읽게되듯, 왕가위의 영화는 언제든 기다리고 있을 듯하다. 그의 작업관과 영화관을 어느정도 엿볼 수 있는 이 책은, 그래서 반갑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