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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라는 나라를 들어 본 적이 있나요? 전 아주 가끔 축구 경기를 할 때, 혹은 역사 시간에 아주 잠깐 들어본 것 같아요. 그런데 로마인 이야기에서 아주 인상깊었던 카르타고의 한니발이 바로 이 곳 출신이라고 합니다. 카르타고라는 도시 국가가 어디에 붙어있는지도 모르고 그저 포에니 전쟁, 한니발 전투만을 달달 외웠던 그 시절이 부끄러워졌습니다. 맞아요. 이제껏 유럽 이야기인 줄 알았던 그 이야기들이 바로 북아프리카 지역을 바탕에 두고 전개되는 역사였어요. 아이 창피하여라. 역사를 공부할 땐 적어도 지금 현재의 지명도 그리고 그 위치도 함께 공부해야겠어요. 적어두 지금부터는요. 그 역사의 고장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이 책 <지금 이 순간, 튀니지>를 권하고 싶네요. 튀니지는 유럽과 중동아시아와 접하고 있는 곳에 위치해서인지 정말 끊임없이, 한 곳이 아닌 여러 곳에서 침략을 받았고 매번 그 땅을 정복한 이들과의 융화되기 위해 노력하며 그들의 문화를 발전시킨 것 같아요. 그래서 튀니지에는 고대 로마의 유물도, 이슬람의 유물도, 카톨릭 유물도 발견이 된다네요. 우리나라에 중국, 몽골, 일본의 문화가 섞여 있는 것과 비슷한 이유겠지요. 거기에 프랑스 신민지이기도 했으니 정말 온갖가지 문화들이 뒤엉켜 튀니지만의 고유 문화를 만들어냈습니다. 이런 튀니지에 대해 그 나름의 이야기를 우리가 알 수 있도록 조곤조곤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 바로 이 책<지금 이 순간, 튀니지>입니다. 여행서나 기행문이라고 보기보다는 오히려 튀니지 소개서에 가까운 글이예요. 작가의 생각이나 색깔을 줄이고 튀니지에 대한 알찬 정보들을 깨알같이 실어둔 책이더라구요. 그러면서도 순간 순간 작가 자신이 살아있음을 의식할 수 있는 문장들을 넣어 자신에 대한 불안요소들을 해결해주곤 합니다. 단순한 지식 전달문이 아니라는 듯 말이죠. 솔직히 그가 직접 가보고 경험해본 것을 근거로 진행되는 내용이기에 믿음직스런 것들도 사실입니다. 튀니지에 여행가기 전 챙겨야할 단순 정보 뿐 아니라 그 유적에 대한 기본 설명, 그 나라 사람들의 문화까지 함께 다루고 있어 마음에 듭니다. 물론 진짜 여행을 준비한다면 여행실용서가 필요할지도 모르겠어요. 기본적 숙박시설과 맛집 요런 이야기가 많지 않아서요. 그러나 우리가 여행의 목적이 될 수 있는 것들, 여행을 통해 무언가를 건져오고 싶다면 적어도 이 책에 쓰여진 정보들만큼은 알고 가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야 정말 무엇을 위한 여행이 될지 제대로 된 여행계획을 짤 수 있을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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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부터 상상출판에서 새로운 여행 시리즈가 출간되었다. 라오스, 프랑스, 페루에 이어 4번째 책이다. 이 시리즈가 호평을 받고 있다는 건 알았지만, 이번에 읽어보고나서 왜 그랬는지 확실히 알았다. 이 시리즈.. 모으고 싶다!!!! 모아야겠다!! 아주 괜찮아! 흡족..!!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여행의 정보를 담았고, 그 여행지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장단점, 그리고 그 장소에 얽혀있는 옛 이야기나 역사를 알려줌으로서 그 장소를 더욱 의미있게 바라보게 했다. 사실 튀니지는 나만의 가보고 싶은 여행지(사실 안가보고 싶은 여행지가 없음. 그냥 왠만하면 다 가고싶음;;)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곳이었다. '아프리카, 그리고 이슬람'이라는 단어가 주는 편견이 여행지로서의 매력을 느끼지 못하게 했더랬다. 그런데 이번에 이 책을 보고 튀니지에 대한 나의 편견이 얼마나 바보같은 생각이었는지를 알게되었다. 이슬람 국가 중에서도 꽤 자유로운 나라. 그리고 일부다처제를 법으로 금지한 곳이라니!!!! 물론 완벽하지는 않지만, 이 정도만해도 이슬람에선 얼마나 큰 변화이던가! 무엇보다 '머리는 유럽에, 가슴은 아랍에, 다리는 아프리카에 있는 나라'라고 말할만큼 북아프리카의 파리라 불린다고 얼마나 아름다운 곳일지 궁금해졌다. 사진 속에서 만나보는 튀니지는 신선했고, 즐거웠다. 나는 여행을 할때 그 나라의 시장이나 마켓을 꼭 가보곤 한다. 그곳의 물건들이 훨씬 싸고, 보는 재미가 솔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곳 주민들의 삶을 살짝이나마 엿볼 수 있어서이기도 하다. 그래서 저자가 시장의 모습을 담아내고 이야기할때 왠지 모르게 참 반가웠다. 흥정해서 시장에서 물건을 산다던지, 물담배를 피는 주민들의 모습이라던지..ㅋ 왠지 정겹다. 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어 있는 문화유적지가 많은 곳인만큼 볼거리도 많고 역사적으로 가치가 높은 곳이 튀니지라는 것도 새삼 알 수 있었다. 사진 속 풍경들이 놀라움을 자아낸다. 소개된 장소 중에서도 특히 북아프리카의 알프스라 불린다는 '아인 드람'은 언젠가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조용하고 쾌적한 휴양지로서 그만인듯했다. 또 하나 놀란점! 지구 반대편에 있는 이 작은 도시에 K-pop 열풍이 불고 있다는 것이다. 카페에서 한국 걸그룹 노래가 나오고, 남자들은 한국의 축구 선수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우리나라 k-pop의 위상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었다. 튀니지인들은 집을 한번에 짓지 않고 돈이 생길 때마다 짓기 때문에 건축 중인 집들이 많다는 점도 신기했다. 우리나라에선 있을 수 없는 일인데 말이다. 뒷편 베르베르인들의 마을 마트마타 부터는.. 그저 책으로 만나는 걸로 혹은 근처를 여행한다면 하루 코스를 도는 걸로 만족해야겠다 싶은 여행지였다. 하루로 될랑가 싶기 하지만.. 땅속에 지어진 집에서 사는 마을로 스타워즈를 촬영한 곳으로 유명세를 치루고 있는 곳이다. 그런데 궂이..?! 스타워즈를 좋아했던 것도, 뭐.. 시리즈를 다 본것도 아닌지라 그닥 감흥이 없었다. 세계의 이색 숙소 중 하나인 호텔 시디 드리스 역시도 그닥..;; 공동 화장실이라니.. Orz.. 호텔임에도 뭔가 많이 불편해보였다. 게다가 사하라 사막..;; 건너고 싶다는 생각은 조금도 들지 않는다. 뜨거운 열기와 모래를 여행 중에 견뎌낼 자신은 그닥.. =-=;; 내 여행 스타일을 생각하면.. 나와는 썩 맞지 않을 것만 같다. 대신 라 그랑드 카스카드와, 셰비카, 마데스 협곡은 한번쯤 가보고 싶다. 특히 셰비카!! 사진 속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다. 작은 그랜드 캐년이라는 마데스 협곡도 실제로 보면 색다른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만 같다. 책을 다 읽고나니 이 한 권으로 매우 알차게 튀니지를 여행한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 시리즈.. 정말 아주 매력있다!! 앞으로 나올 시리즈들은 어떤 나라의 이야기들을 담아내고 있을지.. 기대된다. 앞의 이야기들도 꼭 읽어봐야지!!
[상상출판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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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빛깔 지중해의 조용한 천국 머리는 유럽에, 가슴은 아랍에, 그리고 다리는 아프리카에 있는 나라
지금 이 순간 시리즈는 라오스를 시작으로 프랑스, 페루에 이어 네 번째로 튀니지가 나왔는데, 라오스가 나온 순간부터 관심 있게 지켜봤다가 튀니지를 첫 번째로 보게 되었네요. 튀니지는 2010년에 출간되었던 EBS 세계테마기행 시리즈 중 하나인 지중해의 조용한 천국 튀니지의 사진과 글을 수정해서 출간한 것이라고 합니다. 튀니지는 북부 아프리카에 있으며 크기는 한반도의 2/3 정도이다. 튀니지는 지중해를 중심으로 몰타와 시칠리아가 바로 위에 있고 옆으로는 리비아와 알제리가 붙어 있는 작은 나라이다. 검은 대륙으로 불리는 아프리카 땅에 있지만 사하라 사막 이북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아프리카의 이미지와는 다르다. - 25p
책 맨 뒷면의 튀니지 지도 모양을 보니 어찌어찌 우겨보면 우리나라 지도와 제법 비슷한 듯 보이기도 하더라고요. 이 책을 보기 전에는 튀니지는 이름만 알고 있는 나라였는데 책 속의 글로 얕은 듯 넓게 알게 된 것 같아요. 튀니지라는 나라의 배경이나 과거, 주 생산품이나 문화나 건물양식 같은 것들이 어떠한지 무엇이 있는지 또 이 나라에서 볼 것들이 무엇이 있는지... 저자분이 하고 싶은 알려주고 싶은 많은 이야기를 얇고 작은 책에 넣기 위해 제법 고생하셨겠다는 느낌이 가득 들었어요.
여행 에세이나 여행 관련 책들은 간결한 설명과 멋진 사진들에 매력을 느끼는 저는 길게 이어지는 글들이 조금 루즈하게 느껴지긴 했지만.. 올리브 이야기나 매사냥 혹은 영화 속에 나온 장소라던지.. 이런저런 것들을 새롭고 다양하게 볼 수 있어서 좋은 점도 있었던 것 같아요.
저는 사실 여행을 가기 위해서 여행 관련 책을 읽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여건이 따르지 않아 가지 못하는 곳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는 이유로 선택하기도 해요. 책 속에서 다른 사람이 경험한 것, 생각 한 것으로 대리만족을 느끼기 위함이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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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 튀니지 - 권기정.
울산에서 통영여행까지 함께한 지금이 순간 튀니지!
작가님 표현에 따르면 "아프리카의 파리"라고 지칭되는 뜨겁고 아름다운 튀니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상상출판사에서 최근에 나온 '지금 이 순간'시리즈 중 라오스, 프랑스, 페루에 이은 네번째 시리즈 도서예요. 독자들의 여행에 대한 꿈과 희망, 그리고 로망을 실현하기 위해 혹은 꿈꾸기 위한 지금 이 시간을 기억 하기 위한 제목으로 너무 잘 어울린다고 생각되는 상상출판의 "지금 이 순간" 시리즈. 그리고 처음 만나는 "지금 이 순간 시리즈의 튀니지 감성에세이"에서 저는 역사를 만났습니다.
많이 생소한 나라, 튀니지. 아직은 어색하고 생소한 그 곳 튀니지에 대해 작가님은 친절히 설명해주십니다.
우리나라보다 더 험난한(?)역사를 가진 튀니지입니다. 스페인 프랑스 터키 로마등 온갖 나라의 침략에 시달렸고 식민지로 지냈으며 결국 과거의 문화유산들이 현대와 어우러져 지금의 튀니지가 되었다는 이야기들, 이슬람과 조화를 이룬 침략자들의 문화유산들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있으며 다른 이슬람 나라들과 달리 여성들의 인권이 조금은 보호받는 나라 튀니지. 물론 아직도 비키니입고 해변을 활보하기에 무리여서 관광객들을 위한 프라이빗 비치라던지 별도구역이 지정되어있기는 하지만 여느 이슬람문화권의 나라보다는 다소 개방적인 나라인 튀니지.
사실 저에게는 튀니지 라는 나라가 굉장히 생소했습니다.
몇해전 뉴스에서 재스민혁명으로 사상자가 발생해 민주화를 쟁취했다. 라는 이야기를 얼핏 들어보기만 했을뿐 튀니지라는 나라 자체에 대해 정말 아는게 없었더라구요. 낯선 나라 튀니지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담긴 지금이순간 튀니지 였습니다. 뭔가 이야기 전개 방식이 독특해요. 여행실용서도 아닌데 실용서같은 간결한 문장과 더불어 해당지역(혹은 관광지)에 대한 객관적 자료를 바탕으로 한 역사적 이야기들이 글로 많이 표현되어 있거든요.
이를테면, 튀니지안에 남아있는 엘젬원형경기장은 로마에서 세운 원형경기장중 세번째로 큰 사이즈의 경기장이며, 세계문화유산입니다. 수많은 침략과 내란을 거쳐 어느 여장군의 저항의 결정지가 되기도 했다가, 반란군의 거처도 되었다가 폭파도 당했고, 전쟁과 반란과 침략의 무한루프를 거친 역사를 거쳤다는걸 모조리 알려주고 싶어하는 형식의 문장이거든요. 이해가 되시나요?
감성에세이 컨셉에 맞도록 조금 역사이야기를 줄여주시고 해당 관광지나 명소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더불어 간단히 찾아가는 방법들과 함께 객관적인 사실보다 주관적인 생각이나 감상에 대한 평이 더 많았다면 어땠을까 하며 아쉬움이 조금 남았습니다. 그리고 너무 많은 역사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하다보니 지면이 부족해 결국 보고 싶은 튀니지 명소 사진들의 사이즈가 줄어들어서 그것또한 많이 아쉬웠어요.
튀니지라는 생소한 나라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들을 전해주시면서 영어로 각주를 표시해두신 단어들에 대한 추가설명이 있었더라면 더 좋았겠다.. 라는 생각도 들어요. 생소한 나라 튀니지에서 생소한 단어를 처음 만나는 독자는 이게 뭔지 어안이벙벙. 책 읽으면서 네이버 검색을 돌릴수도없고.. 너무 많은 모르는 단어들과 이름들로 혼란스러워서 좀..슬펐습니다..(난 이렇게 무식한거야?라며 자괴감이 쓰나미처럼..제 무지의 반증이겠죠..)
마지막으로 이야기의 흐름이 조금 더 매끄러웠더라면 어땠을까? 라는 진한 아쉬움이 남습니다.
일례로 접속부사의 부재가 굉장히 아쉬웠거든요. 작가님은 유명한 관광지 튀니지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튀니지는 유명한 관광지다. 라고 끝맺과 동시에 튀니지는 일부다처제다. 라는 LTE-A급 이야기 전환에 따라가는 독자는 어안이 벙벙. 뭔가 조금 더 매끄러운 방으로 문장을 다듬으셨어도 좋았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결국 앞뒤문맥과 상관없는 주제로 여지없이 전환되는 통에 의식의 흐름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사태가 발생. 덕분에 집중력 감퇴와 함께 역사공부하는 듯한 착각이 밀려옵니다. 더불어 사진들 마다 간혹 각주없는 이미지들도 보여서 아쉬웠어요.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에 따른 아쉬움이라고 할수도있습니다. 객관적인 사실을 근거로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튀니지가 더 없이 즐거울수도 있는 작품이예요. 다만 적은 글씨와 큰사진을 바라는 저같은 독자에게는 다소 취향을 타는 책이었다고 이야기 하고싶었는데 글이 너무 길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튀니지 구석구석 관광지와 명소소개는 좋습니다. 그 유명한 스타워즈 촬영지가 튀니지에 존재했다는건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았어요. 튀니지라는 나라가 과거 침략세력에 몹시 시달렸던 나라라는 것도 이번에 알았구요. 무덤이 굉장히 아름다운 나라라는 것도, 로마시절의 문화유산들이 많이 남아있다는 것도 다 이번에 책을 통해서 알게된 사실이네요. 정보전달의 매개체로서는 몹시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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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 튀니지
일단 튀니직 어딘지 궁금해서 지도를 찾아보고 왠지 모르게 재밌을 것 같아서 구매했네요. 튀니지만의 정보를 제공하는 단편집은 이것이 유일할 듯 합니다. 튀니지는 아프리카 대륙 최북단에 위치한 곳으로 알제리와 리비아 사이에 낀 조그마한 나라로 우리나라에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이죠. 이런 미지의 곳이야 말로 책으로 먼저 접하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에서는 숨은 보석같은 아프리키에 작은 나라 튀니지의 수많은 볼거리를 빼곡히 잘 정리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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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바람이 살랑살랑 귓가를 스쳐오니, 자꾸만 일탈을 하고 싶어진다. 계절이 바뀔때마다 마음이 싱숭생숭 해지지만, 특히나 추운계절에서 따스한 계절로 갈아타는 봄은 좀더 마음이 센치해지는것 같다. 이럴때 여행을 다녀오면 좀 마음이 추스려 질수도 있지만 직장생활하고 가족들 챙기다 보면 그것또한 여의치가 않으니 나는 이럴때 책장속에 고히 모셔둔 여행 한권을 펼쳐든다.
국내여행은 종종 다니지만, 해외여행은 아주 큰맘먹어야만 가능하니 가보고 싶은곳이나 관심있는 여행책을 한권씩 두권씩 소장해서 읽다보니 어느덧 꽤나 많은 나라들이 내 책장안에 가득차있다. 가치창조와 쉼에서 나오는 여행에세이를 개인적으로 좋아해 그곳에서 출판하는 책들을 시리즈별로 모았는데, 이번에 상상출판에서 새롭게 여행시리즈를 출간했다. 물론 책표지는 다소 여행과는 거리가 먼 패턴이라서 살짝 주춤했었지만, 라오스편을 읽고난후 생각이 바꿨다. 번지는 시리즈의 여행책은 그나라의 아름다운 모습이 담긴 사진위주로 담겨져 있다면 상상출판은 그나라의 역사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책한권을 읽고나면 그나라에 대해 제대로 알고 갈수가 있다. 사진으로 눈도 호강하고, 글로 그나라의 역사까지 쉽게 이해할수 있으니 이보다 좋은 여행책이 또어디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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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 라는 나라는 참 생소하다. 축구경기할때나 가끔 나오는 나라, 아프리카쪽에 있는 나라? 이정도의 지식밖에서 없어서 그런지 이런곳이 일곱빛깔 지중해의 조용한 천국이라고 소개되어있는 문구에 저절로 고개가 갸우뚱한다. 보통 이슬람지역이라고 위험하다고만 알고있는데, 튀니지는 이슬람임에도 불구하고 일찍부터 개방정책을 펼친탓에 갇혀있지 않고 북아메리카의 파리라고 불리울 만큼이나 아름다운곳이다. 그리고 법으로 일부일처제로 정해져있다. 프랑스식 남녀평등뿐 아니라, 여성에게도 참정권을 제공해주는 등 여성의 인권과 사회생활에 제약이 덜해 맘편히 숨쉴수 있는 여지가 많은 나라이다. 의외로 아직도 해외 여러 나라에서 여자를 함부러 대하고 말도 안되는 관습을 아직까지 행하고 있다는 뉴스를 많이 접해봐서 그런지 괜히 뿌듯하다.
p67. - 화가 파울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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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에 소개하는곳중에서 나에 마음을 사로잡은 곳이 있다. 파란색의 향연, 시디부 사이드 그곳은 하늘뿐 아니라 바다 ,마을까지 온통 파할다고 해서 삼청의 마을이라고 불리운다는데.음료광고 포카리스웨터를 찍었곳을 연상시키듯 온통 파란 마을의 풍경에 넋을 잃는다. 내눈으로 직접 보고싶은 유혹에 사로잡힐정도로 너무도 멋진곳인데, 그런 마음의 풍습부터 골목골목의 이야기들까지 세세하게 적혀져 있어서 처음에는 낯설었던 그곳이 점차 점차 익숙함으로 튀니지 라는 나라에 대해 알아가는 재미가 있다. 라오스편도 그렇게 튀니지 편을 읽다보니 여행길잡이책보다는 역사책에 좀더 가까운 느낌이 든다. 그나라를 여행하기 전에, 반드시 읽고가면 여행하는데 훨씬 많은 도움이 될만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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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책으로만 다닌다며 동생에게 놀림을 받고 있지만, 내가 사는 지구가 얼마나 다채로운가를 알게 되고, 언젠가 한 번은 꼭 가보 싶은 여행지를 가슴에 품는 일도 제법 괜찮은 일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꿈꾸는 것만으로도 누구에겐가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그러나 아직 한 번도 말하여지지 않은 아름다운 비밀 하나 가슴에 품은 듯해서 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이 순간> 시리즈는 제 가슴에 작은 불꽃 하나는 전해주는 비밀스러운 친구 같은 책입니다. 알지 못했던 세상을 열어주고, 그곳을 꿈꾸게 해주니까요!
내가 튀니지에 가봐야 할 이유! 프랑스의 영향을 많이 받아 매우 서구적이며, 스스로는 유럽인이 인정하지 않는 유럽인이라 생각하는 튀니지, 뿐만 아니라 Sand(사하라 사막), Sun(이글거리는 태양), 그리고 Sea(지중해 해변)을 튀니지 가진 자연의 축복 3S(29)이라고 하니, 튀니지는 아프리카 땅에 있지만 아무래도 아프리카를 여행하는 기분은 들지 않을 듯합니다. 아프리카 여행에 대한 로망을 가지신 분들은 오히려 튀니지를 피하셔야 할 듯! 대신 제가 이 책에서 찾은 튀니지에 꼭 가봐야 할 이유 4가지는, 첫째, 튀니지 특유의 파란색인 튀니지안 블루의 향연을 즐길 수 있는 '튀니지의 산토리'라 불리는 시디 부 사이드, 둘째, 로마의 원형 경기장보다 보존이 잘 되어 있으며, 1979년에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거의 2천 년 전에 지은 경기장이 아직까지 본연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는 엘젬 원형경기장, 셋째, 스타워즈의 촬영지로 스타워즈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는 호텔 시디 드리스, 그리고 네 번째는 어릴 때 선생님이 들려주신 영화 이야기 때문에 늘 동경의 대상이었던 바로 그 '사하라'에 가볼 수 있다는 것 때문입니다! <지금 이 순간, 튀니지>를 통해 미리 가본 튀니지는 영화 속 한 장면으로 풍덩 뛰어드는 기분을 느끼게 해줄 정도로 영화 촬영지가 많은데, 그중에서도 스타워즈 촬영지 이야기가 가장 인상적입니다. "튀니지의 오래된 전통 토굴집이 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 <스타워즈>의 배경으로 사용되었다는 것", "영화 속에서 외계인의 집으로 나온 이곳이 실은 인류의 오래된 주거 형태라는 사실"이 저자에게 만큼이나 내게도 무척 신기했으며, "까마득히 먼 미래의 모습을 담은 영화와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곳을 영화의 배경으로 선택한 감독의 혜안이 감탄스럽다"는 저자의 의견에 깊이 공감하는 바입니다(179-180)!
"금아 피천득 선생은 '돈이나 재물이 많은 사람이 부자가 아니라 추억이 많은 사람이 부자'라고 했다. 비록 영화 속 주인공이 될 수는 없더라도 그들의 흔적을 따라 이렇게 여행을 하며 아름다운 추억을 쌓고 있으니 어쩌면 나도 내 삶의 부자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235). 삶은 여행이라는 말을 참 좋아합니다. 한 곳에 붙박히지 않은 나그네처럼 자유롭게 살아야지, 단촐한 가방 하나 메고 다니는 여행객처럼 깃털처럼 가볍게 살아야지 하는 마음을 갖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또 낯선 땅, 낯선 곳에서, 낯선 만남을 기대하는 여행자처럼, 늘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도 "지금 이 순간"은 누구도 살아본 적이 없는 새날이라는 기대로 가슴을 가득 채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금 이 순간> 시리즈는 제가 꿈꾸는 바로 그런 삶을 살고 있는 이들을 만나게 해줍니다. <지금 이 순간>은 단순한 정보(가이드)가 아니라, 삶의 이야기가 녹아 들어 있습니다. 낯선 세상을 열어주기 위해 순례자처럼 고독한 길을 떠난 이들과 마주하는 기분이 든다고 할까요. 이렇게 누군가에서 낯선 땅을 소개하고, 꼼꼼하게 인도하기 위해서 그들은 또 얼마의 시간을 그곳에서 보냈을까 하는 상념에 젖어 들기도 합니다. 누군가 이렇게 홀연히 떠나 여행하는 삶을 살 수 있다면,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용기를 내보기도 합니다. 부자가 되려면 부자와 가까이 지내라는 말이 있잖아요? 그래서 "느릿느릿한 세계여행"을 꿈꾸는 저는 <지금 이 순간>과 가까이 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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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쯤 세계 여행을 꿈꾼다. 우리나라에도 갈 곳이 많지만 다른 나라에 갈수 있는 것은 행운이자 행복이라는 생각이 든다. 여행을 할수 있는 것은 말처럼 쉽지는 않다. 이제 대학생이 된 큰 아이에게 공부하라는 말보다 여행을 많이 다니라는 말을 했다. 나이가 들고 자신이 책임져야할 일이 많이 생기게 되면 그만큼 다른 나라로 떠나는 여행이 어려워진다. 나이가 들어서 떠나는 여행도 좋고 가족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도 좋지만 가끔 혼자만의 여행도 꿈꿔본다. 어느 모임에서 한분이 여행은 돈, 건강, 시간 중 한가지만 있어도 갈수 있다라는 말을 했다. 우리들은 대부분 세 가지가 갖춰줘야 여행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긴다. 하지만 이 세가지를 다 갖추는 것이 쉽지 않은 현실이다. 쉽게 갈수 없기에 우리들은 늘 떠나기를 원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 지금 이 순간 튀니지 일곱 빛깔 지중해의 조용한 천국
언젠가 여행을 떠날거라는 생각이 있기에 가고 싶은 나라와 도시 등을 메모해 놓았다. 내가 가고 싶은 나라에 튀니지는 없었다. 튀니지가 어디에 있는 나라인지 정확히 알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을 보면서 가장 먼저 한 일은 세계지도를 펼쳐놓고 정확한 위치를 찾은 것이다. 내게는 조금 생소한 나라였기에 어쩌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된다.
5Part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에서는 북아프리카의 파리라 불리는 튀니지에 관한 모든 것을 만날수 있다. 물론 이 한권의 책에 한 나라의 곳곳을 담을수는 없지만 누구나 가고 싶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임에는 틀림없다. 어떤 나라든 인위적인 환경보다는 그 나라만의 자연적인 모습을 원할 것이다. 튀니지에는 자연의 축복이라고 하는 3S를 모두 갖추었다고 한다. Sand(사하라 사막), Sun(이글거리는 태양), Sea(지중해 해변)를 가지고 있는 튀니지는 기존의 여행지와 다른 새로운 여행을 선사하는 곳이라고 한다.
여행서들을 만날때 눈여겨 보게 되는 것은 역시 사진이다. 글을 보지 않더라도 사진만으로도 다른 나라를 여행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은 사진이 담겨 있다. 직접 가서 보고 싶은 생각과 더불어 가지 못하지만 이렇게 사진으로나마 새로운 나라를 만나고 있다는 생각에 미소가 지어진다. 사진이 있기에 저자가 말하는 곳의 느낌을 조금더 이해할수 있는 것이다.
외국인들이 우리나라를 방문할때 인기가 많은 드라마나 영화속 장소를 찾는다. 그곳에 있는 소품과 함께 드라마속 주인공처럼 사진을 찍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된다. 우리들도 마찬가지로 다른 나라의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서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할 것이다. 또한 그 나라를 여행한다면 영화속에서 보았던 장소를 한번쯤 가보고 싶을 것이다. 이 책에서도 영화속 촬영지를 소개하고 있다. 우리들이 영화속에서 본 장소들이지만 이렇게 책으로 소개하니 또다른 느낌을 받는다.
이 한권의 책이 누군가를 튀니지로 향하게 한다면 성공(?)한 것이 아닐까. 단순한 여행소개서는 아니라는 생각을 한다. 튀니지라는 나라를 아직 가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소개하기 보다는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을 움직이게 만든다. 가보고 싶다는 생각에서 한 발자국 나아가는 일이 되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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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는 우리에게 크게 알려지진 않았지만 그 본연이 가진 아름다움과 각양각색의 볼거리들, 다양한 생태환경으로 표현 될 수 있는 곳이다. 먼저 떠오르는 것은 태양이 강하게 내리쬐는 지중해 해안의 에메랄드빛 바다풍경부터 다소 고도가 높아지는 지역과 저자의 말로 표현되는 아프리카의 하반신의 허리벨트라는 황금빛 사하라 건조기후대까지, 좁은 국토임에도 비교적 생태적 다양성과 그에 적응한 문화들의 다양성, 이들이 서로 뒤섞이며 융합되어 정체성을 간단히 정의하기 어려운 그런 복잡한 국가이다. "지금 이순간 튀니지"는 그러한 튀니지의 최신 동향을 담고 있는 책이고 튀니지를 여행하는 이가 필수 지참해야할 도서이다.
그 곳에서 저자 권기정씨는 여행의 정도를 추구하여 초행인 여행자에게 관광해설사이자, 유적에 대한 학예사이자, 든든한 여행동료의 역할을 한다. 그는 이 곳 여행지 '튀니지'의 역사, 지리, 자연환경, 시장물가, 생리를 꿰뚫고 있다. 세심하게 여행 전반에서 초록은 이슬람의 색이라는 기본부터, 튀니지에 널려있는 메이드인 차이나 제품들 등 소중한 정보를 주고 있다. 또한 그가 전해주는 깨알박힌 전언들은 그의 직접적인 체험을 통해 느낀 것들로 저자의 책에는 튀니지의 유적, 유물, 특산품, 카페, 박물관 등을 자세히 보여준다. 이를 통해 튀니지의 구석구석, 요소요소를 탐방한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한다.
감히 그의 책을 읽고 느끼는 저자에 대한 나의 인식은 이렇다. 그의 여행가적 기질과 감각은 이 곳 현지의 인문, 자연, 생태에 대한 폭넓은 관심과 그에 기울인 노력의 결과인 바, 이렇게 얻은 지식과 관찰자로서 그 능력을 완벽히 충족하여 지난 날로부터 이어진 여행의 연륜에서 비롯된 검증되어진 실력에서 뿜어져 나온다. 그리고 사진촬영의 기술이 대단하다. 그것이 사진 한 장 한장마다 반영이 되어 마치 튀니지를 직접 여행한 듯한 감상에 빠지게 하고 책에 더 몰입하게 만든다. 이러한 테크닉은 그의 예비한 방대한 지식과 함께 여행을 통한 삶의 정수, 깨달음을 담담히 전해주며 여행으로 얻게된 성숙을 독자에게 제시해 준다. 이러한 그의 노마드적 자유를 추구함과 더불어 그는 여행중에서 느낄 감정기복에서 단련되고, 감정조절에 숙달된, 감정컨트롤에서 자유롭게 해방된 관찰적 삶의 높은 실현을 보여준다.
또한 그를 책의 형식적 틀 안에서 본다면 유서깊은 튀니지의 인문적 역사에 근거하여 오늘날 익숙한 지식들을 여행 중의 단상으로 전환하여 과거와 현재를 접목하여 비상한 여행가로서의 면모와 존재감을 보여준다. 이 책은 여행하는 이의 풍부한 지식과 여행지에서 상고하며 넌지시 들려주는 삶의 지혜는 여행의 진정한 묘미를 느끼어 여행지 현지에서 맛보게 될 감동을 충실히 전해준다. 입이 쩍 벌어지는 고도의 역사 속 장엄과 엄숙함에서는 차분하고 이성에 기반해 이해하고,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자연이 선사하는 풍광, 경치 속에서는 감각적 시선으로 가슴뛰는 감정을 표현해 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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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 튀니지 일곱 빛깔 지중해의 조용한 천국 저자 권기정 | 상상출판 | 2015.03.02 | 페이지 266 | ISBN 9791186163917
모로코와 함께 꼭 가보고 싶은 나라가 튀니지여서 더욱 반갑게 읽은 책 <지금 이 순간 튀니지>. 튀니지안 블루와 노란색 표지가 튀니지의 느낌을 잘 표현하고 있네요.
아프리카 북부 지중해안을 면하고 있는 나라인데 한반도 2/3 크기면서 인구는 겨우 천만 명입니다. 아프리카지만 지중해를 끼고 있는 북아프리카 쪽은 우리가 평소 생각하던 아프리카 느낌에다가 유럽 휴양지 분위기도 겸해졌다고 보면 맞을 것 같아요. 지중해의 푸른 바다, 고대 로마 유적지, 국토의 60%를 차지하는 사하라 사막, 이슬람 특유의 건물 등 다양한 느낌이 함께하는 곳입니다. 저자는 튀니지를 일곱 빛깔 지중해의 조용한 천국이라 부르는데 정말 그 말이 딱 맞을 정도로 각양각색의 분위기를 내는 곳이었어요. 북아프리카 특유의 개방적이고 관용적인 문화를 가졌지만, 뼛속은 이슬람의 종교적 전통이 삶을 지배하고 있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고요.
권기정 작가는 관찰자의 시각을 가진 관광객의 눈이 아닌 홈스테이를 하며 그들의 삶으로 들어가 느릿느릿한 여행을 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재스민 혁명 이후 튀니지를 다시 한 번 찾아 현재 사회상을 보며 생생한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여행하고 사랑하고 고양이하라> 책에서 모로코의 파란 골목 길고양이들을 소개했는데, 튀니지 책을 펼치기 전에 아마도 고양이 사진 한 장쯤은 있을 거야 예상하며 책장 넘겼는데 역시나네요 ^^ 모로코와 더불어 튀니지에 꼭 가고 싶은 이유가 바로 튀니지안 블루의 청량감을 직접 느껴보고 싶어서랍니다. 모로코의 블루와는 또 미묘한 차이가 있더라고요. 가까이서 보면 그저 파란 페인트칠 덕지덕지. 하지만 어쩜 그리 제 맘을 쏙 사로잡는지요. 수도 튀니스에서 30여 분 거리인 시디 부 사이드 라는 곳은 튀니지안 블루의 절정을 보여주는 곳이라 합니다. 바다를 닮은 푸른 창문, 강한 햇빛을 반사하기 위한 하얀 외벽. 그야말로 청량감이 넘실댑니다.
어떤 나라를 처음 방문할 때, 그곳을 가장 잘 둘러볼 수 있는 곳은 시장과 박물관이라 합니다. 튀니지의 루브르 박물관격인 국립 바르도 박물관의 세계최대 모자이크 전시도 직접 보고 싶고, 1000년의 역사를 지닌 시장인 수크도 방문하고 싶네요.
튀니지는 올리브가 그렇게도 유명하대요. 올리브 조림의 매력에 푹 빠져버릴 수도 있다니. 올리브 수확 시기에는 외지에 나간 가족, 친척들이 휴가를 내고 도와줄 만큼 그들의 삶에 올리브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정도랍니다.
중간중간 튀니지 여행에 특별히 도움될만한 팁도 챙겨주고요~
튀니지에는 북아프리카 최대의 이슬람 성지도 있고, 스타워즈 촬영지가 있어 스타워즈 마니아라면 들러보는 곳이기도 하고요. 바다의 오아시스라 불리는 제르바 섬은 아프리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의 관광 휴양지이기도 합니다.
이슬람 특유의 아름다운 타일로 장식된 건물이 많지만, 아래로 내려갈수록 온통 황토색 일색인 척박한 자연환경도 있는 곳입니다. 사하라 사막의 관문인 곳인데다가 작은 그랜드 캐니언 같은 협곡도 있고. 소금 호수도 있대요. 한 나라에서 극과 극의 분위기를 다 엿볼 수 있는 독특한 곳인 만큼 매력적이군요.
지금 이 순간 시리즈는 지금까지 라오스, 프랑스, 페루에 이어 튀니지까지 나왔고 앞으로 어떤 나라가 소개될지 정말 기대됩니다. 흔한 관광 여행책자가 아니라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정확히 알고 여행하게끔 도와주는 구성이어서 여행을 못 떠나는 이들에게도 입맛이 잘 맞는 여행책이예요. 책으로 대리만족해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여행책이 바로 지금 이 순간 시리즈인 것 같습니다. 물론 진짜 여행을 하게 되면 그 나라에 관한 배경지식이 탄탄히 쌓인 셈이 될 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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