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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기회에 그림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한번도 생각해 보지 못한 세계.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 이 나이에 화가가 될 것도 아니고, 그림 알고 보면 너무 다양한 세계, 끝도 없는 퀄리티 추구의 세계, 아몰랑, 머리가 아파서 시작하고 싶지 않아. 그렇지만 서투르게 연필을 잡고 선을 그리고 면을 만들고 색을 칠하면서 그 매력에 푹 빠져 버리고 말았지 뭐예요. 마치 어린 시절 낙서를 끄적이며 시간 가는 줄 몰랐던 그 시절처럼 말이죠. 작가는 이렇게 표현했더라고요. 그림의 시작은 그렇다. 유희이고 안식이다. 아마추어로서의 그림 그리기의 행복이란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정도의 그 행복은 일단 시작해야 다가온다. 이 책의 그림들을 막 따라그렸어요. 화가의 화실도 구경하고 작가가 사는 집도 따라가보고 고양이들도 만나고 그린다는 것, 누구나 시작할 수 있다고 말해줘서 고마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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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책과 그림책들을 구매할 때는 간절함이 있다. 추상 작업할 때 어떤 상상력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노석미 작가의 ‘그린다는 것’도 그런 마음으로 구매했다.
그림에 관한 노석미 작가의 글은 간결했고 쉽게 읽을 수 있었다. 나는 작가의 그림에 더 매료되었다.
마치 유치원생이 그린 그림처럼 그리다만 그림처럼 어떤 우직함처럼 야생처럼 봐도봐도 자꾸만 보고 있고 싶은 알 수 없는 매력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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