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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실은 너무 담담해서 목이 메인다. 바이칼 호수를 삶의 터전으로 삼은 존재들의 움직임은 고요해 보이지만 대단히 치열하다. <얼음 사냥꾼>은 아름답다, 숭고하다, 이런 단어들로 가닿지 못하는 무언가를 담고 있다. 책장을 계속 넘기고 넘기고 넘긴다. 이 고요함을 시끄러운 생활 속에 한 종지씩 옮기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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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사냥꾼이라는 흥미로운 제목에 책을 펼쳤습니다. 얼음은 도시에서 냉장고만 열면 얻을 수 있는 흔한 소모품을 추적해야 하는 사냥감으로 표현하고 있다. 우리가 누리는 편리함(물, 전기, 얼음)이 결코 영원하지 않으며, 자연의 균형이 깨졌을 때 그것들이 얼마나 처절한 생존의 조건으로 변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설마 그런 일이 일어나겠어?"라는 안일한 질문에 그동안 우리가 무심코 지나친 환경 문제가 다음 세대에 어떤 '치열한 사투'가 될지 상상하게 만듭니다. 그림도 글도 아름답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