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27)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70%
  • 리뷰 총점8 26%
  • 리뷰 총점6 4%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10.0
  • 20대 0.0
  • 30대 8.0
  • 40대 8.0
  • 50대 9.0

포토/동영상 (3)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꽃잎이 떨어져도...
"꽃잎이 떨어져도..." 내용보기
불교에 심취하여 법정 스님 관련 책을 읽다가 알게 된 책입니다. 법정 스님이 남긴 책들은 많지만 법정 스님의 유언대로 다양한 책들이 절판 되면서 한동안 서점가에서는 법정 스님의 이름이 많이 거론되었습니다. 법정 스님이 무소유 정신을 강조했음에도 너나 할 것 없이 소유하기 위해 법정 스님의 책을 원했습니다. 저 역시 그랬지만 이제는 그런 욕구에서 벗어나 법정스님의 생각을
"꽃잎이 떨어져도..." 내용보기
불교에 심취하여 법정 스님 관련 책을 읽다가 알게 된 책입니다. 법정 스님이 남긴 책들은 많지만 법정 스님의 유언대로 다양한 책들이 절판 되면서 한동안 서점가에서는 법정 스님의 이름이 많이 거론되었습니다. 법정 스님이 무소유 정신을 강조했음에도 너나 할 것 없이 소유하기 위해 법정 스님의 책을 원했습니다. 저 역시 그랬지만 이제는 그런 욕구에서 벗어나 법정스님의 생각을 공감하며 한 권씩 이해하려고 합니다.
s***k 2020.04.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꽃잎은 떨어져도 꽃은 지지 않네
"꽃잎은 떨어져도 꽃은 지지 않네" 내용보기
2010년 3월 11일 꽃샘추위를 밀어내는 이른 봄의 저녁 길상사 그리고 3년 뒤 가을의 문턱을 넘던 9월 26일 아마도 성모병원 병실 각각 두 분은 조용히 열반적정과 선종을 하셨다. 종교에 따라 죽음을 나타내는 명칭도 다르다. 신념의 표현이겠다. 한줄 소감과 같이 나는 이 작은 책을 사진첩으로 구매했다. 더 이상 별도로 소개가 불요한 두 분은 20세기 한국을 대표하는 굵은 인생을 사
"꽃잎은 떨어져도 꽃은 지지 않네" 내용보기

2010년 3월 11일 꽃샘추위를 밀어내는 이른 봄의 저녁 길상사 그리고 3년 뒤 가을의 문턱을 넘던 9월 26일 아마도 성모병원 병실 각각 두 분은 조용히 열반적정과 선종을 하셨다. 종교에 따라 죽음을 나타내는 명칭도 다르다. 신념의 표현이겠다. 한줄 소감과 같이 나는 이 작은 책을 사진첩으로 구매했다.

더 이상 별도로 소개가 불요한 두 분은 20세기 한국을 대표하는 굵은 인생을 사신 분들이다. 우연히 먼발치에서 매우 짧게 뵌 법정 스님과 개인적으로는 단 한번도 직접 마주친 적 없는 최인호 선생님이다. 일부러 찾아가 외모를 두 눈으로 보고자하는 마음이 동하지 않았다. 책과 매스컴을 통하여 뵙는 것만으로도 나는 만족했으니까.

리뷰라 할 것도 없지만 이 책의 사진들은 나에게는 휴식이고, 치유고, 선(禪)과 마음공부이다. 때문에 수필이나 소설처럼 읽지는 않는다. 특히 비오는 날의 정취를 즐기며 기뻐하는 나는 이 책의 사진들을 요즘 비오는 날 자주 본다. 허공을 장악하며 내리는그 온통 빗소리와 낙숫물 떨어지는 소리와 바닥에서 더 낮은 곳을 찾아 내려가며 내는 그 모든 소리들은 무조건 행복감을 준다. 그래서 자주 주변 탄천엘 나간다. 아마도 탄천 양변을 잇는 돌다리에 앉아서 돌 사이로 매끄럽게 흐르는 물의 생동을 보며 앉아 있는 사람은 나뿐일 것이다. 

 

이곳 사진들은, 사진에 대하여 아는 것은 없지만, 모두 여백의 미를 발휘한다. 칼라풀하고 디지탈 기술을 듬뿍 들였지만 풍기는 메시지는 단아하고 묵화적이고 또 언젠가 보았던 변월룡의 작품을 보는 것 같이 애절하기도 하다. 각도와 촛점, 구도, 명암, 배분, 칼라 그리고 들려주는 이야기까지 모두 그냥 아끼고 싶을 뿐이다.

 

십수 개월 전에 읽은 <길이 아니면 가지 말라>라는 책도 사진이 곁들여 있었다. 2017년 5월 2일에 첫 책장을 넘기고 올해 1월 14일에 일독을 마쳤다. 유난히도 꽃사진이 많았던 그 사진작가는 그것과 그곳에서 치유를 찾은 것 같았다. 비교한다는 것이 좀 그렇지만 이 책속의 사진은 전문가의 작품이 분명할 터이다.

 

아무튼 인생 전반에 걸쳐 두 분의 대화는 그저 소소하다. 그래서 거기서 정답을 찾으려 하지는 않는다. 정답이 있는 것 같기도 또 없기도 하겠다. 두 분의 산방 대화도 좋지만 나는 사진이 더 좋다../^^

 

p.s. 그런데 이 책의 타이틀을 어디서 보았던 기억이 있어서 곰곰히 노력을 해보니 생각났다. 최인호 作 <잃어버린 왕국 5>의 권두언이다. 이렇게 써 있다. "꽃잎은 지지만 꽃은 영원히 지지 않는다. 백성과 왕국은 떨어지는 꽃잎이고, 왕조와 지상의 왕들은 짓밟히는 풀이지만, 역사는 영우너히 그치지 아니한다." 근데 이것이 이전에 누가먼저 한 말이가는 아직 모르겠다. 알고 싶지도 않지만 ^^ 

s********e 2018.07.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