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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깔끔한 그림과 밝은 색상으로 그려낸 책. 슬픈 이별에 아파하고 있는 어른들을 위한 위로의 책이라 해도 괜찮을 책. 죽음은 누구에게나 두렵고 슬픈 것입니다. 어른들도 이러한데 아이들은 어떨까 싶습니다. 특히 그 죽음이 사랑하는 아빠라면?
한 장의 그림 만으로도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벽에 걸린 가족사진을 보니 참 행복했던 가족이었음이 짐작 갑니다. 검은 옷을 입은 아이들과 엄마를 보니 장례식을 마치고 온 저녁인듯하고요. 옷걸이에 걸린 회색 양복과 그 아래에 놓인 검은 가방을 보니 아빠와 급작스레 이별을 한 듯 보입니다. 아빠의 손을 잡듯이 아빠 양복 소매를 잡고 있는 여자아이와 노란색 모자를 만지고 있는 장면을 보니까 아빠의 부제가 느껴집니다. 주황색과 노란색 계열의 따뜻한 색감을 주로 써서 표현한 아이들이 있는 방 너머에 혼자 앉아 창밖을 보는 엄마가 머무는 공간은 파란색으로 좀 더 차갑게 표현되었습니다. 새싹으로 표현된 아이들 방의 벽지 그림과 눈물 모양의 엄마 방 벽지만 봐도 아이들에 비해 엄마(어른)의 충격과 슬픔이 훨씬 더 크게 전해집니다. 엄마 발치에 기운 없이 엎드린 강아지도 슬픈가 봐요. 그 너머 공간은 아빠의 공간인가 봅니다. 회색의 방에 덩그러니 놓인 빈 의자와 액자 속 아빠 사진은 엄마 등 뒤의 가족사진과 확연히 대비됩니다. 한 장의 그림만으로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읽을 수 그림책 참 오랜만입니다.
파란색의 차가움에 대비되지만 또 빨강과 노랑 같은 따뜻한 원색의 느낌을 충분히 살린 색상 표현과 등장인물과 풍경을 그릴 때의 둥글고 부드러운 선의 느낌은 앤서니 브라운의 책을 보는듯한 착각이 들기도 합니다. 현실 속 세상과 과 환상 속 나라가, 아빠의 부제가 가슴 아픈 실제와 아빠를 만나 따뜻한 위로를 받는 꿈이 참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아빠! 너무너무 보고 싶어요. ......" 두 남매가 보고 싶은 아빠에게 쓴 편지로 만든 종이비행기를 따라 나선 고요한 나라로의 여행에서 '아이들은 정말 아빠를 만나게 될까'는 책을 통해 만나보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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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바탕에
빛나는 별들..
환상적인 느낌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어서 보게 된 그림책 <고요한 나라를 찾아서>는
문지나 작가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북극곰 출판사에서 출간된 책이랍니다.
털모자를 쓰고
목도리를 두른 아이들을 보니, 배경은 겨울인 거 같아요.
꽃, 나무, 새,
배, 나팔을 부는 사람...
여기가 고요한
나라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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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넘기면
면지가 나와요.
하얀 눈이 펑펑
내리는 숲길을 두 아이가 손전등을 들고 걸어가고 있네요.
두 아이를 비추고
있는 초승달이 보이네요.
그리고, 날고
있는 종이비행기.
두 아이들의
여행길을 초승달과 종이비행기가 함께 하며 힘을 주는 거 같아요.
두 아이는 어디를
가고 있는 것일까요?
아이들이 찾아가는
고요한 나라는 어디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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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어디 계세요?"
"아빠는 아주 먼 나라로 가셨어.
그곳은 고요한 나라란다."
시작부터 슬퍼요.
아빠가 돌아가시고
남은 세 가족.
아이들은 아빠의
죽음을 알까요?
옷걸이에 걸려
있는 아빠 옷과 그 아래 있는 가방이 갑작스러운 아빠의 죽음을 이야기 해 주는 거 같아요.
아이들을 보니
우리 막내 정도인 거 같은데...
아이들도, 혼자
남은 엄마도 걱정이네요.
두 아이들은
엄마의 말을 듣고, 아빠를 찾아 가는 게 아닐까 싶어요.
정말 추웠던 날
제 곁을 떠난 엄마가 떠오르네요.
저희 엄마도
고요한 나라에 계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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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고요한
나라일까요?
푸른하늘,
푸른바다, 금빛모래..
그리고, 두
아이들..
벼경은 여름인데,
아이들은 겨울이에요.
두 아이를 보듬는
손이 아빠겠죠?
네 가족이 그려진
그림도 보이고,
작은 텔레비전처럼
보이는 곳엔 아빠와 두 아이들 모습이 행복하게 담겨 있네요.
두 아이들은
고요한 나라에서 아빠를 만난 걸까요?
친정엄마가
돌아가시고,
꿈에서라도 엄마를
한 번 봤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하는데..
꿈에도 잘
나오시지 않더라고요.
이 책 보는
동안, 돌아가신 엄마가 생각났어요.
저희 엄마도
고요한 나라에서 잘 지내고 계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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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저녁에
또 눈 쌓인 아름다운 풍경을 둘이 함께 열심히 한 발자국씩 걸어서~ 걸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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