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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치의 적극적인 행동으로 미로쿠도 그를 단순한 약혼자가 아닌 특별한 사람으로 의식하기 시작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한층 가까워진 3권이었습니다. 평소에는 미로쿠를 놀리고 자신의 페이스대로 이끌던 코이치가 오히려 미로쿠의 솔직한 반응에 휘둘리며 냉정함을 잃는 모습이 재미있었고, 입 찢어진 여자로서 사람을 무서워하게 만들고 싶은 미로쿠와 그녀에게 사랑받고 싶은 코이치의 엇갈린 목표도 여전히 귀여웠습니다.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도 함께 놀이공원을 즐기는 데이트 장면을 통해 두 사람이 서로를 조금씩 의식해가는 과정이 잘 드러났고, 후반에는 사노 가문을 노리는 수상한 인물까지 등장하면서 러브 코미디에 긴장감도 더해졌습니다. |